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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 정답을 공개합니다. - 후기 iimii 님의 예지력!

사리, 2014-01-21 14: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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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한국 잘 들어왔습니다 

국내선타고 다시 국제선 청사로 가서 아시아나표로 당당히 대한항공 체크인 했지요.탑승하려고 보딩패스를 직원에 건네어 기계에 스캔하던 순간 -삐비빅 소리가 납니다.

우리 모두에게 보딩패쓰 삐비빅은 가슴 설레는 일이잖아요?

매니저님이 오더니 "비즈니스로 모시겠습니다"라더군요.에헤라디야 자진방아를 돌려라!


기껏 모닝캄 나부랭이,그것도 버마사태에 산걸로 된 나부랭이인데 게이트 업글이라니요. 잠 안자고 친구들과 밤새 술 마셨는데 급 행복해집니다.


56석 비즈에 저 포함 일곱명 탔네요

제가 업글당하는 꼴을 지켜보신 한 필리핀 분으로 추정되는 중년여성분이

갑자기 제 건너편 자리에 탁 앉더니 나도 여기서 타고 갈 거라고

자리 많이 비는데 어떠냐고 저 남자애는 태워주고 난 안되냐며

저를 반론의 근거 삼아 무단점유 일인시위를 하셔서 잠시 소동이 생깁니다.


오는 내내 밥 엄청 먹고요 메뉴 선택하라는데 두개 먹으면 안되냐해서 불고기랑 새우우동 같이 올려두고 먹구요.

근데 이해가 안되는건 이코노미에 자리가 많이 비었는데 왜 업글을 해줬나.

아시아나 털어서 장하다는 의미인가 생각했어요.


집에 와서 후기 올리려니 iimii님이 게이트 업글당할 거라는 예지력에 등골이 서늘해지네요.


문제: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게 없는지요??? 


ticket.png




정답


정보와질문님께서 약간 접근하셨고 역시 덕담의 고봉들이신 두루두루님과 edta450님이 정확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조금더 설명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발권된 표입니다. 작년에 들어올 때 산 거였지요... 심지어 레비뉴 티켓!!! 그것도 1년 오픈!!! M클래스!!!! 

제가 태어나서 절대로 사 본 적이 없는 종류의 표였는데... 사실 유류할증료와 택스만 내고 산 표였습니다. 

그래서 아시아나 스탁의 표인데도 아메리칸 항공이 붙어있죠.. 둘이 작년에 인터라인 해지해서 더이상 저런 표는 없잖아요.. 


하지만 아시아나가 시카고 데일리 취항을 하려다가 그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사고로 인해서 시카고 데일리를 또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화요일 목요일편을 취소했는데 제가 화요일 예약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게다가 얼마전 새 예약시스템으로 바꾸면서 제 예약과 연락정보를 통째로 날려먹는 일이 발생합니다.. 

저도 제 표를 어디다 두었는지 못찾고 있었는데 (나중엔 찾았어요)... 어쨌든 그 과정에서 소동이 꽤 있었구요.. 

그래서 직원에게, 항공권은 원래 인도즈가 안되는 것이긴 하지만, 원한다면 대한항공으로 인도즈 해주기로 약속을 받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게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예외적인 상황이 번복되어서 일어나서 

그곳에서도 할 수 없이 해준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게 당연히 되는 것이다라고 오해하지 말아주시길...


그래서 결국 아시아나 표에, 아메리칸항공과 대한항공이 운항을 해주는

항공연맹 3사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티켓이 되었습니다. 

모닝캄 연장이 6천마일 부족했는데, 어쩌다보니 이걸로 되겠네요... 



40 댓글

기돌

2014-01-21 14:51:31

숨은 그림 찾기인가요? 아니면 다른 모양 찾기?@.@

쌍둥빠

2014-01-21 14:54:40

예약 번호가 없어요! =3=33

goldie

2014-01-21 14:56:19

저도 한때 그 공항을 이용했어야만 했는데..

옥수수밭들은 다들 잘 있죠?



반갑네요. :)

iimii

2014-01-21 15:04:15

무지 싼 표 샀는데 알고보니 운 좋게 대한항공 M 클래스라서? 운 좋으면 업글 될지도 모른다? ㅎ  어려워요. 

---------------------------

아 여기 아시아나 있는 주소네요 ㅋㅋㅋ 


duruduru

2014-01-21 15:10:16

제 앞에 지금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다 있는데요,

 

아시아나 서식에 대한항공이 찍혀나오는 아름다운 스카이팀플레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원월드팀의 지원사격까지?

정말 원월드, 한지구입니다.

아우토반

2014-01-21 15:20:02

edta님 발권 지식이야 놀라울게 없는데 두루님이 이럴수가....ㅋㅋㅋ

쌍둥빠

2014-01-21 15:30:28

예전 lost baggage claim 건도 그렇고 두루님은 카드면 카드 항공이면 항공 내공이 두루두루 강하십니다! 

아우토반

2014-01-21 15:33:31

그러시게 말입니다. 앞으로 두루님 앞에서 꼬리 내리고 있어야 할듯...ㅋㅋㅋ

duruduru

2014-01-21 15:35:31

댓글에 쓴 대로, 마침 제 앞에, OZ, KE, AA, UA 이 네가지 이티켓이 출력되어 펼쳐져 있다니까요!!!!!

