대륙횡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카이도님

긴글을 썼다가... 좀 너무 주제넘은 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 그래도 한가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언급하셨듯이 앞으로 몇십년 뒤까지 1달짜리 긴 휴가를 내는건 일반 직장인으로써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도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아이도 생기면 더 어려워지는 일이기도 하구요.

앞으로 10년내에는 다시 오지 않을 한달간의 휴가를 어디에 어떻게 쓰는게 가장 유익하고 보람찰지 잘 생각하셔서 모쪼록 후회없는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에..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사실 잘 이해가 안가네요.. 앞으로 오랫동안 못 할거 같은일을 와이프 방학인 한달동안 해보겠다는 뜻이었습니다..

혹시 개골님은 카이도우님이 외국에 갔다와보시라하는게 아닐까요? ㅋㅋ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곳?? 

전 다시한번 1달이상 휴가... 아니 2주이상 휴가만 나도 꼭 호주를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혹시나 내년에 이뤄질지도... ㅋㅋ  

아.. 그러고 보니 말이 되네요... 미국 종단이나 횡단은 회사 리로케이션 빌미로 가능하지 않나요? 

전 작년에 졸업 후 일 시작하기 전까지 두달정도 여유가 있어서 캠핑만 죽어라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외국에 나갈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BM 시절이라서 생돈내고 가는게 부담이 되어서 못했던 건데, 지금 상황이라면 애 둘 들쳐업고 갑니다... ㅎㅎ

저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데.. 대단하십니다. 혼자 가시는 건가요?

나중에 후기 올리실 수가 있다면 꼭 보고 싶네요. 

아니요..와이프님이랑 같이 가야죠 ㅎㅎㅎ..

66이 생각보다 볼게 없나요? 사실 저도 아직 tentative plan인지라 매우 많은 수정이 있을거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시작점 글에 잘 보면 저도 댓글 예전에 달았었어요 ㅎㅎ

그러네요! ㅎㅎ 그때부터 이미 계획중이셨군요~

아이고!! 링크 클릭 해보고 제 글이 떠서 정말 깜놀했습니다.
토잉 감사합니다 흐흐흐 제 글 내용 보다는 리플을 쭉 한번 읽어보시는 것이 남쪽 루트 연구에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여행을 못하고 거의 이동만 하고 횡단을 마쳤습니다.
하루 최대 600 마일 최소 400 마일로 4박 5일 했구요.
근데 원글님 한달을 잡으신다니 미국 대도시+중소도시+np들 방방곡곡 즐겁게 둘러보시기에 짧지않은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떠나시기 전에 차 점검에서 꼭 하면 좋은 것들 + 안졸고 운전하는 팁 등 체크리스트 곧 리플 달아드릴께요.
결심이 서셨으면 안해본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저는 즐거웠습니다. 기억도 새록새록 나구요. ㅎㅎ

저도요.. ㅋ

여행기도 여행기지만 꼭 계획하시는 과정도 공유해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벌써부터 제가 갈 것도 아닌데 제가 더 설레고 신나서 가보지도 않은 곳 막 검색하고 있을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ㅋㅋ

말씀만이라도 감사드립니다

일단 호텔 포인트부터 좀더 모아놔야겠죠? ㅎㅎ 최소한 20일정도는 자야할테니..

호텔 포인트 모아서 쓰는 것도 괜찮고, 가시면서 좋은 호텔 프로모션이 있으면 캐쉬 쓰고 포인트 모으는 것도 괜찮습니다.

제 꿈은 비행기 타고가서 티모님한테 차서서 뉴욕으로 차 몰고 오는거 ㅋㅋㅋ

티모님 그때까지 마모 활동하셔야 하는데.. 요즘 Audi에 급 관심~

저흰 현재로썬 차 살 능력(?)이 안되서 안타깝네요..ㅎㅎ

저도 조용히 +1 해봅니다. ㅎㅎ

계획 잘 짜시면 정말 재미있으실 것 같네요~

저는 위로 한번 밑으로 한번 했었는데,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계절에 따라서 겨울에는 눈때문에 밑으로, 여름에는 타이어 빵구 날수 있기 때문에 위로 가시는 길을 추천 드려요.

