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iPhone 5s Unlimited LTE 만족, 만족, 대만족입니다...:)

강풍호, 2013-11-18 09:36:22

조회 수
2843
추천 수
0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이 글은 지난 이 딜을 놓치신 분들께는 염장글이 될 수도 있사오니 미리 양해바랍니다...:)


먼저 저는 iPhone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임을 밝혀둡니다. 구글은 좋아하면서도 안드로이드는 이상하게 제게 안맞더군요.

iPhone을 너무 좋아함에도 정작 iPhone을 쓰기 시작한 건 불과 2년 반밖에 안되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iPhone이 처음에는 AT&T로만 출시가 되었었지요. 저는 미국오자마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랜때문에 T-Mobile을 4년정도 쓰다가 통화드랍률이 커서 Verzion으로 옮겨 쓰고 있었습니다.

iPhone이 AT&T로 출시가 된 후 몇 번을 iPhone을 사려고 기웃거렸으나 직장동료들의 iPhone으로 통화를 할 때마다 제 전화기가 아님에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통화품질이 안좋더군요.

그래서 꾹 참고 있다가 2011년 초에 Verizon에서 iPhone이 출시되었을 때 그 때서야 iPhone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AT&T나 Verizon이나 iPhone출시 초창기에만 unlimited data플랜을 받아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 unlimited data플랜은 더 이상 가입할 수 없게됩니다.

제가 가입할 때는 '당연히' Verizon iPhone출시 초창기라 $30에 unlimited 3g data플랜을 가질 수 있었죠.

data가 unlimited이였으나 저는 한 달에 기껏해야 1기가정도, 와이프는 300메가도 채 안쓰더군요. 가끔은 30불내고 무제한 플랜 많이 못쓰는 것이 아까워서 집이나 회사에서도 wife를 끄고 사용함에도 2기가 넘기가 힘들더라구요...(2기가에 근접하기는 함)


Verizon으로 신규가입하거나 기존가입자가 업그레이드를 하면 2년 약정이나(2년 후 업그레이드 가능) 보통은 1년 반이 지나면 폰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해줍니다.

저같은 경우 딱 1년전에 iPhone 5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었죠. iPhone 4를 쓰면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제 경우 홈버튼을 하도 눌러대니 홈버튼이 잘 작동안하더군요. 그래서 그 때 당시 iPhone 5로 업그레이드 할 까하다가도 무제한 데이터플랜이 같은 가격내고 2기가로 줄어드니 이상하게 업그레이드하기가 싫더군요.

물론 위 통계를 보면 2기가도 충분하나 사람 기분상 영 내키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1년의 세월이 흘러갔죠. 그 사이에도 사실 수십번 업그레이드를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iPhone 5보다 더 나은 iPhone 5s가 출시가 됨에 따라 무제한 플랜을 유지하기 위해 그냥 쌩돈(iPhone full price)내고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9월 28일이였나요? 주말인 걸로 기억하는데 마모게시판과 slickdeal에 믿을 수 없는 딜이 올라왔었습니다.

바로 Unlimited Data가 유지되면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딜이였죠.

'이런 말도 안되는 딜'이 하면서 저는 당연히 캔슬되겠지하고 저랑 와이프 폰 모두 iPhone 5s로 신청했었습니다.

그러나 월요일에 대형뉴스가 나왔죠. 주말동안 Verizon System에 glitch가 있었으나 그 때 신청한 사람들 모두 다 Unlimited data plan을 honor해주겠다고 말이죠...


정말 기분좋았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에 도착예정이던 iPhone 5s가 그보다 한 보름 먼저 도착했죠.

iphone5snewbox.jpg


언제봐도 흐뭇한 iPhone box입니다.

그러나 받고나서도 한 5일 있다가 개통했습니다. 이젠 늙었나봅니다. 새 기계를 받아도 뜯고 싶은 욕망보다는 귀찮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이죠...


암튼 5일 정도 지나서 기계를 바꾼 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기계를 바꾸자마자 가장 큰 두 가지를 느끼게 됩니다.

하나는 너무 편해서 어메이징하구나와

또 다른 하나는 너무 빨라서 어메이징하구나입니다.


