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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인디애나 폴리스함의 위대한 명예회복

Heesohn, 2013-12-29 21:52:04

조회 수
3567
추천 수
0

요새 병크짓을 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때문에 이런 저런 글을 읽다가 

태평양 전쟁 당시의 미해군 인디애나 폴리스함의 대한 이야기를 읽어서

마모님들도 한번 보시면 좋을것 같아 링크를 올려봅니다.


여기 링크에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 http://blue-paper.tistory.com/481


짧게 요약을 하자면..


1. 호위함 없이 태평양에서 작전을 하던 미해군함이 일본 잠수함이 쏜 어뢰 2발에 맞고 침몰합니다.

   (침몰하기 전에 무사히 마쳤던 비밀미션이 B-29가 후일 일본에 떨어뜨릴 핵폭탄, 

   리틀보이의 재료인 고농축 우라늄이었다고 합니다)


2. 구조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조대가 5일후에 도착, 수백명이 사망합니다.


3. 미군은 잠수함 공격대비를 하지 않고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죄로 

    멕베이 함장을 재판에 회부하고 함장은 후에 권총자살을 합니다.


4. 영화 죠스(승조원들이 상어공격을 받은 것을 모티브로 제작)를 본 

    12세 미국소년이 이 사건에 흥미를 가지고 살아남은 해군장병과 함장의 명예회복 운동을 벌입니다.


5. 미의회에서 멕베이 함장의 유무죄를 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디애나 폴리스함을 가라앉혔던

   일본 잠수함의 함장이 맥베이 함장이 무죄라는 편지를 미의회로 보냅니다.

  

6. 밝혀진 진실은 멕베이 함장은 잠수함 공격이 있을때 회피기동을 분명히 했으며

   구조요청도 제대로 보냈으나 미군전파수신소에서 근무태만으로 구조요청이 무시된 것이 밝혀집니다.


7. 밝혀진 진실로 멕베이 함장은 권총 자살 수십년 후에 극적으로 명예회복을 하게 됩니다.

   죠스 영화를 본 12세 소년과 수 많은 동료, 그리고 그의 함을 가라앉힌 적국의 잠수함 함장의 힘을 보태서...

   (그 일본 잠수함 함장은 전쟁이 끝난 후 신사를 책임지는 궁사로 평생을 삽니다)





10 댓글

라떼

2013-12-30 04:39:49

혹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일간의 태평양에서 벌어진 혈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분의 블로그도 흥미진진 할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imkcs0425/


저는 최근 일본의 행보가 과거 세계 최강국 영국(영연방 포함)을 굴욕스럽게 패배시키고, 한때 (진주만 기습이후 약 반년간) 미국조차 수동적인 방어전략을 취하도록 했던 강대했던 군사력에 대한 


그들의 향수를 다시한번 실현해보고자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와이프와 MBC 진짜 사나이를 재미 있게 보고있는데, 새로 전입간 부대에서 간부들과 선임들은 항상 "군인정신"을 강조합니다. 물론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만은,


임진왜란때 조선 관병과 의병들이 군인정신이 해이해서 왜군 조총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쓰러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일수록 한국도 군사력을 강화해야하는데,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과, 점점 3위와의 격차를 늘리는 2위인 중국의 페이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는 없겠지요.


 언제나 긴장감을 늦을 수 없는 것이 강대국들과 국경을 접한 국가의 운명인것 같습니다.

 

Heesohn

2013-12-30 10:30:09

정신력의 싸움을 강조한 일본 대본영 장교들의 뻘짓때문에 일본패망이

더 빨리 왔다는 생각은 하지만 소모품같이 이용당한 일본국민들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한국도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만..

라떼님 말대로 강대국에 둘러쌓인 한국의 위치를 볼때 군사력, 경제력등에서 힘을

더 쌓아야 한다는건 틀림없는 명제인 것 같습니다.

링크도 감사드립니다~




철이네

2013-12-30 09:01:17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그 일본함장도 평생 신사에서 살았다니 참....

Heesohn

2013-12-30 10:31:39

아무리 적국의 군인이라도 본인의 눈 앞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면

양책의 가책이 없을 수가 없는 거 같네요. 

기다림

2013-12-30 09:35:33

좀더 일찍 명예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 인디아나 폴리스호가 마지막 임무로 핵폭탄을 티니안 섬에 내려주고 왔다는 그 티니안섬에 제가 신혼여행을 13년 전에 다녀왔네요.

패허같은 활주로 사이에 일본식 신사가 있던게 기억이 나요. 그 아래에 무시무시한 핵폭탄을 싫고 발진했던 B-29폭격기가 상상이 되네요.

 

아름다운 티니안 섬에 그런 추억이 있었군요. 나중에 올인이라는 드라마에서 카지노 촬영을 했던 곳이기도 하구요.

Heesohn

2013-12-30 10:32:54

그나마 묻힐뻔한 일이었는데 우연한 일을 계기로 복원이 되었습니다.

그 소년의 공이 참 컸네요. 기다림님이 티니안 섬도 다녀오시고 

올인이라는 드라마도 찍었다고 하니 급관심이 갑니다. 

기다림

2013-12-30 10:41:22

좋아요. 사이판 일단 가시고 사이판에서 티니안은 페리가 있어요. 그게 티니안 섬의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거라 공짜에요.

단 20불인가 얼마정도 프레이 하셔야 해요.

그 그속페리로 가면 얼마 걸리지도 않아요. 이칭이 일등석 같이 좀더 가죽시트에 좋은데 우리 신혼이다 했더니 위로 올려보내줘서 재미있게 다녀왔어요.

만남usa

2013-12-30 10:01:51

국가를 위해서 충성을 다한 멀쩡한  군인 한명을 그냥...

이런 글 읽을때마다....참 마음이 아프네요...

티니안 섬은 한국분들이 스쿠바 다이빙 하러 많이 가는 섬이지요...

Heesohn

2013-12-30 10:35:34

함장의 명예는 복원이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겠지요.

예전에 커리지 언더 파이어라는 영화가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근데 만남님. 1월말에 엘에이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을 갈 일이 있는데..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사이에... 세도나를 끼워서 갈지 아니면 

브라이스 & 자이언 캐년을 끼워서 가는 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겨울이라 날씨 영향도 있고 일정도 길지가 않아서 고민중입니다.


만남usa

2013-12-30 21:46:03

연세가 있으신분들 특히 한국에서 오신분들은 세도나를 좋아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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