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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갔을때 나이아가라를 비행기 타고 당일여행갔었죠.
나이아가라에서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밤늦은 가장 마지막 비행기로 예약해놓고 탔는데
스튜어디스 언니가 애절하게 내일아침비행기로 돌아갈 승객을 찾고 계시더군요.
조건은 현금 100불 현장에서 지급
+ 나이아가라 전망이 보이는 방으로 예약 + 조식 제공
+ 공항 왕복 셔틀 제공
뉴욕에 숙소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조건이 나쁘지 않아서
조금 생각해보다가 손 번쩍 들고 나갔습니다.
나가서 다시한번 확인했더니 조건이 아주 황당하게 바뀌었더군요.
100불 항공사 바우처
+ 공항 바로 옆에 있는 못들어본 호텔에 숙식
+ 아침 6시에 셔틀버스 타고 공항으로 이동
+ 빵과 커피로 아침 제공
말이 틀리지 않냐고 나 자리로 다시 돌아갈란다... 그랬더니
호텔숙식도 제공되고 아침도 제공되는데 좋지 않냐고 그러길래
뉴욕에 숙소도 있고 빵하고 커피는 사먹으면 된다고 했지요.
조건이 너무나도 황당하게 바뀌어서 자리로 휙~ 돌아왔더니
주변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왜 돌아왔냐고 하길래
조건이 저렇게 바뀌었더라 그랬더니 다들 웃더군요.
그 이후로도 양보할 승객 찾을때까지 출발 안할 것처럼
1시간을 더 버티면서 계속 양보할 승객을 찾는 방송하더니
결국에는 아무도 양보안해서 그냥 출발했어요.
원래 이런식으로 황당하게 조건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지,
그리고 오버부킹된 비행기는 이런식으로 1시간넘게
방송하면서 늦게 출발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컴플레인 작성해도 되나요?
(나중에라도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를 발생해서 미리 알아놓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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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edta450
2013-12-15 04:42:12
Gate agent가 개념이 없었군요. 보통 저런 상황(overnight delay)이라면 아무리 짧은 구간이라도 항공사 규정상 300-500불+숙박제공+(협상의 여지에 따라 다음날 표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정도는 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under 48 free voucher라든가.. 다만 이게 결국은 다 협상이기 때문에...
제가 넘겨짚기엔, IDB(티켓을 다 받은 승객을 비자발적으로 쫓아내는 상황) 상황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Non-rev passenger(예컨대 자기네 직원이라든가..)를 하나 태워야 되는데, 자리가 없는 정도?
딜레이에 대한 보상은 좀 다른 얘기인데, 항공사에서 저런 문제때문에 실제로 승객을 볼모로 잡고(!) 출발을 지연시켰다면, 항공사나 DoT에 컴플레인할만한 거리인 것 같습니다.
사랑이
2013-12-15 05:01:36
대충 들어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누군가가 이 비행기를 타고 꼭 transfer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 답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티켓을 다 받은 승객을 비자발적으로 쫓아내는 상황도 생기는군요.
저에게 그런 상황이 생기면 정말 황당할 것 같아요.
그런데 under 48 free voucher는 뭐일까요? 여쭤보기 죄송해서 구글해봐도 안나오네요.^^;;
edta450
2013-12-15 05:56:34
네, 아마 저 transfer를 해야 하는 승객이 아마 confirmed booking이 없었던 경우가 아닐까 싶군요.
Under 48 voucher는 말 그대로 under 48(알래스카 하와이 제외한, continental US)에서 쓸 수 있는 무료 항공권을 그렇게 불러요.
사랑이
2013-12-15 17:43:20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Skyteam
2013-12-15 05:11:33
덤으로 DoT에도 저 상황 그대로 찔러주세요.
항공사 난리나서 연락올겁니다..
사랑이
2013-12-15 17:44:22
조언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