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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변경 프로세싱 중 토론토 여행 가능한가요?

turtle, 2013-11-07 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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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가족과 함께 동부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뉴욕 거쳐서 토론토/나이애가라 폭포를 들러서 토론토에서 2박(육로로 갈 계획입니다.) 하고 오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문제가 좀 있다고 하네요.


제 와이프와 아들이 신분변경을 신청하고 처리가 진행 중입니다. 기존 비자는 2014년 3월까지 유효하구요.

저는 아직 신분변경이 승인된 것도 아니고  기존 비자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변 분들이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제 기억으로 옛날(대강 15년 쯤 전)에는 미국에서 토론토로 육로로 갔다오는건 정말 대충 검사하고 보내줬었는데 요즘은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저는 왜 안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혹시 왜 안되는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24 댓글

edta450

2013-11-07 14:18:44

100% 확실하진 않은데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AOS(I-485)가 일단 접수되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체류자격은 다 void가 되고, 신분 조정이 승인 또는 거부될때까지 미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는 일종의 어중간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현재 유효하다고 생각하시는 비자는 이미 void가 되었을 가능성이 많고, 비자가 유효하다고 해도 I-485 pending상태에서 여행허가서 (advanced parole, I-512) 없이 미국을 출국하면, 접수한 신분 변경을 포기(abandon)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AP가 금방 나오는 편이긴 한데 3주 내로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돈도 제법 들구요.


그리고 부언하자면 비자는 미국에 '입국하는' 자격을 판단하는 것이지, 체류의 합법성을 증명하는 건 아닙니다. 

비자가 만료되어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예컨대 D/S로 입국한 F1이 비자는 만료되었지만 유효한 I-20를 가지고 있는 경우),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turtle

2013-11-08 02:54:29

그렇군요. 체류자격 관련해서는 정말 까다로운 일이 많네요.

꼭 가야되는 것도 아니고 잠깐 관광하려고 했던건데 몸을 사려야겠습니다.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주변 분들은 왜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몸조심해라와 카더라라는 뜬소문을 주로 얘기해주셨는데 맞는 말이었네요-.-;;


Taijimo

2013-11-08 04:43:05

저도 이번에 dependent 신분변경 신청해놨는데 윗분 말씀처럼 미국 국경을 넘어가시면 비자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기돌

2013-11-07 15:02:51

법님이 확실히 짚어 주실 수 있을텐데 요즘 바쁘신가 봅니다.


485가 접수되는 순간 체류자격이 void 되는건 아니고 EAD 카드를 사용하는 순간 체류자격이 void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EAD 카드 신청만 해도 그렇게 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로 H1 신분의 경우 가능하면 EAD 카드 사용을 하지 않는것이 안전하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485가 무슨이유로 리젝이 되어도 H1이 살아 있어서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에 체류하면서 후속조치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고 그렇지 않으면 485 가 리젝되는 순간 불법 체류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turtle님의 경우 캐나다 다녀오시는데 별 문제가 없으리가 생각이 됩니다만... 지금 영주권 진행하는 변호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dta450님 말씀대로 여행허가서가 있으면 다녀오시는데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미국 재입국시 생각치 못한 이유로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이걸 걱정하시면 영주권 받기 전에는 미국 나가시면 안되겠지요. 아마 주위분들은 영주권 거의 다나온 시점에 재입국시 혹시 다른 변수가 있을까 걱정하셔서 그랬던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edta450

2013-11-07 15:33:17

만약에 프로세싱할 때 AP를 같이 신청하셨으면 아무 문제 없이 갔다 오실 수 있구요..

