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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벨엔트리로 미국입국시 음식물 반입에 관하여?

골든벨, 2013-11-16 0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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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올 해 한국다녀오신 마적단 여러분들중에서 GE 로 입국할때 음식물 가져오신분 계신가요?

GE로 입국하면서 음식물 세관신고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1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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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ian98

2013-11-16 07:46:49

음식물 들고온 적은 없는데요..
어쨌든 커스텀 폼 쓰실 필요 없구요, 키오스크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시면 돼요. 그리고 영수증을 직원에게 건내주시면 된다네요.

히든고수

2013-11-16 07:47:18

제 생각에,

음식물 신고는 안 하는게 정답입니다.

이게 좀 미묘한 문제인데,

골든벨 님이 세관 담당자라고 생각해 보세요.

누가 와서,

나 음식물 있는데 괜찮아? 하면,

응, 괜찮아 하시겠어요,

아니면, 이미 니가 물어봤으니, 내 대답은 안 돼야 하시겠어요.

신고 안 하고 쓱 지나가면,

못 보거나, 못 본체 하거나, 정도가 심하다 하면 문제 삼거나 하겠죠.


비유하자면,

회사에서 근무 시간에 집안 일로 인터넷을 하는데,

부장님한테,

내가 집에 이런 일이 있으니 근무 중에 사적인 인터넷을 해도 돼 하고 물으면,

부장님이 뭐라고 하시겠어요?

그래라, 듣고 보니 집안일이 딱하게 됐으니,

근무시간에 사적으로 인터넷을 하는 걸 허락해 주마 하겠어요?


홍길동도 그냥 아버지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 텐데,

확인받을려고 물어봤다가,

오랫동안 호부호형이 안 된 겁니다.



골든벨

2013-11-16 08:05:32

제가 GE 받을때 들은 설명이나,  GE 홈페이지에 보면 GE 로 입국할때 음식물 신고없이 들어오다 적발되면 안된다고 나와있어서,  이게 완전히 안되는건지 신고를 하면 되는건지 알고싶어서요. 보통은 반입금지 품목만 아니면 신고하고 가져와도 문제 없었는데 만일 GE 사용 입국시 음식물 반입을 못하는거라면 그냥 포기해야겠지요.

히든고수

2013-11-16 08:11:14

음식물 신고없이 들어오다 적발 되면,

최악의 경우가,

음식물 버리고 나가는 걸 텐데,

신고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아닐까요?


돈 같은 경우는,

신고를 하면 보내 주는데,

신고를 안 하고 적발되면 압수당하니까 당연히 신고를 하는 건데,

음식물은 신고를 한다고 달라질게 없을 것 같은데요.


seqlee

2013-11-16 08:39:23

이건 좀 아니네요. 


우선 GE 프로그램은 그냥 니맘데로 알아서 빨리 지나가라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입국심사과정을 자동화 하여 CBP업무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pre-select된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pre-select되는 기준은 여러항목이 있겠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risk가 낮고 믿을만한(?) 사람들을 selection한다는데에 초점을 두고있습니다. 일종의 trust/honor-based 시스템이죠. 이런 상황에서 음식물이 있는 없다고해서, 그냥 지나가면 아무일 없겠지만, 혹시라도 적발될시에는 GE 혜택도 박탈되고, 벌금 및 추후 입국심사시 customs에서 주요 인물로 계속 검사할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드나 신용가지고는 엄한짓 하지말라고 훈계(?) 자주 하시는 분이 이런 답변은 이상해보이는군요.

히든고수

2013-11-16 08:43:24

오, GE 프로그램이라  엄격한 사정이 있을 수 있겠네요.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eqlee

2013-11-16 08:51:08

오, 그러셨군요? GE프로그램 아니어도 마찬가지라고 보셔야합니다.

유자

2013-11-16 09:38:00

히든고수님,

음식물 신고없이 들어오다 적발되면,

최악의 경우가, 음식물 버리고 나가는 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물론 가장 큰 변수는 그 날 세관원에 따라 케바케겠습니다만,

거짓말을 했냐 안 했냐가 가장 큰 문제가 된다는 조언을 받았어요.

벌금도 있고 추후 입국에 매번 가방 열어야 하는 불편함을 겪으셔야 할 겁니다.

유자

2013-11-16 08:08:52

히든고수님, 죄송하지만 제 생각엔 음식물 신고는 하는 게 정답입니다.

걸릴 걸 안 가져오는 게 제일 먼저이겠고요 음식물 가져왔으면 가져왔다고 하고 보자고 하면 보여줘야죠.

