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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 테크, 재테크

히든고수, 2014-01-22 1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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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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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 돈벌어야 하는데,
게시판에서 하루 우울하셨던 분,
여기 희소식이 있습니다.

마일 모으다 보면,
재테크도 잘하게 됩니다.
둘다 모으고 불리는게 비슷하니,
마일 테크는 재테크의 작은 연습장이라고 할까요.

401k 나 재테크에 대한 질문들이 요즘 보이기에,
또 게시판에 공돌이 고수분은 많은데,
파이낸스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호랑이 없는 곳에 토끼가 날뛴다고,
오늘은 잉여력이 좀 돌기에,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뭐, 이렇게 하면 돈 번다 하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건 아니구요, ㅋㅋ{저도 배우고 싶어요}
어느 건물 어떻게 찾아가요 하는 질문에 서울시 지도를 보여 주면서 이게 한강, 이게 올림픽 대로 하고 설명한달까,
아니면 어디가 아파요 하는데 해부학을 이야기하는 식이라,
직접적인 도움은 안 되겠지만,
신문이나 교양 서적에서 못 보는 이야기들이라 재밌어 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재테크란 무엇일까요?
돈을 벌어서 쓰고 돈이 남았습니다.
그냥 장롱에 두자니 아까워서,
뭘 사두고, 이자를 받든지,

나만 아는 정보로 몰래 사놓고, 가격이 올라라 고사를 지내고 오르면 팔려고 합니다.
그게 집일 수도 있고, 펀드 일수도 있고, 금붙이 일수도 있고, 주식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살수 있는게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보이지요,
애플 주식을 살까, 구글 주식을 살까, 집을 살까?
하지만, 우리가 먹는 고기가 종류가 많아보이지만,
크게 보면 생선류, 조류, 육류로 나누면 세가지 이듯이,
우리가 살수 있는 것도 크게 보면 많아야 대여섯가지 입니다.
그리고 이게 월 스티릿 저널이나 뉴스에 나오는 큰 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요해 집니다.

우선 단위를 정합니다.
1조 달라를 큰 거 한장, 또는 한장이라고 하고, (트릴론)
십억 달라를 작은 거 한장, 또는 한장이라고 하겠습니다. (빌리온)

미국의 인구는 320 밀리언 정도로 잡습니다. (3억 2천)
4인 1 가족 해서 80 밀리언 가구라고 합시다.
미국의 총재산은 큰거 50장에서 70장 합니다.
자산 가격이 바뀜에 따라서 이 숫자도 매년 요동칩니다.
그럼 일인당 20만불이고, 우리 식구 넷이면 80만불인데,
그럼 우리는 평균도 안 되네 하고 금방 좌절하셨습니까?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부의 치중이라는 마모 게시판 글이 있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 일인당 평균에 못 미치죠.
소수가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뿐만은 아닙니다, 이 미국의 부라는게,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 및 정부가 가진 것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 평균이라고 할수는 없는 거죠.
마치, 미국의 일인당 지디피가 4만불이라고 하는데,
실제 평균 가계소득이 가족수*4만불보다 작은 것처럼요.


자, 그럼 살것들을 살펴 봅시다.
우선 1번, 그렇죠 집이죠.
미국 전체 집의 총액은 큰거 열다섯 장으로 잡습니다.
80 밀리언 가구라고 할때,
한 집당 이십만불 정도 하는 거죠.
대충 맞죠?

자, 그럼 이집들을 사람들이 온전히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는 않죠.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를 가지고 있죠.
집값하고 모기지 밸런스의 차이를 에퀴티라고 하죠.
미국 주택 모기지 밸런스의 총액은?
큰 거 여덟장 정도 합니다.
금융위기 전에는 이게 열장이 넘기도 했었습니다.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집은 한 50밀리언 정도 됩니다.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집으로 따지면, 평균 16만불 정도 빚이 있는 거죠.
(모기지 가지고 계신 분들, 대충 맞죠잉?)

이 모기지는 누구한테는 빚인데,
돌아서면, 누구한테는 재산이 되는 거죠.
누가 가지고 있느냐?
은행들, 보험회사, 연금회사, 그리고 마모인들이 가지고 있는,
본드 펀드에도 이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은행과 외국정부도 가지고 있습니다.

