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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여행후기 (Park Hyatt Melbourne)

능력자, 2014-01-23 17:16:07

조회 수
10521
추천 수
3

처음으로 여행기를 쓰게 됩니다. 게다가 마모 회원님들 중에서 아직은 없는 호주 멜버른 및 파크 하야트 멜버른 후기 입니다. (2시간 넘게 쓴거 임시저장했었는데, 다시 로긴하니까 없더라구요.. 처음부터 다 다시 썼습니다 ㅠㅡㅠ)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자면, 원래는 Midwest 쪽에서 살다가 지금은 텍사스에 살고 있지만 직장을 옮길 예정이라 곧 다시 Midwest 로 돌아갑니다. 마모를 알게 된지는 3년이 넘었지만, 본격적으로 눈팅은 2012년 후반기 부터였습니다. 미국에 온지는 벌써 7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가네요.. ㅎㅎ

 

사실 다녀온 지 꽤 되었지만.. 첫 여행기는 아직 아무도 안올리신 멜버른으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쌍둥빠님께서 예약을 하신걸 보고 꼭 올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쌍둥빠님께서 올려주신 하야트 정보 잘 사용해서 이번에 무사히 다이아 트라이얼을 마쳤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작년 9 11일날 출발해서 IAH-LAX-SYD-MEL 편으로 13일 아침에 도착하는 엄청나게 피곤한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마일은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갈 때는 처음 가보는 남반구의 나라였고, 너무 기대되는 마음이 커서 잘 견딜 수 있었지만,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녀와서도 몇 일 고생했습니다.

 

1. 숙박

높은분께서 파크하얏을 매우 사랑하시는 관계로 Grand Hyatt Park Hyatt 이 다 있지만, 파크하얏으로 정했습니다. Tripadvisor 리뷰를 읽어보시더라도 다 좋은 리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치로는 그랜드 하얏은 시내 한가운데 있어서 다니실 때 유리합니다. 반면에 파크하얏은 약간 시내에서 떨어져 있습니다만 웬만한 곳들은 Walking Distance 내에 있습니다. 저희는 걷기를 좋아해서 괜찮았습니다.

 

방은 다이아 트라이얼로 갔었던 게 아니라 플래티넘으로 재작년에 열었던 하얏카드 무료 2박권으로 갔었지만 상당히 좋은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화장실도 Dual Bathroom Vanity 돼있고, Bathtub도 정말 넓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감탄했던 게 있다면, Housekeeping 하시는 분이 외출할 때 마다 들어오셔서 정리해 주셨습니다. 귀신같이 아시고 오셔서 정리 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팁 많이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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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통

첫날은 렌트하지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빌리면 좀더 비싸기도 해서요. 공항에서 나가면 바로 출발하는 Skybus가 편도로 $17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ptv.vic.gov.au/getting-around/airport-buses/). 공항에서 출발해서 시내에 있는 Southern Cross Station에서 각 호텔로 가는 작은 버스들을 배정해줘서 아주 편하게 호텔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City Circle Tram 은 공짜 입니다. 이게 은근히 좋습니다. 좀 걷다가 다리 아프시면 타시면 돼요. 근데 굉장히 오래된 열차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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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다운타운에 있는Hertz 에서 둘째 날 셋째 날만 빌리고 공항에서 반납하는 걸로 예약해서 받았습니다. (주소는 97 Franklin St., Melbourne VIC 3000) 골드멤버여서 바로 차 받고, 업그레이드도 공짜로 해주네요. 네비게이션과 하루에 20m 인가 25m Wifi 되는 장치를 옵션으로 해서 빌렸습니다. 덕분에 간단한 이메일들은 로밍하지 않고 와이파이로 접속해서 확인했었습니다. 짧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다니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는 빅토리아 마켓 바로 근처여서, 차를 빌려서 마켓 가서 먹을 거를 사오셔두 됩니다.

 

영국의 지배를 받거나 영향을 받았던 나라는 다 좌측통행이죠? 핸들은 다 오른쪽에 있죠? 저는 옛날에 일본에 살 때 가끔 운전을 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시그널 넣으려고 하다가 헷갈려서 와이퍼는 가끔씩 켰었네요 ㅎㅎ

그래도 Hook Turn 이란 건 꽤나 헷갈렸습니다. 시내에서 운전하실 때는 조심하셔야 해요. 우회전 할 때는 꼭 좌회전 차선에 들어가셔서 훅턴하는 칸으로 들어가셔서 노란불 될 때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mr0926&logNo=50179193507; http://hawonau.blogspot.com/2012/03/blog-post.html) 그리고 가운데로 트램이 다녀서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신 건 없어요.

