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님의 UA 유라시아 일정 읽고 필받아서 어제 예약을 했습니다.
마일 아무리 모아서 안쓰면 X된다는 진리를 믿고,
3월초에 SFO -> CDG(Paris) 1주일 후,
CDG -> PEK (베이징) -> 부산
그리고 4월 중순에 인천 -> SFO로 하는 일정을 짰습니다.
홈피글에는 프랑크푸르트가 있었지만, 살짝 변경해서 파리를 중심으로 벨기에와 네덜란드까지 갔다오려고요.
샌프란 - 파리와 인천 - 샌프란 구간은 UA,
파리 - 베이징은 Air China, 베이징 - 부산은 아시아나가 나오더라구요.
참고로 출발할 때는 저와 아이프, 그리고 두 아이들같이 하는데
미국들어올 때는 제가 1주일 정도 먼저들어오는데,
한꺼번에 4명 예약할까하다가, 혹시나해서 UA에 전화로 물어보니
3명은 한 Confirmation으로 묶고, 저만 따로 예약하는게 좋을 것이라고하네요.
혹시라도 일정을 변경할 경우 복잡해질수 있다나요...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진행이 됐는데,
이제부터 또 다시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파리 도착 후 1주일정도 있을 예정인데,
다녀오신분들 중에 어떤 여행루트를 짜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중간에 벨기에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도 2박3일쯤 포함하고 싶은데,
파리도착하자마자 다음 날 갔다와서 파리 및 프랑스를 둘어봐야할지,
아니면 파리를 보고 넘어갔다와야할지 고민입니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암스테르담에서 꼭 봐야할, 놓치면 후회할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에펠탐이나 루브르 박물관, 노틀담 성당, 개선문 너무 유명해서 놓칠래야 놓칠수도 없을것같고요.
예들 들면, 서울의 북촌마을이나 부암동같은 분위기가 있을까요?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갈 때는 어느 교통편이 가장 좋을지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합니다.
웹에 유로스타나 기차등이 나와있긴한데 너무 수박 겉핡리라서요.
어른들만 가면 이모양저모양으로 하면되는데,
애들도 같이 가니 우왕좌왕하다보면 시간만 흐르고, 죽도밥도 안될것같엇 어느 정도는 준비는 하고 가려구요.
벨기에랑 암스테르담을 애들 데리고 2박3일에.. 어휴 바쁠 것 같아요.
저같으면 파리랑 근교만으로 1주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 가시는거라면요.
그림 좋아하신다면 오베르쉬르우아즈나 지베르니같은데도 좋을테구요.
+1
제 파리 후기 한번 보시고 스케쥴 짜보세요. 아직 암스텔담 후기를 안올렸네요.
개인적으로 암스테르담은 추천 안하고 싶구요. 벨기에와 파리에 집중하셔서 짜시면 좋을거 같아요.
벨지움 2~3일, 파리 나머지.. 저같으면 파리에 1주일 몰빵할거 같아요. 그정도로 좋았어요 ^^
교통은 파리에서 벨기에, 암스테르담은 Thayls 타시면 되요. 웹사이트 가셔서 미리 부킹 해놓으시면 가격은 저렴하구요.
암스테르담 2박 3일 넣으시면 일정이 많이 힘드실거에요.
벨기에 브뤼셀, 브레헤 이렇게 구경하시면 정말 좋으실거 같고 (2일이면 충분하다네요) 전 비행기가 딜레이 되서 계획했던 브뤼셀구경은 못하고,
파리 4박, 암스텔담 2박 있었는데. 파리가 정말 좋았어요. 박물관 구경만 해도 일주일 후딱 갈거에요~ 전 아이때문에 루브르 밖에 못봤지만. ㅠ
혹시 제 파리여행 후기 못보셨다면 참고해 보세요.^^
기돌님의 프랑스 여행 후기를 보는데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베르 쉬 오아르, 고흐편에 눈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그 후 내용은 안올리셨나요?
내 친구는 유럽일주한다더니 암스텔담에 짱박혀서 2달 체류했었어요. 거기 반해서
현지에서 자전거까지 구입해서
근데 얘는 취향이 좀 독특한 애이긴함.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나봐요.
작년에 저는 암스텔담 2박, 런던 2박, 파리 2박, 브뤼셀 2박 했었는데요.
맘에 들었던 순서대로 정하라면 암스텔담-파리-런던-브뤼셀 이였어요.
저는 와이프랑 둘이 다니는데도 좀 힘들었습니다. 뭔가 짧게 짧게 다니니까 도시마다 못 가본곳들도 많았구요.
위에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이들과 함께라면 그냥 파리에서 1주일 계시는게 나을꺼 같아요. ^^
파리에서 1주일 쭈~욱 계시는것이 좋다에 저도 한 표 날립니다.
몇일날 마일 차감을 얼마하시고 발권하셨나요?
