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신, 정전자, 지존무상을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지요. 스트레이트 플라쉬에 대한 환상이 강한 세대입니다.
라스베가스만 가면 항상 사단이 났습니다. 여태까지 10번 넘게 간것 같은데 즐겁게 돌아온적은 손에 꼽습니다.
저는 갈때 크래딧카드 안가져갑니다. 게스카드(쉐브론)만 가져갑니다. 마지막으로 간게 5 년전인데
친구들이랑 갔다가 제 쉐브론 게스카드로 게스넣고 핫도그 먹으면서 온 기억이 납니다.(애들이 돈 다 잃어서)
화려한 쇼도 저에게는 남의 이야기이며 그 흔한 분수쇼, 화산쇼도 못봤습니다.
오로지 기억에 남는건 딜러랑 다이다이한 기억밖에 없습니다.
이번 라스베가스 트립이야말로 노름하지 말고 건전하게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조금은 해야겠음)
그동안 무슨호텔에서 자건 상관안했습니다만 스트립은 미니멈배팅이 쌔서 항상 부담스러웠어요 특히 벨라지오.
밥은 항상 부페 + 스트립 한국식당 등심이 루틴이였는데 이번에야 말로 라스베가스 '여행'을 해봐야겠어요.
ㅋㅋㅋ 전 가면 슬랏 머신만 주구장창 합니다... 그냥 놀러가서 쓸 돈이니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요. 돌려서 나오면 땡큐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구 하는 생각으로요... test my luck 이라는 생각으로 맘을 비우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더라구요 ㅋㅋ 다음 여행에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티모님 베가스 언제 가시나요? 와이프분이랑 myvegas 계정 만드셔서 공짜 부페라도 한장 가지고 가세요. ^^ 저는 작년초에 남편이랑 올인, WSOP championship 보고나서 한참 포커에 빠졌었는데 카지노에서 $50 내고 하는 포커 토너먼트 한번 해보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플레이어들의 포스에 주눅들어서 곧바로 다시 나왔어요. ㅎㅎㅎ 테이블 게임은 작년 베가스에서 three card poker 처음으로 해봤는데 beginner's luck인지 첫날 $700 땃어요! 완전 행복해서 다음날 남편이랑 본격적으로 다시 했다가 $400 잃고 기분 왕창 다운되어서 집에 왔네요. 그래도 호텔값, 기름값은 벌고 왔지만 돈을 너무 허무하게 잃어서 슬펐어요. ㅠㅠ
저도 포커 오래 했는데 WSOP 방송 이후에 애들이 공부를 해서 이건 전쟁이예요. 특히 베가스 포커 테이블은 함부로 들어가면
호구되는 곳이여요. 뜨리카드포커를 열심히 하셔요.
저는 뭐 크랩,룰렛,포커,블랙젝,바카라 닥치는데로 하는데 마지막으로 재미 붙인건 크랩이여요. 남편분이랑 좀만 공부하시면 아무 생각없이
맥주마시면서 주사위 던지면서 씬나게 하실수 있는 게임이 크랩임.
그리고 700불 따신걸 비기너스 럭이라고 하는데! 진짜 있기는함. 저도 처음 하는 게임은 항상 땄지요. 크랩은 극악의 1,1 을 두번 연속으로 맞춰서
*60 배로 따본적도 있고.. 근데 다음날 하면 그게 또 안됨. 아무것도 모르고 할때가 더 승률이 높은듯.
시간만 괜찮으시면, myvegas 좋습니다. 포인트로 호텔 숙박하시는 경우 리조트 피도 안내고 정말 $0에 베가스 숙박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해서 2만포인트 모았는데 너무 힘이 빠져요 ㅠㅠ
제가 드리는팁은 다운타운 골든너겟 인터넷회원 가입하면 프로모션이 오는데 40불 숙박에 10불 슬랏크래딧, 2for1 부페쿠폰, 2for1 쇼쿠폰 포함.
개인적으로 다운타운을 좋아해서 (딜러들이 친절함 할아버지 할머니 딜러들)
크게 공감하는 1인입니다.
제경우, 1년에 두 세번은 갈일이 생기는데요... 호텔비 거의 공짜라고 해도 결국은 그 이상 쓰고 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3년전 부터 제대로 정신을 차렸는데...쇼가 크게 도움이 되었답니다.
'오~~', '카~~', 'Le Reve', '팬텀 오브 오페라' 등등...
꿀돼지에서 맛있는 삼겹살도 드시고 그 유명한 브루클린 피자집에도 가시고요... ^^
결국은 쇼군요. 전 스트립에 있는 알라딘옆 한식당에서 돈잃기전에 주로 소주+등심을 흡입했는데 ㅠㅠ
AC 에서 한게 마지막인데 비슷비슷한 비기너 스토리로 전날 밤에 우연히 몇 백 터트리고, 그 다음날 버스 기다리는 중에 잠깐 한다는게 그대로 털렸던 -_- 구경하는 재미는 있는데 돈에 대해선 좀 보수/방어적이라 그런지 잘 안하게 되네요. 몇 번 다니다보니 맨날 뛰고, 날고하는 서커스에도 흥미 잃고, 그저 깨끗한 호텔에서 맛나는 부페 먹으러 다니는 재미만 ㅎㅎ
무한루틴이죠 - -;; 제가 아는 형님도 6천불을 땄는데 차기다리는 동안 잠깐 한다고 하더니
30분만에 탕진하고 울면서 집에 간적 있음 - -;;
그래도 전 잘하는게 일단 따면 전 안해요. 그걸 다 쓰는 스타일. 옷을 사던 뭘 사던 일단 다 쓰고 본전가지고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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