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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좀 이기적인 엄마인가 봐요. *^^*

monk, 2014-01-27 0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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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아들과 또 다시 한국행을 해야해서 작년 AA 의 비즈니스 석을 경험해 봤으니, 이 번에는 AA 보다 훨 알흠다운 JAL 비즈를 체험해 보고 싶어서 열공.

지난 번 AA 프로모션때 1800 불 정도 주고 구매한 9만 마일을 좀 더 가치있게 쓰려고 몇날 며칠을 째려보고 있는데 도통 JAL 비즈니스 좌석은 눈에 안띄고 퍼스트만 간간히 보이더라구요.

사실 퍼스트는 마일도 아깝고, 그런 사치를 누릴 만큼은 아직 아니다 싶기도 하고,  특히 요놈의 틴에이저 아들녀석을 너무 스포일 시킬까봐 예약을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원하는 날짜에 ORD-NRT 비즈니스 1좌석이 풀렸네요.  그래서 전 퍼스트로, 아들은 비즈니스로 확 예약을 해 버릴까 싶은 생각이 슬쩍 스치더라구요. 

난 좀 이기적인 엄마인가봐요. ㅋㅋ원래 자식에게 더 좋은 걸 주고 싶어야 하는데...

결국 전 퍼스트로 아들은 퍼스트보다 더 귀한(?) 비즈로 확 구매해.....버리고 싶었지만 소심하게 아직은 홀드만... ㅠ.ㅠ (혹시 운 좋게 비즈가 1좌석만 더 나오면 그걸로 구매 하려구요.) 

많은 분들 말씀처럼 NRT-ICN 구간은 이콘밖에 없어서 마모에서 배운 고급 용어 'Voluntarily downgrade '를  자신있게 요청해서 일단 예약은 컨펌했구요. 2월 1일까지만 구매하면 된다네요.


울 아들 학교간 사이 몰~~래... 이렇게 했는데, 울 아들 이걸 알면 고마와 할까요, 아님 아쉬워 할까요??

돌아올때는 하와이 찍고 들어올 생각으로 이코노미로 예약했구요. 갈 때 화려하게, 올 땐 소박하게... 그래도 진짜 멋진 여행이 될 듯 해서 가습이 콩닥콩닥해요. (하와이 여행은 아들과 둘이서만 하기로 결정했거든요,)


오늘 찾아보니 AA 한국 왕복이 1900 불에 육박하더군요. 정말 후덜덜 입니다. 


정말 알면 알수록 마일모아 제대로 짱!! 입니다. 


17 댓글

wonpal

2014-01-27 08:16:27

그냥 발권하세요.
돌도 씹어삼킬 틴에이져에게 일등석은 과합니다...ㅎ

monk

2014-01-27 09:12:38

그죠? 원팔님, 무지하게 위로가 되네요.^^

비즈를 작년에 첨 태워줬는데 첨에는 넘 감사해 하더라구요. 근데 요것이 이제 의당 여행은 그렇게 다녀야 하는지 착각하는 것 같아서... 

맘같아서는 이콘에 넣어주고 싶으나 이콘도 자리가 전멸이네요. 아들, 너 운 좋았다...ㅋㅋ

MadduX

2014-01-27 08:16:54

데꾸가는게 어딥니까... 저희 부부는 애 셋 버리고 유럽 가요. ㅠ.ㅠ 참 좋은 어머니십니다. ㅎㅎ 저희는 언제나 special thanks to 장모님...

monk

2014-01-27 09:13:52

어...전 MadduX님이 넘 부러운데요. 저도 맘 같아서는 확 떼놓고 가고 싶다는...ㅎㅎ 옆에 어른들이 함께 계셔서 정말 좋으시겠네요. 

즐길 수 있을 때 많이 즐기시길...

뚱카프리오

2014-01-27 08:22:09

저는 꼬리에 매달아만 줘도 감사감사

아차 난 비행기를 못타지 ㅎㅎㅎ

monk

2014-01-27 09:17:31

앗...뱅기 탑승 금지신가요? @@ 우짜 이런 일이....

Skyteam

2014-01-27 09:17:49

틴에이저면 이코에 태워도 됩니다..ㅋㅋ

저희 집도 부모님은 프레스티지, 저는 이코노미 타고 다닙니다..

하지만 그거에 대해 불만을 가진적은 없어요. ㅎㅎ

복돌맘:)

2014-01-27 09:29:59

비지니스도 말고, 그냥 일반석에 태우세요!!! ^^ 

이기적인게 아니죠~ 저같은면 이콘에 태웁니다. ㅋㅋ

monk

2014-01-27 10:50:53

넵. Skyteam님과 복돌맘의 뜻을 이어받아 5일 동안 이콘 좌석만 열심히 체크했다가 이콘 자리나면 고걸로 끊어줘야 겠네요. ㅎㅎ

자리가 안나오면 그냥 울 아들 땡 잡은 걸로... 하여간 이래서 마모회원분들을 넘 좋아한다니까요. 

똥칠이

2014-01-27 09:43:04

잘 (JAL) 하신 것 같은데요? ㅎㅎ 

혹시 비즈 1석 더 나와도 어머님은 일등석으로 가시죠~ 구간마다 다르겠지만 저 아는분이 NRT-HNL 구간 JAL 얼마전에 탔는데요 (그분은 이코노미) 관찰한 바로는 JAL 비즈니스 좌석 완전 안습이래요. 이코노미 플러스 수준이라고...  

monk

2014-01-27 11:50:46

저 JAL 한 거 맞죠? ㅎㅎ 위로 됩니당.

제가 탈 퍼스트는 요번에 Jal Suite로 업그레이드 됬다고 하는 ORD-NRT 구간이구요, 돌아올 때는 하와이 경유 미국 본토로 저렴한 이콘으로..안습인 비즈니스를 피해보려구요. ^^

좋은날

2014-01-27 09:57:44

전 틴에지저때 처음 국제선 뱅기를 탔을 때 이콘에 앉아서 '우와' 이랬었져...

일등석 비즈니스의 존재조차 몰랐었을듯!


이기적인게 엄마 절대 아닌듯 ㅎ 즐거운 여행 되시길!

duruduru

2014-01-27 09:59:40

ㅋㅋ 그래도 짐칸 이야기하는 계부 계모님은 안 계시네요.

차도남

2014-01-27 11:18:10

Monk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드님은 지금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Monk님 보다 퍼스트나 비지니스 탈 기회가 더 많을 꺼에요. 그러니 너무 미안해 하지 마세요. ㅎㅎ 

monk

2014-01-27 11:53:37

넵. 그러려구요. 저희 집 아들이 자꾸 지가 부모 동급인지 아는 불행한 사태가 자꾸 야기가 되서 요번 기회를 빌어 확실히 권력관계 정립을 좀 해볼까 해요. ㅋㅋ

말괄량이

2014-01-27 13:06:30

전 애들은 이콘 부모님은 일등석^^

최선

2014-01-27 13:32:40

저도 아들 이콘에 한 표. 어릴때 너무 편안하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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