가져 온 걸 안 가져왔다고 했다가 걸리면 그건 정말 큰 일이에요. 세관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seqlee

2013-11-16 08:11:25

+1

히든고수

2013-11-16 08:15:23

그래서 제가 미묘한 문제라고 한 건데,

살아있는 동물 식품 - 뱀이나 낙지나 전갈 같은 건,

신고 안 했을 때 큰 문제가 될 것은 예상이 되는데,

김치나 짱아치나 깻잎 절임 같은 걸 신고하는게,

긁어 부스럼은 아닌가 합니다.

무엇이 원칙이냐를 따지는 의견은 아닙니다.

 

세관에서 일한다는 친구분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유자

2013-11-16 08:20:13

제가 식사 준비를 해야해서 좀 있다 답변하겠습니다

히든고수

2013-11-16 08:22:13

하하하,

천천히 하시지요,

그 틈에 답을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식사 준비 다 하시면 답변을 듣겠습니다.


초장

2013-11-16 08:31:17

하하하,

세관에 일하는 제 친한 친구 힘든세관원이 그러더군요...


뻥치다 걸리면 뒤진다구요...

뒤져서 개망신 당할수도 있다구요...


걱정되서 원칙을 물어보신 분께 원칙이 아닌 것을 조언하는 것 까지는 고수님의 의견으로 보겠습니다만

원칙을 알려주시는 분께 시비를 거는 듯한 말투 참 보기 안좋네요...


저도 시비를 걸게 되는군요... 

seqlee

2013-11-16 08:50:04

자꾸 지우셔서...

Screen Shot 2013-11-16 at 3.47.31 PM.png

쿨대디

2013-11-16 09:04:22

히든고수님이 좀 터프하시더라구요. ^^
그래도 나름 몆달간 주욱 보니까 악의를 가지고 그러시는 것 같진 않았어요.

비스트

2013-11-16 09:19:41

터프하시진 않은거 같습니다.....  쓰고 지우시는거 보니.. ^^

쿨대디

2013-11-16 09:23:21

그렇다면... 상남자 코스프레?

스크래치

2013-11-16 09:24:51

등록한 날 첫 댓글부터 보셨음 그렇게 안 보실지도. 

잘 못 하면 초면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스스로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하는 소리도 들어요. 

cashback

2013-11-16 08:47:52

유자님이 해주시는 밥을 먹어보고 싶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ㅋㅋㅋ

유자

2013-11-16 09:08:32

^^;;; 오늘 점심 메뉴는 멸치 장국에 말은 잔치국수였습니다 ^^

쿨대디

2013-11-16 09:09:47

ㅠㅠ 먹고 시프다...

유자

2013-11-16 09:10:32

시간이 점심대이긴 하네요 ^^ 점심 드셨지요? ^^

유자

2013-11-16 09:45:44

김치나 짱아치나 깻잎 절임 같은 걸 신고하는게,

긁어 부스럼은 아닌가 합니다.

무엇이 원칙이냐를 따지는 의견은 아닙니다.

 

세관에서 일한다는 친구분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제가 정확히 물어봤던 질문을 해 주시는군요 ^^

문제가 되는 품목은 당연히 안 가져와야겠고요 그러나 우리가 문제가 될런지 안 될런지 모르는 품목이 있잖아요. 그럴 때 음식물을 가져왔다고 마크를 했었으면 문제가 되더라도 "아, 나 그거 안 되는 지 몰랐어.. 미안하다" 이게 통한다는군요. 물론 두 번은 안 통한답니다. 기록해 둔대요.

무엇이 원칙이냐를 따지는 의견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가 친구와 얘기한 느낌으로는 "원칙이 무척 중요하다...."였습니다.


골든벨

2013-11-16 07:51:55

고맙습니다. 그럼 키오스크질문에서 음식관련 질문이 나오면 답한후에 직원에게 건내준후 다음 절차를 기다리게 되는가보네요.    오랜만에 한국방문하면 가져오고 싶은것들이 있을것 같은데, GE로 입국해야 하니 미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유자

2013-11-16 08:11:03

골든벨님, 제가 이번에 GE하고 음식물 가져왔는데요

키오스크에서 나오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답하시면 되요.

제가 무슨 질문이 있었는지 세세하게 하나씩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으레 그렇듯 마약, 총포, 현금 만불 이상 소지 같은 거였고요 음식물 항목이 있었나 없었나 합니다.

하지만 생음식, 날 것, 동식물류 체크하는 칸 있었고요.

사실대로 다 마크하니 그냥 무사 통과였어요.

혹시 과거에 세관에 걸렸던 기록 없으시지요? 그럼 별 일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별 일 있어봤자 가방 여는 건데 문제 될거 갖고 오시는 건 아니시잖아요? ^^

armian98

2013-11-16 08:28:29

말씀하신대로 생음식 날것 물어보는 질문은 있었는데 그외의 음식에 대한 질문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과자 하나 가져온 거 신고할 필요 없었습니다.