네 그래도 4-5월쯤에 하는거기때문에 기온은 큰 문제가 안될거 같아요. 아마 눈 오는 지역이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저도 .. 영주권 졸업하면 이걸 꿈꾸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2세 출현으로 ;;;; 물거품 ㅠ_ㅠ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2세가 좀 크면 가야지... 했다가 셋째가 생겨버렸네요... ㅜ.ㅜ

이것저것 재다가는 평생 여행 못다닐 것 같아서 셋째는 그냥 끌고 다닙니다. 첨에는 빽빽 울고 힘들었는데, 돌이 지난 다음부터는 편도 3시간 정도 거리는 너끈히 다니네요. 

미국이 정말 살기는 좋은가 봐요. 기본이 2명이고 금실 좋으신분들은 세째까지 :) 한국 친구들은 전부 첫째고, 선배들은 그나마 둘째까지인데 :)

동생네 남자 조카가 3명인데; 진짜 어떻게 키우는지 대단한것 같아요. ㅎㅎㅎㅎ 가끔 가면 도둑든건지 전쟁터인지 모를 정도로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데 좀 크면 괜찮겠죠. 

그리고 미국에 안전한데 없나요? 좀 크면 알아서 걸어다니라고 해도 될정도인 ㅡ_ㅡ 제 걱정은 매일 아침에 학교 라이드 해주는거라서 ㅎㅎㅎㅎㅎ 

ㅎㅎ 아무래도 미국이 저녁에 집에 일찍 보내주고, 여기 동부는 폭설오면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해서 애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으잉...??)

저희집은 다행히 여자애들 둘인데, 남자애들 있는 집은 정말 제가봐도 존경스럽습니다. 주위 사람들 말에 따르면 애들이 좀 크면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하네요.. ㅡ.ㅡ;;

지금 회사 출퇴근 길에 미들스쿨이랑 하이스쿨 있는데 집이 가까운 애들은 그냥 걸어다니더구요. 집이 너무 가까우면 스쿨버스가 픽업을 안온다고 들었는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외진곳이라서 대중교통도 없는데...

아 ..... 일찍 퇴근 시켜주는게 제일 큰. .... .... 이유였군요 :)

예전에 뉴욕에서 LA로 이사를 가면서 저 혼자 운전해서 대륙횡단을 하긴 해봤는데..

중간 중간에 아는 지인들 만나서 쉬기는 했지만 정말 계속 엄청 빨리 운전만한 기억 밖에는... 다시 하라고 하면 그닥 하고 싶지는 않네요 ㅎㅎ

이제 마모도 알고 했으니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좀 더 럭져리하게 쉬면서 여행해 보고 싶네요~

멋진 후기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는 부부가 지난번에 대륙횡단을 했었는데요,

그분들이 몰았던 차들중에 연식은 있었지만 상태가 아주 좋은 컨디션의 렉서스를 타고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매케닉에서도 이 차 너무 상태 좋다. 그리고, 렉서스 아니냐, 걱정말고 다녀오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때 이후로 차가 많이 상태가 나빠져서 결국에는 그 차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차마다 다르고 좋은 차는 그렇게 달려도 별 문제가 없을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저는 장거리는 무조건 렌트를 합니다. 참고하시라구요^^ 

제 주변분들 중에 CA -> MA , WA -> NY 가신분이 2분 계시는데요, 한분은 좋은차 타고 갔다가 Bob님 말씀대로 그 후에 차가 안좋아졌고, 또 다른 한분은 좀 안좋은 차 타고가서 싸게 넘기거나 폐차 하려고 했다가 중간에 차가 퍼져서 결국 렌트를 하신분이 계시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만약에 차타고 간다면 무조건 렌트할 것 같습니다.

약 10년 전쯤에 35일 일정으로 미국 영토 바깥쪽으로 네모 비슷하게 그리는 루트로 다녀왔습니다.. 

보스톤-시카고-데빌 타워-마운트 러쉬모어-옐로스톤-그랜드 티톤-유타 - 샌프란시스코-엘에이-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뉴멕시코-샌안토니오-휴스톤-뉴올리온즈- 키웨스트-사우스 캐롤라이나-워싱톤-필라텔피아-뉴저지-보스톤(굵직굵직한건만 적으면)으로.. 