세번째,
미국 국채가 있습니다.
이게 커요, 큰걸로 한 스무장 잡습니다. (결국 세금으로 갚아야 할 돈)
누가 가지고 있냐 하면,
은행들, 보험회사, 연금회사, 본드 펀드들, 그리고 외국 정부들,
특히 중국 정부, 일본 정부가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같은 경우에는,
외화 자산으로 큰거 세장 네장을 굴려야 하기 때문에, (3-4 트릴론 달라)
자잘하게 애플 주식 사고 구글 주식사고 하는 짓을 못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누가 당신한테 천억원을 주고 얼른 뭔가를 사오라고 합니다.
십억짜리 집 백채를 살수는 없는 거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관리도 복잡하고.
우리는 백불짜리 몇장 들고 벌벌 떨지만,
큰손들은 백불짜리로 거래하다가는 날 샙니다.
다 전산으로 거래를 하는데, 여기에 담보로 미국 국채가 작은 걸로 여러장 왔다 갔다 합니다.


네번째,
미국 주식이 있습니다.
이게 한 큰걸로 열다섯 장 합니다.

미국회사 주식을 다 팔아도, 미국 연방 정부 빚을 못 갚아요.
애플이 작은 걸로 오백장, 구글이 사백장, 엑슨이 사백장 이런 식이죠. (삼성은 이백장)
작은걸로 총 만오천장.
이런 회사들은 우리한테는 무지하게 큰 회사인데,
중국 정부처럼 큰거 네장, 작은 거 4천장 움직이는 손들은 살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애플같은 경우, 작은걸로 열장어치만 살려고 해도, 가격이 요동을 치고 난리가 나거든요.
오죽하면, 아이칸이 애플 세장 사놓고, 내가 대주주로서 경영에 간섭을 하겠느니 마느니 하겠나요. (쪼무라기 자식)
그래서 중국 같은 큰손은 (큰 은행, 보험회사, 연금회사 포함)
사봤자, 국채, 모기지 채권, 주택공사 채권 정도지요. (간단해서 좋아요)


다음에 주정부 지방정부채권이 큰걸로 네장, 다섯장이라고 하는데 정확하지 않아요.
국채랑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덩치가 작아서 아주 큰손들이 건들지는 않아요.


다음에, 미국판 주택공사라고 패니 매, 프레디 맥이 있습니다.
얘네들이 주택공사채 큰거 두장, 세장 (?) 을 발행해서 모기지를 증권화하고 보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망했습니다!
금융위기때 중국 정부가 주택공사채를 큰걸로 한두장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미국한테 책임질꺼지? 하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은 국영기업이 되었고 중국은 손 털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이 있습니다.
한창 금융위기 와중에 GE 회사채가 돌려막기가 안 된다고, GE도 망하는 거냐 했었죠.

연준이 돈풀어서 회사채를 박스로 사서 억지로 돈을 돌렸습니다.
이게 큰걸로 열장인데, 마찬가지로 은행들, 보험회사, 연금회사, 본드 펀드, 머니마켓 펀드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펀드 중에 investment grade bond fund 라고 되어 있는거가 이걸 가지고 있어요.


자, 또 뭐가 있을까요?
이게 답니다, 허탈하죠잉?

잔챙이 들어갑니다.
미국인의 카드 밸런스를 다 합치면, 작은걸로 한 6백장정도 합니다. (잉, 겨우?)
자동차 대출은 작은 걸로 8백장 정도 합니다.
학자금 대출은 큰걸로 한장 정도 하는데, 이건 거의가 정부에서 나오니 시중에 유통이 안되요.
카드대출하고 자동차대출의 일부가 증권화가 되어서, 본드 펀드등에 편입이 되지만,
큰 그림에서는 미미하죠.
우리가 하루종일 놀고 토론하는 카드계가, 전체 금융계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아주 작은 거죠.

(이렇게 많은 마일을 받으면, 혹시 체이스가 망하지 않을까, 이제부터 걱정 안해도 됩니다.)
새발의 피, 세상의 끄트머리 한구석.


그리고, 금붙이, 석유, 콩, 옥수수 같은 원자재나 상품이 있는데,
이건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들이 노는 바닥이고,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아요.