EAD 사용에 관계없이, I-485는 AP 없이 미국 밖으로 출국하면 무효가 됩니다. 가족이민하는 경우에는 EAD 신청 안 하는 경우도 제법 되는데, 이 경우에도 AP 없이 출국하면 프로세싱 무효화돼요;

기돌

2013-11-07 15:40:03

그렇군요. 무조건 AP를 가지고 가야하는군요. 요부분을 띄엄띄엄 알았군요.

turtle

2013-11-08 02:55:38

AP가 필요하군요. 꼭 그렇게까지 해야할 필요는 없으니 미국 쪽 나이애가라 폭포만 구경하고 와야겠습니다.

호텔 예약한건 좀 아깝네요.

다른이름

2013-11-07 15:37:52

토론토가 아니라 어떤 가까운 곳을 다녀오시더라도, 신분 변경 등 조금 헷갈리실만한 이유가 있을 때,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국경에서 참으로 불쾌한 경험을 많이 경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정 들은 경우 모두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없고, 증빙서류 모두 갖추고 여행했던 경우였는데요. 조금 헷갈리다보면, 국경에서 검사하는 분(?)들이 괜한 으름장을 놓는다고 하네요. 그 사람들이 그리 훌륭하고 완벽하게 교육을 받은 분들은 아니고, 미국은 이 세상 모든 인류의 파라다이스이며, 자신은 그것을 지키는 사명감에 너무도 깊이 빠진 나머지, 이것저것 괜히 찔러 본다고 들었습니다. 


알아보셔서 법적인 문제가 아무것도 없으셔도, 그 점은 유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dta450

2013-11-07 18:13:17

기돌

2013-11-07 18:25:44

@.@ 영화가 따로 없군요. 첨엔 글이 길어서 조금 보고 말까 했는데 읽을수록 흥미진진해 집니다. 이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은 필자에게 경의를...

turtle

2013-11-08 03:35:17

이건 완전히 악몽이네요. 예전과는 많이 바뀐거 같습니다.

이전에는 버팔로에서 토론토 놀러가면서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패스포트 보여주고 손 한번 흔들어주면 통과였는데요.

 

말괄량이

2013-11-08 03:52:47

저같으면 엄청 열받았을텐데.... 에효...

RSM

2013-11-07 21:26:44

저라면 일단 신분 변경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냥 미국내 여행을 하겠습니다.

쟈니

2013-11-08 00:30:52

윗분들 말씀대로 신분변경 중에는 미국안에 있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1%의 가능성이라도 만약에 잘못되면 큰일이잖아요?

저도 cap gap  중인 지난 여름에 퀘벡을 거쳐서 세인트 에드워드 아일랜드까지 캠핑카를 끌고 가는 15일 캠핑 계획을 세웠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말리더라구요. 이 때 제 아내가 제게 해준 명언이 있습니다. 

'캐나다 어디 도망 안가니 나중에 가라'

쿨대디

2013-11-08 02:38:07

ㅋㅋㅋ 명언이네요.

turtle

2013-11-08 02:56:21

예. 맞는 말씀입니다. 캐나다가 어디로 도망가겠어요!!!

Olney

2013-11-08 00:34:36

가장 황당한것이  

국경에서 무식한 입국심사원 때문에 입국거절되거나 다른문제가 발생해서 프로세싱이 길어지는 경우입니다..

영주권 받을떄까지는 조용해 국내에서만 여행하는것이 좋겠습니다.. 

turtle

2013-11-08 03:33:24

그렇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되고 안되고가 결정되는 경우가 꽤 있나 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죠.

재마이

2013-11-08 00:53:00

비자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모르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는... 그리고 신분 변경이 영주권 신청을 의미한다고 가정하에는....

 

배우자 및 자녀의 기존 비자가 H4 가 아닌 경우 -> 이 경우는 i485 신청과 즉시 기존 비자는 종료됩니다. 따라서 여행허가서 없이 어디 나갈 수 없습니다. 보통 영주권 신청 기간에 여행 허가서를 받는 것은 금기중의 금기로 여겨집니다.