 

3. Great Ocean Road, Twelve Apostles

멜버른에 갔었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옛날 현대카드 광고 카피로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라는 광고들 다들 기억하시죠? 거기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죠. 마지막 날 멜번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운전해 갔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운이 좋았습니다. 그 전날은 비가 왔었거든요. 차를 렌트하실 분들께서는 기왕이면 세단이나 작은 차를 빌리세요. 길도 좁고, 12사도로 가는 해안길은 너무 구불구불한 길의 연속이라서 혼자 운전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해 미조항 가는 해안길이나, 샌프란 빅써 해안길은 여기에 비하면 정말 새 발의 피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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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운전해 가셔도 사진처럼 정말 멋진 풍경이 나타나서, 그간의 피곤이 싸악 사라져요. ^^ 현재 12사도 중에 몇 개가 거센 파도에 의해 무너졌고 형태도 바뀌었으니 다 무너지기 전에 한번들 가보세요 :)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ㅎㅎ)

 

4. Victoria Market

샌프란으로 치면 주말에 열리는 Farmers Market의 상설매장 같은 곳인데, 정말 신선한 채소, 과일, 치즈, , 육류, 해산물들이 많습니다. 원래는 첫날만 갈려고 했었는데.. 매일밤 와인과 맥주를 부어라 마셔라 하는 통에 저희는 매일매일 출근했었습니다. ! 빅토리아 마켓 바로 앞에 한인마트가 있으니까 필요하신 한국물건이나 음식이 있으시면 여기서 사시면 돼요. 저희는 프로슈토/하몽 광팬이라서 첫날 사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더 사러왔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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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근처에 있는 Market Lane Coffee이라는 커피집이 있었는데요.. 참 맛있었습니다. 라떼도 맛있었지만, 드립커피는 인텔리젠시아 만큼 맛있었습니다. (Gachami 라는 Bean 추천해요 ㅎㅎ). 커피빈 한봉지만 사왔는데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종류별로 집어왔었어야 했는데 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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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커피를 미국과는 다르게 부르고 있었는데 그게 재밌어서 여기에 남깁니다.

    1. Flat White: 카푸치노와 비슷하지만 거품이 없는것
    2. Short Black: 에스프레소
    3. Long Black: 아메리카노
    4. Skinny Cab: 저지방 우유 카푸치노
    5. Babycino: 뜨거운 우유와 우유거품


Code Black Coffee 여기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봤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ourismvic&logNo=30173081673&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5. 음식

Melbourne Nobu (주소 8 Whiteman St, Southbank 3006, VIC, 03-9292-7879)

도착해서 체크인 하자마자 바로 노부에 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역시 명불허전이구요, 런치지만 가격은 좀 쎄게 나오더라구요. 신선한 해산물에 농산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더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스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노부는 전세계에 가게가 있고, 자기 전용기로 각각의 매장으로 가서 일한다고 하죠? 그리고 마모회원님들께서 좋아하시는 사프 광고에도 가끔 나오죠. (그나저나 거기에 나오는 텍사스 바베큐집 한번 가봐야 되는데요 말이죠 ㅎㅎ) ^^ 위치는 야라강 앞에 있는 크라운 타워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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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e Sou Sou (231 Brunswick St., Fitzroy VIC 3065)

프랑스 요리집인데.. 프랑스 요리와 와인은 좋았지만, Aussie Steak는 텍사스에 살아서 그런지 저는 그렇게 맛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분위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피츠로이가 예술인의 거리라서 그런지 분위기 좋은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맥주

저도 맥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멜번에서 생산되는 좋은 맥주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는 Victoria Bitter (VB)는 정말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굉장히 맛있는 Pale Ale 이고, 지금은 미국에서 판매도 중단되고, 구할 수도 없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ㅋㅋ 기돌님이 가시면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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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owntown

먼저 Finders St. Station & Federation Square 에 있는 Visitor Information Center 가셔서 필요하신 것들 집어오세요. 워낙 블로그가 많아서 정보 구하기는 쉬웠습니다.

그 다음이 City laneways 인데요.. 참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보실 만한 곳들은 Degraves St., Royal Arcades, GPO, Postal Lane(café), Walk Arcades(보세물건들이 많아요).

이외에도 Yarra River Boat Tour, Wine Tour Bus 등을 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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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of Melbourne 캠퍼스도 아늑하고 예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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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안에는 이태리 타운, 차이나 타운, 그리스 타운 등이 있는데 맛있는 곳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특히 저녁에 이태리 타운에 가니까 차 세울 데가 없을 정도로 복작복작했었습니다. 이태리 타운은 꼭 가보세요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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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은 이태리 타운안에 있는 Brunetti 카페 입니다. ㅎㅎ


7. Winery

저희는 많이는 못가고, Yarra Valley 에 있는 Domain Chandon 만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Pinot Shiraz 마실려구요. ㅎㅎ 그 외에도 유명한 와이너리로는 Rochford Winery, Fergussion Winery, Dominique Portet 이 있습니다.

