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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많은 일들이 오고간 며칠이었던것 같습니다.
좋은게 좋은건 항상아닌것 같은게 현실이고 사람사는 데가 다 그렇지 싶습니다.
그냥 잡담으로 근래 주변사람들 마적단화(?) 시키려 했던 시도 몇가지 공유합니다.
1. 영국친구
- 주변에서 같이 근무하는 친구인데, 제가 소개해서 Amex Hilton, Chase United, Chase sapphire 만들었더랍니다.
- 잘 하고 있나 보려고 마일 얼마나 모았니 하니까,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iPad Mini를 UA마일로 샀다고 자랑합니다. ㅜ_ㅜ
- 헉...하는 표정을 하고 있으니 자기는 대가족(5명)이라 가족 다 같이 영국가는 마일표를 같이 못구할것 같다고 그냥 써버렸답니다. 아...
- Amex Surpass upgrade가 계정에 뜬데서 그럼 upgrade 하라고 하니까 연회비 있다고 안한답니다.
결론) Fail...
2. 한국분
- 미국대학 교수분인데 대한항공을 좋아하시고 마일도 꽤 됩니다. 대한항공 마일표 구하기 너무 어렵다고 불만이십니다.
- SkyPass VISA에서 매년 라운지 쿠폰 오는데 당최 쓸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이게 꽤 제한적이죠.
- United lounge coupon이 3장이 있어서 가족분들 나갈때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마일 프로그램이랑, UA Chase 알려드렸습니다. 아주 기뻐하십니다.
- 제가 refer도 하기전에 한 두어장 신청하셨는데 모조리 reject이나셨답니다. reject 이유는 예전에 살던집을 foreclosure 하고 CA로 이사오셨답니다.
- 향후 몇년은 신용카드 불가 ㅠ_ㅠ
결론) Fail... but ...ing.
3. 한국분
- 같은회사 분인데 Chase sapphire 신청했다가 reject. 이유는 와이프되시는 분이 store card를 그동안 너무 많이 발급받으셔서 입니다.
- 당분간 동굴.
결론) ...ing
4. 한국분
- 역시 같은회사 분인데 일단 제가 하라는데로만 (사실 마모님 대문글) 하고 계십니다.
- 일단 Amex Surpass, Chase sapphire 확보하시고 한국가시는 꿈에 부풀어 계시는데...UA가 덜컥 devaluation되서 걱정이 많으시네요.
- 4명 가족이라 일단 모으는데 집중시켜드릴 예정입니다.
결론) ...ing (저를 믿어주시니 뭐...)
--------
* 제 와이프
- 어디어디 마일로 다녀왔다고 하고, 주변사람이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몰라요...하고 저한테 물어보라고 합니다.
- 호텔 라운지, room upgrade 혜택을 많이 봐서, 예전엔 출장가면 뭐라 했는데 이제는 출장가서 마일-모아오라고 합니다. ^^;; 좋은 변화인지는 잘...
* 이웃들...
- Capital one cash back card 받았다고 어떠냐고 하시는데 참 난감합니다. 어디까지 이야기 드릴지. 대충 Cash back vs. sign up bonus 계산해드리니 조금 머쓱해지셔서...서먹한 분위기가 연출. ㅜ_ㅜ
- 갑자기 한국가는 싼표좀 - 성수기에 - 구해달라고 하시는데 저도 잘 모른다고 하긴 그래서 열씸이 찾아드렸더니 한인 여행사 특가로 이미 예약하셨다고 해서 제가 머쓱...
아이러니하게도 제 최초 시작은 영국에서 미국에 출장온 친구랑 같이 출장가서 Hilton에 묶었는데, 이친구가 자기는 Gold라 아침은 공짜라고 저한테 HHonor 가입하고 Gold되라고 하면서 시작됬습니다.
그당시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겨우 달고 좋아했던 제가 호텔 프로그램에 눈뜨고 검색중에 Milemoa site가 나와서 시작했으니까요... 아마도 검색엔진에 글들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한줄' 질문이 시작된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이런일들이 줄어들거라 생각은 안합니다.
아무튼, 아직 저도 배우는 단계지만 이렇듯 주변 분들 설득하는것도 장난이 아니네요.
와이프도 처음에는 이사람이 이상한짓(?) 한다고 그랬다가 실제 표가 나오고, 호텔에 공짜로 가고 하니까 믿어줬으니까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마일모아 사이트에서 비법 전수 받고 혜택도 보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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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댓글
미국초보
2014-02-18 19:47:16
제 주변엔 아무리 설명하고 갈쳐줘도 쳐다도 안보는 사람들만 있네요. 찾아먹는 것도 팔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니까요.