 

H4 인 경우 -> 이 경우는 기존 비자가 취소되는 경우가 두 가지인데, H1 홀더의 영주권(i485)이 승인되어서 H1 비자가 사라질 경우 H4도 같이 사라집니다. (제가 그 케이스네요..) 그 외엔 영주권 승인과 동시에 H4 가 끝나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 비자 유효기간동안 자유롭게 비자를 쓰면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3월초에 저와 제 와이프 영주권 신청 후 3월말에 벤쿠버에 비행기 타고 놀러가면서 입국인터뷰까지 했지만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15년전과는 달리 지금은 컴퓨터로 모든 자료가 실시간 검색이 되기 때문에 절대 원칙에 위배되는 일을 하면 안되지만 비자가 살아있다면 다녀오셔도 별 문제가 없다고 믿습니다. 영주권 신청때 도와주셨던 변호사에게 한 번 확인해보세요... 

edta450

2013-11-08 02:29:42

그렇군요. 저는 AP로 출국하는 것만이 AOS abandonment를 막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래의 규정이 있네요.


Exceptions to Adjustment of Status Abandonment 

First, an application for AOS is not considered abandoned if the applicant uses Advanced Parole to travel outside of the U.S.  Advance Parole may be granted for any personal or business reason.  For example, Sam has a pending Adjustment of Status case, obtains Advance Parole, and travels abroad. Sam is able to re-enter US with his Advance Parole and preserve his AOS application. 

Second, an H or L status holder who travels outside the U.S. during Adjustment of Status proceedings without seeking Advance Parole is not deemed to have abandoned the AOS application if all of the following conditions are met:

  1. He/she is in possession of a valid H or L status before traveling abroad;

  2. He/she comes back to the US with a valid H-1 or L-1 visa; and

  3. He/she resumes employment with the same employer for whom H or L status was issued prior to departure from the US.

turtle

2013-11-08 03:02:11

감사합니다.기존 비자가 H4가 아닙니다.

그냥 미국여행만 하고 와야겠습니다.

히든고수

2013-11-08 02:05:45

직접 관계된 상황은 아니지만,

아는 두 친구가 부부였는데,

프랑스 사람이었습니다.


둘다 같은 해에 박사를 받고,

좋은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임용되어서,

학기 시작하기 전에 고향에 갔다 오겠다 하고 여름동안 자기 나라에 갔습니다.

둘다 체류 자격은 OPT 였고,

일년 지나고 H1B로 바꿀 계획이었습니다.

남들 다 하는 대로 한 거니 여기까지 별 문제가 없었죠.


돌아 오는 길에,

같은 비행기로 같은 날짜에 같이 왔는데,

한명은 무사 통과였고,

한명은,

너 대학교 정규직 교수라매, 왜 OPT 냐 하고 퇴짜를 놓았습니다.

졸지에 출입국 라인이 눈물의 38선이 된거죠.


그 뒤에,

학교에서 변호사를 통해서 어필을 하느니 하고 들었는데,

그 뒷 소식은 못 들었습니다.

아마, 출입국 직원 변덕이었으니, 잘 해결됐겠죠.


하지만, 생각만 해도,

지겹습니다.


제 생각에,

국외 여행을 가느냐 마냐는,

좀 비약하자면,

5.18 때 전투경찰 쫙 깔렸는데,

그 틈을 뚫고 쓰레빠 신고,

담배가게 담배 사러 가는 거랑 비슷합니다.


데모 한번 한적 없고,

분명히 담배 사러 간게 맞긴 한데,

끌려가서 맞으면 아픈건 어쩔 수 없습니다.


쟈니

2013-11-08 02:46:16

어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그쵸?? 담배(여행)가 뭐라고 일부러 리스크를 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turtle

2013-11-08 02:59:21

비유가 참 적절하고 가슴에 팍 와 닿습니다.

옛날 교보문고에 책사러(가 아니고 놀러) 가는 도중 전경한테 끌려가다 재수좋게 탈출(?)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이냐고 물어서 전공책 꺼내서 보여줬더니 끌고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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