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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Las Vegas(라스베가스) + Death Valley National Park (데스벨리)

봉다루 | 2013.11.29 19:01:1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2013년 땡스기빙 연휴를 이용해서 4박5일(실제는 4박4일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 + 데스벨리 여행 다녀왔습니다.


1. 항공편


아틀란타(ATL)에서 라스베가스(LAS)로 가기 위해서, 아멕스 PRG로 사인업 보너스 포함 모아 두었던 75k MR을 다 털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항공권은 총 $15로 해결. (https://www.milemoa.com/bbs/1540425)


이번 여행 이번 여행을 위해서 댄공 모닝캄을 델타 Silver로 매칭 받았고(90일 트라이얼) 덕분에 Priority check-in/boarding을 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해보니 나름 뿌듯하더군요. Priority check-in을 했더니 check-in 할 때 자리 변경 요청하면 해 주네요. 

앞번 경험에서 볼 때 평민의 경우 일반실 좌석이 한번 지정되면 공항 check-in 때 바꿔주지 않고 게이트 근처에 있는 자리변경 부스에 가야만 했거든요. 상위 티어가 좋긴 하네요. 

하지만 Check-in 데스크 델타 직원은 완전 불친절했습니다. 심지어 돌아오는 공항에서도 역시 불친절. 델타는 원래 다 그런건지. 


돌아오는 비행기(LAS --> ATL)는 낮에 출발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구름도 별로 없었습니다. 

이륙하고 나서 조금 후에 기장이 방송으로 지금 그랜드 캐년 위를 지나고 있다고 해서 다들 창문으로 몰려서 구경 했습니다.

일부러 이 위를 지나서 가는 건지 원래 항로가 그게 일반적인건지는 모르겠어요. 돈 많이주고 헬기타서 구경하는 것과 비슷한 겅험을 한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라스베가스 공항은 와이파이가 무료더군요. 굿.

전반적으로 라스베가스 공항 시설은 좋았습니다.


2. 호텔

Mandalay Bay에서 4박 했습니다. 딜 올라온 것을 이용해서 나름 저렴하게 예약 했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조금 더 주고 아리아 예약하는 것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에서 와이파이 무료지만, 속도는 꽤나 느리더군요.


여기 투숙하실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냉장고인데요, 가서보니 냉장고가 꽉 차 있더군요. 

그런데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음료등을 움직이기만 하면 감지를 해서 차지가 붙을 수 있다는 노트가 있습니다. 먹지 않아도 말이죠. 

심지어는 개인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50불 내라고 적혀 있더군요. 오 마이 갓. 라스 베가스의 다른 호텔들도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나콩콩님이 알려준 20불 신공을 써봤는데 ... 이게 성공한건지 실패인지 아리까리합니다. 뭔가 업그레이드 해줬다는것 같은데 그다지 대단한 방을 준건 아닌것 같고... 

암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뷰도 그럭저럭 괜찮았고요. 첫 경험이었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려구요.


호텔 주차는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카지노 안 지나가고 주차장 갈수 있는 길을 못 찾아서 아쉬웠고요.
호텔이 메인 도로 선상에 있어서 모노레일이나 버스(Deduce, SDX) 타기에는 좋습니다.
딜에서 받은 100불 resort credit이 있었지만, 제대로 쓰지를 못했네요. 아침 두번 먹으면 딱 맞겠다 싶었는데 마지막날이 땡스기빙이어서 휴일 부페 비용을 받더군요. 평일에 비해 거의 두배 가까운 금액이라 초과금액이 넘 많아서 결국 포기.
resort credit 이라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그 돈 실제로 내고 먹으라면 절대로 안 먹을 부페에 쓰라고 주는 돈이니까요.
차라리 In-n-out 가서 버거 먹는게 훨씬 나은 듯 합니다. 인엔아웃 버거 처음 가봤는데요, 참 좋았습니다. 아틀란타의 Five Guys와는 다른 느낌의 햄버거더라구요. 좋았습니다.
저희는 못했지만 호텔 1층에 있는 커피숍 등에서도 리조트 크레딧 사용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오. 기념품점에서는 안되더군요.

호텔 관련해서,  M-life 계열 호텔들에서 숙박하면 Southwest RR포인트 600 주더라구요. 내년에 동반자 패스 달성에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투숙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준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초에 신청하려구요.)



3. 교통편


계획 짤 때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전체 여행 기간에 차 렌트를 했습니다.

라스 베가스 구경에 있어서 차 렌트를 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대중교통(버스/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각자의 여행 목적, 여행 동반자 구성 등등의 조건에 따라 선호는 달라지게 될 것 같은데요, 제 조건에서는 차 렌트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라스 베가스 호텔 구경 다닐 때는 Deduce(2층 버스)와 SDX를 잘 이용했습니다. (1 day pass $8/person)

차는 Hertz에서 빌렸고요, Southwest airline CDP코드 사용해서 할인 받았습니다.(높은 할인율 + Southwest RR point 600점 적립)

렌트카 보험에 있어서, LDW는 아멕스의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 이용했고, LIS는 제 자동차 보험을 쓰기로 하고 뺐습니다.


4. 식당


아나콩콩님이 알려주신 이조곰탕 가봤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정도. 맛은 좋았습니다. 추천!

