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동양인들에 인종차별이 심한 도시인가요?

거참......기분 좋아야 하는 여행인데.....속상하시겠습니다. 

인종차별이 어디에나 있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해지면 더해지지 덜해지지는 않는것 같은 느낌 입니다.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럽이 인종차별이 많이 심하다는 예기는 귀동냥으로 듣고 직접 체험 한것 같기는 합니다. (저역시 제 경험이 인종차별 당한건지 확신은 없지만요 - 상대방이 아니라는데 뭐 더 어떻게 확인 할지..)

개인적으로 프랑스 사람들이 유독 동양인에 대한 혹은 더 나아가 다른 나라 사람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한지는 개인적으로 모르오나.

(지금부터는 제가 하는 인종차별 적인 발언 - 죄송합니다.)

저는 프랑스 사람에 대한 굉장히 안좋은 기억, 느낌, 경험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싫어 합니다. (네. 그런 경험 이후로는 색안경 끼고 프랑스 사람을 대합니다.)

메너도 없고, 청결하지도 않고, 배려도 없고, 화도 잘냅니다. (한국 사람 감정조절 안되서 간혹 다른거 말고 목소리만 커지는것은 제가 봤을때 양반 입니다.)

경험을 다 나열 할 수는없고..

제가 봤을때는 동양인이라서 원글님이라서 그런것은 아니고 그냥 예의가 없는것 같습니다.

P.S: 혹시, 호텔이나 뱅기 안에 운동복 차림으로 편하게 가셨나요? 그렇다면 오히려 그것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담날 부터는 여행 내내 정장에 명품 시계, 구두 풀무장으로 다녔습니다. 발아퍼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것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운동복 안입었을때는 그냥 일단 무시 하더라고요. 운동복 입었을때 뭐 질문이 그렇게나 많고 이거 안된다 저거 안된다 말들이 많아요.

기분 푸시고, 본사에 이메일 넣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인종 차별이 아니라 여성이 옷갈아 입는데 친구 사이도 아니고 (아무리 프랑스가 '성' 에 대해 문이 열려있다지만) 게스트 문을 마구 열다니요. 이건 인종 차별이 아니라 인권침해로 생각 합니다.

다음 여행은 즐거운 일만 가득 하길 바랍니다!!!

동감입니다. 본사에 항의 메일도 넣어보시고 호텔리뷰사이트에도 느끼셨던 걸 쓰면

호텔쪽에서도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칼슨포인트로 예약한거라 더 당당하게 항의못한거 같습니다 전화해 봐야겠네요 

운동복 차림은 아니었지만 캐쥬얼한 복장이었습니다. 처음 유럽 여행이라 경험이 없어서 생긴 일이겠지만 파리 사람들에 대한 안좋은 기억만 생기는 여행이었습니다

칼슨에 전화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서비스를 가장한 차별이라는게 문을 잠갔는데도 호텔키로 문을 열고 들어온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상당히 기분나쁘셨겠어요... 원하시는쪽으로 잘해결됬음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항상 호텔방에 들어오면 문고리를 해놓습니다... 불쑥찾아올수도있다는 생각이들어서^^::

고리는 없었고 문을 잠갔는데 문을 열어서 황당했었습니다

흠... 

뭐 그렇게 느끼신 본인이 가장 잘 알겠고,

미국이나 유럽이 동양인에 대해서 인종차별이 없지는 않겠지만요,

제 경험만 말씀드리면,

20년 전에 처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때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출장 가는데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서 리부킹하러 가는데, 날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해서,

리부킹 직원한테,

"are you a racist?" 하고 따졌던, 흑역사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 경험도 쌓이고, 정보도 늘어나고,

인컴도 늘면서,

처음보다는 좋은데 묵고, 좋은 걸 타면서,

한국인으로서, 동양인으로서의 피해의식 같은 건 많이 없어졌습니다.

