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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잡담] 마일모아 이후로 경제 관념이 이상해졌습니다

시럽, 2013-12-16 10:33:00

조회 수
2075
추천 수
0


말 그대로 순수 잡담입니다.  마일모아를 통해 마일을 모은 이후론 비행기는 무료로 타는게 기본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알뜰하게 1년 살아야 겨우 표 한 장 살 돈이 생겼는데 이제는 한국은 시간나고 심심할 때 가는 곳이 되어 버렸네요.  물론 성수기 티켓구하는게 쉽진 않지만, 성구기 티켓도 travel cash 환급받는 카드를 이용해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합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나 여자친구는 이런 상황을 이해 못합니다.  "한국 갈까?  표 사놨는데 얼굴 보고 싶으면 잠깐 다녀갈께."  일단 좋은 날짜에 발권해놓고 못 가면 연기/취소 합니다.  내 돈으로 가는게 아니라 말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지도교수님께도 눈치가 보입니다.  짧은 휴가를 쉽게 다녀오니, 엄청 부자집 아들로 아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가난한데.  연구비 좀 벌어다 주세요 교수님.


한국 가는 길에 홍콩에서 돈 버는 친구, 베트남에서 돈 버는 친구 얼굴 한 번씩 보고 갑니다.  공짜표로(stop over) 왔다고 해도 이해를 못합니다.  사실, 저도 이렇게 마일리지를 퍼주는 현 상황이 이해가 안 되게는 마찬가지 입니다.


Back fire하지 않도록 가늘고 길게 달리리라 다짐합니다.  좋은 정보 올려주시는 분들 덕분에 타지 생활을 편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11 댓글

티모

2013-12-16 10:34:55

결혼전에 막 달리셔요. 결혼하고 애 생기면 마일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

애들도 데려가야하고 --;;

시럽

2013-12-16 10:39:58

맞습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다니려니 별 재미가 없네요.  시커먼 놈들이랑 어디 좋은곳 다니는 것도 좀 거시기하고.  마일/포인트는 쌓이는데 쓸 곳이 없습니다.  아예 여자친구가 없었으면 잘 놀러 다녔을텐데 말입니다.  빨리 모셔와야지 싶습니다.

NYC

2013-12-16 11:10:11

지난 여름 저를 보러 오신 아버지께서 제가 이 카드로 해야 되요~ 저 카드로 해야 되요. (심지어 아버지 성함으로 AU 까지 만들어 놓고 캐나다 가셔는 이걸로 결제 하셔요)

그렇게 2주가 지나고....."너 뭐하는놈이냐?" 라는 질문에 설명을 했지만....시럽님 말씀 처럼.....말로 설명이 안되더라고요...


결국 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셨죠. "그런게 어딨어. ㅡ.,ㅡ+" 그냥..........설명하다 말았습니다...ㅠ,.ㅠ

복돌맘:)

2013-12-16 11:55:27

ㅋㅋㅋㅋ 완전 공감. 진짜 주변에서 너의 정체가 뭐냐 ,,,,이러는거 같아요 


시럽

2013-12-16 12:13:31

정기적으로 만나서 식사하는 친구들이 가장 문제입니다.  "카드 또 바뀌었네?"  '스팬딩 채워야해 이넘아 ㅋㅋ'

NYC

2013-12-16 12:45:06

피라미드에 빠지면 안좋은거야....라고 하는 제 동생 말보다는 괜찮은 반응을 받고계시는듯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로얄

2013-12-16 12:11:10

저도 와이프한테 마트 가기전에 얘기합니다. 이번에는 이 카드로 결제해. (스펜딩 채워야 하니까)

와이프 매우 귀찮아 합니다. --;

fenway

2013-12-16 12:16:17

그래서 전 안 헤깔리게 급한 카드 순서대로 한 장씩만 줍니다.


금방 스펜딩 채우더군요 -_-

부자

2013-12-16 12:18:16

맞아요. 결혼전이나 아이 없을 때 많이 즐기세요. 전 왜 아기 생기기전에 마일모아를 알고도 동참못했나 후회막심입니다. 애가 있으니 스탑오버도 못하고 여행에 제약이 많이 생기는듯해요. 전 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오는 가족 다섯명 비행기표 다 마일리지로 해드렸어요. 가족들은 알지만 주위사람들은 제가 엄청 부자인줄 알것 같아요. ㅎㅎ

티모

2013-12-16 12:20:37

맞아요 이거 해보니까 맨날 모아서 가족들 비행기표 해주게 되네요.

부모님,와이프부모님 결국 이건 효도하기위한 마일모아인듯 - -;;

snim

2013-12-16 15:22:17

그래도 흐뭇하시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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