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x Extended Warranty 후기

저 개인적으로는 3번째 Extended Warranty이자 가장 큰 금액입니다..

2년전 추수감사절기간에 lenovo에서 black friday세일이 크게 있었습니다.. (작년은 2년 전만큼은 못 하더군요..)

거기에 아멕스 "offers for you"로 $999이상 구매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200 정도 크레딧을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마적단으로서 ebates캐쉬백 5%까지 약 2000불이 넘는 X220 Tablet을 900불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글도 그 노트북으로 작성 중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니터를 회전시킬 수 있고 거꾸로(?) 덮어서 타블렛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키보드 베젤에 모니터를 덮었을 때 고정시켜주는 조그만 플라스틱 (고무코팅) 부품이 있습니다..

노트북 모니터가 가방속에서 밀렸는지 이 플라스틱 부품이 밀리면서 키보드 베젤을 깨고 나와버렸네요..

다행히도 extended warranty가 끝나기 2주 전 쯤이었습니다.. (11월 중순)

절차는 많은 분들이 후기 올리신 것처럼 "접수 - 필요한 서류 (제품 구입 영수증, 수리견적서) 제출 - 심사 - 결과통보"의 순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조금하고 허름하지만 레노버 딜러가 있어서 이 노트북을 가져갑니다..

sedona: 내 노트북이 좀 파손 되었는데 좀 봐주고 수리견적 좀 내어줄래..?

직원: 응, 좀 보자.. 그런데 나 이런 고장(?)은 처음 본다.. 이거 어떻게 견적을 내어야하는지 좀 생각 좀 해봐야하겠는데..?

sedona: 그래 그러면 천천히 알아보고 연락줘.. 난 일단 견적서만 있으면 돼

3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다시 가 봤습니다..

sedona: 어떻게 됐어..?

직원: 어 미안.. 연락하는걸 잊고 있었다.. (제가 다시 안 올줄 알았나봅니다.. 쓰는데는 크게 문제 없으니까요..) 잠시만..

sedona: 말했듯이 난 견적만 받으면 돼.. 그러면 보험 클레임할꺼니까..

직원: 이런 고장은 전에 이야기했던것 처럼 처음이야.. 그래서 어떤 부품을 주문해야할지 모르겠으니까 내 생각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적어줄게..

그러면서 레터지에 손으로 적어줍니다.. (다행히 위에 가게 로고, 연락처는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받은 수리견적서를 영수증과 함께 팩스로 12월 중순에 보내게됩니다.

한 일 주일 후에 아멕스에서 연락이 옵니다..

직원: 네가 팩스로 보낸 견적서에는 어떤게 고장이 났는지 적혀있지 않고, 수리점 정보가 제대로 보이지 않네.. 다시 해서 보내줄래..? 일단 케이스는 클로즈할게..

sedona: 응.. 근데 로컬 수리점이 너무 작은 곳이라 그렇게 밖에 줄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리고 자기들도 처음 보는 고장이라 잘 모르겠다고 하고..

직원: 미안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서류를 보내주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을 것 같아.. 베스트바이라도 가서 물어봐..

sedona: 그래.. 한번 시도해볼게..

다른 일들에 치어서 지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제가 직접 사진 찍고 정상인 부분과 고장난 부분을 사진 찍어서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에는 수리점 정보를 다시 기록했고 견적서에 부품이 3가지가 있는데 이 중 2개가 필요할 수도 있고 3개가 필요할 수도 있다..

컴퓨터 성능에는 지금 큰 문제는 없지만 고치지 않을 경우 모니터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추가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certified mail로 보냈는데.. (1월 13일 접수)

보통 서류가 접수되고 10일 이내에 연락이 온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10일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전화했더니 holiday가 있어서 그러니 며칠 더 기다려라..라는 말고 함께 상담원이 제가 보낸 서류를 대충 살펴보더니 서류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네..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곤 어제도 연락이 없길래 오후 5시쯤에 다시 전화를 합니다..

(이상하게 8시 넘어서 전화를 하면 흑인 직원이 받아서 알아듣기가 너무 힘이듭니다..ㅜㅜ:)

상담원: 잠시만... 좋은 소식이 있네.. 네 클레임이 승인되었어.. 너 아직 수리 받은거 없으니까 크레딧이 24-48시간 안에 포스팅 될꺼야..

sedona: 정말..? 고마워.. 좋은 소식이네.. 근데.. 거기 아메스 안 받아줄 수도 있는데, 체크로 주면 안돼..?

상담원: 응 크레딧으로 포스팅 될꺼야..

이렇게 전화를 끊고..

어제 밤에 status를 확인해보니.. 1/15일에 서류를 받은 것으로 나오면서 클레임이 closed 되었다고 나오네요..

오늘 아침에 계정을 확인해보니..  $487.95가 포스팅되었습니다..

아멕스의 장점 중의 하나를 알려드리려고 긴글 올렸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 요약..

1. 2년 전 노트북에 조그만 파손이 생김..

2. 아멕스 extended warranty가 $479.85 보상해줌..

3. claim 신청시 조금 자세하게 증상에 대해 설명하면 claim과정이 조금 수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