Mornington Penninsula Valley Pinot NoirChardonnay 가 유명한 Winery 가 많다고 하는데 시간관계상 스킵 했습니다. 여기 가시면서 Phillips Island 들리셔서 Penguin Parade 경험하셔도 좋다고 현지인들은 추천하셨습니다. (http://www.penguins.org.au/attractions/penguin-parade/)

이외에도 야라밸리 와인투어 하실 때 단대농은 꼭 가보세요. 퍼핑빌리라는 기관차를 타시고 올라가실 수도 있어요. 식생이 정말 특이했습니다. 나무 높이는 또 얼마나 높던지.. 그리고 앵무새들도 많아서 아이들과 같이 가실 분들은 좋은 경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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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프로슈토/하몽/올리브를 맥주와 함께 흡입했습니다. ㅎㅎ 앵무새들은 호박씨/해바라기씨를 들고 있으면 저렇게 몰려듭니다. 색깔도 정말 선명하고 귀여웠습니다 ㅎㅎ 왼쪽녀석은 제 어깨위에 올라타서 알맹이를 속 빼먹더라구요 ㅋ 요녀석들 말고 덩치가 좀더 큰 흰녀석들도 많은데요.. 성격이 좀 포악했습니다. 현지인에 의하면 흰녀석들이 알록달록한 앵무새 녀석들을 못살게 굴어서 점점 개체수가 줄어든다 하네요.   


총평

처음에는 시드니를 스킵하고 멜번만 구경하러 가는 거라 좀 아쉽긴 했었습니다만.. 절대 후회하지 않았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나중에 미국에서 겨울에 하와이나, 플로리다, 칸쿤이 지겨워지면 겨울에 휴가 갈 수 있는 좋은 곳일 것 같아요. 다음에는 꼭 호주랑 뉴질랜드 묶어서 여행가보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가기 더 쉽다고 하니까, 한국에 계신 마모회원님들은 한번 계획해 보세요 ^^ 멜번은 최소한 5일 이상으로 일정을 잡으셔야 느긋하게 구경하실 수 있어요. 축구도 좋아하는 나라고, Aussie Football 이라는 신기한 스포츠도 있고, F1 경기도 열리고.. 얼마전 Economist 지에서 세계에서 살기좋은 도시 2위에도 선정될 만큼 좋은 곳입니다. 

 


*호주 비자는 필요 없으십니다만.. ETA Visa 는 온라인으로 신청하셔야 해요. (http://www.eta.immi.gov.au; http://cafe.naver.com/okeydokeycairnstours/294) 호주달러로 $20 이었습니다.

**호주는 팁 안주셔도 됩니다. 항상 팁주는 문화에 익숙해 있다가 팁 안주는 데로 가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게다가 저희가 갔었을 당시에는 환율도 미국달러가 우세해서 여행할 때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Tourist Refund Scheme (TRS) – 여행자 세금 환급제도 있습니다. 물품구매 하실 때 Tax Invoice (미국으로 치면 그냥 영수증 입니다 ㅎ) 잘 챙기셔서, 멜버른 공항 1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는 서비스 데스크에 가서 환급 받으시면 돼요. 와인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은 어그를 엄청 사서들 가시더라구요 ㅎㅎ

***호주의 유명한 Grocery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 “Coles,” “Woolworths”가 있는데 저희는 Coles를 더 자주 갔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나라는 Chip 이 꽂혀있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몇몇 가게에서는 칩없는 사프로 결제를 못해서 하얏카드로 주로 결제했었습니다. 

 

64 댓글

마일모아

2014-01-23 17:32:34

우와. 대박 여행기네요. 좋은 사진,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능력자

2014-01-23 17:35:38

마일모아님 댓글을 달아 주시고 영광입니다! 

마일모아

2014-01-23 17:40:17

별 말씀을요. 여행기 능력자세요 :) 

능력자

2014-01-23 17:53:17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종종 여행기 쓰도록 하겠습니다. :)

쌍둥빠

2014-01-23 17:53:03

정독 후 스크랩까지 했습니다!!

안그래도 멜번 슬슬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능력자님의 능력으로 훨 편하게 준비하게 됬습니다.

저랑 동선도 많이 비슷한데 저희는 3박인데 실제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이틀 뿐이라 하루는 시내관광 하루는 Great Ocean Road 갈거라 와이너리는 못 갈거 같아 아쉽네요ㅡㅜ

저희 애들 새모이 주는거 엄청 좋아라 하는데요.

아 그리고 식사도 저흰 하얏트 라운지 털어야 해서 아쉽지만 Nobu는 못 갈거 같네요.. 절.대. 돈 없어서 못 가는건.. 아닙니다 ㅜㅠ

후기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능력자

2014-01-23 18:08:41

제글도 스크랩이 되는군요 ^^ 종종 더 생각나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자제분들이 새모이 주는거 좋아하신 다면 단대농은 꼭 가보시면 좋을텐데요.. 

Great Ocean Road 가는길에 Geelong Valley 라는 조금은 소규모의 와이너리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잠시 들리셔두 되구요.. 저는 그냥 Coles 안에 있는 리커샵에서 유명한 와인 사서 마셨습니다. 