파리에서 쭉 있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자주 가는 곳이 아니어서 파리만 있기에는 약간 아쉬울것 같더라구요.
고수님들의 의견을 봤을 때 벨기에까지만 가보는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월팔님 질문에 답을 하자면,
3/10 SFO -> 3/11 Paris (UA)
3/17 Paris -> Beijing (Air China) ->3/18 부산도착 (Asiana)
4/8 인천 -> 4/8 SFO (UA)
각각 7만마일 차감해서 총 28만마일에 Tax $528이었습니다.
제가 Screen Capture에 서툴러서...
좀 있다 집에가서 고수님들의 여행후기 좀 보면서 디테일을 짜볼랍니다.
의견이 엇갈릴 때엔 '엄마 말을 듣는게 최고'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전체 체류시간 1주일이라 하셨으니, 도착직후와 떠나는 날을 고려할 때, 사실상 여유시간은 4-5일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파리 - 암스텔담 - 브뤼셀 3곳을 모두 섭렵하는 건 도저히 무리입니다.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첫째, 암스텔담 AMS 과 브뤼셀 BRU 중 하나는 버립니다.
둘째, A (파리 몰빵) vs. B (파리 + 암스텔/브뤼셀 택일) 의 경우의 수를 가지고 애들 엄마께 컨펌받겠습니다.
그 후에 여행계획을 수립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저도 비슷한 루트를 갈 예정이라 관심이 많이 갑니다.
파리--> 브뤼셀 이나 파리 --> 암스텔담이나 초고속 기차 Thallys(평균최고시속 250km이상)를 타면 고작 소요시간차이는 편도당 1시간 30분정도이고, 기차요금 각구간의 요금차이는 10유로 남짓입니다.
단순 거리때문에 암스텔담을 버리는 건 재고를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두곳다 갈 예정입니다만, 두 도시를 평형추에 놓고 비교한다면 다수의 여행자들이 압도적으로 AMS를 택하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Tripadvisor 의 Europe Top 25 Destinations에서 1위는 파리, 11위는 암스텔담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거기엔 브뤼셀을 위한 자리가 없더군요.
파리에서 암스텔담 탈리스 기차 편도가 제가 예약시에 어른 기준으로 50유로 였습니다, 아이요금은 저렴하구요. 10유로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 지금 Thalys.com으로 검색해보았는데, 가장 저렴한 표가 50유로 맞네요. 시간에 따라 66 유로~ 70유로도 나옵니다.
그럼 왕복하시게 되시면 어른 한사람당 왕복 100 유로 예산 잡으시면 되십니다.
복돌맘님. 제 애매한 말이 오해를 불러왔군요. 제 뜻은 CDG-BRU (190km, 할인요금 대략 4-50유로, 1시간 30분 소요)구간과 CDG-AMS (311km, 할인요금 대략 5-60유로, 3시간 소요)구간의 Thallys 기차표 요금차이가 10유로정도 된다는 것입니다.(물론, 할인요금끼리의 비교가 그렇고요. 기차역에서 당일 구매하면 차이가 50유로 이상 날 수도 있습니다.)
당근 유럽의 물가와 CDG-AMS의 거리를 고려할 때 10유로만 들겠습니까? ㅋㅋㅋ 오해를 불러왔다면 죄송합니다. (참고로 BRU-AMS 구간의 기차표 요금도 30유로 남짓 된다고 기억합니다.)
아무튼 Thallys의 기본 탑승요금이 꽤 되기 때문에 '파리 CDG에서 브뤼셀 BRU를 가건 CDG에서 암스텔담 AMS를 가건 기차요금 차이가 생각보다는 별로 안나고, 시간차이도 얼마안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뜻은 '결코 암스텔담이 브뤼셀보다 더 낫다는 아니구요' '(파리에서) 암스텔담이 브뤼셀보다 너무 멀어서 가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시라면 그건 아니다.'라는 뜻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브뤼셀 좋아해효.... 저는 유리치기님의 브뤼셀 로동여행기에 광분했던 사람입니다.
기차로 3시간 남짓이라면 가볼만도 하겠네요.
해아님 말마따나 도착날 포함 6일정도가 되는데, 제 생각에도 브뤼셀과 암스텔중 하나는 포기해야할 것 같아요.
기차를 타니 생각보다는 그리 멀긴 않군요.
앗, 브뤼셀 여행기도 있네요.
이참에 읽어봐야겠네요, Thaly 기차도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비행기 예약을 했으니 그 후가 더 바쁜것 같습니다.
소나무님. 제 의견 청취해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냥 흘겨들어주시면 되요. 제 잡생각은...
그렇지만, 유리치기 offglass님의 브뤼셀 로동여행기는 읽어보시고 괜찮으셨다면 '옛날 글이니까 그냥 (댓글없이) 눈팅만 하자'라고 생각지 마시고 꼭 댓글 달아주세요. 보석처럼 빛사는 유익한 글은 그 작성시점과는 관계없이 두고두고 회자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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