골든벨

2013-11-16 08:30:03

네 고맙습니다.

골든벨

2013-11-16 08:29:25

안그래도 유자님께서 답변 주시기 기다렸는데 고맙습니다. 제가 더 궁금한것은 쪽지드리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메롱카드

2013-11-16 08:24:23

과일/고기/생선류등 fresh food이 아니면 미국으로 가져오는데 문제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유자님 말씀처럼 사실대로 다 마크하시고 나오시면 

아무 문제 없을거에요.  저도 이번에 된장/김치/마늘짱아치등 가져왔다고 다 말하고 나왔습니다 ㅡㅡ;; 

골든벨

2013-11-16 08:28:43

네 고맙습니다. 저도 보통때는 메롱카드님처럼 했었는데 이번에 GE로 처음 들어오는거라서 미리 알아보는중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메롱카드

2013-11-16 08:37:31

네.. 저도 이번에 첨으로 GE해서 들어왔어요.  kiosk에서 물어보는데로 답하고 프린트된거 가지고 나오니 아무도 안잡았는데 마지막 세관검사하는 사람이 무슨 음식이냐고 다시 묻더군요.. 그래서 뭐   soy paste, 킴치... 뭐 그런거야.. 그랬더니 no fresh food?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없다고 대답하니 바로 무사통과 였습니다 ^^


football

2013-11-16 09:18:12

저도 푸레시 푸드나 고기류 가져왔냐고 다시 묻더군요.

유자

2013-11-16 09:47:15

메롱카드님 , 저도 나갈 때 딱 한 마디 들었습니다. no fresh food?  ^^

bluesea

2013-11-16 08:39:46

가져오지 않아할 음식중 순대도 포함되어 있어요. 몇년전에 입국할때 짐검사하는 분이 뜬금없이 한국말로 순대가져왔냐고 물어보드라구요.  

그때 외국인 짐검사관이 순대를 알정도면 많이 문제가 되는 음식중의 하나인것 같아요. 

football

2013-11-16 09:23:43

예전에 라면은 무사통과인데 지금은 라면에 소고기 성분을 체크하더군요. 문제가 되나 봅니다.

메롱카드

2013-11-16 08:44:29

헐.. 순대가 왜?  ㅡㅡ;;  그냥 돼지고기 음식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런가보네요?!


참고로 declare 폼에 '과일/채소/씨앗/음식..등' 가지고 왔냐? 라는 질문이 딱 하나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라도 있다면 yes라고 하셔야 하는데 이게 조금 애매한거죠.  저는 항상 사실대로 쓰고 설명합니다.   그랬더니 마지막 세관원이 무슨 음식이냐고 물어본거에요 ^^

비스트

2013-11-16 08:52:08

골든벨님 뭐 가져 오실건가요?  이것도 케바케 라서 누가 됐다더라 해서 다되는거라 확신하시면 안됩니다.


리스트를 올려보세요. 그럼 비슷한 경험담을 좀 들으실수 있겠네요.

골든벨

2013-11-16 09:00:39

그렇군요. 그냥 막연히 고춧가루와 절임음식들이 될것 같긴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생각해서 올려볼께요.  고맙습니다.

bluesea

2013-11-16 09:02:11

저도 묻어가는 질문좀 드릴께요.  마른 오징어, 쥐포 이런걸 너무 좋아해서 방문할때 좀 가져오려고 하는데, 이것도 문제가 되나요?  고추가루는요?

유자

2013-11-16 09:04:07

청해님 문제 안 됩니다 ^^

비스트

2013-11-16 09:11:08

순전히 제가족들 경험인데요... 짐검사안하고 그냥 통과한경우엔 뭐 별의별게 다 있었습니다만 별개로 하고

짐을 펼쳐놓은 상태에서...건어물은 항상 문제없었고 순대는 세번중 두번 뺏기고... (진공포장 임에도 불구) 

고추가루는 캐나다서 차타고 들어오는데 뺏더군요.  비행기로 올때는 괜찬았습니다만...

유자

2013-11-16 09:07:16

히든고수님 답변하겠습니다.


제가 점심하는 중에 달아주신 댓글들 읽어보니 먼저 궁금증이 하나 드네요.

음식물을 가지고 입국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음식물 없다고 하고 들어오셨나요, 있다고 하고 들어오셨나요?

없어서 없다고 하신 거 외에 있어서 신고하셨다면 세관 신고서엔 뭐라고 작성하셨었는지 먼저 여쭤봐도 될까요?

갖고 오셨는데 없다고 하시고 아무 문제 없으셨다면 그동안 운이 좋으셨네요 ^^



히든고수

2013-11-16 09:10:36

음식을 가지고 들어온 적이  있는데,

없다고 하고 들어왔습니다.



