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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경기결과 재심요청 서명운동

티라미수, 2014-02-20 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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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숨죽이며 김연아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비록 밴쿠버 때보다 완벽했다고 말하긴 어려웠지만 경기장 안의 어떤 선수보다 월등했다고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불공정 판정으로 개최국 선수에게 선수최고기록보다 18점이나 높은 점수를 주고김연아 선수에게는 말도 안되게 짠 가산점을 준 판정이 올림픽과 스포츠정신에 맞는걸까요?

지난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때는 불공정판정을 반대하는 거센 여론에 따라 금메달을 공동수상으로 변경한 적도 있다고합니다. 꼭 금메달을 따는 것만이 목표는 아니지만 잘못된 판정에 대한 반대여론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향후 피겨의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시면 아래 링크에 들어가셔서 싸인해주세요!

https://www.change.org/en-CA/petitions/international-skating-union-isu-open-investigation-into-judging-decisions-of-women-s-figure-skating-and-demand-rejudgement-at-the-sochi-olympics/share?just_signed=true

49 댓글

Ridahh

2014-02-20 15:35:47

우리나라 분들 및 김연아 팬들 입장에선 너무 억울하고 안타깝긴하지만..
판정도 경기에 일부이고 결과에 승복하는것이 스포츠맨쉽이라 생각합니다..
김연아선수 환상적인 연기 및 커리어는 감동이었습니다

edta450

2014-02-20 15:38:20

단순한 오심이 아니라 '스캔들' 급이면 얘기가 다르죠. 

쌍둥빠

2014-02-20 15:53:08

저는 호텔에 어지간하면 컴플레인을 하지 않지만 할때가 있는데 이게 단순 실수인지 직원이 intentionally 한건지를 놓고 결정을 합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잘 모르지만 이번도 같은 경우라고 보고 싸인했습니다.

jxk

2014-02-20 15:56:39

피겨스케이팅 같은 경우, 다른 구기종목들 예를 들어 축구나, 농구등 에 비해 판정이 경기에 일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판정이 선수들의 퍼포먼스의 결과를 좌지우지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더욱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죠. 

물론 저도 경우에 따라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스포츠맨쉽이라고 생각하지만, 동등히 겨루었을때나 가능한 것이구요. 

특히 러시아 같은 경우는 신문을 보셔서 아실지 모르지만 이미 솔트레이크 씨티 동계 올림픽대회에서 드러난 것처럼 심판을 

매수한 경력까지 있으니, 사뭇 이번 결과를 보는 시각이 더욱 달라지는게 아닐까요? 

저도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이고 마음을 출렁이는 퍼포먼스 정말 감동 깊게 보았습니다.  

 

요리만땅

2014-02-20 16:55:01

비슷한 연기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면 조금의 러시아의 텃세라고 치부할 수가 있죠.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릅니다.


일단 쇼트 프로그램에 너무 점수가 안 나왔다는 것은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한 부분이고

김연아 선수도 "너무 짜다" 라고 방송에 잡힐 정도로 점수가 안 나왔죠.


그 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겨우 기술 하나 적게 했는데 5점 이상이 차이가 났습니다.

문젠 그 기술의 착지가 두발로 착지해야 하고 앞으로 숙 기울 정도로 불안정했는데도 불구하고

0.9 의 감점 밖에 안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김연아의 예술성의 가산점은 도대체 어느 블랙홀로 빠진것인가요?

그 러시아 선수의 연기의 미와 예술성이 김연아 선수급이었다는 것은

비전문가가 봐도 말이 안되죠. 보는 사람의 감동 자체가 다른데요.

그런데 그 미와 예술성에는 가산점이 다른 선수와 비교했을 때 별로 안 붙었습니다.

이상한거죠.


이것은 Figure Skating입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미와 예술성을 중요시 여기는 운동이고요. 그래서 점수를 매기는 판정관들이 필요한 종목이죠.