오죽하면 실비보험 가입해서 90% 이상 돌려받는다고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박
2014-02-19 05:27:34
적성이죠 모... 앉아서 하나하나 가르켜줘도 뭔소린가 하니까요. 이해안되는건 아닌데... 좀 아쉽죠. 그래서 관련 회사들이 장사가 되는거죠. 누구는 퍼주고 누구는 interest에 fee 내는거고...
롱텅
2014-02-18 19:54:10
말잘하자
2014-02-18 23:40:39
EVO
2014-02-19 09:37:40
저도 다단계 소리 들어봐서...롱텅님 기분 이해합니다..아흑....ㅠㅠ..
디미트리
2014-02-18 20:16:1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가족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는 분들에게 마일모아를 소개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드렸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체이스와 Amex SPG를 만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작년 마일모아 첫페이지 대문글만 읽고서..)
이후... 세가족중 사인업보너스 잘 받으셨냐는 제 질문에 대답하는 분이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마적질도 적성에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박
2014-02-19 05:25:56
같이 여행가고 싶은 가족들이 안따라 주면 좀 어렵긴 합니다. 적성이 있어야 하는건 맞습니다. 아는 형님 집사신다고 downpay 현금(200K) 가지고 계셔서 Fidelity 마일 받는방법 알려드렸는데도 끝내 안하셔서... 포기 했습니다.
현
2014-02-18 23:01:39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듯 합니다.
적극적인 전도/포섭 등에 거부감이 있는듯 하더라구요.
오히려, 비밀인양, "그런게 있어"식으로 가면 오히려 열심히 물어 봅니다.
크리스박
2014-02-19 05:22:34
저도 요즘엔...그런 모드로 ㅠ_ㅠ
기다림
2014-02-19 02:41:39
+1 아랫 부분에서 격하게 동감해요..
수고 하셨어요.
제 와이프
- 어디어디 마일로 다녀왔다고 하고, 주변사람이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몰라요...하고 저한테 물어보라고 합니다
크리스박
2014-02-19 09:18:29
문제는...너무 부풀려서 주변에 이야기 되는 경향이 있긴 하더라고요. 완전 공짜(?)는 아닌데...
마일모아
2014-02-19 02:53:09
누군가 "어떻게 그렇게 여행을 자주 다니세요? 비지니스, 퍼스트 우와...!" 라고 물어보면, 다음부터는 "원래 집이 좀 살아요" 라고 답해주세요.
Livingpico
2014-02-19 02:56:28
ㅋㅋㅋ 집이 좀 살아요. !!!
크리스박
2014-02-19 05:19:39
그래도 출장이 있는 직업이라 요즘엔 "출장많이 다녀서 마일만 부자입니다." 이러고 다닙니다.
duruduru
2014-02-19 11:49:35
"뒤에서 밀어주는 (마모님과 마적단) 분들이 좀 계세요." 이래도 되나요?
안디
2014-02-19 02:57:56
저도 몇번 설명하다가 힘들어서 그냥 입 닫고 삽니다.
마일로 다닌다고 말하고 상대방이 먼저 관심을 보이면 살짝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그 후에 적극적으로 물어보시는 분은 제 주위에선 한번도 못 봤습니다.
크리스박
2014-02-19 05:21:56
저도 요즘엔 그런게 있어... 하고 간략하게 설명하고 말게 됩니다. 다들 본인 생각이 있는거니까요.
Livingpico
2014-02-19 02:59:41
저희 회사 직원(저와 비슷한 일을 하는 외국인들)이 몇명 아멕스 광들이 있는데요. 그게 젤 좋은줄 알고 쓰는. 플랫있는 사람 세명, 나머지는 골드.
그 수많은 MR가지고 기카사서, 니만마커스에가서 페xx모 신발, 벨트 사더군요. "그래 잘한다!!!"
크리스박
2014-02-19 05:20:36
귀한 마일을 엿(!)으로...바꾸시는 분들이 꽤 있죠 :)
duruduru
2014-02-19 11:51:18
삽질, 닭짓에 이어 엿질도 조심해야 하는 거군요......