호주가기 전에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호주와인은 다 적어 갔었습니다. ㅎㅎ 제 입맛에는 Barossa Valley 와인들이 Yarra Valley 와인보다 솔직히 좀더 맛있었습니다. ^^

쌍둥빠님 6월여행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쌍둥빠

2014-01-23 18:25:37

스크랩으로 부족해서 본문+댓글까지 프린트 했습니다 ㅎㅎ

급 검색해보니 Great Ocean Road와 야라 발리는 반대 방향이네요. 단대농은 구경 가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아 이 팔랑귀 때문에 단대농 급 뽐뿌와서 검색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능력자

2014-01-23 18:32:38

요 블로그 참고해 보세요~ 앵무새/코알라/캥거루 1타 3피로 보실 수 있어요 ㅎㅎ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1ucy&logNo=90107589634)

단대농 갈수 있는 루트는 많았는데요, 저희는 구글맵에서 서치해서 네비에 넣고 달렸습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파크하얏에서 고속도로 빠지는 길이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았습니다. 아침에 나가셔서 오후 두시 세시면 돌아오실 수 있어요. :)

기돌

2014-01-23 17:55:55

파크 하얏 다녀오셨군요. 엄청 디테일한 후기입니다. 12사도 풍경도 엄청난데요. 게다가 일렬로 쭈욱 줄서있는 귀요미들... 정말 맛 보고 싶습니다. 스크랩 합니다. 정성스런 후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능력자

2014-01-23 18:18:00

댓글 감사드려요. 기돌님 여행기는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Coles의 냉장고 안에 있는 수많은 로컬 맥주들을 바라보면서 기돌님 생각이 났었습니다. 저도 마모 중독자임에 틀림없는거 같아요 ^^ VB는 진짜 맛있어서 오는 비행기에서 승무원께 계속 달라고하고 마셨었습니다. ㅎㅎ

기돌

2014-01-23 18:29:48

VB 밑줄 쫙 그어놨습니다. 요거 미국에서 맛볼 수 있을까 무지 궁금하네요^^ 추천도 누르고 갑니다.

능력자

2014-01-23 18:43:45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다녀와서 마시고 싶어서 beeradvocate에 알아 봤었는데.. 미국에서는 구할길이 없고,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는 보았다는 글을 본적은 있습니다 :) 

제 집에 있던 마지막 한캔은 새해를 기념하며 프로슈토와 먹었습니다 ^^ 

디미트리

2014-01-23 18:37:37

오래전에 출장으로 두번 정도 가본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가족들 데리고 다시 와야지 하고선 그러질 못했었습니다.

능력자님 후기를 보니, 그러지 못한게 후회가 되는 군요^^

좋은 사진과 상세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능력자

2014-01-23 18:49:46

댓글 감사합니다 :) 미국에서 가는건 괴로웠지만, 높은분은 한국에서 출발했었는데 별로 안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싱가폴에서 스탑오버 하시고 가시면 두군데 다 여행 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jxk

2014-01-24 03:42:37

10년 전에 호주 위킹할리데이로 갔었을때 댄디농에 한 3개월간 살았었죠. 주말마다 기차타고 멜번 놀러가고... 전 그땐 VB가 너무 쓰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시드니로 옮겨서 있을땐 매일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지금 12사도는 또 몇개가 없어졌나봐요??? 제가 갔을땐 원래 12개에서 기둥하나가 없어졌다고 해서 그게 예수님을 팔아먹은 유다일거다... 뭐 이런 얘기등을 했었는데요... ㅎㅎ 시간이 있으면 필립 아일랜득서 페어리 펭귄 보시는것도 강추합니다. 저녁에 해가 뉘엇뉘엇 질때면 바다에 고기잡으러 갔던 펭귄들이 마치 집으로 퇴근하고 돌아오는 것처럼 파도가 부서질때마다 몇마리씩 해변으로 돌아오는 걸 보실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마켓도 생각나네여. ㅎㅎ 저도 이번 여름에 다시 한번 가보니 옛 추억을 더듬어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다들 파크 하얏 가시는데 전 예약이 안되서... 걍 그랜드 하얏에서 이틀 지내는데 마적단들이 거긴 가보신분들이 별로 없나봐요. 후기가 없어여... 제가 일빠가 되어야하는지... ^^;; 몇가지 팁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능력자

2014-01-24 08:18:36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학부때 휴학을 해서라도 호주로 워킹할리데이 갔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ㅎㅎ 멜번의 첫인상이자 아직도 가지고 있는 인상은 경제적, 문화적, 환경적으로 풍요로움 이었습니다.. 굳이 미국의 도시와 비교하자면, 샌프란시스코와 나파를 모아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샌프란 집값에 비교할 순 없겠지만요 ^^). 