유자

2013-11-16 09:12:25

그러면 운이 좋으셨네요 ^^


그럼, 음식물이 있다고 신고했을땐 어떻게 되는 지 아시는 지 모르겠어요

유자

2013-11-16 09:17:53

히든고수님, 바쁘신가요?

기다릴까요? ^^

히든고수

2013-11-16 09:18:23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가방을 열고 다 헤치고 있길래,

어마 무서워라,

저렇게 되는가 보다 짐작을 했습니다만...


Livingpico

2013-11-16 09:28:56

짐작을 하셨다고 하시고서, 댓글은 마치 CBP에 일하시는 직원처럼 아주 정확히 아시는 걸로 써주시는걸 보니까.. (정답이라고 하셨네요???@@)

그동안 아멕스 SBS에 대해 힘들게(?)달아주신 댓글들, 그리고 여러가지 카드, 마일에 대한 주옥(?)같은 댓글들에 저희가 완전히 낚인거군요...!!!

유자

2013-11-16 09:31:03

그러셨군요 ^^


세관 신고서에 음식물이 있다고 마크를 하시면 뒷면에 어떤 음식물이 있는 지 리스트를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거기에 생각나는 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리스트를 적으시면 됩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샌프란의 경우에 그렇게 되면 히든고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말 안 했으면 모를까 말 했으니까 그냥 통과를 시키지는 못 하는 상황이 되고요 엑스레이를 통과하라는 쪽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여기서 간혹 운 좋으면 리스트 보고 패스 시켜 줄 수도 있습니다만 제 지난 경험으로 보아 그냥 패스된 적은 글쎄요.... 기억이 안 납니다, 매번 엑스레이 기계에 한 번 더 가방을 통과 시켜야 했어요.


여기서도 물론 끝이 아니에요. 이번엔 세관원이 직접 물어봅니다. 의심이 가는 봉지나 음식물이 있다면 열어볼 수도 있고요

이 때가 가장 중요해요. 이 때가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때에요. 음식물 중에 이러이러한 것들 있냐.... 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없는 걸 없다 하고 있는 걸 있다 하면 가지고 온 게 문제가 되는 항목이라도 처음이라면 대부분 경고만 받고 끝난댑니다. 물론 음식물 압수당하지요.

그러나,

이 때 없다고 확실하게 대답했는데 그야말로 뒤져서 나오면....... 곧이 곧대로 벌금 다 물고 험악한 분위기 조성되고 차후 입국에 매번 가방을 열어야 하는 입장이 되는 거에요.


저는 이번 GE 로 통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지껏 매번 엑스레이 통과하고 음식물 가방 열고 그래왔는데요 (그래서 아예 음식물은 한 가방에 몰아서 쌉니다. 그럼 세관도 귀신같이 알아요. 그 가방만 열어보라고 하더군요) 한번도 문제가 생겼거나 뺏긴 음식물은 없습니다.

한 번은 정말 비닐 백마다 컨테이너마다 일일이 열고 칼로 찢고 조사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그 날은 저뿐만 아니라 그 비행기에 탄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검사를 당했는데요 뺏긴 것 하나 없이 잘 나왔습니다. 그 때 옆 라인에서 잔디를 갖고 와서 문제가 생긴 한국분을 본 적도 있고요.


히든고수님께서 도와주시려는 마음은 잘 알겠는데  차후에 문제가 크게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은 짐작에서 나온 말씀이 아니라 일단 원칙대로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히든고수

2013-11-16 09:35:56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유자

2013-11-16 09:38:49

뭐가 난감한 상황이신가요?

히든고수

2013-11-16 09:46:46

사실 그런 상황이 싫어서,

음식물을 못 싸게 하는데,

억지로 넣어 주시는 것을 안 가져 갈 수도 없고,

가방 열어서 냄새 피우고 심문을 당하는 것도 불쾌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게 난감하다는 거죠.


유자

2013-11-16 09:52:43

그렇죠, 동감합니다.

저도 매 번 그거 안 먹어서 못 사는 것도 아닌데 안 가져갈래.... 하다가도 싸 주시는 게 음식 자체라기 보담은 사랑이시니까 갖고 오게 되더군요. 갖고 와서는 정말 잘 갖고 왔다.... 하며 잘 먹어요 ㅎㅎ 


제가 말씀드리려던 건 음식을 갖고 오고 안 오고의 문제라기 보담은 음식물 갖고 오실 때 귀찮음이 예상되더라도 원칙대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거였습니다.

