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CDG에 아침 5:30에 도착! 8시 까지 시간 어떻게 때우죠?

2시간 연착(?)되기를 기도해 봅니다.ㅋㅋ 농담이구요.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잡아타고 계선문 앞으로 가셔서 파리의 집시 처럼 새벽 계선문 앞에서 동트는 해를 보시는것은 어떠신지요?

파리지앵처럼 세느강변을 뛰신다든가..(아 파리지앵은 그시간에 자야 파리지앵이려나..)

제가 지난 겨울에 파리에서 24시간 스탑오버를 해서 파리 시내를 나갔다 왔는데요. 시간이 꽤나 걸리더라구요. 2시간 반 정도면 슬슬 나가셔서 '지사'로 가셔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아니면 가는 길에 중간에 유명한 곳 한 곳 찍어서 가셔도 될듯 하구요. 

미션을 마친다음에 업데이트를 하면..

시간이 이리저리 딜레이 되어서 공항에서 상당히 늦게 나왔습니다. 어제 월드컵 최종예선전의 여파로 모든 사회 시스템이 개판으로 되어 있더군요. 비행기 도착했는데 게이트 문을 열어주지 않음... 입국심사장에 인터뷰어가 단 2명 있어서 줄 엄청나게 서기.. 그래서 7:45 분 버스를 타고 지사로 직행했습니다. 8시 시간대인데 도시 전체가 no traffic! 쥐죽은듯 조용한 도시를 버스가 날라다니면서 8시 15분에 지사로 도착했지만 예상대로 문은 잠겨 있더군요...

다행히 원래 제가 만날려고 했던 사람이 엄청 일찍 나와서 (아시아랑 화상 회의가 있어서) 한 10분 기다리니 문열어 줬는데... 그 이후에 9:20분이 되어야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더군요. '야 난 니네 오늘 휴일인줄 알았다~' 하니까 '원래 이정도는 아닌데 오늘은 모두들 정상적인 출근이 불가능한 날이다...' 하면서 다들 축구 이야기만 하더군요... 오프사이드 논란은 입 밖에도 꺼내지 않더군요 ㅎㅎ..

하여튼 일 잘하고 지금은 스투트가르트에서 잘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