하지만 이번 판정에서는 기술만 신경을 썼고 미와 예술성을 무시한 판정이 되버렸죠.

아무리 현 시스템이 기술을 시도한 것에 점수를 주는 시스템이지만

아주 불안정한 착지와

미와 예술성을 무시한

이 판정에는 굴복할 수 없죠.


100번 양보해서 러시아 선수가 이길만한 점수라도 5점 이상이라는 점수 차이가 나면 안되는 겁니다.


결국 미와 예술성은 개한테나 던져 줘라.

그냥 노래 없이 가만히 서서 트리플 악셀만 5번 하면 우승하는

말도 안되는 판정이 난 겁니다.


Ridahh님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연기 및 커리어에 감동 받으셨지요?

그러면 김연아 선수도 그에 정당한 대접을 받아야죠.

우리만 감동 받아봤자 당사자가 제대로 된 처우를 못 받으면 그것은 부질없는 겁니다.

인로이

2014-02-20 17:30:15

올림픽정신, 스포츠맨쉽 참 듣기 싫은 소리같네요. 이번 피겨 어디에 올림픽 정신이 있었으며, 어디에 스포츠맨쉽이 있었나요? 

왜 항상 우리가 당했는데 스포츠맨쉽을 보여줘야하나요?  


아일레스

2014-02-21 16:08:25

축구나 야구 등등.. 심판의 눈으로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한 그런 스포츠에선 심판의 오심도 경기에 일부이고 거의 99.9프로 경기가 그 오심을 받아들이고 결과에 승복하죠.. 경솔하신 발언을 하신듯 하네요..

인로이

2014-02-21 16:47:48

피겨는 심판의 눈으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 스포츠입니다. 제가 아닌 님이 경솔한 발언을 한거 같네요. 왜 해외 언론에선 님처럼 오심이니 결과에 승복하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스캔들이니 뭐다 난리인데, 결과에 승복하라니.

쌍둥빠

2014-02-21 17:10:51

잠깐만요~ 교통정리 하고 갈께요~

제가 랩탑으로 봤을 때에 아일레스님은 인로이님 글에 답글을 단게 아닌 인로이님이 댓글 달았던 Riddah님의 글에 댓글을 단거에요.

전화기로 보면 어느 글에 댓글을 단건지 알수가 없죠 ㅎ

같은편끼리는 싸우는거 아니죠 ㅎㅎ

인로이

2014-02-21 17:28:52

본의 아니게 오해했던것 같습니다, 혹시 아일레스님께서 오해하실수 있으니 죄송하다는 말 전하구 싶구요. 댓글이 많아지니 헷갈리기는 하네요. 아직두 멘붕이 치유되지 않아서, 제 자신이 댓글 하나하나에 예민한것 같습니다. nbc가 조작하면서 러시아에 편들어 주고 있는데 그걸 보면서 다시 욱하네요....

요리만땅

2014-02-21 16:51:24

말씀 잘 하셨습니다.

지금 그 0.01%의 경기가 나왔습니다.

이해 되시죠?

카트리나 비트 등 많은 올림픽 피규어 스케이터도 의문을 제기했고요

NBC를 제외한 BBC, 프랑스 방송, 중국 방송, 이태리 방송 해설자들도 다 의문을 표했죠.


그 정도면 승복할 이유가 없는데요?

인로이

2014-02-21 17:31:48

아일레스님! 조그만한 핸드폰으로 보는지라 댓글이 저에게 쓰여진줄 알로 급흥분하여 리플을 썼었네요, 오해하지 마시구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댓글 하나하나에 민감한 제 자신이 급 부끄러워지네요;

seqlee

2014-02-20 15:37:26

링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네요. 나중에 다시해볼께요.

역마살인생

2014-02-20 15:48:31

+ 방금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물론 결과가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그냥 이렇게나마 제 마음을 꼭 표현하고 싶네요...  

돌탕

2014-02-20 15:52:28

동참했어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도 올렸구요!