VB를 제가 어렸을 때 마셨으면 아마 그 맛을 잘 몰랐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어렸을땐 탄산가득한 카스맥주 마시고도 맛있다고 그러던 시절이거든요.. ㅋㅋ VB가 페일에일맥주의 입문시켜준 계기 입니다 ㅎㅎ

LAX UA 라운지에서 일하는 아줌마랑 잠시 채팅하는데 마침 그분도 멜버른에서 한달동안 휴가를 보내고 방금 출근하신다면서, 저에게 꼭 필립아일랜드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일정상 빠듯했었고, 날씨도 좀 추웠기 때문에 스킵했습니다만.. 굉장히 멋진 광경일 것 같아요. 애들이랑 같이 가시는 분들은 가시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

빼빼로

2014-01-24 03:45:05

좋은 여행 다녀오셨네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시드니 보다는 멜번이 여행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드니의 몇 가지 명물을 제외하면, 도시 자체가 멜번이 훨씬 아기자기하고 멋이 있어요. ㅎㅎ 


저는 미국에서는 블랙으로만 커피를 마시는데, 호주에 가면 카푸치노를 많이 마십니다. 우유가 맛있어서인지 미국에서 먹는 라떼/카푸치노와는 많이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훨신 밀도가 있는 맛... 그리고 Long black과 아메리카노는 웃기는 차이가 있습니다 ㅎㅎ.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붓고요, Long black은 뜨거운 물에 에스프레소를 붓거든요. 정말 맛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전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미국 호주 항공편이 정말 피곤합니다. 특히 UA 이코노미는 후지기로 악명이 높지요 (레비뉴 티켓이 저렴한 편이어서 자주 탔습니다 ㅠ)... Qantas를 타면 좀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AA마일로 끊어서 가보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능력자

2014-01-24 08:27:16

"아기자기하고 멋이 있다"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미국에서 블랙으로만 마십니다. 아메리카노/드립 가리지 않고 블랙은 다 좋아하는데, 호주 우유가 참 맛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높은분이 Coles에서 산 우유, 제가 다 뺏어 먹었던거 같네요 ㅎㅎ 

아메리카노/롱블랙 차이에 대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 나중에 비알레티로 에스프레소 만들어서 시험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콴타스는 레비뉴티켓이 너무 비싸서 (거의 $3000 가까이 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UA 탔었구요.. 참 힘들었습니다. 다행이 갈 때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대신에 멜버른 공항 UA 라운지 진짜 좋았습니다. 샤워하는데도 있었구요. 미국같이 싸구려 요리가 있는게 아니라, 따뜻한 요리도 간단하게나마 몇개 있고, 컵라면도 닛신 해산물맛 (나름 $2정도하는..), 과일도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종류의 술들이 공짜!! 였습니다. ㅎㅎ 

순둥이

2014-01-24 03:49:31

후기 감사합니다.  사진들이 많아서 좋아요 ^^

마카롱은 호주달라->미국달라 0.87104 환율적용해도 홀풋 $1.50 보다 비싸네요.  돈 아낄려고 가끔 $1.00 세일할때만 사먹습니다.  빠리 맛이 안 납니다 ㅠ.ㅠ

jxk

2014-01-24 04:29:12

한동안 와이프가 빠리에서 먹었던 마카롱맛을 있지 못해서 뉴욕이랑 퀘백 갔었을때도 맛있어보이는 빵집이 보이면 들어가서 마카롱을 사먹어 보곤 하더라구요... 결론은 순둥이님과 같이 비교가 안된다였슴다!! ^^

기돌

2014-01-24 05:18:14

다들 또 한번 가시죠^^

순둥이

2014-01-24 05:55:27

회원님들과 파리떼 (파리 떼) 관광가면 좋겠습니다 ^^

마카롱은 빠리 시내 걸어다니며 하나씩 먹어줘야 제 맛인것 같습니다 :)

능력자

2014-01-24 08:31:05

순둥이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제 담당이 아니지만, 여행만 다녀오면 항상 차고 넘침니다. 이것도 선별선별해서 올린거라.. ㅎㅎ 

빠리 마카롱 체크 해놓겠습니다. 아직 클럽칼슨 카드가 없어서 유럽은 이 카드 열고나서 가야할 거 같습니다. ^^

김미형

2014-01-24 04:46:03

프로슈토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예전에 많이 먹었지만 요즘은 주위의 견제로 먹지를 못합니다. 12사도가 무너지고 있으면 큰일이군요. 다 무너지지는 않겠죠? 그런데 캥거루가 안보이는군요. ㅋ

능력자

2014-01-24 08:36:37

프로슈토 엄청 좋아해서 큰일입니다! 염분수치가 너무 높긴 하지만, 맥주나 와인 마실때 이거 없음 못먹습니다. 심지어 이태리 여행도 저에게는 Parma 지방이 일순위 입니다. 스페인 여행은 이베리코 하몽 주산지로 ㅋㅋ

12사도가 빠른시일안에 무너지진 않겠지만, 파도와 바람이 무섭도록 몰아쳤습니다. 가셔할 분이 계시면 얼른 가셔야 할 듯 합니다 ^^ (이렇게 뽐뿌질 하는 군요 ㅎㅎ)


awkmaster

2014-01-24 06:04:49

좋은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의 소중한 자료가 탄생하는군요 ^^

능력자

2014-01-24 08:39:04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중한 자료이기 보다는 신호탄에 불과하죠 ^^ 다른 마모회원님들이 더 좋은 곳들 찾으셔서 후기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apollo

2014-01-24 06:18:13

여행 대상에서 늘 뒤켠이던, 이곳을 이렇게 뽐뿌해 주시니..............