당시 남편 저, 둘다 학생이라 초절약으로 다니려고 노력했어요. 7-8월여름이라 캠핑을 주로 할 계획이었는데 생각만큼 많이 하진 못했구요.. 구경은 아쉽게 차는 원없이 탔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실천하면서.. 여행 취향도 다르고 또 긴 여행으로 무리하다보니 여행중에 진짜 심각하게 이혼 할 뻔한 적도 있었슴다..ㅋㅋ

당시에는 지금처럼 GPS가 널리보급되지 않은 때라,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나온 지도 프로그램을 랩탑에 받아 지도대신 보면서 다녔어요.. 앞으로 갈곳은 알려주진 못하지만 현재 차가 어느 도로위에 있는지 보여주는.. 그래도 가끔씩 헤매면서.. 그 소프트웨어에 잠잔 곳 구경한 곳 핀 꽂아 가며 저장하고, 가계부도 적었었는데, 그동안 랩탑 몇번 바꾸면서 날아갔습니다 ㅠㅠ  그때도 남편이랑 한판했던 기억이.. ^^.  넘 오랜전이고 또 여행여건도 저희랑 달라서 여행팁을 따로 드릴만한게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기억나는 건 주말에는 대도시가, 주중에는 내셔널 파크 같은 교외가 한가해서 좋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일부러 그리 일정을 맞추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도 렌트카로 다녔습니다. 운좋게 코롤라 새차를 받아서 별 문제없이 총 10,000여마일 달렸는데 기름값이 만만치 않았구요.. 개스 넣는것도 계획 잘하시면 절약하싵 수 있을거예요.. 주유소 귀한 곳은 기름값도 많이 비싸더군요.. 

여행은 계획하는 시기가 가장 재밌는 거 같습니다. 최소한 몸은 고생을 안하니까요^^. 계획 행복하게 세우세요..

남편들한테 정말 중요한 팁인데요.... ㅎㅎ

"아내랑 싸우지 말자... 결국 지는쪽은 정해져 있다"

쟈니님에게도 필요한 팁인가요ㅋㅋ. 여기엔 이미 원칙으로 삼으신 분들 만 계신 줄 알았는뎅..^^ 

와우 만마일!!!

규모가 정말 엄청난 여행이네요!!!

여행중에 좀 싸우셨다고 하지만 다 좋은 추억이 되실거예요 ㅎㅎㅎ

이거 사실 나이들면 못하잖아요. 결국 한 번 해보고 평생 읅어먹을 수 있는 이야기꺼리 만드신거죠! ㅋ

저도 꼭 한번 해보고싶습니다.

사실 제 꿈은 자동차 타고 한국가기입니다. 다만 아내의 윤허가 아직 안떨어졌습니다 ㅎㅎ 차몰고 중동 지나갈 용기가 없다고 하네요 ㅠ.ㅠ

참고로 이게 가능하다는건 이미 증명이 되어있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19/2012061901807.html

자동차 타고 한국가신 다는 말씀에 태평양 건너는 배안에서 차타고 계실라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전 생각지도 못하는 루트네요.. 설사 시공 못하게 되더라도 설계만으로도 멋질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우하하 대단한데요! 이런 경우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것보다 더 힘들 것 같은데 말이죠.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나옵니다. 카이두님께는 죄송하지만 원글을 압도하는 링크였습니다. 

아이고, 여기도 계시는군요.. ㅎㅎ 부럽습니다 ㅎㅎ 남은 기간 화이팅 하시길

저희는 제가 임신한 상태로 남편과  미국대륙 절반을 왕복했습니다. 저도 목적과 루트가 달라서 딱히 드릴팁은 없지만 저희도 몇번 말다툼한적이 있었죠. 긴 여정인만큼 조금 여유부리시며 즐기세요. 그리고 중서부쪽으로 횡단 가시는분들보니 엑스트라 가스통(주유기름)에 만땅넣고 가시더라구요. 중부쪽에서 동부로 갈땐 주유소가 없어서 고생한적 없는데 서부쪽은 상황이 좀 다른것 같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월마트같은곳에 가니 팔던데 의논해보세요. 저희는 지인분이 알려주셔서 챙겼는데 그걸 쓸 일이 없어서 나중에 주유안하고 그 통으로 주유했던 기억이...

좋은 여행 되세요. 

저도 잊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귀한 댓글들을 남겨주셨군요..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