결론해서,
우리가 401k를 굴리든, 여유 자금을 굴리든, 집팔고 어디에 돈을 묻을까 고민하든,
펀드를 들든,
이중의 하나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내가 모르는 묘수를 찾을 필요가 엄서요, 이게 다예요 ! )
허무하죠?
골드만 삭스에서 돈 많이 받는 사람은 뭔가 특별한 걸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결국은 앉아서 이런 걸 사고 팝니다.
다, 우리랑 별로 다른게 없는 사람들예요,
다만 덩치가 큰 돈을 옮기니,

돈을 많이 받을 뿐, ㅋㅋ.

마일 모으기를 지금보다 천배 스케일로 하면, 골드만 삭스가 하는 일하고 비슷해 집니다.


은행이든, 연금회사든, 보험회사든, 심지어 미국 중앙은행이나,
중국의 외화 자산,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외화 자산도 다 까보면 이중의 하나고,
한국은행은 작은 걸로 삼백장인가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십분의 일, 그래도 크죠)
이중에서 이것 저것 골라 사는 거죠.
사봤자, 미국 국채 또는 모기지 채권,  (돌고 돌아, 아무리 둘러봐도, 미국 국채와 모기지)
이유는, 다른 건 물량이 안 돼서 시장에서 돌지가 않아요 !

 

추가:

베어 스턴하고 리만 브라더스가 왜 망했나요?

돈빌려 모기지 채권 이빠이 들고 있었는데, 들고 있던 모기지 채권 가격이 떨어져서,

자산 (모기지 가치) 이 부채 (빌린 돈) 보다 작아져서, 망했어요.

와무는, 패니는, 프레디는, 유럽 은행들은?

다 똑같아요. 돈빌려 모기지 잔뜩 들고 있다가 망했어요.

왜 다 하나같이 모기지를 들고 망했대?

왜냐면, 살게 국채하고 모기지인데, 국채 보다 모기지가 이자를 더 주니까요.


참 쉽죠잉 ?

 

81 댓글

티모

2014-01-22 11:50:11

재밌어요!

혹 80년대 일본기업들이 미국부동산 샀다가 작살난 이야기 디테일을 아시면 언제 한번 들려주셔요.

왜 백튜더퓨처 이런데보면 그때 일본에 대한 미국인들의 공포심이 극에 달했던것 같은데 손해만 왕창 보고 물러났다고 얼핏 들었거던요.

 

그리고 개인이 소자본으로 (2-3만불) 현물투자를 직접 할수있는 방법은 뭐가 있나요? (옥수수,밀,쌀 이런거요)

개골개골

2014-01-22 12:02:55

Commodity는 선물거래를 통해서 아마 소자본(?) 으로 레버리지 거래 가능하실꺼에요. 문제는 옥수수 선물을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옥수수 만톤을 직접 차때기로 사와서 헌물결제 하셔야 될지도? ㅋㅋㅋ 선물 상품에 따라서 만기에 현물결제 없이 평가차액만 주고 받는게 가능한 상품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직접 상품선물은 해본적 없어서.

2000년도 들어서 소액 짤짤이 상품거래의 블루오션은(이미 레드오션화 되었을지도?) timber인거 같아요. Timber투자의 장점은 원자재이면서도 알아서 햇볕만 주면 무럭무럭(?) 자라기 때문에 부수입이 괜찮다고? ㅋㅋㅋ

티모

2014-01-22 12:06:03

저도 한참 주식할때 우라늄쪽으로 재미를 많이 본 기억이 있어서 (일본쓰나미 이전)

commodity 쪽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요~ timber 도 한번 공부해봐야겠어요.

전 그냥 은이나 구리 혹은 옥수수, 밀 이런거를 생각해봤어용. 뭔가 재밌을듯해요.

개골개골

2014-01-22 12:31:18

근데, 대체적인 중론은 Commodity의 가격 변화는 뭔가 펀더멘탈과는 상관 없이 투기자금의 단기성 long/short에 의존해서 변동성이 너무나 높다는 점인거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Commodity에 투자한다는거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너무 지멋대로고, 사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은 Commodity 말고 다른 엘레강스한 방법도 이제는 많이 있구요.