먼저 너무 편해서 어메이징한 겁니다.

fingerprint.jpg

전 처음에 이런 지문인식기능이 도입되었다고 했음에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새 기계에 쓰지도 않을 팬시한 기능 넣어두고 괜히 난리부르스 추는 그런 걸로만 생각했거든요.

노노노...

이건 정말 대단한 기능이였습니다.

iPhone사용자들은(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로) 아시겠지만 폰 열때마다 비번넣는 것이 상당히 귀찮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최근 일년동안은 비번을 아예 없앴었습니다.

또 앱스토어에서 앱을 살 때마다 비번넣는 것도 정말 귀찮은 일 중에 하나였거든요.

그러나 이 지문인식기능덕에 셀폰을 열거나 앱을 살때에 그냥 손가락만 갖다대면 끝이더군요.

저는 오른손 엄지, 검지, 중지, 왼속 엄지, 검지를 입력해놨기때문에 정말 편하더군요.(지문인식은 5개까지만)


이제 너무 빨라서 어메이징한 겁니다.

speedtest.jpg

3G이용시 아무리 빨라봐야 다운로드 속도가 5메가넘기 힘들었었습니다.

LTE로 스피드 측정을 해보니 지역마다 다르긴 하나 50메가가 넘게 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정말 50메가 찍을 때 깜짝놀랬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1.15와 2.81은 LTE를 끄고 스피드 측정한 경우입니다.

LTE스피드가 이렇게 나와버리니 집이나 회사 인터넷속도보다도 빠르고 3G때와는 달리 결국 집에 와서도  wifi를 끄고 생활하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데이터 사용양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아지더군요...

제 빌링사이클 시작일이 8일입니다. 이제 겨우 열흘 지났죠?

열흘 사용량이 벌써 4.9기가나 되더군요.

dataanalysis.JPG


위 데이터 사용량 보시면 처음 두 달은 집에서 wifi로 쓴 경우이고 8,9,월은 집에서도 3g로만 쓴 경우입니다.

LTE로 먼저 바꾼 직장동료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속도가 빠르니 더 많이 쓰게 되더라.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이해가 잘 안갔었습니다.

매일 인터넷 접속하는 건 거의 똑같은 곳만 접속할 텐데 왜 더 많이 쓰게 될까? 했거든요...

그 사람이 맞았습니다.


검색은 물론이고 한국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과 facetime, Skype, Tango등의 화상통화를 해도 이전과는 다른 훨씬 깨끗한 화질로 영상통화를 하게되니 정말 자주 쓰게 되더군요. (지금 탱고가 사용한 데이터만 1기가됩니다)


결론은, 아직 3G Unlimited Plan 가지고 계신분들은 이런 딜이 다시 뜰 때까지 기다리시던가 아니면 무리를 해서라도 쌩돈내시고 업그레이드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제가 열흘만에 5기가를 쓸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이상 iPhone 5s 및 LTE를 한 보름 사용하고 남기는 간단한 후기였습니다.(실은 한 달 사용하고 한 달 데이터 사용량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3G Unlimited Plan버리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글 올려봅니다.)

8 댓글

acHimbab

2013-11-18 10:11:27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역시 버라이즌과 스마트폰의 조합은 괜찮네요. 특히 아이폰이겠지만요 ^____^

강풍호

2013-11-18 18:38:46

네, 동부쪽은 AT&T도 괜찮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제가 사는 LA는 정말 아니거든요...

버라이즌과 갤럭시 조합으로 잘 쓰고 있는 동료들도 있습니다...:)

승글이

2013-11-18 10:14:57

저도 3G Unlimited Plan 가지고 있고 현재 iphone 4 사용하고 있어서 Upgrade 메일 계속 오는데 슬슬 바꿀때가 된 것 같네요.

강풍호

2013-11-18 18:39:06

어여 LTE로 오세요. 신세경이 따로 없더군요...

YK

2013-11-18 11:27:35

와우..
전 제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똑~같은 경험을 적어주셨네요..
저도 버라이즌 아이폰 4 로 시작해 이년 넘게 쓰다가
여기 마모 게시판에서 본 대박 정보 덕에
언리미티드 데이타 플랜 유지하면서
아이폰 5S 로 바꾸고,
그 편의성과 속도 등에 몹시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쓰고 보니 무슨 간증 수기 같지만 :)
결론은, 저도요!! 입니다..

