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AA/EK로 한국행 티켓 발권했습니다.

승정, 2013-10-31 07:54:09

조회 수
4728
추천 수
0

지난 7월경,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지는 일을 경험해서 에너지 충전차, 올 겨울에 한국을 한 번 갔다와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국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부모님도 뵙고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맛있는 집밥을 먹고나면 모든 게 괜찮아질거 같았습니다.


저는 늘 가능하면 캐나다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이용할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어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고추장, 된장, 김치 그리고 각종 밑반찬 등등을 한 보따리 싸들고 오기 때문입니다 ^^


물론 US나 DL를 통해서 국적기를 발권하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마적계의 불모지인 캐나다에서는 조금 힘이 들고 이것저것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나마 마일리지 잔고에 여유가 있는 AA마일을 이용해서 전구간 AA를 이용 인천-달라스-시카고구간은 일등석, 시카고-토론토구간은 비지니스석으로 해서 후딱 발권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은 가능하면 조금이나마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발권하려고 노력합니다.

평소에 비행기 한 번 타기 힘든데 이왕이면 마일이나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이제까지 한번도 안 타본 항공사들을 이용하고 최대한 비행기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길게 하는 방향으로 발권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와이 놀러갈라고 고이 간직해놓았던 AS마일을 이용해서 에미레이츠 항공 일등석으로 샌프란시스코-두바이-인천 구간을 발권합니다.

그리고 토론토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의 이동은 AA마일을 이용해서 일반석으로 발권했고요.




최종적으로는 AS마일 10만, AA마일 7만5천 그리고 수수료 및 세금으로 130불정도 들었습니다.

(토론토-샌프란시스코 구간 60불, 샌프란시스코-두바이-인천구간 17불, 인천-토론토구간 50불)


발권해놓고 생각해보니 마일 사용이 별로 효율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혼자일 때 내가 가고 싶은 방법대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과 만족을 했습니다.


여행이 끝나는대로 탑승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그럼 전 이제 마모회원님들이 올려놓으신 주옥같은 한국 맛집 글을 읽어보고 한국에서 먹을 음식 리스트를 작성하러 가겠습니다 ^^

38 댓글

기돌

2013-10-31 08:03:28

EK 일등석을 두번이나 타보시는건가요?@.@ 대박입니다~~~

해아

2013-10-31 08:45:35

+ 1 대박: 후기 줄섭니다.

승정

2013-10-31 09:16:51

어이쿠 ㅠㅠ 대박까지는 아니고요...그냥 소박하게 사진만 찍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ㅎㅎ

승정

2013-10-31 09:20:43

알래스카 마일을 이용해서 EK를 발권하면 미주-중동이 9만, 미주-아시아가 10만이더라고요. 그래서 땡잡았다 싶어서 (샌프란시스코-두바이까지는 15시간, 두바이-한국까지는 8시간이니 대략 하루를 EK 일등석에서 보내는 셈입니다) 매일 availability 검색하다가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

거기다가 EK 일등석 탑승전에 AA 일반석 체험을 해서 EK 일등석 경험을 극대화(?) 시킬수도 있고요 ^^

유자

2013-10-31 09:25:43

ㅎㅎㅎㅎㅎ

하루의 비행이라니 저는 기함할 노릇인데 신나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ㅎㅎㅎㅎㅎ

일등석 경험의 극대화.......ㅋㅋㅋ 진심 비행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

기다림

2013-10-31 10:35:13

요즘 유행하는 말로....

 

느낌 아니까? 그 느낌 잘 살려서 타고 오세요.

USY!!

승정

2013-10-31 11:32:45

감사합니다 ^^ 

승정

2013-10-31 15:53:32

일등석 경험의 극대화는 약간 시니컬한 톤으로 ^^ 머 비행기 타는 걸 싫어하진 않지만요 비행이 끝나면 한국에 도착해서 부모님도 뵙고 맛난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설레임과 기대감...머 이런 것들이 비행을 더 좋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유자

2013-10-31 18:57:44

공감해요 ^^

항상 한국 가는 길은 짧게 느껴져요 ^^

쪽지소녀

2014-02-12 09:18:27

승정님, 혹시 두바이에서 스탑오버가 가능한가요?

Moey

2013-10-31 13:40:46

샤워 후기 기대됩니다... 이번에 오프에 예약 신공 많이 알려주세요~~~

승정

2013-10-31 15:54:19

신공이라고 할 거까지야 없고요..ㅎㅎ 후기도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ㅠㅠ

초장

2013-10-31 08:06:32

나이스네요... 정승처럼 마일을 쓰시네요... ㅋ

해아

2013-10-31 08:46:10

+ 1 닉넴(승정)에 그런 깊은 뜻이...

