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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 방금했는데 새벽 1시 50분이네요. ㄷㄷㄷ...
오늘 샌프란에서 후배들 만나서 맛있게 밥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빠이빠이하고... 여기까진 아주 좋았는데 말이죠..
저는 내일 샌프란 북쪽에서 트레킹할 계획이어서 차 몰고서 금문교 지나서 Four Points San Rafael에 밤 11시 50분쯤 도착했어요... SPG 3000포인트면 묵을 수 있는곳이라 개인적으로 좋아라하거든요.
근데 오버부킹되었다고 방이 없다네요... 이 당황스러움...그게 뭔소리냐 SPG 홈피에서 방이 있었으니 딴 사람들도 예약이 가능했을꺼 아니냐...하니까 서드파티에서 온 예약인데 시스템이 구리해서 오버북킹될때가 있다고....
뭐...다 필요없고..그래서 어떻게 해줄껀데..라니까... 근처 동네에 방 있는지 찾아보겠답니다. 전 피곤해서 그냥 소파에 앉아서 선잠 꾸벅꾸벅... 40분 동안 전화기 돌렸는데 근방에 모든 호텔은 다 전멸...
정말 이게 최선이냐... 라고 하면서 화를 좀 내려고 하니까... 알았다고... 그럼 샌프란 시내에 있는 호텔에 전화걸어 보겠다고... 뭐야 지금 장난하는거?????? 제일 가까운데가 샌프란인데 지금까지 엇따가 전화한겨?
Palace 호텔에 전화해서 자리 있다고 그쪽에다가 relocation 잡아주겠다네요... 이왕할꺼면 생레지스로 해줘야할꺼아녀 ;;;;; 뭐 피곤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가려니... 금문교 다시 돌아가려면 $6 톨비 내야되니까 가져가라고 $6 주네요 ㅋ
금문교는 오밤중에는 돈 받는 사람 퇴근해서 그런지 톨비 안받네요... $6 벌었습니다 ㅋ 다시 샌프란으로 30분 걸려서 돌아와서 오밤중에 팔라스 호텔 어디있는지 못찾아서 뺑글뺑글 3바퀴 돌다가 근처 경비서는 아저씨한테 물어서 겨우 찾고 체크인....
SPG 플랫 정보가 예약에 안들어가 있다고 해서 정보 불러주고 조식권 받고 발렛파킹 시키고 방으로 올라왔네요... 뭐 원래 안해도 되는 파킹 지들땜에 했으니 포포인츠 산라파엘이 알아서 파킹비도 주겠죠...
포포인츠에서는 예약할때 쓴 포인트 돌려주겠다고 했으니까.. 결국 공짜로 Palace 호텔에서 자는거긴한데... 너무 휘곤하네요 ㅠ.ㅠ
그리고 참고로 Palace 호텔 방 구리구리합니다. 오래된 호텔이라서 이 숨길수 없는 꿉꿉한 냄새. 제일 마지막 남은 accessible room이라서 더 그럴 수도 있어요.. 하여간 비슷한 가격인 Westin Market Street이 훨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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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댓글
두다멜
2013-10-12 23:07:42
밤늦게 고생 많으십니다. ㄷㄷ
트래킹 하려면 다시 올라가셔야겠네요.
잠이라도 푹 주무세요.
혈자
2013-10-13 01:03:56
오 형님! 둘러둘러 거기 가셨네요!! ㅎㅎㅎ 안그래도 FHR로 한번 가려고 했는데 방이 꿉꿉하다니 패스해야겠네요. 팔레스가 로비는 예쁘고 식당은 괜찮은데 말이죠 ㅋ_ㅋ;;
Livingpico
2013-10-13 01:54:53
아무래도 이 호텔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요.. 오버부킹이라도, over-sold가 아닌데 어떻게 플랫멤버 방 하나 못 뼤준답니까???
마음힐리언스
2013-10-13 04:24:00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세요. ^^
요셉
2013-10-13 04:33:27
여행의 세계엔 별별일이 다 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Skyteam
2013-10-13 05:36:00
리로케이선은 동급호텔으로 해주니.. 동급호텔으로만 연락넣었을거에요.
그리고 플랫이면 개런티인데 그정도면 본사에 항의넣으셔요. 그럼 지엠의 연락 오면서추가 보상해줄겁니다..