스크래치

2013-11-16 09:55:14

뭐가 난감하세요? 그냥 고수님은 본인이 생각하는 정답대로 하시면 되는거고...여기서 정답 운운하며 여러사람 잡지 마세요. 

football

2013-11-16 09:08:37

저는 항상 푸드란에 예라고 선택하는데 엘에이나 디트로이트는 엑스레이 통과하고, 휴스턴이나 애틀랜타는 뭔지 물어보고 가라고 하더군요. 이게 중요한 이유는 문제가 되도 면책이 됩니다.

유자

2013-11-16 09:11:17

그렇습니다 풋볼님 ^^

변명의 여지가 있죠 ^^

비스트

2013-11-16 09:23:31

맞는 말씀이네요... 우리가 뭐 십수년에 한번씩 드나드는 사람들도 아니고.. 

여기서도 가늘고 길게 가야죠. ㅎ

football

2013-11-16 09:14:43

유자님 친구분 말씀이 정답이고, 제가 느낀 바로는 입국심사도 그렇지만 세관에서 거짓말 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내에서 남은 프레슬이나 쿠키도 신고하고 들어옵니다.

유자

2013-11-16 09:15:49

풋볼님, 결론적으로는 제가 하려는 말씀을 먼저 하셨습니다 ^^

football

2013-11-16 09:22:21

그랬군요.^^ㅎㅎ 작년 뉴질랜드에서 세관원과 밤샘 실랑이 이후에는 사소한 것도 신고하게 되더군요. A 검사대로 엑스레이만 통과하면 끝이고 예전에 샌프 공항에서만 유일하게 가방을 수색하더군요.

쿨대디

2013-11-16 09:22:13

비이민비자 신분으로 비지니스 카드 만들면 안 되지만 만들어지고 어지간하면 별일 없듯이
음식신고도 꼭 다 해야하지만 안 할 경우도 별일 없이 통과되는 경우가 다반사로군요.

전 항상 신고하는데 정확하게는 안/못 해요. 어른들이 챙겨주시는거 받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기억을 못 한다는...

골든벨

2013-11-16 09:23:34

제가 주로 가져오던 음식물은 새우젓, 조개젓, 된장, 미역, 마른멸치, 고춧가루, 그리고 무슨 장아찌종류들이었는데 늘 신고했고, 가방열고 검사하자 한적도 있고, 그냥 가라고 한 적도 있네요. 최근에 한국을 못갔던차라 이번에 가면 가져오고 싶은것들도 주로 이런것들이구요. 경험있으신분들 음식별로 공유해주시면 다음에 다른분들께도 도움될 수 있는 글로 남게 되겠지요.  모두 들 고맙습니다.

켈리

2013-11-16 09:34:57

세관에 한번 문의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전에 미시usa 사이트에서 젓갈 종류가 안된다고 들은 거 같아요.... (전 늘 고춧자루, 마른멸치 미역 김 등은 문제 없이 가져왔어요.

매번 음식 있다고 체크 했었는데... 그리고 그 음식물 내용에 드라이 푸드 라고 쓰는? 칸이 있었던 거 같은데 체크하거나....

지난번에 들어올 때 보니... 음식 있다고 체크하고 그 밑에 내용에 드라이 푸드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드라이 푸드는 없다고 다 생물만 써있는 거라고 no라고 체크하라고 해서 그렇게 체크 했었어요.

그래서 no 라고 체크하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하는데 입국심사관이 마지막에 음식 가져왔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고춧가루, 김 등 드라이 푸드 가져왔다고 했더니

음식 체크하는 곳 첫번째꺼에 yes 표시하고... 그 밑에 빈공간이 없으니 (표시하고 밑에다가)  dry food라고 쓰더락요... (이때 저한테 아무런 말도 안하고요. ^^)

이렇게 하고 짐가방 찾아서 나올때 짐 검사하는 직원이 너 음식 가져왔냐고 해서 드라이 푸드 가져왔다고 했더니.

아무말 안하고 통과하더라구요. (가끔 검사도 하지만요)---> ge 라인말고 일반 라인이요.

켈리

2013-11-16 09:27:04

ge와 넥서스가 같은 시스템이지요?

그렇다면 신고 안하고 들고오다 걸리면 500불 벌금(일반 입국자는 300불인데 넥서스 멤버는 500불)이에요.. ge 카드도 뺏기고요...

가져온 내용물만 자세히 말하면 되고요 만약 가져온 것 중에 반입 금지 품목이 있으면 그들이 버려요. 이때 따로 서류를 작성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식물 없다고 거짓말 한 게 아니니 상관 없어요.. 근데 읍식물 없다고 하고 혹시나 가방 검사에서 음식물이 나오면 이때는 반입 금지 음식과 반입 가능 음식 상관 없이

벌금 내고 ge 카드 뺏겨요. 나중에 ge사무실에서 다시 찾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져올 수 있는 물건 가져오는 거면 숨길 필요 없이 정확하게 적는 게 좋아요. 미국은 느려터지고 우리가 생각할 때 답답하지만..... 알고보면 엄청 원리원칙 따지고 거짓말 싫어해요.