승정

2013-10-31 09:17:48

아무래도 마일을 모으기 힘들다보니까 정말 개처럼 마일 모아서 정승처럼 쓰자...라는 면도 없지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단비아빠

2013-10-31 08:50:23

가고플때 떠나라.... 

두다멜 선생께서 지난 LA모임때 던져주시고 간 화두처럼 잘 하셨네요...

승정

2013-10-31 09:18:58

예 ^^ 아무래도 혼자일 때 다니는 게 편하다는 것이 제 결혼한 친구들의 공통된 의견이였고요. 거기다가 괜히 쓰지 않고 모으다가 X될까봐 그냥 확 지른 면도 있습니다 ^^

김미형

2013-10-31 10:31:59

일등석 타시는것도 부럽고 혼자 훌쩍 떠나시는것도 부럽습니다. 결혼하고 애 있고하면 일등석으로 지르기가 어려워집니다. 잘하신것 같습니다.

승정

2013-10-31 11:28:32

예 ^^ 아무래도 가정을 이루게 되면 자기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가족이 전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하니까요 ^^ 그리고 가족분들 전부 일등석 태우기는 아마 availability도 안 뜰거고 가능하다고 해도 마일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겠지요 ㅠㅠ


그래도 전 혼자 일등석타는 것보다는 제 평생을 같이 할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기도 하고요...만약 일반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순둥이

2013-10-31 10:37:10

뱅기에서 USY 샤워 인증샷 부탁드립니다 ^^

승정

2013-10-31 11:31:24

A380에서는 샤워시설이 있어서 승객당 5분이 가능하다고 하던데...5분가지고는 머..이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사진은 찍어서 후기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두다멜

2013-10-31 10:50:20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승정

2013-10-31 11:32:17

감사합니다 ^^ 근데 전 글솜씨가 없어서요 ㅠㅠ 하지만 사진은 많이 찍어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비스트

2013-10-31 14:41:22

와 부럽습니다. 저도 다음번엔 일등석 최장거리로 다시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14시간 너무 짧더군요. ㅋ  

기내 모든 와인들 맛도좀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스튜어디스 한테 내가 기내 모든 와인 한잔씩 마시고취해서 뻗었다니까... 한마디 하더군요.

"진상이다~~" ㅎㅎ

승정

2013-10-31 15:55:20

저도 와인은 참 좋아하는데...와인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짧다보니 ^^

그래서 전 그냥 샴페인이나 실컷 마실 생각입니다 ^^

Livingpico

2014-04-10 08:36:37

승정님 이 EK발권 글보고, 따라하기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엔 내년 언제 다시 갈텐데, 이렇게 일등석 타고 가야겠습니다. 

유자

2014-04-10 08:51:12

피코님, 가을에 가시는 거 강추! ㅎㅎㅎ

일찍 일찍 준비하시는군요 ^^

Livingpico

2014-04-10 08:52:26

ㅋㅋ 저는 올 가을은 건너 뛰고, 내년 가을에 갈거니까, 일찍 준비하는게 맞네요. ㅎㅎㅎ

이제부터(아니 올 연말부터) 델타 탑승마일을 알라스카에 콰~~악!!!

유자

2014-04-10 08:53:58

아...피코님은 탑승마일이 있으셨죠 참...... ㅎㅎㅎ

중간에 처닝한 번 하셔야죠! ㅎㅎ

Livingpico

2014-04-10 08:56:43

내년 초에 와이프 AS마일을 털고요.(와이프 AA Biz) 그리고나서 처닝을 한번 생각해 보죠. 

델타는 마일 원래대로 적립해주는 올해까지만 적립하구요. (다음티어 달성하고), 그담에 알라스카로 적립하면, 지금 있는 마일에 탑승마일 합치면, 뭔가 보일것 같습니다. ㅎㅎ

LegallyNomad

2014-04-11 04:26:13

ㅋㅋㅋ 피코님. (웃음의 의미를 피코님은 아실듯). 역시 빠르시군요 ㅎㅎ

꼭 EK 타셔야해요 일등석으로요!

Livingpico

2014-04-11 04:27:38

ㅋㅋㅋ 들켰군요. 꼭 해보려 합니다. (역시 마적질은 누가 옆에서 뽐뿌를 넣어줘야 제맛인것 같아요.ㅋㅋ)

탑승클래스 상관 없이 알라스카로 잘 적립 되겠죠? (그것마져도 바꿔 버리면, 델타는 진짜 나쁜넘들!!!)

승정

2014-04-11 04:43:40

델타를 잘 안타서 모르겠지만 왠만한 클래스는 전부 적립되는 거 같습니다.