시간 있으시면 아래 사이트에 있는 그래프들 한 번 클릭해보세요.


 http://www.aboutinflation.com/Home



또마

2014-01-22 15:23:00

commodity 는 큰손 그리고 고수들의 영역이라 잘못 건드리면 크게 터진다고 들었습니다...

him26

2014-01-22 15:08:47

김광수 경제소프트라고 팟케스트에서 일본 경제사를 잘 이야기 해주는 게 있습니다. 일본도 경제나 정치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더군요.  최근 모 경제포럼에서 짐 로저스가 나와서 설탕에 투자하면 괜챦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역사 최저가라고... 


nysky

2014-01-22 11:53:05

좋은 잉여시간 글 감사요 ㅎ
시간될때 이런글 써주심 재밌어요.

저도 말씀하신 범주에서 벗어나진 않는거 같아요.
전 갠적으로 환차익이 좀 재밌는거 같아요.

거시적으로 보고, 달러와 원화를 잘 배분을 ;;;;;;;

마일모아

2014-01-22 12:48:32

오. 재밌네요 ㅋㅋ 전 그냥 마일리지나 모아야겠네염 ㅋㅋ 

duruduru

2014-01-22 12:57:33

ㅋㅋ 그럼 전 그냥 마모님만 따라가는 걸로?

BBS

2014-01-22 15:12:56

저도..따라쟁이 할래요~~ @@

darkbull

2014-01-22 13:12:54

잘봤습니다. 마적단의 ㅁㄴㄹㅂ라고 불러드려야 할 듯 싶어요 :)

오대리햇반

2014-01-22 13:27:00

졸다가 침흘리며 배우던 거시경제학 보다 만배 재밌습니다^^ 체이스 걱정말고 마일 열심히 모아야 겠네요ㅋㅋ


기돌

2014-01-22 13:59:55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거시적으로 경제를 보는 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쿨대디

2014-01-22 14:33:32

아... 이런거군요. 역시 고수님.
근데 저같은 콩알 간의 소유자는 알아도 어쩔 도리가?
401k도 stable로 몰빵했다하면 말 다했죠.
근데 그게 맘이 편해요. ㅎㅎ

apollo

2014-01-22 14:47:27

특유의 비유를 통한, 히든고수님의 특강 맛나게 들었습니다.

느낌은 탁탁, 팍팍, 다가오는데, 제게는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라서 더 소외되는..ㅠㅠ

그러니, 마일이라도 더 모아야 겠다는 의지?가 소록소록 ....


edta450

2014-01-22 15:00:18

근데, 가장 중요한 게 있죠. 돈은 돈을 낳지만, 마일이 마일을 낳는 일은 없다는 거.

duruduru

2014-01-22 15:01:48

그럼 마일 엄마도 돈이네요?

외로운물개

2014-01-22 15:17:02

그나 저나 히든 고수니~~~임

직업이 뭐시긴가 검나 궁굼 해부요?

완죤 거시 경제학 강의 가타부요... 이번에 경제 부총리 자리가 위태 허다고 한디 함 그네한티 내가 추천 해보까요?

잼나게 일거 부렀는디 나 능력에는 마일이나 모타서 뱅기 공짜로 타분걸로 만족할라요..............에라 쫌생이...............라고 해도 헐수 엄써요...간이 쩍은께로


Ryu

2014-01-22 15:32:40

쉽게 잘 써주셨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aicha

2014-01-22 15:45:12

+1  재미있어요 !!!!  다음 편 기대하고 있을께요 ! 

porsche

2014-01-22 15:56:4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저도 다음편 기대합니다 

wunderbar

2019-03-10 23:20:33

2222222222222222222222 너무 잘 읽었어요.... 이런글 너무 좋아 합니다... 2편을 기대할게요...

메롱카드

2014-01-22 18:04:17

앗!  동종업계 선배님이신가 봅니다.  전 에치베스 파생셀즈 입니다..  아마 제 위위윗분 정도 포지션 정도 되실듯합니다 ^^

멋진 글입니다 !!!

기다림

2014-01-22 18:08:07

이해가 쉽고 재미있네요. 고수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뚜뚜리

2014-01-22 19:52:15

역쉬 히든고수 이십니다.

 

Nieve

2014-01-22 23:58:27

재미있습니다.  ^^.  다음엔 환율 얘기 좀 써주세요.  원달러 환율이요.  못 살던 70년대에는 환율이 600원 이랬는데 왜 지금은 1,000원이 넘어가는지가 너무 궁금해요.  한국의 수출 중심/기업 우대 정책 때문에?  아니면 원화가 더 많이 풀려서?  제 수준엔 가능할법한 이유가 이 정도 밖에는 안 떠올라요.  가끔 환율이 600원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모든 체감 물가가 반값이겠죠?  차든 집이든 레스토랑이든...  비행기 호텔두요.  