라스 베가스에도 허니피그가 있더군요. 같은 프랜차이즈 인지는 모르겠지만(실내 장식이나 심볼은 달라 보였습니다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라스 베가스 까지 가서 삼겹살을 먹었으니...ㅋㅋ

아나콩콩님이 알려주신 한인마트(그린마트)에 가서 필요한 것들 구매했습니다. 주로 먹을 것들. 마트 위치도 멀지 않고 해서, 햇반이나 라면 같은 것들 모두 쉽게 구매 가능했습니다.

찐 옥수수도 먹고, 떡도 사 먹고 그랬네요. ^^

그리고 꼭 가야지 생각했던 In-n-Out 버거는 두 번 갔습니다. 사람들 바글바글. 애틀란타에도 생기면 좋겠어요.


식당은 아니지만, 호텔 내에 있는 스타벅스도 무지하게 비쌉니다. 일반 스타벅스에 비해서 거의 두배 가격 되는 듯.




5. 구경거리


5-1 라스 베가스


호텔 구경

호텔 구경을 많이 하신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희도 호텔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모든 호텔을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가 본 곳 중에 제일 멋진 곳은 벨라지오 였습니다. 

세심하게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이더군요. 로비에 꾸며 놓은 것도 단연 최고였습니다.

뉴욕뉴욕과 엑스칼리버는....정말 tacky 하더군요. ^^


벨라지오 호텔 사진

bel2.jpg  bel3.jpg


요기는 투숙했던 Mandalay Bay 호텔

man.jpg



쇼 구경

무료 쇼로는 벨라지오에서 하는 분수쇼, 미라지에서 하는 화산쇼, 그리고 실버톤 호텔의 수족관 가 봤습니다.

실버톤 호텔의 수족관은, 조지아 아쿠아리움을 종종 다니는 저희 관점에서 볼 때 좀... 수준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역시 그래서 무료인가 봅니다.

미라지 화산쇼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5분짜리 쇼입니다.

역시 최고는 벨라지오의 분수쇼였습니다. 역시 5분 정도 하는데요, 정말 멋지더군요. 밤에 조명과 더불어서 보면 더욱 좋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아 왔던 분수 쇼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멋진 쇼였습니다.

저는 네 번 봤는데요, 3가지 다른 종류의 음악으로 구성된 쇼를 봤습니다. 몇 가지를 돌려 가면서 하는 것 같더군요.

old downtown 가서 LG전자에서 만들었다는 LED로 구성된 천장 공연도 봤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유료 쇼는 MGM에서 하는 KA show를 봤습니다. 1시간 30분 공연인데, 멋졌습니다. 하지만, 티켓값은 후덜덜합니다.



5-2 데스벨리(Death Valley National Park)


4박5일 중 하루를 할애해서 데스벨리에 다녀왔습니다. 그랜드 캐년은 너무 멀어서 당일치기하면 힘들것으로 생각되어 데스벨리를 선택했습니다.

라스 베가스에서 데스벨리까지는 차로 2시간이 좀 안걸립니다.

몇 가지 검색 결과를 토대로 짠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Hotel --> Death Valley Junction(그냥 교차로 입니다.) --> Dantes View --> Zabriskie Point --> Badwater Basin --> Artists Drive(도로 입니다.) --> 점심 식사 (The Ranch at Furnace Creek)

Masquite Flat Sand dunes --> Hotel


해가 매우 빨리 지기 때문에 오후에 어디 구경 다니기는 쉽지 않더군요. 오후 3시에 이미 저녁 분위기 나더라구요. 

식당 없습니다. 유일하게 뭐 먹을만한 곳이 한 곳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도시락을 싸 가시는 것 아니면 다른 대안은 없어 보입니다.


제 관점에서 볼 때, 제일 좋았던 곳은 Dantes View였습니다. 참 미국 땅 넓고 멋진 곳 많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광경이었습니다.

ScreenHunter_18 Nov. 30 01.43.jpg

다른 곳들은 신기하다~ 였는데, Dantes View는 멋지다~ 가 입에서 나왔습니다.

황무지/사막에 불과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이렇게 흔지 않은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 수도 있으니, 역시나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사진은 Zabriskie Point

ScreenHunter_19 Nov. 30 01.44.jpg


아래 사진은 Badwater 가는 길

ScreenHunter_21 Nov. 30 01.45.jpg


아래는 유일하게 식당 있는 곳입니다.

ScreenHunter_22 Nov. 30 01.46.jpg


사진 몇 장 올리기는 합니다만, 데스벨리 사진은 개장수님이 올려주신 여행기에 나온 것들이 단연 으뜸인 것 같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587492

https://www.milemoa.com/bbs/board/590465



6. 마무리


저희 가족은 역시 Men-made 인 관광지보다는 자연 경관을 즐기는 곳을 더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스 베가스 보다는 데스벨리 관광이 더 좋더라구요. 그래도 벨라지오 분수쇼는 좋았습니다.

라스 베가스는 거리에 너무나 흡연자들이 많고(일반적으로 아틀란타 거리에서 겪는 것보다 10배는 더 많아 보입니다.)

주변 환경이 성인 문화가 많다 보니 어린이 동반하여 가족 여행 가기에는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들도 멋지게 잘 지어 놓은 것들도 있는 반면에 어설프게 다른 유명한 곳을 따라해 놓은 곳도 있고 해서, 어느 미국인에게 들은 것처럼 정말 tacky하기도 한 곳이네요.


여행 잘 하고, 잘 구경하고 왔으니 후회는 없지만, 가족 여행으로 또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번 정도는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캐년 투어나, 옐로스톤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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