봉다루

2014-02-20 16:21:58

조심스럽게 의견을 적어봅니다.

제 개인 의견이고 꼭 다른 분들이 제 의견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저는 김연아 선수 완전 좋아하는 팬입니다. 경기 동영상 각 나라 언어별로 다 받아서 밤새 보고서는 혼자 그냥 감동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분명히 김연아 선수가 점수를 공정하게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만.... 그 결과를 보면서 몇가지 다른 각도로 좀 생각했습니다.


만일 2014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면 결과는 어떠했을까...

우리 나라 피겨스케이팅이 잘 발전해서 심판도 많이 배출하고, 위상도 높이고 일본처럼 ISU에 투자도 해서 입김도 세지고 그랬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김연아 선수 만큼은 아니겠지만,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할 만큼 수년간 국가적으로 시설도 투자하고, 제대로 힘썼다면 어땠을까.

결과적으로 편파 판정이 나왔지만, 어찌보면 그동안 한국이 김연아 한 사람의 땀과 노력/재능에 기대서 아무것도 제대로 안 한 것도 상당히 큰 몫을 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저도 김연아 선수가 공동 금메달로 수상을 하게 되면 정말 기쁠 것입니다.

하지만, 판정을 제대로 다시 해 달라는 서명 못지 않게,

김연아 선수가 그토록 바래왔던, 그리고 부탁해 왔지만 결국 (정부/기관에 의해) 무시되었던 빙상장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같이 일어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를 (올림픽 유치 등등에) 이용하기만 하고 해주는 것도 없는 조직/기관 등등 때문에 더 속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제 생각과 비슷한 기사 하나가 있어서 같이 링크해 봅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221123105160

어려운ID

2014-02-20 16:30:35

좋은 의견이십니다.. 둘다 다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봉다루님의 말씀처럼 서명 운동도 같이 하면 더욱 의미있는 일이되겠네요..

단비아빠

2014-02-21 05:58:48

+1000000000000000

시럽

2014-02-20 17:19:51

절대 번복 없습니다.  아래 링크는 로이 존스 주니어가 서울 올림픽에서 메달 빼앗긴 사건과 관련한 동영상입니다.  물론 로이의 경우 주최국 한국에서 뺏었다곤 할 수 없겠습니다만. 이런 저런 이해가 얽혀서 나오는 말 안되는 판정들도 번복 없이 그냥 갑니다. 가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YBV9BXQNY

샌프란

2014-02-20 17:30:04

금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출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는건 다 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김연아 선수가 이렇게 말했다죠.

우리도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감동과 기쁨을 

그대로부터 누렸으니까요..



만남usa

2014-02-20 20:31:03

전 오전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카톡으로 받은 내용이네요...

100만명이상이 사인 하면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본다는 내용인데..

다행히 지금 120만명을 넘은것 같습니다...

할수 있으시면 많은 분들이 사인을 해서 이 내용에 힘을 더 실어 주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되던 ,안되던 김 연아 선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한 방법이 되어 

아픈 김 연아 선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게시판 못 보고시겠지만..김 연아 선수 화이팅! 입니다..

늘푸르게

2014-02-20 22:53:41

개인적으로 저도 참 억울하고 화가 나지만, 이 서명 운동이 김연아한테 득보다 실이 되는 건 아닌가 오히려 걱정입니다. 

특히 김연아에게 비춰져야 할 관심이 판정에 집중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름다운 퇴장길이 러시아애들로 인해 이미 한번 금이 갔고, 김연아 본인 속은 오죽 할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 하지 않고 연기를 잘 마쳐서 다행이고, 점수 관련해서는 어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라고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니 여왕답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돋보였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멋진 공연이었고, 러시아 사람을 제외한 세상 사람 모두 연아가 1등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서명 운동 관련한 야후 스포츠 칼럼인데요. 


http://sports.yahoo.com/blogs/olympics-fourth-place-medal/petition-to-investigate-adelina-sotnikova-s-figure-skating-gold-medal-over-yuna-kim-already-over-1-25-million-signees--breaks-site-records-083114477.html


이 사람도 판정에 의문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서명 운동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이네요. 