한번 거짓말 한게 평생 미국 입국할 때 따라 다닐 수 있어요.

seqlee

2013-11-16 09:29:28

+1

bluesea

2013-11-16 09:35:04

+2

kaidou

2013-11-16 09:46:54

이건 절대 고민해선 안되는 문제입니다. 무조건 있는 사실대로 말하시기 바랍니다.

edta450

2013-11-16 10:08:38

예전에 cbp.gov에 가서 한 번 반입금지/가능물품을 쫙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음식이라는게 너무 다양해서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는 '살아있는 건 안되고 죽은 건 된다.' 가 원칙이죠.

예컨대 같은 쌀이라도 볍씨는 안되고, 도정한 쌀은 일반적으로는 괜찮지만 특정 종류의 쌀벌레가 발견된 나라에서 온 것들은 안되고..

코코넛 같은 건 심지어 '심어서 싹을 틔울 수 있는 게 아니어야 함' 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ㅋㅋ


제일 심한건 고기나 가금류(각종 전염병때문에)고 대부분 압수당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기본적인 룰은 또 그런것만은 아닌가봐요. 한국이 아직도 구제역 위험국이던가...

As a general rule - if goods are cooked and in shelf-stable (does not require refrigeration) packaging such as cans or other hermetically sealed containers AND they are not from a country affected with various diseases such as Avian influenza, Mad Cow disease, Swine Fever, Exotic Newcastle Disease, etc., they may be admissible.

belle

2013-11-16 10:43:48

전에 인터넷 뉴스 기사로 본건데,

김치는 원래 제재 사항이 아닌데,

뜻밖에 라면이 문제가 되어서 벌금을 낸 사례가 있다고 봤어요.

라면에 들어가는 고기 성분 떄문에, 공산품이라도 문제가 되어서 벌금을 냈다고 하더군요.

유자

2013-11-16 10:48:44

한참 꼬꼬면이 유행할 때 샌프란 세관에선 한국말로 "꼬꼬면?" 하고도 물어봤었습니다 ^^

라면 봉지에 소고기 그림이나 닭고기 그림 있으면 뺏기기 쉬워요 ^^;;

football

2013-11-16 10:50:51

샌프와 락스는 항상 세관 통과가 까다롭습니다. 공항마다 성격이 있나 봅니다.

사리

2013-11-19 11:40:31

너구리... 어쩔...

cashback

2013-11-16 11:06:47

라면얘기가 나와서 거들면요 아이러니 하게도 한국이 소 위험지역으로 분류되 있어서 쇠고기는 물론 스프등에 있는 가공품도 미국에 수입금지입니다. 소부산물등으로 만든 스프가 든 라면을 미국에 가지고 들어올수 없습니다.

농심의 경우 미국에 공장이 있어서 미국소로 스프를 만들면 되지만 삼양등 다른 회사는 소 대체품으로 만들어서 수출해야 되기 때문에 맛에서 차이가 난다고도 합니다.

monet

2013-11-16 13:24:12

콩종류는요? 혹 아시는분?

유자

2013-11-16 13:31:23

ㅋㅋㅋㅋㅋ 모네님 ㅋ 어디세요?? ㅎㅎ

콩은 안 될 거 같은데요.. 저는, 그거 심어서 자란다... 싶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 콩을 콩자반으로 만드셨다거나 튀밥?볶음콩? 으로 만드셨거나 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duruduru

2013-11-16 14:19:54

콩 되요! 까만콩님, 디디콩님 등 다 잘 드나들고 계세요.

쿨대디

2013-11-17 02:08:38

그렇군요.
두릅은 되나요? 두릅두릅님?

까망콩

2013-11-19 23:55:56

ㅋㅋㅋ 이런...이런... 이런 화제의 글에 제가 ㅋㅋㅋ 

다만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전 까망콩입니다. 까만콩 꺼먹콩 꺼먼콩 깜장콩 검정콩 다 짝퉁이구요. 전 까망콩입니다. ^^;;

duruduru

2013-11-20 00:19:34

헉. 이런 결례를!!!

까망콩

2013-11-20 05:17:10

ㅋㅋㅋ

차도남

2013-11-17 04:47:47

콩은 케바케인 것 같아요.. 저는 누가 부탁해서 마른 누런콩 가지고 오다가 한번 걸렸었는데.. 콩을 볶다가 탔는지 모르겠지만 콩 한두개가 다른 것이랑 색깔이 다르고 까만게 벌레 먹었다고 하면서 통째로 콩을 가져 가더라고요..