꼭 가봐야 겠다는 의지가 새록새록 생깁니다. 

능력자

2014-01-24 08:45:24

저에게 호주/뉴질랜드는 뭔가 항상 underestimated 된 듯한 느낌이었는데, 가서 보고 너무 좋아졌었습니다. 다녀와서 회사 알아볼 때 거기에 오프닝이 있나 찾아보기도 했었습니다 ^^ 

내년 내후년 리스트에는 후보에 넣어주세요 ㅎㅎ

눈썹^^

2014-01-24 08:07:09

멜버른 6개월 정도 살았는데, 다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능력자

2014-01-24 08:47:31

눈썹님, 멜번처럼 좋은데서 6개월 사셨다니 부럽습니다. 혹시 재미난 얘기 없으신가요? 한국 및 아시아유학생들도 거리에 정말 많던데요.. 혹시 러브스토리 있으시면 좀 풀어주시죠 ㅎㅎ

만남usa

2014-01-24 08:39:10

요런 여행기 진짜 종아라 합니다...

상세하고 마치 제가 같이 떠난것 같이느낄수 있어서 아주 좋은데요...

사진도 많이 올리시고 여행기 이렇게 세밀하게 적으시는것이 쉽지 않으신데..

덕분에 아주 즐겁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제가 드릴것은 없고 감사하다는 말씀과  추천 한번 꽝 하고 눌려 봅니다..

능력자

2014-01-24 08:51:12

재밌게 읽어주시고 또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남유사님의 라스베가스 후기에 비하면 제 여행기는 아직 너무 부족한게 많아 보입니다 :) 

세상은 넓고 참 가볼 곳은 많은 것 같습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offtheglass

2014-01-24 09:14:38

호주 여행기 보니까 예전에 UA호주 꼼수 놓쳤던데 다시 아픔으로 다가오네요. 여기 언젠가 꼭 가야하는데, 정말 너무 멀어서 엄두가 안나는데, 이렇게 간접경험이라도 할수 있으니 좋네요. 저 깍아진 해안 절벽은 진짜 가서 확인해봐야겠어요.

능력자

2014-01-24 09:36:20

안녕하세요 유리치기님! 한국에서 가시면 별로 안멀더라구요 :) 제 스크랩 리스트안에는 유리치기님 유럽소도시 여행기가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 

'다음번엔 몇나라만 골라서 소도시중심으로 다녀보고싶다.'==> 요 문구 정말 공감합니다 ㅎㅎ

뉴나나

2014-01-24 09:19:58

오~멋있네요...관심없던 곳도 여행기만 보고나면 팔랑팔랑~ㅎㅎ

능력자

2014-01-24 09:37:44

기회가 되신다면 평생에 한번은 가볼만 한 곳 같아요 ^^

해아

2014-01-24 15:23:35

조금씩 읽어내려가면서 마지막 스크롤바 다 내린 다음 추천 버튼부터 눌렀는데, "로그인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로그인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까먹게 만들 정도로 흠뻑 빠진 여행기였습니다. 2010년에 호주 갔었는데, 멜번과 타즈매니아 못가봐서 정말 한이 됩니다. 이 여행기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감사합니다.

능력자

2014-02-16 02:20:51

해태 아버님, 친히 로그인도 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 

사리

2014-01-24 16:04:35

전 호주에서 있는 일주일 동안 매일매일 시 인종차별 당해서 그런지 가고 싶은 마음이 참 안생겨요...그게 벌써 십년전 일인더... 멜버른이 참 좋다더니 여행기 보고 한번 가볼까 하다가 다시금 그 악몽이...

능력자

2014-02-16 02:23:41

인종차별이 당해 보면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저는 토론토에서 한번 인종차별을 느껴본적이 있었는데, 진짜 기분이 나빠서 다시 별로 안가고 싶더라구요. 

10년전 멜버른이랑 지금 멜버른의 다른점이 있다면.. 아마도 멜버른에 살고 있는 엄청난 수의 아시아인 일듯 합니다. 중국사람들도 정말 많았고, 한국유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

Prodigy

2014-01-24 16:12:16

지금 맬버른이면...테니스 호주 오픈이 한창일텐데, 진짜 가고 싶네요. ㅠㅠ

능력자

2014-02-16 02:24:44

테니스 광은 아니지만, 가끔 오픈경기는 챙겨서 보는데, 아쉽게도 저희가 갔었을 땐 축구, 테니스, F1 다 시즌이 아니었습니다 ㅠㅡㅠ

어려운ID

2014-01-24 17:11:08

아 호주.. 뉴질랜드.. 죽기 전에 가고픈 곳 중에 하나인데..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갈 때를 대비해서 스크랩 해요!!! ^^