90% 이상이 한국에서 서명되었고, 한국 사람들 또한 이미 bias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하네요. 

이 의견에 동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의 서명이 대부분이라면 판정이 번복될 수 있을까 싶네요.


지금은 판정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는, 김연아 선수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그동안 보여준 멋진 공연들에 대한 박수를 쳐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duruduru

2014-02-20 23:17:40

푸틴이라는 깡패짜르와 사회주의라는 이데올로기 중에 하나만 있어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얼마든지 못된 짓을 맘껏 할 텐데,

이 두 개가 결합된 지금의 러시아는 증말....... 종말.....

다른이름

2014-02-21 16:55:38

잠깐 쉬어가는 코너로 duruduru 님께 딴지를..


현재의 러시아가 정말 그 두 가지가 결합해 있는지는 매우 논란이 소지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회주의, 현실사회주의, 그리고 우리가 소위 부르는 공산주의라는 개념이 복잡 깨름칙한 차이는 차치하고)


푸틴을 비롯해 소위 Siloviki 라 불리는 KGB 출신들의 정치 엘리트의 정당 배경이라든지 이념을 살펴보면, 대부분 "강한 러시아",  "국익"을 강조해왔으며, 

푸틴의 정당 배경만 봐도 소련 몰락 전에는 공산권 국가의 1국가 1당 원칙에 따라 Communist Party of the Soviet Union 에 속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후 

1995년부터 있었던 Our Home-Russia

1999년부터는 Unity

2001년부터 2008년까지는, 특별한 정당 소속이 없이 활동하다가

2008년에는 United Russia.


일단 이름만 봐도 ... 사회주의와는 멀고 먼 정당들을 이끌어왔을 뿐 아니라, 이들은 대부분 Communist Party of the Russian Federation 라는 현재 러시아의 가장 큰 좌파 정당과 대립각을워왔지요.


그냥 자부심 쩌는 깡패 정도로. 


duruduru

2014-02-21 21:11:32

ㅋㅋ 이게 무슨 딴지겠어요. 정정 또는 심화 같은 자세한 해설이지요.


제가 사회주의라는 말을 엄정한 용어로 사용했다기보다는 포괄적 용어(umbrella term)로 쓰다 보니, 그런 오류가능성을 보신 거로군요.


지각있는 분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푸틴의 러시아는 사실 무슨 주의나 이즘을 붙이기도 민망한 막가파라는 게 제 기본적인 반감이구요(김연아 사건과 상관없이요).


오히려 파시즘이나 쇼비니즘을 바닥에 깔고 있는 패권주의 폭력국가 정도가 더 근사치겠지요.


당연히 수사적으로 아무리 사회주의 등등을 갖다붙인다 해도 이 두 가지는 몹시 안 좋은 극우파의 예들에 속하구요.


더욱이 제가 푸틴같은 놈의 뒷배경에 이 정도의 관심이나 지식이 있기나 하겠어요?

간간이 해외소식을 통해 들리는 전제군주적인 에피소드나 characterization을 통해 제가 알고 있는 여러 패턴들에 맞춰보건데 그럴 것 같다는 판단인 거죠.

다른이름

2014-02-22 18:01:04

네에 ^^ 저도 두루님이 넓은 아량으로 그렇게 봐주시리라 생각했습니다 ;;


사실 두루님 댓글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요즘 푸틴에 대한 이러저러한 관심들을 보이는 사람들이 주위에 (친지와 여기저기 게시판들) 많은데, 푸틴이나 현 러시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꽤 필요하겠구나 ... 하는 생각이 문득 연결이 되어서 (쉬어가는 코너로, 혹은 오늘의 상식(?)으로) 조금 써 본 거구요. 또 주위에 만나면, 푸틴 욕만 하는 러시아 친구가 있어서 이것저것 얘기가 나왔네요. ㅎㅎㅎ

자리돔

2014-02-21 01:31:26

 저도 방금 서명했습니다. 스포츠에 정치적 개입이 있다면 그것은 스포츠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AJ

2014-02-21 02:16:44

조심스레.. 올림픽이야말로 가장 정치적인 개입이 많은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이념때문에 반쪽 올림픽도 열렸었고, 개최국의 입김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 이벤트죠... 국가주의를 많이 내세우고요. 