만년초보

2013-11-16 13:36:31

옛날 이야기 입니다.

결혼식 후 패백때 쓰였던 밤과 대추가 문제가 되었네요.  하와이 세관이라서 더 그랬던것 같네요.

대추는 말린것이라서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밤은 엑스레이로 여러곳에 있는것 다 찾았네요.

뺏기는 도중에 생밤을 먹던 아내의 긴장했던 새댁모습이 지금도 기억되네요.

딸아이만 둘 생긴것도 그때 세관원의 탓이겠죠? 

비스트

2013-11-16 13:40:13

ㅎㅎㅎ 밤을 왜 드셨나요? 그와중에?  ㅋ

그리고 그 세관원 탓 이라뇨?     


덕 이겠지요.. ㅋ

유자

2013-11-16 13:41:40

ㅎㅎㅎ 생밤은 안 될 것 같네요. 

뺏기는 도중에 생밤 드시는 새색시 모습이 참 풋풋하니 예쁘게 연상이 되네요. 물론 당시에는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을테지만요..

따님 두 분만 두신 건....... 만년초보님 덕분으로.... ^^ =3==33===33333

모밀국수

2013-11-16 14:14:59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어머님이 이것저것 싸주시려고 해서 약간 걱정이 되고있었는데 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마른국물용멸치, 다시마, 고추가루, 멸치볶음, 이정도 싸주시려고 그러시는데 음식물칸에 표시하고 음식 이름 적으면 검사받고 통과 된다는 말씀이시죠? 

Skyteam

2013-11-16 16:17:44

미국은 신용사회입니다.

거짓말은 어떠한 변명 혹은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말하는게 최고입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반입금지 품목을 가져왔다해서 문제삼지 않습니다. 안되는건 그 자리에서 회수해가요..

스떼뻔

2013-11-16 16:57:35

제 경험담을 말씀드릴께요.

 

일본고형카레를 가지고 왔는데 뒷면을 보더니 牛脂의 소 우 자에 똥그라미 치더니 나보러 한자 아냐고 물어보더라고요...헉...

그래서 Cow 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게 Beef 라는 거에요...

이게 소고기(牛肉)가 아니고 브라브라 표현해야 하는데 원래 영어 못하는데다가 당황까지 하다보니 그냥 가만히 있었지요. 

 

넌 뭐시기를 위반했대나 그러면서 300불 벌금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여권 가져가더니 지네 시스템에다가 내 여권번호를 입력하더군요.

블랙리스트에 올린 건지 조회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오더니 오늘은 첨이니 300불짜리 워닝을 주겠지만 담부터는 이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담부터는 음식물 칸 있다고 체크하고 뭐 있다고 하나하나 다 이야기합니다.

한국 다녀올 때마다 마눌님이 가져오라고 하는 음식이 이것저것 많기 때매

이게 속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하면 그냥 보내주거나 엑스레이 통과시키거나 합니다.

 

duruduru

2013-11-17 02:29:28

그러고 보니 저도 걸린 경험이 있네요.

 

저도 진공포장된 순대를 빼앗겨본 가슴아픈 사연이 있어요. 세관원 말이,

 

니가 서류에는 음식물이 없다고 표했는데, 1차 스크린에 걸려서 다시 구두로 질문했을 때, 음식물이 있다고 말하고, (비록 너는 그 음식은 신고대상이 아니라는 착오로 결과적인 거짓말을 한 것이지만) 그 다음에 그 음식이 통과가 안 되는 것임이 밝혀졌기에, 압수만 하고 내보낸다. 만일 구두로 물었을 때, 없다고 했다가 걸리면, 압수는 물론 벌금이 최하 300불(순대 2만원어치 때문에)에, 리스트에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GE 인터뷰 때, 범법사실 없냐고 해서, 당연히 없다고 했더니, 너 세관에서 걸린 적 있지 않냐고? 진짜 허걱 했었죠. 그것도 어쨌건 범법사실이라네요.

 

쿨대디님이 물어보신 드룹의 통과 여부는 이같은 트라우마 때문에 감히 도전해 볼 엄두가 안 나네요.

아우토반

2013-11-17 02:34:24

세관에서 한번 x-ray 통과한 적 있는데 이것도 범법사실인가요? ㅠㅠ

다음주 GE 인터뷰인데....ㅎ 

티모

2013-11-16 17:08:06

요즘 한국<->미국 택배 싼데 그냥 한국에서 택배로 보내는게 어떨까요? 짐 많으면 귀찮아요

저도 여행갈때 와이프랑 부탁치는게 이 딱하나인데 와이프가 짐사면 제가 1/4 로 줄여버립니다.