능력자

2014-02-16 02:25:59

스크랩 감사합니다. 한번만 가실려구요? 저는 다녀오고 나서 또 가고 싶어졌습니다. 대신에 미국에서 말고 한국에서 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블랙커피

2014-01-25 04:17:48

좋은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호주를 몇년내 꼭 가보고 싶은데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커피 정보도 감사드려요. ^^ long black 기억하겠습니다. ^^

능력자

2014-02-16 02:28:49

댓글 감사합니다 블랙커피님! 마일리지런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 커피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커피숍들도 많아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좋아하실 거에요 :)

유자

2014-01-25 04:54:43

후기도 댓글도 정성 가득하네요 ^^ 

저는 호주 하면 시드니만 생각했는데 멜버른이 이렇게 좋군요. 


반갑습니다 ^^

능력자

2014-02-16 02:30:36

유자 누님, 댓글을 보기는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여서.. 셀프토잉하기가 좀 그래서 댓글 안 달고 있었습니다. ㅋ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쌍둥빠

2014-02-15 20:21:32

능력자님, 질문이 있는데요. 렌트카를 하셨을 때 Valet을 사용 안하면 호텔 주차는 무료인가요? 아니면 AUD50 인가요?  Self-parking이 없고 무조건 Valet이군요. 이거 파킹비 비싸서 렌트를 못 할 상황이네요 ;;;

능력자

2014-02-16 02:19:59

쌍둥빠님 안녕하세요 ^^ 저희도 발레비가 좀 비싸서 첫날에는 걷거나 트램 타고 다니면서 시내구경 했었습니다. :) $50 은 좀 비싸죠 ^^

그래서 둘째날 아침에 빅토리아 마켓 근처에 있는 hertz 까지 걸어가서 차 픽업해서 이것저것 장보고 오후에 단대농으로 떠났습니다. 빅토리아 마켓까지는 걸어가면 한 2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스트릿 파킹이 사실은 가능하기는 하더라구요. St Patrick's Cathedral 앞에 있는 Gisborne St. 이나 Albert St.에 스트릿 파킹하실 수 있고, 자리도 많이 있었습니다. 대신에 다시 충전하시러 나가셔야 해서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으시겠어요. 그래도 파크하얏이 살짝 외곽쪽이라 스트릿 파킹 자리는 많았던 거 같아요. 


멜버른 일정은 마무리 하셨는지요? ^^ 

쌍둥빠

2014-02-16 12:34:41

답변 감사 드립니다~
알고보니 멜버른이 생각외로 갈데가 많은 곳이라 스케줄 잡는데 난항을 겪고 있네요 ㅎ 하루 더 늘리지 못 한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ㅎㅎ

능력자

2014-02-16 14:04:32

쌍둥빠님이 올리신 글을 읽어보니 저녁 8시35분에 멜번공항에 도착하시네요.. 짐찾고 시내에 도착하시면 이미 저녁 11시가 넘으실 텐데.. 

차라리 멜번 하얏을 하루 취소하시고 공항 바로 앞에 있는 Holiday Inn 에서 하루 숙박하시고, 그다음날 새벽에 렌트하셔서 바로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다녀오시는 코스는 어떠세요? 그러면 이동경로, 주차비 혹은 시내까지 가는 셔틀비가 절약 가능할 것 같아 보여요. 

새벽에 그레이트 오션로드 공항서 출발하시면 시간 많이 세이브 하실 수 있으셔서 오후에는 멜버른 시내에 다시 돌아오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 둘째날 그레이트오션로드/시내구경 까지 하실 수 있을 듯 한데요 :) 


그냥 제 생각이에요 ^^

쌍둥빠

2014-02-16 14:38:59

능력자님이 알려주신 방법이 시간상이나 금액면에서 더 좋은데요!! 감사합니다. 제가 쓸데 없는 하얏트에 대한 로열티를 포기하면 일정이 확 깔끔해 지네요 ㅎ

오후에 하얏트 체크인 하면서 라운지도 이용 가능하고요 ㅋㅋ 까짓거 스윗트룸 포기하는거죠 ㅋㅋ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켁 그런데 레비뉴 스테이를 하면 파크 하얏트 보다 Holiday Inn Airport가 더 비싸네요 ㅋㅋㅋ 파크 하얏트 가오가 있는데 자존심 상하겠네요 ㅋㅋ

능력자

2014-02-16 15:17:02

저도 하얏 다이아 달면서.. 모든 여행의 기점을 하얏으로 잡아버리는 불상사 아닌 불상사가 생겨버렸습니다. :) 근데 하얏 스위트룸은 아까운데요 ㅎㅎ 괜히 후기 사진보고 배아파 할지도.. ㅋ


여행 일정이랑 너무 떨어져서 그렇지 않을까요? 제가 갔었을 때는 당일날 예약도 150불 정도에 예약 가능했었습니다. 시간을 두시고 살펴 보시면 어떨까요? ^^ 

jxk

2014-02-16 15:18:47

저도 일정때문에 골치입니다... 어디 어디 가시려구요? ㅎㅎ 

전 대충 7/16 (wed) 정오쯤에 멜번 공항 도착, IC 에 2시쯤에 체크인, 그 날은 다운타운만 좀 구경하고 

그 담날 7/17 에 Great Ocean Road 가서 Warrambool인가 어딘가에서 하룻밤 자고 담날 7/18 아침일찍 멜버른으로 돌아와서 낮부터 다시 멜번 씨티 구경하려구요.  