전 이런 사건 (이번 김연아, 오노사건, 양태영 체조 오심)이 일어날때마다 항상 88올림픽때를 떠올립니다.  특히 박시헌 선수와 로이존스 주니어의 복싱 결승전.  박시헌 선수가 경기후 "조국이 내 은메달을 빼았아 갔다"고 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오심 사건이죠.  KO만 안 당했을 뿐이지 시종 얻어 맞았었는데, 심판의 손은 박시헌 손을 올려주더군요.  그때 직접 봤던 박시헌 선수의 어색했던 얼굴... 정말 황당한 순간이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각설하고 러시아라는 나라 (아니면 푸틴이라는 정치가)가 올 한 해는 여러모로 우리들 입에 들렸다 내렸다 하겠어요.  안현수 (빅토르안) 금메달 딸 때, 김연아 은메달 딸 때.. 그리고 6월 월드컵때... 


뭐니뭐니해도 월드컵서는 무조건 이겨줘야죠! 


브라질 직접 가서 관람하시는 분 계신가요? ㅎㅎ

kaidou

2014-02-21 03:01:57



kaidou

2014-02-21 03:03:26

참고로 가장 위에가 이번에 금메달 딴 선수입니다. 가운데가 김연아 아래가 마오.

차라리 마오가 쇼트에서 망하지만 않았다면 인정하겠습니다. 근데 저 위에 선수라니 ㅋㅋㅋ

피겨는 퇴출당해야 합니다.

돌탕

2014-02-21 03:04:50

러시아 불매운동하려고해도 살게없네

열공중

2014-02-21 17:02:11

어머나. 저 위에가 금메달이에요? 저 금메달 점프랑 도는게 왜 저런데요? 정말 이상한 시츄에이션이네요. 저 위에 여자랑 연아랑 마오 점프 딱 봐도 엄청 차이나네요. 

이구 심판들 욕 엄청 먹겠네요. 

푸른등선

2014-02-21 18:19:53

이해는 합니다만....딴지를 좀 걸자면 사실 저 한장면만 놓고 지적하는 건 공정하지 않지요. 남자 피겨의 경우에도 금메달리스트는 두번인가 넘어졌고 은메달리스트는 한번인가 넘어졌습니다. 실수의 횟수로 점수가 결정되지는 않지요..제가 알기로 현재 스코어링 시스템은 실수를 하더라도 고난도의 모험을 보인 선수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심판진은 김연아 선수의 퍼포먼스가 너무 수비적이고 안정위주라고 판정해서 점수를 적게 준 것 같습니다..혹시나 편파판정이 있었어도 이 부분이 논란이 되겠지요...


NYT에서는 기술적으로 러시아선수가 더 챌린징했다고 분석하는 거 같습니다..사실 저 같은 일반인들은 보고도 분별이 안되는 수준입니다만 아래 캡처로 보면 오히려 러시아선수 점프가 더 높아보이기도 합니다....NYT기사들 전반적인 논조는 기계적인 판정시스템에 목적타를 날리는 것을 철저히 의도하고 이판사판으로 달려들어 (본인도 기대하지 않았을) 자신만의 일생일대의 스케이팅을 탄 B+급 러시아선수가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A+급 김연아를 물리친 경기다 정도로 분석하는 거 같습니다.거기에 관중분위기에 심판진들이 감정적으로 쏠렸을 것이다 + 알파로 피겨 스케이팅 스코어링 시스템 근본적인 문제 있다 정도 인거 같습니다.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4/02/20/sports/olympics/womens-figure-skating.html?_r=0





돌탕

2014-02-21 03:16:07

밴쿠버 금메달, 소치 은메달보다는 나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연아


제 마일이라도 다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hawaii

2014-02-21 05:19:11

서명했습니다.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이 낮다지만 시도는 해봐야지요. 

