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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없는 GE 후기 및 LAX 대중교통 정보

동차합격, 2013-11-11 17:26:06

조회 수
5330
추천 수
1

오늘 인터뷰 보고 왔습니다.

본 목적은 그냥 후기만 올리는 것이었는데, 정말 문자 그대로 아무 일도 없어서(...) 곁다리로 자동차의 도시 LA를 근성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대중교통 정보를 좀 추가하여 보았습니다.


1. GE 인터뷰 사무실은 TBIT라 불리는 톰 브레들리 인터네셔널 터미널에 있습니다. 공항 한가운데이고 3터미널과 4터미널 사이에 있습니다.

일단 뭘 타던간에 도착을 하면 보통은 도착층으로 도착을 하게 됩니다. 우선 공항 건물을 들어가기 전 밖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출발층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체크인 카운터들이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다시 뒤를 돌아오면 방금 들어온 문 옆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고 그 옆에 GE 인터뷰 장소가 있습니다.


2. 인터뷰하러 왔다고 하면 명단 한번 보고 잠깐 기다리라고 한 다음 이름을 호명해 줍니다.


3. 면허증과 여권 주니까 질문은 단 하나였습니다. 면허증에 기재된 주소 사는 거 맞냐는 질문이었고, 따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냥 시키는 대로 지문찍고 등등 했습니다.


4. 한 10분 걸렸습니다. 이게 끝...여권에 아무것도 안붙여주고 따로 주는 것도 없고 영 허무한 느낌이네요.


5. 제 상태는 F1 비자였습니다. 나중에 졸업해서 신분이 바뀌면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하네요. F1이 GE가 왜 필요하냐 이런거 물어볼 줄 알았는데 신경도 안 썼습니다.


6. 후기가 너무 짧아서...특히나 마일모아 같은 경우 이용 연령대 및 wealth가 높아서 근성 여행자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LAX에 도착은 했고 그 흔한 미국 사돈팔촌 하나 없고 렌터카도 없으면 무슨 수로 시내로 들어가는가 하는 게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새는 구글맵으로 웬만한 건 다 해결이 되는데요, 이게 엄청 대단한 시스템이긴 한데 여러가지 함정카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차간격이 엉망인 버스를 여정에 하나 끼워넣으면 아다리가 잘 맞으면 다행인데 놓치면 안습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생기고,

갈아타는 장소가 로스 산토스급인데 구글은 그런 걸 모르죠.

따라서 배낭족이 갈 만한 주요 지점까지 어떻게 가는 것이 비교적 덜 고생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까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6-1. 목적지가 산타모니카

진리의 빅블루 버스가 있습니다. 일단 LAX 도착하면 밖으로 나옵니다. 나오면 개판 오분전인데, 다 무시하고 LAX shuttle bus 타는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TBIT의 경우 공항 건물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거의 4터미널 다 와서 찾을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LOT C 라고 써있는 차를 타야합니다. 예전에는 LAX BUS CENTER라고 안내도 해 주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그런거 없습니다.

일단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서 고가도로로 달리기 시작하면 내릴 준비 하시고, 고가도로 내려와서 바로 내리면 옆에 버스센터가 있습니다.

이중 3번을 타시면 됩니다. RAPID 3번이 있는데 이게 조금 더 빨리 갑니다. 자세한 노선과 시간은 (http://bigbluebus.com/Routes-And-Schedules/Route-3.aspx) 를 참고하세요.

주의할 점은 버스 앞머리에 있는 'UCLA' 혹은 'SANTA MONICA'를 꼭 확인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AVIATION' 이라는 버스를 타면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가시고자 하는 목적지와 정류소는 구글을 이용해서 대조하면 되겠습니다.

요금은 아름다운 $1 입니다. 슈퍼셔틀을 타도 $20불이 나오니 근성과 체력만 있다면 맛있는 식사 한끼값은 벌 수 있습니다.


6-2. Westwood and UCLA

이 경우는 진리의 Culver City Bus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시티버스 센터에 가서 6번을 타면 됩니다. 초록색 버스이고 위 3번과 같이 방향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종점이 UCLA니까 그냥 시티투어 한다고 생각하고 창 밖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노선과 시간은 (http://www.culvercity.org/en/Government/Transportation/Bus/BusSchedule.aspx)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요금은 위와 같이 $1 입니다.

위에 언급한 빅블루버스 3번도 UCLA까지 가긴 가는데 산타모니카를 찍고 가니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6-3. Koreatown

여기부터 좀 복잡합니다. 한 번 환승이 필요합니다.

6-3-1. 편한 방법

공항청사 앞에서 바로 Flyaway 버스를 타고 유니언 역으로 가는 겁니다. 안내판이 있고 요금이 $7인가 합니다. (제가 알기로 현금을 안받으니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24시간 운행이고 버스도 좋습니다. 유니언역에 일단 도착하면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여기서 전철을 탈 수 있습니다.

Flyaway 정보는 (http://www.lawa.org/welcome_lax.aspx?id=292) 이곳에서 보시면 됩니다.

한인타운으로 가려면 Purple line을 타야합니다. 승차권을 자판기에서 끊고 들어가시면 되는데, 처음 탑승시 tap card라는 교통카드를 강제로 구입해야 하므로 $2.50을 내야 합니다.

(정상요금은 $1.50 입니다.) 퍼플라인은 유니언역 출발이고 한인타운이 종점이므로 흑형들 피해서 눈깔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됩니다.

