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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마일모아 협찬 고향(Austin, TX) 방문 여행

armian98 | 2013.10.20 19:19: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알미안입니다.


지난 주말에 마일모아 협찬 고향 방문 여행 다녀왔습니다.

항공권은 DaMoa님 덕에 싸게 싸게, 숙박은 지인들 댁과 oneworld님의 추천으로 Hyatt Lost Pines에서 자알 쉬다 왔네요.


다들 아시듯이 DaMoa님이 United 가격 오류 난 것 알려주셔서 저희 온 가족 직항 왕복(SFO-IAH) $20에 해결했어요. 그런데, 급하게 예약을 하다보니 SFO 출발 시간을 너무 늦게 잡아 첫 날 시간이 너무 없고, 마지막날 IAH 출발 시간을 너무 일찍 잡아 마지막날도 시간이 너무 없는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United에 전화했는데, 처음엔 친절하게 받던 CSR이 제 표를 확인하더니 "아.. 그... $5에 산 표네요?"하며 목소리 급 싸늘해지고 "표 바꾸려면 차액 내셔야합니다 고갱님.." 이러길래 깨깽 하고 끊었거든요. 그런데 이 때 구세주처럼 나타나신 사리님의 Kiosk (or 앱)로 공짜로 표 시간 바꾸기 신공을 이용해 첫날도 표 당기고 마지막날도 표 미뤄서 여유있게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United 앱을 이용해 check-in 하시면 check-in시 혹은 그 이후 아무때나 이후 24시간 이내에 자리 있는 편으로 공짜 변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거 막판에 여행 일정에 조금씩 변경이 생겼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네요.


휴스턴 도착 후 Alamo에서 차 빌려 바로 오스틴으로 달렸습니다. 한 가지 작은 팁이라면, 휴스턴 공항에는 Alamo랑 National이 쳌인부터 심지어 차까지 모두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플로 얻은 National 티어를 사용해볼까 싶었으나 Alamo가 가격이 제일 싸서 Alamo를 택했는데, 이게 왠 일! Alamo Mid-size를 고르시면 National의 Executive Selection을 이용할 수 있더군요. 티어 없이도요~ 그래서 SUV까지도 고를 수 있었는데, 첫째놈이 캠리에 꽂혀서 계속 우기는 턱에 결국은 캠리 탔습니다. 1000마일도 안 탄 새차였는데, 캠리 넓고 좋네요~


오스틴에서는 지인들 만나 옛 이야기 나누며 좋은 시간 보내고 맛난 PluckersRudy's 먹고 다음날 Lost Pines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2박 예약했다가 첫 날 도착이 너무 늦어 아까운 마음에 1박으로 줄였는데, 결론적으로 잘 했던 선택이었네요.

우선 도착 하자마자 끝내주는 수영장 바로 이용 가능하구요, 비수기라 그랬는지 12시 즈음에 쳌인 해줬어요. 원래는 숙박 안하는 친구를 성인 2명까지 대동할 수 있는데, 비수기라 그런 제한 없이 데려올 수 있다고 해서 지인들과 함께 하루 종일 수영장에서 너무 즐겁게 놀았습니다. 수영장이 진짜 워터파크만큼 큰 건 아닌데 호텔 수영장 치고는 규모가 엄청나구요, 유수풀 진짜 빠르고 워터 슬라이드 보기보다 완전 스릴있어요. 사실 비수기라 그랬는지 그 큰 수영장에 저희 세 가족밖에 없었는데 춥다고 물도 덥혀주고 해서 좀 미안했어요. 수영장에 있는 식당 햄버거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호텔 직원들 정말 하나같이 모두 친절하구요, 예약할 때 부탁했더니 Junior Suite로 업글도 해줬어요. (사실 호텔 이메일이 없어서, Lost Pines facebook 페이지로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ㅋ) oneworld님 말씀처럼 Junior Suite인데도 완전 궁궐이더라구요~ 밤에는 호텔 행사(금토)로 스모어 해주길래 맛나게 많이! 먹고 컨퍼런스 룸에서 영화도 틀어주길래 첫째랑 잼나게 봤습니다. 아침에는 호텔에서 키우는 롱 혼(Hook'em Horns!!), 라마도 구경하고 6주마다 한다는(Lucky!) 말발굽 바꾸기도 구경하구요.. 공짜로 빌려주는 자전거도 타고... 암튼 이것 저것 가족끼리 놀 거리가 너무 많은 재미난 곳이네요. Austin에 살 때 왜 한 번 안와봤을까 참 아쉬웠어요.


다음 날에는 휴스턴으로 다시 가서 거기 계신 지인들 만나 또 맛난 거 많이 먹고 얘기 많이 나누고요.. 마지막날에는 휴스턴 공항에서 Global Entry 인터뷰도 마치고 왔습니다(!) 남쪽님 말씀처럼 휴스턴에는 자리가 엄청 널럴하게 남았네요. 10분도 안걸려 잘 마쳤구요, 앞으로 5년동안 얼마나 사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Approve 받으니까 기분은 좋네요~ ㅎㅎ


자연 경관도, 박물관도 역사도 좋지만 이렇게 아무 부담 없이 여유롭게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 찾아다니는 여행도 너무 좋네요. 한참 수다 떨다 오니 이런게 진짜 healing 여행이구나 싶습니다.

덕분에 보여드릴 사진은 없구요, 그냥 마지막으로 Hyatt Lost Pines 사진 한 장 투척합니다.





p.s. Rudy's 사진 두 장 추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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