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가격을 깍아주는게 아니라 그만큼을 orbitz bucks 로 준다는게 가장큰 문제죠 - -;;

언젠가 써먹기는 할테지만 - -

네, 동네형님 그렇슙니다.

이게 취향차이인게요. 일단 그랜드와일레아는 객실수가 엄청많고 엄청 커요. 그런데 그만큼 부지도 커요. 호텔안에 체플도 있고 아기자기한 정원도 있고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같이 이테리풍으로 대리석으로 쫘악 깔아놓은곳도 여러곳 있어요. 한마디로 풍족하던 시절 (90년대) 돈으로 쳘쳘 칠한 곳이여요.

요즈음 안다즈같은곳은 눈치봐가면서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소품가져다 놓고 하잖아요. 그랜드와일레아는 그냥 무식하게 돈으로 막 둘렀다 그런 느낌이예요.

그런데 이게 너무 크게 지어서 다리가 아프죠. 거기에 방도 오래돼서 뭔가 분위기가 부족하죠. 그래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수영장은 좋은데 나는 수영은 안한다. 이런 분들은 별로라고 할만하죠. 그런데 저는 저번에 4 일 스테이하는동안 3 일은 여기서 수영만 했어요.

슬라이드 타고 누워서 책보고 안에서 피자사다 먹고 (와이프랑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이 사오기) 아이스박스 옆에 놓고 음료수 가득 채워놓고 얼음만 받아다가 (팁은 많이 줬음)

계속 물에 떠있었어요. 그리고 거기서 수영하다 힘들면 또 자고 일어나면 또 수영하고 야밤에 아무도없는 큰 메인풀에서 와이프랑 또 수영했죠. - -;;

취향차이예요. 저희 부부가 아동취향이라 이런 수영장이 너무 좋아서 저는 마우이하면 무조건 그랜드와일레아 라고 딱 찍었어요. 사실 포시즌,페어몬트,릿츠칼튼은 켈리에도 있죠.

그런데 그랜드와일레아 같은 럭셔리하면서 방대한 수영장은 켈리에는 없거던요. 동심으로 돌아가서 수영장에 죽치고 노는거야요 그냥. 웨이터들 시중받으면서

문제는 힐튼골드라고 해서 조식을 주기를 하나 업그레이드를 보장해주기를 하나 포인트가 싸기를 하나 그렇다고 무슨 VIP 대접을 해주기를 하나 여러가지로 불편한곳이기도 하죠.

진짜 여기 VIP 들은 O HOTEL WAILEA 인가 1층에 콘도같이 지어논곳에 하루에 1500 불씩 내고 묵는 백인 할배들이라고 전 눈치챘거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이 너무나 훌륭하고

150불 정도이긴 하지만 스파도 하와이 최고로 치죠. 제 와이프가 다녀왔는데(전 못갔음) 7 개의 탕에 미역부터 별 희안한거 다 담궈놨데요. 형수님 여기 한번 보내드리면 좋아하실거야요.

아 날짜가 겹치면 만나서 마이타이라도 한잔할텐데 아쉽슙니다. 전 양키스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