가끔 담배를 피는 용자들도 있는데 그냥 무시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야간에 혼자 타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네요.

wilshire and vermont, wilshire and normandie, wilshire and western 3역이 한인타운 구역이니 적절한 곳에 내리시면 됩니다.

정보는 (http://www.metro.net/)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6-3-2. 근성

위 방법은 tap card 요금을 제외하더라도 $8.50이 듭니다.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으면 위 6-2. westwood 갈 때와 같이 6번을 타세요.

타면서 interagency transfer please라고 하면서 $0.40을 더 내면 종이를 한 장 줍니다.

UCLA 거의 다 와서 westwood and lindbrook 이라는 정류장이 나오면 내리세요. (해머 박물관 바로 앞입니다.) 내리시면 방금 좌회전을 한 사거리에 오펜하이머라도 써 있는 큰 빌딩이 있습니다.

그 앞으로 가서 720번을 타시는 겁니다. 아까 받은 종이를 내면 끝입니다. 이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방향이라 위 지하철과는 반대로 wilshire western 부터 정차합니다.

안내방송도 잘 나오고, 한인타운에 있는 정류장은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 때문에 못 내리기가 더 힘듭니다.

이것도 metro 운영이므로 위 사이트에 정보가 다 있습니다.


6-4. 할리우드

이것도 기본적으로 한인타운과 비슷합니다.

6-4-1. 편한 방법

위와 정확히 똑같은데 유니언역에 가서 차이가 있습니다. 보라색이 아닌 red line을 타야 합니다. 그것 빼고는 전부 같습니다.

6-4-2. 근성

위와 거의 똑같은데, westwood and lindbrook을 지나서 westwood and weyburn에 내립니다. 버스가 가던 방향으로 가면 UCLA 정문입니다. 그곳에서 우측을 보면 칙필에이가 있고 그걸 끼고 돌면

정류장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2번을 타면 됩니다. 2번도 metro 운영이므로 환승권 끊는 것까지 전부 6-3-2와 같습니다.

2번은 sunset blvd를 따라 달리므로 가시고자 하는 목적지 근처 지도를 확대해서 적절한 정류장을 찾으시면 됩니다.


6-5. 기타 유용한 버스노선

USC로 가려면 버스센터에서 102번을 타시면 됩니다. Exposition Blvd and Vermont에 내려줍니다.

롱비치로 가려면 버스센터에서 232번을 타시면 됩니다. 환승도 없고 좋은데 시간이 두시간 걸리는 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밤에는 그린라인 전철타고 블루라인 환승하는 것보다 232번이 있다면 이게 안전상 낫습니다. 위 버스들은 전부 metro 운영입니다.

토렌스로 가시려면 버스센터에서 8번을 타면 사우스베이 갤러리아 쪽으로 갑니다.


기타

다운타운은 밤이 되면 로스 산토스가 되므로 엔간하면 숙소를 잡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에 시내로 들어올 때 전철을 타는 것 역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철을 갈아타는 곳이 윌로우브룩이라는 역인데 주변 동네가 ㅎㄷㄷ 한 동네입니다.

전철역도 지상에 무방비하게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그닥 좋은 경험이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또한 구글맵을 찍었는데 환승장소가 공항에서 동쪽에 위치한 곳이면 안전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간단히 말해 117번이나 120번, 111번, 102번을 타고 어딘가에 내려 다른 버스로 갈아타라는 식의 안내가 나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거리상으로는 최단거리일 확률이 높지만 환승하기에 좋은 동네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항덕분들을 위해..위에 언급한 빅블루버스 3번이나 컬버시티 6번을 타고 2~3분쯤 가다가 내리면 그 유명한 인앤아웃에 가실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을 때 밖에서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6 댓글

유자

2013-11-11 17:42:17

마모에서 정말 보기 드문 후기네요 ^^

읽는 것만으로  젊음이 느껴집니다 ^^ 

편한 방법도 제겐 근성......이 매우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디미트리

2013-11-11 17:43:16

+1000

동차합격

2013-11-11 20:31:44

젋고 돈 없을 때만 쓸모있는 정보인 것 같습니다. 사실 차 타고 다니는 게 최고지요 ㅎㅎ

블랙커피

2013-11-11 17:46:41

와우, 너무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는 엘에이에 살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예전에 몇불 아낀다고 겁없이 한밤중에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면서 lax까지 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다음편 버스가 안와서 한시간 가까히 한밤중에 다운타운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위험했어요.  배낭여행 시작도 하기전에 다 털릴줄 알았다는;;;  그때 수없이 많은 홈리스들이 저에게 말을 걸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지금 생각해도 오싹하네요...


요즘 가끔씩 운전하고 파킹하는데 지쳐서 그냥 대중교통을 사용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때 참고하면 참 좋을것 같네요...  근데, 위에 나열되어 있는 목적지들을 다 하루내에 섭렵하신 건가요?

동차합격

2013-11-11 20:34:32

물론 아니고요. 어떻게 어떻게 다닌 경험들을 종합해 본 것입니다. 사실 토, 일, 공휴일에도 사람이 기다려서 탈 수 있을 정도의 버스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의외로 탐험해볼 여지가 적습니다 ㅠㅠ

엘에이에 직접 오지 않고 온라인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로만 여정을 짜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다 다운타운이시면 south LA 한복판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는 다행이었다고 생각하시면 좀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ㅠ.ㅠ

pajama

2013-11-11 20:52:58

전 general electric회사 잡인터뷰 후긴줄 착각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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