Dan

2014-01-23 03:16:43

너무 쉽게 잘 설명해 주셨네요. 그냥 순식간에 미국경제의 거시적인 안목이 바로 생긴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네요. 감사합니다~~~~

레딧처닝

2018-05-19 16:45:11

와 너무 재밋게 잘읽엇습니다

학교에서 듣던 경제학보다 수백배 더 재밋네요 :) 

감사합니다!!

기다림

2018-05-19 17:33:10

이런글 좋아요. 뭔가 잘 아는분들은 역시 쉽게 설명해 주는군요.

꼭 잘 모르는분들이 어렵게 설명해 주더라구요.

 

삼성에 이재용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분식회계니 주가조작도 뭐 쉽게 설명해 주더라구요.

부자가 아들에게 세금적게 내고 돈물려주려고 머리 좋은 전문가들 시켜서 한일이라고 말이죠.

 

열심히 모아 봐야죠. 돈도 마일도 흐름을 타면서 때를 기다려야죠. ㅎㅎ

푸른초원

2018-05-19 18:38:54

다시 또 봐도 좋은 좋네요.... 좀 살펴보니, 2016년 1분기의 총자산은 약 88 장 쯤 되었다고 하네요... 2018년 기준으로는 100 장 큰 것으로 하나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7년 기준으로 인구는 327 밀리언 

grayzone

2018-05-19 18:58:39

명쾌합니다!

-습니다 체가 오히려 낯선 느낌인데요? ㅋㅋㅋ

수파두파몽몽

2018-05-19 20:05:22

너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히든고수님 짱이에욧!!

무진무진

2018-05-19 20:13:15

숫자랑 관계없는 일을 하는 제게도 쉽게 읽혀지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초보여행

2018-05-20 04:12:39

고수님은 필력도 고수이십니다..

한가지 질문은 파워볼이나 메가볼 같은 로또는 어디서 운용하는 건가요?

밍키

2018-05-20 14:27:40

여기서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ulti-State_Lottery_Association

 

재테크 목적으로 파워볼/메가볼은 절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narsha

2018-05-20 08:26:16

와우 역시 히든고수님이십니다.

이해가 팍팍 되네요.

감사합니다.

참을성제로

2018-05-20 15:47:19

이런 브레인... 부럽사옵니다~ 

똥칠이

2018-05-20 16:25:43

요런 잼난글이 있었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 있다는건지 결론을 알려주셔요;;

티모

2018-05-20 17:49:52

인생무상

밍키

2018-05-21 15:53:08

어 여기 히고님의 알짜답글 있었는데 사라졌네요! @히든고수 님 복원 안될까용~~ 

마일모아

2018-05-21 15:55:31

댓글 보시면 일단 다른 댓글을 달아서 삭제를 방지하세요 ;; 저도 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밍키

2018-05-21 16:02:36

예 그래야겠어요!  히고님 고급정보에 무댓글이라 살짝 삐지셨을랑가요? ㅋㅋ

향수

2018-05-21 16:30:11

복원 비슷한 댓글달아놓고 퇴근길에 생각해보니 굳이 지우신걸 내가 뭐하려고 어줍잖은 짓을했을까 생각했어요. 예의에 어긋나는 것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  당시에는 신나서 댓글을 달았는데 마음이 되려 불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내용을 지워놓았습니다.  왔다리 갔다리해서 죄송합니다.

 

히고님 항상 좋은 글에 감사하고있습니다.

 

cucu

2018-05-21 16:36:07

와, 기억력 완전 좋으신데요. 기억나는대로 살을 붙이자면, 집을 투자원으로 삼는 것에 대해---집이 그렇게 수익률이 좋다면 그 안에 들어가서 살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는데 왜 사람들이 다 집에 투자하지 않겠느냐. 

주가가 높다고 주식 팔고 캐쉬들로 않아서 주식 떨어지면 왕창 살래요 하면 바보요 (팔지 말라는 교훈이신 듯)

이거 집단 지성의 힘을 이용하면 완전 복원되지 않을까요?