푸른등선

2014-02-21 05:38:16

죄송한 얘기지만 일단 당사자가 별로 이의신청할 의사가 없어보이고 심판진에 부당한 압력이나 회유(뇌물)이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이상 결과는 달라질 리가 없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판정번복도 다 그런 경우에만 극히 이례적으로 나온거구요...오히려 선수 입장만 괜히 난처하게 만드는 여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넘어갈건 그냥 넘어가고 축하할건 축하하고 현실을 인정해야죠. 서명하는 마음은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은 안 갖는게 나을거 같군요..

돌탕

2014-02-21 15:18:31

선수가 어떻게 난처해지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푸른등선

2014-02-21 17:07:58

예를 들어 이번에 6위엔가 랭크된 미국 선수는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심판판정 이해 못하겠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바닥에 넘어진 다른 러시아 선수보다 자신의 점수가 낮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는 요지였구요. 그런데 김연아 선수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기 때문에 별다른 코멘트를 하기 어려운 상황일겁니다. 한국내 여론이 이대로 과잉되면 최소한 한국에 돌아와서는 무언가 멘트를 날려야 할텐데 이런부분에서 난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본인이 난처할게 없다면 없는거구요. 제가 김연아 속을 어찌 들여다 보겠습니까...다만 '아름다운 퇴장'을 위해서라도 아마 끝까지 별 언급은 안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언론이나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듣고 싶어하겠지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런 논란의 귀결입니다. 항상 똑같습니다. 2006년도엔가 월드컵시즌에 스위스와의 경기로 기억하는데 그때 일종의 애매한 판정이 난걸로 기억합니다. 그게 골로 들어가서 결국 졌지요. 이때 모 해설위원이 방송에서 상대방을 편드는 듯한 해설을 했다가 중도하차당한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여론의 몰매를 맞고 해설자 은퇴로까지 몰린 걸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논란이 커져도 어차피 한국안에서의 한국인들 안에서의 찻잔속의 논란일 뿐입니다.. 미국 언론만 봐도 '판정번복'의 가능성을 언급하거나 김연아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자국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러시아 스타일의 무식함' 까기 혹은 피겨스케이팅 rating system의 모호함 지적하기에 주로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결국 우리 한국사람들끼리 서로 의견의 미세한 차이를 두고 서로 분노의 논쟁을 벌이다가 모두 장렬히 파이아~~되고 마는 것이 거의 모든 전례였습니다. 



gomile5

2014-02-21 06:33:09

이미 다 짜여진 각본처럼 본인또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받아들였는데.. 왜 또 다들 서명이니 뭐니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지 사실 이해는하지만 답답합니다. 결론은 외교력의 문제이고 그 외교력은 곧 한국의 정치력에서 나오는것인데 선거때마다 보시는 것처럼 투표율은 젊은사람부터 관심이 없는데 무슨 방법으로 나라를 건강하게 유지를 할수있을거라 생각을 하시는지 답답합니다. 이런 불같은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조금이나마 선거에 관심을 기울여 정치력과 외교력이 같이 성장해야 외국에서 이런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는다구요.. 다들 잘아시면서 왜들이러시는지..

돌탕

2014-02-21 15:14:49

내용 삭제했습니다 (by 마일모아)

actch

2014-02-21 06:33:59

넘어갈 건 넘어가고 축하할 건 축하하고.....222

이건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죠. 찍소리라도 해 봐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쪽팔린 금메달이란 건 알게 해 줘야죠.


그냥 넘어가면...지들이 뭘 잘못했는지조차 모를테니까요.