아주 오래전에 호주 친구가 데리고 가 주었을때에도 어디서 하룻밤을 자고 온 기억도 있구요, 하루일정으로 멜버른에서 출발해서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오긴 좀 힘들기도 할것 같구해서요.   

7/19 Saturday엔 예전에 제가 있던 살던 Dandenong 구경 갔다가 -->대충 코알라랑 캥거루 구경하고 --> Phillip Isalnd Penguin 구경--> 다시 Dandenong 언덕길에 멀리 보이는 멜번 야경구경하구요, 

7/20 Sunday 한인교회갔다가 멜번 공항에서 시드니 가는 비행기 타고 가는걸로 멜번 일정을 대충 정했습니다.  

쌍둥빠 님이 다녀보시고 알려주시면 바로 계획수정할수도 있습니다! ㅎㅎ  

쌍둥빠

2014-02-16 15:40:21

jxk님 일정이 저보다 훨씬 좋을 듯요. 전 Phillip Island 펭귄 함 구경 가볼까 하는데 이 일정을 추가하려니까 스케줄이 만만치가 않네요 ㅎㅎ

Phillip Island는 겨울이라 넘 춥지 않을까요? 저도 jxk님처럼 단데농, 필립 아일랜드 두곳 당일치기 하고 싶은데 저희 가족은 저질 체력이라.. ㅜㅠ

아.. 고민되네요..

능력자

2014-02-16 16:07:15

두분의 고민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ㅎㅎ 저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무슨 trade-off analysis 를 시뮬레이션으로 돌려볼 수도 없고.. ㅋㅋ


근데 겨울에도 펭귄이 나오나요? 10주년 기념이신데 과감히 패스해보심이 어떠신지요? ㅎㅎ 

아.. 높은분들이 이 고민을 1/10 만이라도 알아주셔야 될텐데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 겨울에도 펭귄이 나오는군요.. ㅎㅎ 더 고민이 되시겠어요.. ㅠ (http://earthtory.com/index.php?mid=b_view&doc_srl=696657&s_id=)

jxk

2014-02-17 02:18:44

능력자님이 타이밍 기가 막히게 후기를 올려주시는 바람에!!! 책임디셔야해요!! 글고! 쌍둥빠님껜...ㅋㅋ 댄디농을 오전에, 그리고 필립아일랜드는 보통 해 지고 나서 바로 팽귄들이 등장하니깐 하루에 다 하실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필립 아일랜드 가는 길도 푸른 초장에 양때들도 보이고 바다 옆을 지나가는 길도 있고 해서 재미있게 갈수 있습니다. 이번에 와이프 데리고 한번 더 갈수 있어서 기뻐요. 쌍둥빠님 걱정마시고 당일치기로 다녀오세요 애들이 정말 좋아할겁니다.

쌍둥빠

2014-02-17 02:48:39

파킹비 폭탄을 어떻게든 피해보려는 저에게 ㅋㅋㅋ ㅠㅠㅠ
Jxk님과 능력자님의 조언을 합쳐서 멜르번 시내 구경은 짬짬이하고 자연을 즐기고 와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길 잘 닦아놓을께여 ㅋㅋ

능력자

2014-02-17 03:24:11

쌍둥빠님, 혹시 myki visitor pack 은 알아보셨나요? 트램이나 public transportation 이용가능하고, 퍼플빌리를 타시거나 Eureka Skydeck 가실 때 할인혜택이 있어서 혹시 필요하시다면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전망대는 갈생각이 없고 렌트를 해서 그냥 패스 했었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니 한번 알아보셔요~ 


능력자

2014-02-17 03:16:08

앗.. 제가 책임을 져야하나요 ㅎㅎ ====3==3==3  당일치기로 오전에 댄디농, 오후에 필립아일랜드 코스 굉장히 좋을거 같아요! 시간 되시면 모닝튼밸리에서 와이너리 들리셔도 될거 같구요 ^^ 

스크래치

2014-02-16 02:40:01

다녀온 지인도 멜버른이 시드니보다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여행기 보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정성후기 잘 보고가요.

능력자

2014-02-16 14:07:22

기스님 댓글 감사 드립니다 ^^ 제가 시드니를 가본적이 없어서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시드니를 뉴욕 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뉴욕보다 시카고가 훨씬 더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라서 멜번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제가 시카고 살았어서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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