Dan

2018-05-21 16:15:20

아... 제가 보구서 야 이글 좀 여러 아는 사람들한테 보내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ㅠㅠ 그렇군요. 저도 담부터는 얼렁 댓글을. ㅎㅎ 

grayzone

2018-05-21 17:04:07

저도 생각나는 대목 좀 있는데, 본인이 지우신 내용 써도 되나 조심스럽네요. ;;

똥칠이

2018-05-22 10:50:08

아윽 억울해요 좋은질문 내가 던졌는데 나만 못봄 ㅠㅠㅠㅠ

히고님 이러기가 어딨어요

알려줘요 알려줘요

히든고수

2018-05-22 12:00:10

歲月不待人 ㅋㅋ

똥칠이

2018-05-22 12:32:23

저 한문 막 읽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모밀국수

2018-05-22 13:03:04

https://papago.naver.com/

똥칠이

2018-05-22 13:03:32

감사합니다 -.-;;

Goguma

2018-05-21 00:22:49

두번 읽어봤는데도 이해가 안되면 저 이해력 고구마인거죠? 

라임나무

2018-05-21 02:43:52

암호화폐.. 비트코인... (매 맞을 까봐 도망갑니다)

sojirovs

2018-05-21 11:05:06

4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궁금하네요!

더불어 히고님의 포트폴리오도 어떻게 변화했을지도?

히든고수

2018-05-21 12:44:30

저는 그제나 이제나 

vtsax 요. 

Dan

2018-05-21 14:36:55

$45.41에서 $68.24니 3년4개월 동안 대략 한 50% + 배당 받으신 금액만큼 오르시지 않으셧을까 짐작해봅니다. 

백만사마

2018-05-21 11:20:04

필력이 좋으셔서 어려운 개념을 쉽게 전달해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moondiva

2018-05-21 11:43:08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여름에 읽을 재테크책 하나 오더했는데^^

근데 요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난 십년간 부지런히 돈 굴린다고 굴렸는데 그렇게 번 돈, 그냥 인덱스펀드에 다 넣었어도 그정도는 벌었겠다 싶은...ㅎㅎ

머리 싸매고 고민할 필요가 어찌보면 없더라구요. 단, 무분별하게 허황된 투자만 아니면요.

그나저나 미래의 아마존같이 대박날 주식 아시면 좀 부탁드려요^^ 

 

히든고수

2018-05-21 12:43:22

ㅋㅋ 아마존은 기적요. 

워런 버펫도 기적이라고 했죠. 

쌀때 샀으면 떼돈 버는 건데 하지만 

아마존은 몇년 전까지 온라인 책방였거든요. 

그때 이거다! 할거였으면 아마존만 아니라 

1800fower.com 등등 온라인 상점들 골고루 샀어야 하는데 

골고루 샀으면 인덱스마냥 평균 쳤겠죠. 

 

구글도 쌀때 샀으면 

써치 회산데 써치 회사에 비전있다 했으면 

야후 알타비스타 이런거 다 같이 사야했으니 

다른데는 다 망했으니 

평균 내면 역시 인덱스구요. 

 

애플도 쌀때 샀으면 mp3 플레이어 만드는 회사랑 

핸드폰 회사들 다 같이 샀어야 하는데 

그럼 역시 똔똔요. 

 

지나고 나서 

아 내가 뭘 사야 했는데! 하는 소리는 

주커버그가 하바드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너드로 살다가 드랍아웃할때 

난 저남자 장래성이 있어 보이니 

올인 하겠어! 하는 건데 

어느 제정신 가진 여자가 그랬겠냐구요. 

grayzone

2018-05-21 13:48:28

히든고수님 비유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ㅋㅋ 한참 웃었네요. 

네모냥

2018-05-21 14:46:18

크으.. 마치 이건 언니말 잘들어, 언니니까 말해주는거야의 히고님 파이넨셜버젼. 엄지척.

마음힐리언스

2018-05-22 11:22:42

역시 히고님 글은 이해도 쏙쏙오고 늘 챙겨 읽습니다!! 역시 결론은 VTSAX 군요.. 