Economy Cabin: Earn actual flight miles* flown in Y, B, M, S, H, Q, K, L, U, T, X, V, or E classes of service.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www.alaskaair.com/content/mileage-plan/partners/delta.aspx


Livingpico

2014-04-11 05:25:43

ㅋㅋ 링크까지 감사합니다!!!

LegallyNomad

2014-04-11 04:48:04

AA는 탑승클라스에 따라서 알라스카 적립여부가 살짝 달라져요. Deep Discounted Econ은 안되는듯해요 (예를 들어 O class)

근데 델타는 다 되더군요. 그니깐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요 ㅋㅋ

Livingpico

2014-04-11 05:25:16

좋습니다!!! 올해 10월쯤 MVP Gold매칭 시켜서, 작업에 들어갈거예요. ㅋㅋ

승정

2014-04-11 04:44:51

오오! 드뎌 타시는군요 ^^


근데 EK/SQ의 문제는 한 번 EK/SQ일등석 타면 다른 항공사 일등석을 타도 딱히 감흥이 없다는 점입니다...그러니 일단 다른 항공사 일등석부터 섭렵하신 다음에 최종보스로 EK를 남겨두시는 것이 ㅋㅋㅋ

Livingpico

2014-04-11 05:24:09

아직 까마득한 얘기구요. 내년에 타보려 합니다. 준비작업이 조금 필요한데, 여기저기 후기 많이 봤는데, 승정님 가신 라우팅에 EK기재가 아주 맘에 들어서, 이렇게 가보려 합니다. 발권부터 탑승까지 많이 귀찮게 해드릴지도 모르는데, 도와주세요. ㅋㅋㅋ

그렇게 타보고, 그 담에 이콘으로 몇번 심신 단련해 보려는 맘도 있습니다. ㅎㅎㅎ

목록

Page 1 / 6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92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78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63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9741
  1230

델타 날짜간 가격차이가 많이 날 경우, 스케줄 체인지로 추가비용없이 예약가능

| 후기-발권-예약 2
도미니 2024-05-19 531
  1229

부모님을 위한 인천-토론토 대한항공 비지니스 발권

| 후기-발권-예약 15
belle 2016-03-17 2022
  1228

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11
bonbon 2024-04-25 1560
  1227

[ANA Award 발권 소소한 팁] ANA 웹사이트 설정을 동경으로 맞춰놓고 검색을 하세요

| 후기-발권-예약 15
kazki 2024-03-15 3349
  1226

VS 대한항공 이콘 + ANA 퍼스트 발권 후기 (feat. seats.aero)

| 후기-발권-예약 17
Excelsior 2024-05-11 1819
  1225

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킴쑤 2024-05-10 2045
  1224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8
낮은마음 2024-04-16 4581
  1223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4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2178
  1222

댕댕이를 포기한 뉴욕-스페인-파리-런던-뉴욕 발권 (united's excursionist perk)

| 후기-발권-예약 8
소비요정 2024-04-29 1432
  1221

인천-파리/런던-인천 비지니스 항공편 (feat. 효도, 버진, 팬텀티켓 등)

| 후기-발권-예약 14
소비요정 2024-05-07 1339
  1220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7
후니오니 2024-04-26 3983
  1219

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5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2478
  1218

요번년 여행계획 막 끝냈어요.

| 후기-발권-예약 26
Monica 2024-01-23 4288
  1217

에어 캐나다 지연/수하물 2주 후 도착 후기

| 후기-발권-예약 23
Charles플라자 2024-04-22 1226
  1216

저도 드디어 해냈습니다, RTW 발권!!!!!!

| 후기-발권-예약 57
  • file
퍼스트만타고다닐나 2024-04-16 3556
  1215

Virgin Atlantic이용 대한항공 이콘 방금 예약했어요 (버진 VS, SFO-ICN)

| 후기-발권-예약 19
moondiva 2024-04-08 2008
  1214

Virgin 으로 예약한 티켓 캔슬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15
  • file
스타 2024-04-09 1834
  1213

버진 마일로 대한항공 한국 -> 미국 이코노미 3자리 이상 가능하네요?

| 후기-발권-예약 37
corleonis 2024-03-11 6192
  1212

발권 후기 - 일본, 서울 (마모 덕에 얼마를 절약했을까요?)

| 후기-발권-예약 22
세상을구한다햄스터가 2024-04-02 1476
  1211

United Airlines basic economy 레비뉴 티켓 24 hour cancellation이 잘 적용되지 않은 경우

| 후기-발권-예약 9
  • file
음악축제 2024-04-01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