아우토반

2014-01-21 15:38:04

두루님이야 말로 스카이얼라이언스월드를 두루두루 넘나들고 계시는군요. ㅋㅋ

쌍둥빠

2014-01-21 15:45:19

아니 두루님 소리 소문 없이 어디를 가시길래 항공권을 이리 많이 갖고 계시나요?

duruduru

2014-01-21 15:57:17

오직 마일로만, 오직 뉴욕-인천만, 오직 혼자서만, 오직 등하교용으로만!

ugowego

2014-01-21 16:22:21

이티켓이 바로 제옆에 있어도 그리고 답을 컨닝하고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저 정답을 제대로 배낀것은 맞지요???

edta450

2014-01-21 15:13:02

두루님 말씀처럼 이티켓 넘버는 988이고 fare base도 OZ stock인데, 정작 비행편은 KE네요.. /INVOL인걸 보니 아시아나 결항돼서 대한항공으로 비행편이 바뀌셨나요? 

duruduru

2014-01-21 16:01:24

ㅋㅋ Involuntary로 안 보이고 Ink V(B)old로 보이는 거 있죠!

유자

2014-01-21 18:06:56

edta450 님 대단하세요...... ㅎㅎㅎㅎ

아우토반

2014-01-21 15:20:54

사리님 성이 사씨가 아니라 Lee ? =3=3=333

duruduru

2014-01-21 15:33:34

Sa Lee

디미트리

2014-01-21 15:33:50

날짜가 없어욧!! ㅋㅋ

롱텅

2014-01-21 15:36:45

전 사리님이 이상한데요?

duruduru

2014-01-21 15:38:37

그건 워낙 당연한 거니까 전혀 이상할 게 없죠!!!!!

롱텅

2014-01-21 15:39:58

갑자기 사리 한사라 땡기네요.

사리

2014-01-21 18:06:23

정답! 

마일모아

2014-01-21 15:45:02

덕후들만 나눌 수 있는 이야기, 말 그대로 덕담이군요 ㅋㅋ


저도 edta450님의 의견에 동의하구요. OZ 235 편이 결항된 날을 찾아볼려고 했는데, 이게 잉여가 급격하게 사그러 들어서 그만 둘래요 ㅋㅋ 

duruduru

2014-01-21 16:09:05

잉어찜 한번 고아드셔야 할 때인 듯합니다. 인어찜은 가끔 드실 테니까요......

armian98

2014-01-21 16:54:57

저 공항 가본 적 있어요! 나오자 마자 옥수수밭~ ㅋ

사리

2014-01-21 18:07:04

제가 사랑하는 공항이에요... ㅎㅎ

Clifford

2014-01-21 17:59:24

첫번째 비행기 클래스는 G인데 Fare basis는 M으로 시작하는것??ㅋㅋ

뚜뚜리

2014-01-21 18:06:28

사리님~ 정답은요?? ㅋ

유자

2014-01-21 18:08:42

이 티켓 나름 희귀한 거네요 ㅎㅎㅎ 

사리

2014-01-21 18:10:26

액자 만들러 가려구요... 

iimii

2014-01-21 18:13:56

사리님이 M 클래스 사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왠지 사리님이라면 M 클래스 타셨다면  게이트에서 업그레이드도 되었을 것 같기도 한데 ㅎㅎ) ... 유류할증료+택스 내고 사셨네요 ㅎㅎㅎ 

왜 유류할증료 + 택스만!  내고 사셨는지도 뭔가 긴 사연이 있겠죠?

goldie

2014-01-21 18:14:26

희귀한 표네요..


저도 나름 희귀한 표가 있었는데..


UA-continental이 합병된 몇달 후, system이 합병된 첫날 새벽 비행기를 타야 했죠.

표는 분명 예약되어 있고, 직원의 터미널에도 보이는데 출력이 안되는 거에요.

시스템이 꼬여서.


결국 직원이 손으로 보딩패스를 적어줬습니다.

빈 보딩패스에 하나하나 손으로 정보 적어서... 

이것도 나름 소장할만한 표인데.... 어디뒀나 모르겠네요. :(

해아

2014-01-21 18:14:45

+1 정말 희귀한 거네요...

인어사냥

2014-01-21 19:17:36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

football

2014-01-22 00:16:40

제가 UA G 클래스로 델타 Y 클래스 티켓 구입 및 탑승한 사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양쪽 계좌에 적립을 할 수 있었고요.

사리

2014-01-24 15:38:12

예 이치는 같습니다.미국 국내선에는 워낙 빈버히 일어나는 일이죠.크리스마스 대란때 제가 올린사연으로는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티켓이 델타와 아메리칸이 조합된 유상 항공권이 됩니다 ㅎ

duruduru

2014-01-25 01:40:44

이미님은 이미 다 알고 계셨군요.

똥칠이

2014-01-25 07:43:03

무서운 분이신 것 같습니다.

순둥이

2014-01-25 10:04:05

요원이시라고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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