강풍호

2013-11-18 18:39:56

역시 사람이 느끼는 건 똑같나봅니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 2년 후 이보다 더 좋은 건 또 어떤 것이 나올지 참...

acHimbab

2013-11-18 13:13:42

절대 태글아니고요 ㅎ 전 아이폰 첫 버전부터 사용했고요...(중간에 S2도 썼던거 같고) 지금도 아이폰 사용중입니다.


cnet에서 아이뽀5s 랑 갤래기s4 비교했거든요.. 몇 년만에 갤럭시라인이 아이폰을 이겼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재밌게 봐주세요.

http://cnettv.cnet.com/apple-iphone-5s-vs-samsung-galaxy-s4/9742-1_53-50159409.html

이제 전 갤래기(갤럭시 쓰레기)라고 부를 수 없을거 같네요.

설마했는데 처음 본 거라 좀 얼떨떨하네요.

강풍호

2013-11-18 18:43:49

태클이라뇨...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당연하지요...

근데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LTE속도는 iPhone 5s가 갤럭시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겁니다.

같은 버라이즌을 쓰고 있으면서 갤럭시3를 쓰고 있는 친구와 몇몇 지역에서 똑같은 앱으로 스피드테스트를 해봤습니다만, 갤럭시 속도는 안습이더군요.

가령 본문의 제 아이폰이 50메가 넘을때 제 친구의 갤럭시 3는 8메가 찍었습니다...

갤4는 또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 폰마다 이렇게 전혀 다른 속도가 나오는지 그건 좀 궁금하더군요...

목록

Page 1 / 3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06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35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0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959
new 6727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4
  • file
kaidou 2024-06-07 264
new 6726

아멕스 골드 오픈했습니다 (사인업 90,000MR)

| 후기-카드 2
  • file
OffroadGP418 2024-06-07 420
updated 6725

부에노스 아이레스 - 아르헨티나 인터콘티넨탈 후기 (사진있음) 그리고 특이한 환율

| 후기 37
  • file
앵그리불새 2022-01-01 5212
updated 6724

$100 Delta Stays Credit ​ 후기

| 후기-카드 61
  • file
치사빤스 2024-02-07 6925
  6723

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 후기 5
Shaw 2024-06-06 1321
  6722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21
Livehigh77 2024-05-17 3538
  6721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18
로녹 2024-05-31 1427
  6720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33
Necro 2024-06-05 3386
  6719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23
낮은마음 2024-04-16 5780
  6718

(한국국적) 여권 온라인 갱신/재발급 및 글로벌엔트리 갱신 -ing 타임라인

| 후기 19
냥창냥창 2023-05-18 3257
  6717

외국인용 한국 eSim (010번호, 음성/문자 수신, 음성발신 30분, 데이터 4G LTE 무제한) – for iPhone

| 후기 30
bonanza 2022-06-13 8132
  6716

[costco item] chicken wings

| 후기 47
  • file
요리대장 2019-08-04 3946
  6715

AA 결항 및 환불 관련 기가 막히는 경험들의 연속 (현재 진행 중)

| 후기-발권-예약 14
싹난감자 2024-06-05 1722
  6714

나만 몰랐을것같은 AVIOS 를 PRIVILEGE CLUB 으로 옮겨한 MLE TO BKK 발권기 공유

| 후기-발권-예약 2
  • file
크림슨블루 2024-02-11 1117
  6713

잉크 프리퍼드 인어 간단 후기

| 후기-카드 1
풀소유 2024-06-04 464
  6712

Baker’s Key Largo, Miami Confidante, Thompson Hyatt 후기 (++ 반려견)

| 후기 8
Rockingchair 2024-03-23 1177
  6711

간단한 일본(시부야 & 긴자) 여행 팁 2024 5월 기준

| 후기 25
빚진자 2024-05-28 2254
  6710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41
  • file
미스죵 2024-06-02 2171
  6709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63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821
  6708

에어 캐나다 후기 2024년 5월 (Air Canada)

| 후기 6
좋은씨앗 2024-06-0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