예쁜소망
2014-02-19 12:14:36
마일모아 세레나데를 2년간이나 불러준 후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모를 이해하지 못하던 작년 여름 Ink Cash로 3년간 모은 UR 7만을 cashout으로 엿바꿔 먹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ㅠ ㅠ
tammy0202
2014-02-19 06:01:36
ㅋㅋㅋㅋ 다들비슷비슷한가봅니다..전 아는지인이 흘러가듯이말했는데 노트에적어놨다가 검색해서 혼자 이해가 잘안되서 3일연속읽고또읽고해보니 좀 알아듣겠는거같아서 지인한테 이것저것물어보고 카드열었습니다..ㅎㅎ 지인도 저랑같이 열심히 마일모으고있는데 같이하는재미가 좋습니다..ㅎㅎㅎ 나누는즐거움도 큰데 참 아쉽네요.. 제 가족도 아무도 제말을안믿고 다단계취급하고..카드회사가 바보냐고 막그럽니다..ㅠ_ㅠ
크리스박
2014-02-19 09:22:07
주변에 너무 같이 하는 사람이 없긴 합니다. 카드회사가 바보가 아니죠... 아시지만 약간의 '과소비'를 촉진하는 부분이 없지 않긴 합니다. 외식도 그냥 가면서 저녁은 UR이 x2 야~
최선
2014-02-19 06:44:35
저도 한 사람 성공시키고 나머지 몇 분은 귓등으로 듣는 듯. 역시 모두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아마 그분들에게는 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어. 운동 열심히 하면 몸짱 돼 이렇게 들리는 듯합니다.
알지만 실천하기 좀 귀찮은???
좋은날
2014-02-19 07:19:41
마일리지의 세계 생각보다 '전도' 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저의가까운 지인만 보더라도
UR 포인트로 기카만 몇년째 주구장창…
"공짜자나 대박이지 않냐?"
"….."
kaidou
2014-02-19 09:03:29
크리스박
2014-02-19 09:24:14
무서운게 패기가 있는 분들이죠...마구 신청하고, 차를 산다거나 집을 사는 분들.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부분들이죠 크래딧 관련해서는.
쿨쿨
2014-02-19 09:23:35
가끔 이웃의 (마일에 관심없는) 남편들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누구네 집은 마일모아 해서 공짜로 여행하고 왔다는데.. 우리는??" ㅎㅎ
기다림
2014-02-19 09:38:59
+1 하하... 누구네는 일등석도 탄다는데....
angie
2014-02-19 13:33:16
전 저희 남편 설득하는 데 일년 이상이 걸렸어요.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라면서 ㅠㅠ 그래도 타겟오퍼 온 카드로 꾸준히 마일도 쌓고 그걸로 여행도 갈 수 있다고 설득하는 중이에요. 다른 사람 설득은 바라지도 않구요. 전 남편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저희 남편은 현찰 구매를 가장 선호하거든요. 왜에~~~~~~~~
뚱카프리오
2014-02-19 14:08:24
뚱카프리오
2014-02-19 14:04:07
저도 진정한 마일 세계로 인도 해 주실것 같아서요 ㅋㅋ
아 여긴 왜 이렇게 덥죠 오늘 씨월드 갔다가 너무
더워 돌고래랑 같이 수영 할뻔 했어요 ㅎㅎㅎ
크리스박
2014-02-20 06:10:56
^^ 그러게요 같이 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제 주변에 원체 다들 관심이 없는지라... San Diego 이신가요? 아니면 Orlando ?
뚱카프리오
2014-02-20 06:17:24
지금은 오랜도 여행중 입니다.
여기서라도 많이 가르쳐 주십시요.
카드신청은 올 스톱 상태입니다만
200만 마일을 향해서 달려갑니다.ㅎㅎ
외로운물개
2014-02-19 14:58:14
시험 치냐구 물어보던데요?
Livingpico
2014-02-19 15:50:36
푸른초원
2014-02-19 16:05:15
duruduru
2014-02-19 16:43:33
한국지역은 오픈북과 테이크홈과 카톡챤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순조로운narado
2015-08-18 15:45:36
캐나다 하와이 다녀오고 일보러 한국 두번 다녀오고 배우자의 태도 완전 돌변해서 지금 워워 중. ㅎㅎ 배우자 설득하는데 꼬박 1년 걸렸네요. 말로 설득하지 않은것이 핵심. ㅎㅎ 설득에서 제일 큰일을 하건 라운지패스였어요. ㅎㅎ 정보가 아니라 경험을 시켜줘야 하는데, 타인까지 경험시켜가며 설득하기에는 ... ㅎㅎ 내 갈길이 멀어서 그만.
오씨연생이
2015-08-18 16:15:39
전 처음엔 좀 쉐어하다가 이제 구지 소문낼 필요 없는 것 같아서 조용히 있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