외국 사람이나, 미국 다른 곳 사람들이,

뉴욕에 놀러가서 만나는,

택시 운전사, 호텔 직원, 식당 직원, 상점 점원들이,

뉴욕 주민들을 대표하지 않고,

오히려 외국인 노동자, 미국 내 노동 계급을 대표하듯이,

프랑스에 놀러가서 우리가 마주치는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도,

프랑스 쪽에서 보면 역시,

외국인 노동자 또는 프랑스 노동 계급일 겁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의 마음 밑바닥에 동양인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다고 치더라도,

그 사람들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건,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일하고,

매니저한테 안 깨지고,

얼른 집에 가서 발씻고 자야겠다는 거지,

특별히 동양인을 무시하고 의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아홉시에 체크인을 했는데,

열시에 초콜렛을 가지고 왔다는 걸로 보건대,

그 쪽에서 악감정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우연한 해프닝이 아니었는가 싶습니다.

누가 이렇게 얘기했는데, 공감이 갔습니다,

누가 날 이유없이 미워하거나 깐깐하게 굴면,

두가지 이유가 있을 수가 있는데,

하나는, 쟤가 날 진짜로 미워하는 거거나,

둘은, 쟤가 오늘 피곤하거나 일이 서툴거나 인데,

대부분의 경우, 심플한 이유가 진실이라는 거죠.

(연애할때 남녀 관계가 이렇지 않나요?)

마음 편히 가지고,

좋은 여행 하세요.

아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물론 몇명에 대한 경험으로 전체가 그렇다고 일반화 시키는게 옳지는 않습니다

길거리에서 길을 물었을때 친절하게 설명해준 사람도 많았습니다 비행기 승무원과 호텔 매니저일을 한번에 당하니

낯선 여행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다가 투덜대다가 새로산 스마트폰을 떨어트려 액정이 다 깨져서 더 찝찝했나봅니다

"아홉시에 체크인을 했는데, 열시에 초콜렛을 가지고 왔다는 걸로 보건대,"

체크인은 이미 전에 하시고 여행하고 들어오셔서 샤워 후 호텔을 옮기시려고 했던 것으로 보아 둘째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건 둘째문제로 하더라도 이미 체크인한 방을 청소시간도 아닌데 노크 두번 하고 호텔키로 따고 무조건 들어올 수 있는 건가요? 요건 처음 듣는데 웃기네요. 

아 진짜 매너없네요;;; 속상하셨겠어요

매너의 나라인지 알았지만 다 거품인가요……

원하시는 쪽으로 잘 해결 되시길!!

다른분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적었습니다 저는 처음이라 조금 힘들었네요

최근에 황당한 일들을 몇 번(호텔에서 다른 손님한테 준 방에다가 저를 이중으로 배정 and vice versa)  겪고 나서 호텔에 묵으면 꼭 하는게 있습니다 : deadbolt로 문 잠그기..

다른 락은 없었고 그냥 돌려서 잠갔는데 바로 열더라고요

아 개쉬~~~~들

정말로 개념엄는 쉬~~들 마너요..

울 가게만 허더라도 겁나 바쁠때면 즈그들이 들어오덜 말던가 그냥 들어와서 대기자 명단도 안적어놓고 나서 열내고 목소리 높이고...

난 무조건 야 니 우리집 오지마라 그정도 참을성도 엄씨 어떻게 내가 맹근 스시를 묵을라고 허냐....물론 웃으면서 허는 소리지만

이 말속에는( 칼날 가튼 무지한 소리인디)지난 15년간 외국생활 허면서 즈그들한티 당한 설음이 포함 되어 있어요..기분 돌리세요...

파리 사람이라서라기 보다 물개님 말씀처럼 이상한 사람들을 만난것 같습니다 저는 별로 안좋은 기억의 여행이었는데

다른분 여행에는 이런 사람들 안 만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봤어요

기분 무지 나쁘셨겠어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전 작년에 파리갔을땐 인종차별 못느꼈었는데 이상한 사람들한테 걸리셨나봐요 ㅠㅠ 전 르네상스에서 묵었는데 엄청 친절했었구요. 오히려 미국인들을 그렇게 싫어한다고해서 일부러 한국말 잘 못하는 남편이랑 한국말 많이 했어요 ㅋㅋㅋ 하지만 프랑스인이 좀 거칠다는거에는 동감해요. 한번 프랑스인이 상사인적이있었는데 그때 프랑스인에대한 이미지가 완전 깨졌었다는.. 원칙주의에 고집에 자부심만...