모모

2014-02-21 06:51:31

cnn.com에서 프론트페이지 기사로 다뤘네요.

똥칠이

2014-02-21 10:05:59

저도 이번 일을 스캔들 급의 오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멘붕은 아직도 극복중이고요. 적극적으로 서명운동 이런거 하는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듯이 판정 번복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보다보니 좀 불편해서 김연아 선수와 피겨스케이팅의 팬으로서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몇몇 매체에서 기술은 소트니코바가 더 좋았기 때문에, 김연아가 아무리 예술적으로 훌륭한 프로그램을 했더라도 기술점 차이를 넘을 수 없었다고 쓰는데, 

그렇다면 김연아가 기술적인 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처럼 들립니다. (뱅쿠버 때에 비해서 늙었다는 인상 때문에 더 그럴싸하게 들립니다)

절대 아니죠.

점프를 하나 덜 했기 때문에 진 게 아닙니다. 어제 경기를 펼친 선수들 중 가장 정확하고 좋은 점프를 한 선수가 바로 김연아입니다. 그런 점프나, 대충 비비고 눈속여서 뛴 점프나 똑같은 가산점을 주었다는 것이 잘못입니다. 스텝 레벨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선수는 줄곧 레벨 4를 받아오던 선수들이었는데 (마오선수 점프는 좀 그래도 스텝은 잘합니다. ) 이번엔 계속 레벨 3 줬었죠. 스핀도 그렇고요. 이런 1-2점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점수차이가 벌어진겁니다. 

물론 예술점수라 불리우는 PCS (프로그램 구성점수: ) 에서도 장난질을 쳤죠. Transition (기술과 기술 사이를 얼마나 고난도 안무로 메꾸었느냐)만큼은 여자 싱글 프로그램 중 아디오스 노니노가 역대 최고의 난이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승냥이라서 그런게 아니고요 ㅋㅋ) 이부분을 건드렸더군요(소트니와 같은 8점대). 

특히 쇼트 프로그램을 보면 더 확연하고요. 

하여간. 기술이 딸려서 졌다 요거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피겨는 예술이 아니라 스포츠입니다. 음악 인기있는거 쓰고 예쁜 의상 입으면 가산점 받고 뭐 그렇게 생각하실 분 있을까봐 (그리고 연아가 몸매가 이상적이고 예뻐서 점수가 잘나온다고 생각하실까봐) 노파심에 한말씀 적고 갑니다.

찡찡보라

2014-02-21 11:20:14

완전 공감!!!

최선

2014-02-21 11:12:28

저도 동참했습니다. 돼든 안돼든 시도는 해봐야죠.

duruduru

2014-02-21 13:57:01

사실, 진실, 망연자실.....



심판이 소트니코바와 축하 포옹?...결국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


썸네일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hi2014&ctg=news&mod=read&office_id=018&article_id=0002935331

awkmaster

2014-02-21 16:03:00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던 중 갑자기 인터넷에 이 사진들이 떠돌면서 다시 제 마음에 회오리를 일으키더군요.

혹자는 심판-선수간 개인 친분이 있다고 할 수도 있는데, 자신이 점수를 매긴 선수를 경기 끝나자마나 찾아가서 저렇게 안아주는 시츄에이션이 저는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문화가 아무리 다르다 쳐도 저건 누가봐도 단순히 축하해 주는 몸짓 이상의 그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기쁨에서 나오는 포즈죠.


그리고 이거 말고도 보면 또 다른 심판(오른쪽 파란 카라?)도 안아주는 장면이 있긴 하던데 말입니다...

디자이너

2014-02-21 17:47:06

카드신청도 아닌데 또다시 와잎이름으로도 꾹하고 눌렀네요. 

아 이거 습관돼겠어요. 그래도 이런 작은 바램이 모여 사라지고 있는 정의가 구현돼는 알흠다운 사회가 만들어 지겠죠. 

김연아 최고 !! ^^

duruduru

2014-02-26 14: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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