피곤힌건 피할수없으니 어쩔수없다치고 챙길건 챙겨야하니..ㅋㅋ
개골개골
2013-10-13 06:27:25
그리고 팔라스호텔 객실은 구리하지만 1층 공간은 너무 좋네요. 혈자님 fhr해서 한번쯤 오셔도 좋겠습니다.
Spg플랫으로 식당에서 조식식사중인데 130년된 호텔의 격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ㅎㅎㅎ 이런곳에서 식사 먹으면 꽤나 만족스러울듯요.
혈자
2013-10-13 20:17:10
식당 우왕ㅋ굳이에요! 말씀하신 그 '격조'가 느껴지는 로비죠 ㅋ_ㅋ;; 여기 선데이 브런치는 베이에서 손에 꼽지요! ^_^/
Scott@TECH
2013-10-13 14:40:19
아니 플랫멤버에게 이런 일이!
근데 이용하신 금문교 하행선은 빌이 날라오는 방식입니다. 아마 번호판에 등록된 주소로 빌이 갈 것 같습니다.
빌이 오면 http://goldengate.org/tolls/tollpaymentchoices.php 여기 가서 내시면 됩니다.
개골개골
2013-10-13 14:50:21
철이네
2013-10-13 14:49:41
개골개골
2013-10-13 14:52:41
올챙이랑 갔으면 5-6시간은했을 트레일인데. 2시간30분만에 끝나네요 ^^
철이네
2013-10-13 14:59:16
MileWanted
2013-10-13 15:44:52
또마
2013-10-13 16:13:51
전 올초 보스턴에 세미나차 바람 쐬러 갔다가 친구들이랑 밤 늦게까지 밥먹고 수다 떨다 새벽 2시 경에 체크인했더니 방이 솔드아웃 되었다며 잠깐 기다려 보라더니, presidential suite 를 주던데요... 개골님께서 조금 강하게 나갔더면 좋았을듯... CS에다 컴플레인 하셔야 겠네여... 너무 착하게만 계시면 보통 당하더라구요... 가끔은 좋게 좋게 하는게 최선은 아닌듯...
만남usa
2013-10-13 19:54:08
이런 이런 이것들이 개골개골님을 몰라 보구...ㅎㅎㅎ
고생 하셨습니다..그래도 올쳉이랑 사모님은 같이 안계셔서 그나마 다행이였군요...
개골개골
2013-10-14 10:15:17
오늘 해당 stay에 대해서 QS/QN 제대로 포스팅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낸 돈으로 숙박한 건 아니지만.... 숙박에 대해서 포인트도 잘 들어왔습니다.. Relocation Rate라고 되어 있는데, SPG호텔간에 쓰이는 레잇인가 봅니다. $190정도로 되어 있네요. 아마 Take Two Promotion에도 해당되서 그것도 들어 올 것 같은 느낌?
오늘 오후에 좀 한가해지면 SPG에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리해서 연통 날려야겠네요...
단비아빠
2013-10-14 11:15:36
고생하셨네요... 이 정도면 최소 15000 정도는 받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 돌려줘서 공짜로 숙박하셨다고 해도 10000점 정도는....
개골개골
2013-10-14 12:17:22
포인트 받기 위해서 쓴다기 보담은....
예약할 때 호텔 자기네들은 last minute cancellation 방지하기 위해서 며칠 전부터 예약 캔슬 못하게 만들어 버리잖아요? 크레딧 카드 정보가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에 no show하면 그냥 크레딧 카드로 결제시켜버리잖아요.
이게 호텔입장에서는 불의의 vacancy를 만드는걸 방지하기 위한거고, 고객 입장에서는 late check-in을 guarantee해주는 장치인데요...
이번건은 호텔은 자기들 마음대로 제 크레딧카드에서 숙박에 대한 펜딩 트랜젝션을 이미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저에게 줄 방은 없다. 이렇게 되어 버린거죠.
뭐 기계가 하는 일이다 보니 이런일 저런일 생길 수 있는거지만... 고객입장에서 봤을 때는 줄 방도 없으면서 크레딧 카드 결제는 해버린 것이었으니까요... 이게 괘씸해서요...
물론 엘리트 멤버 대하는 것도 많이 소홀했다 생각하구요.
똥칠이
2013-10-14 14:17:20
100% 동감합니다.
좋은 선례(?) 만들어주셔서 앞으로 마적단 황당 상황 대처 매뉴얼로 쓰일 수 있게 업뎃 부탁드립니다.
외로운물개
2013-10-14 15:43:48
갸들이 간뎅이가 부어부럿구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