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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UA 마일리지 예약후 황당한 경험

Purewolf | 2014.01.10 15:00: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 UA 사이트에서 6월에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에어차이나로 베이징 경유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하였습니다.

애들 방학 기간이라서 어렵게 표를 구했지요,

예약을 완료하고, UA에서 컴펌넘버와 에어차이나에서 컴펌넘버를 각각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약 완료가 되었고, 자리 예약을 할 수 있게 되면 다시 확인 메일을 보내주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몇일 동안 티켓팅이 되었다는 말이 없어서 자리 예약도 할 겸해서 보내준 컨펌넘버로 에어차이나에 연락을 해보니,

UA에서 티케팅하라는 요청이 오지 않아서 취소 되었다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바로 UA 한국어 서비스로 연락을 해 보니, 그 분들은 제가 이메일을 받고도 24시간 이내에 티켓팅이 안되었으면, 다시 연락을 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어이 없는 소리도 하구요. 그런데 이미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자리는 앞뒤 1주일을 다 찾아봤는데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은 메일에 전혀 없었고, 두 항공사 모두에게 컨펌 받았는데, 그런 절차가 왜 필요하냐고 따졌더니,

본인들께서는 잘 모르시겠다고, 인터넷 서비스 부서로 연결을 해 주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잘 안되는 영어로 싸우기 시작했는데, 그 담당자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여러개 되더라구요.

에어차이나 잘못이다, 원래 발권이 안될수도 있으니 니가 계속 확인했어야 한다, 크래딧카드 잘못 입력해서 캔슬된거니 니가 책임져야 한다는 등의 핑계를 1시간이 넘도록 되더군요.

그 친구와는 더이상 이야기가 될 것 같지 않아서 메니저 바꾸라고 해서, 다시 메니저랑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방금 통화한 사람과의 이야기를 대충 전해주었더니, 그 사람도 처음에는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조목조목 반박해 주었습니다.

에어차이나 잘못이든 아니든, 나는 너희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했으니 지켜라. 

그리고 니네가 보내준 이메일에는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혀 없었고, 자리 예약이 가능하면 다시 연락준다라는 이메일만 있었다.

그리고 카드가 잘못되었으면, 예약 단계가 끝이 안나지 않느냐? 내가 지금 아무 카드 번호나 넣고 한번 시도해 줄까? 


등등의 내용으로요.


그랬더니 결국 자기네가 잘못했다고, 항공편을 알아주겠다고 하네요.

2시간 동안 싸워서 UA 직항은 아니고, LAX > SFO > ICN로 가는 항공편을 얻었습니다.


아 정말 황당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처음 마일리지로 예약하셔서 잘 모르시는 분은 당하실 수 있으니, E-ticket 발급 되기 전까지는 안심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당하셨으면, 포기하지 마시고 무조건 싸우시면 얻어 내실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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