Prodigy

2018-07-05 11:27:31

아 이런 글이 있었네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ㅎㅎ 

히든고수

2018-07-05 11:33:56

저글 쓸때 애플 구글을 샀어야요 

그새 두배 됐네요 

Prodigy

2018-07-05 11:37:17

히고님 위에 쓰신 말씀으로 미루어보면 애플 구글도 샀겠지만 다른 안 좋은 회사들도 같이 사게 되지 않았을까요? ㅎㅎ 그러고보면 지난 4년사이에 테크 주식은 정말 많이 올랐네요. 전 주식 안하고 주변에 친구들이 하는 것만 그냥 보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는 후회막심하긴 합니다만...뭐 그 돈들은 저랑 인연이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히든고수

2018-07-05 11:41:12

ㅋㅋ 언행일치 vtsax

Prodigy

2018-07-05 11:45:00

역시! 언행일치 좋습니다 ㅎㅎ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아쉬운 기회를 놓친 것도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요. 일례로 제가 2016년 여름에 apple에서 인턴할 때 주식이 ~$90까지 내려갔었거든요. 그 때는 주식을 한번도 안해봐서 애플 주식이 왜 이러나 그냥 궁금해 하기만 했는데...그 때 들어갔어야 했긴 하네요. 오늘 보니까 $185~$186 정도더라구요. 당시에 주변에서 했던 애들은 돈 좀 벌긴 했을거에요 ㅎㅎ

히든고수

2018-07-05 11:59:40

애플 인턴 부럽네요! 

마일모아

2018-07-05 11:40:08

ㄷ ㄷ ㄷ

jeong

2018-07-05 13:08:25

Return since 2010: Netflix: 2,421% Amazon: 1,468% Tesla: 1,204% Google: 421% Apple: 419% Domino's Freakin' Pizza: 2,501%

 

from https://twitter.com/morganhousel/status/1014230724730335237

sojirovs

2018-07-05 13:45:25

도미노가 정말 의외네요!

sojirovs

2018-07-05 14:03:46

마일도 주식처럼 묵혀두고 안쓰면 1년에 몇프로씩 올랐으면 좋겠네요.

요새는 맨날 개악 뉴스만 접하는것 같아요.

HappyJenny

2019-03-10 23:03:06

아 오늘 갑자기 글을 읽다가 인덱스 글이 있어서 히든고수님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글이 있었네요. 

핑크패딩

2019-03-11 18:37:08

재밌는 링크를 찾았는데 딱 히든고수님 이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Image 3-11-19 at 7.35 PM.jpg

 

 

http://money.visualcapitalist.com/worlds-money-markets-one-visualization-2017/

 

여기서 하이라이트는 파생시장인거 같습니다. ㄷㄷㄷ

히든고수

2019-03-11 18:42:26

fixed income = 본드 시장은 스탁 마켓보다 3-4 배 더 커요 

그래서 

이자율에 스탁 시장이 왓다리 갓다리 하는 건 

fixed income 시장하고 관련해서 생각해야 

히든고수

2019-03-11 18:51:07

디리버티브 마켓을 저렇게 노셔날로 잡으면 에라죠 

가령 화재 보험을 불나면 십만불 받는 걸로 

프리미엄 일년에 천불내고 삿는데 

그걸 십만불로 잡는 셈 

조자룡

2019-03-11 18:53:41

집에 불내면 십만불 맞나요?

핑크패딩

2019-03-11 19:07:01

그렇군요. 그런데 실제 그만큼의 영향력이 있지 않나요? 예를들어 선물 시장의 규모가 주식시장보다 훨씬 크니 주식 가격을 결정하고...

조자룡

2019-03-11 18:42:11

요새도 큰손들은 10만불짜리 지폐 쓰나요?

히든고수

2019-03-11 18:44:40

에이 ㅋㅋ 

 

조자룡 살던 시대에는 돈을 썻을까요 

아니면 그냥 물물 교환에 자급자족햇을까 

 

생선 먹고 싶으면 

병사 보내서 물고기 잡아 오게 시키고 

병사 보내서 고추 따오게 하고 

취사병 시켜서 요리하게 하고 

 

조자룡

2019-03-11 18:47:40

그르게요. 중앙에서 발행한 화폐는 기원전부터 있었다고 해도 백성들이 실제로 이용 했냐는 다른 문제겠죠? 근데 수렵채집시기에 조개껍질같은것도 돈으로 썼다니까 화폐라는게 자연발생같기도 하고

 

for all's info: 

https://www.moneyfactory.gov/uscurrency/denomsabove1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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