심지어 옷도 현지에서 사입는 스탈입니다 - -

edta450

2013-11-16 17:11:13

"짐은 반으로, 돈은 두 배로."

duruduru

2013-11-16 19:11:34

역시, 히든 고수님이 여러 모로 중요한 것들을 잘 짚어주시고,

다양한 각도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자극해주시는 절대적인 공로가 있으시네요.

더욱이 요즘에는 훨씬 더 자주,

그리고 무엇보다도 훨씬 더 친절하고 살갑게,

초보자들의 질문에도 잘 응대해주셔서 보기도 좋고 받아들이기에도 좋아서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우토반

2013-11-16 19:21:30

ㅎㅎㅎ 저도 닉네임을 왕창고수 등으로 바꿀까요???


이왕이면 간단하게 자기소개라도 하시고 글을 올려주시면 더 좋을듯...

유자

2013-11-16 21:28:18

저도 댓글로 히든고수님께 자기 소개도 해 주십사 부탁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안 하시길래 댓글을 못 보셨거나 소개하시기 어려운 무슨 사정이 있으신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레딧 분야에서 내공이 보통이 아니신 거 같아요. 혹시나 관련분야에서 일을 하시는 지?? 궁금하기도 하고 닉네임을 정하시게 된 유래는 어떻게 되시는 지 궁금하더라고요 ^^ 

요새 활동도 활발하시고 조언도 많이 주시는데 기왕이면 자기 소개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아우토반

2013-11-16 21:43:08

ㅎㅎ

제가 요즘 마모에 글쓰면서 버릇이 하나 생겼는데요. 

웬만큼 확실한거 아니면 "~~듯 합니다. " "~가 좋을듯 하네요" 로 댓글 답니다. 

거의 모든 글을 다 읽고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인 이상 실수 할때가 많습니다. 마모님의 따끔한 지적도 받은적 있구요. ㅎㅎ



까칠하게 말씀드리면 자칭 "고수"라고 하시면서 글을 올리실때 약간은 보수적으로 접근해 주시면 좋을것 같다는....

크레딧 분야에 꽤나 많은 경험을 가지신 것으로 판단은 되지만, 댓글 볼때 솔직히 거부감이 많습니다. 

잘못된 정보도 확신(?)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구요. 


만년초보

2013-11-17 01:55:56

그래도, 홍길동에 호부호형의 문제에 대한 고찰은 재미있는 관점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미묘한 차이에 의해서 게시판에서 의견의 차이가 나는것 같고요.

미국에 오래 계신 분들은 원칙을 따라야 손해를 보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고

한국에 오래 계신 분들은 원칙을 지키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고요.

히든고수

2013-11-17 02:32:00

두루님, 유자님, 아우토반님, 만년초보님, 말씀 감사합니다.

모두 게시판에서 제가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duruduru

2013-11-17 02:40:02

아이 좋아라! 역시 사랑받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에요!!!!!!!!!

히든고수

2013-11-17 05:19:55

유자 여사님 부탁하신 거 봤는데,

무시한 건 아니구요.

어떻게 쓰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누가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은행 채권추심팀 대리 김무송입니다,

경기도 파주에 살구요,

아직 미혼이고, 내년에 결혼하기로 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럴 수도 없는 거고.


물으셨길래, 굳이 비유로 대답을 드리자면,


복 받을려고 왕년에 교회에 기웃거렸습니다.

복받을려고 교회다니면서 성경을 읽다 보니,

독학으로 고대 희랍어를 띄엄띄엄 읽게 되었습니다.

교우 관계 뭐 그런거 없구요,

집에서 혼자 놀면서 인터넷만 하다 보니,

심심해서 교회를 놀러 나가는데,

교회 분위기도 좋고,

새신자들이 성경 읽을 때,

이게 이런 뜻이다,

이게 이런 역사적 맥락이 있다고 알려줘서,

나름 기독교 이해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반면에 뜬금없이 사람들한테,

너 교회는 왜 나오는데?

교회 나오면 복 받는 건 맞어?

교회 밖 니 인생은 어쩔거고?

이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몇몇 신심 깊고 존경받는 터줏대감 장로님들이 벼르고 계십니다.

니가 신학교라도 나왔어? 출처가 뭔데?


그래서, 그 분들 나오시면 슬금슬금 눈깔고 피해 다니고,

교회 맘편하게 다닐려면, 저분들 말씀하실땐 맞장구라도 쳐드려야 겠다하고,

생존의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주로 새신자반에서 놀고,

마음씨 좋고 너그러운 권사님들과도 차츰 말을 트고 지냅니다.


스크래치

2013-11-17 06:56:15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비유로 소개(?)를 하시는군요... 워낙 데뷔가 화려하셨어서 늘 잊지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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