저도 친절한 분들도 봤고 옮긴 spg호텔은 정말 친절해서 여행 마무리는 잘할수 있었습니다

일단 겪으신 불쾌감에 크게 위로 드립니다. 얼마나 짜증나시고 화나셨을지 무척이나 공감갑니다.

제 경험과 생각을 적자면, 위에서 몇분들이 지적하신 것 같은데요.

유럽으로가면, 특별한 인종차별은 둘째문제이고, 훨씬 터프하고 러프하더군요. 자근자근하게 친절한 그런 부분은 거의 없구요. 그냥 막 대합니다. 가끔 그런게 나한테만 그러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그런 경우는 인종차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겪다보니, 그런 거 보다, 특별한 조심성없이 마구 대하더군요. 어떤 경우에는 그런게 상황에 따라서 또 인간적으로 느껴질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뭐랄까 유럽에 가면, 뭔가 고객 대접 받는 건 기대 안하고,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같이 치고 박고 하는 식으로 지내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네 유럽여행을 한번더 한다면 지금보다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미쿡에 비해 유럽이 상대적으로 인종차별이 좀 더 심한건 사실이긴 합니다. 미쿡은 그래도 racism이 안 좋다는 인식이라도 있지만 저 예전에 영쿡에 살았을 때는 너 racist냐라고 물으면 그냥 네 맘대로 생각해라, 난 그냥 너한테 서비스 해주기 싫다 이런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사람 나름인거 같긴 해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친절한 미쿡 사람들보다는 유럽 사람들이 더 투박하고 딱딱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네네 맞아요 너무 미국처럼 생각해서 더 적응 힘들었던거 같아요 좋은 경험이 됐던 여행이라고 생각해야겠어요

제 기억에도.. 별로 사근사근 친절한건 아니었던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좀 거칠다 하는 느낌 있었던거 같고요.. 

인종차별이라기보단 그냥 거기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다 그런거 같았어요.. 자기들끼리도 그런거 같은.. 

저는 영국서 좀 살때.. 시간이 좀 나서 페리 배타고 프랑스에 혼자 놀러 갔는데.. 

입국심사 비슷한거 할때.. 이 쨔식들이.. 제 여권 막 의심하면서..  막 간첩 취급이라도 하듯이.. 

"이 여권은 대한민국의 블라 블라.." 한글 적힌거랑 그거 영어로 번역한거 같이 있잖아요.. 

영어 번역한거 손으로 가리고, 한글만 보여주면서 이거 영어로 번역해봐라.. 뭔 소리게? 이 난리.. 

미친놈아~ 잘들어!!! 이러면서 영어로 번역해주니.. 맞네.. 어쩌고 저쩌고..  

그외에도 전체적으로 인간들이 별로 친절하지는 않았어요..

전 예전부터 프랑스가 동양인뿐 아니라 타민족 자체를 싫어하고 자기 나라 우월주의가 극에 달해서 영어를 할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못알아들은 척 불어로만 지껄인다는 소리를 카더라 통신으로 겁나게 많이 들었습니다. ^^;;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1. 파리 에펠 호텔이었는데요... 2인 예약하고 아이 둘 (4살, 7살) 더 데리고 갔더니 방 두개 잡으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안전상의 문제 때문이라면서요. 그래서 각방쓴 후 다음 날 다른 호텔로 바꿨습니다. 벌써 16년전 일이네요

2. 지난달 칸쿤 하얏 리젠시네 며칠 묵었는데요...   밤 8시쯤 두번 노크후 1초만에 문을 열더군요. 그러고는 조그만 초코렛 2개 주더군요.

그 당시엔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는데 차별로 느낄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인종차별이든 아니든 본인이 어떻게 느꼈는지가 중요한 듯 싶습니다. 

특히 여행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여러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 호의는 받되 악의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여유가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