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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년 Christmas - Vancouver-Whistler 여행기 (3) - 휘슬러 스키장

Link, 2014-03-08 21:10:51

조회 수
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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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3 년 Christmas - Vancouver-Whistler 여행기 (1) - Vancouver Hyatt Regency

2013 년 Christmas - Vancouver-Whistler 여행기 (2) - Four Seasons Whistler (FHR)


별것 없는 후기가 3편까지 왔네요. 이번엔 사진 위주로 스키장 소개입니다. 까망콩님의 후기를 보고 그동안 미루고 있던 휘슬러 스키장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까망콩님 감사합니다)


휘슬러 스키장은 북미지역에서는 가장 큰 스키장이라고 합니다. 보통 휘슬러리조트라고 하지만 사실은 휘슬러-블랙콤 두개의 산으로 되어있고 두 산의 정상부분을 이어주는 Peak 2 Peak이라는 곤돌라가 있습니다.

whistler_blackcomb_peak_2_peak_gondola.jpg


이 Peak 2 Peak 곤돌라의 특이한 점은 높은 두 산 사이에 있기 때문에 중간에 지지대가 없고 양쪽 산 정상에 두개씩의 지지대가 있습니다. 중간에서는 그냥 튼튼한 cable의 tension으로만 버티는 거죠. 그 Engineering이 놀랍기도 하고 타면서 생각해보면 약간 무섭기도 합니다. 


 12513309654_c4176a19e3_c.jpg12513299604_41675fe4cd_c.jpg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간에 아무것도 없이 3개의 케이블에 여러개의 곤돌라가 매달려 있습니다. 경치는 멋있는데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 리프트 티겟을 사면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데 무서워서 하루에 한번 정도 밖에 안탔습니다^^


휘슬러 스키장의 또다른 특이한 점은 초중급 레벨의 스키어나 스노우보더도 산 높은 곳에서 즐길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스키를 배운지 얼마 안된 사람들도 휘슬러 산 정상쪽에 올라가서 높은 산의 view를 만끽하면서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여기가 휘슬러 쪽 빌리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정상 부근입니다. (최고 정상은 여기서 리프트를 한 번 더 타고 올라갑니다.) 중간에 쥐색옷 입고 내려가는 스노우보더가 저이고 그 뒤에 파란색 옷이 제 아들입니다.^^


12512823055_7107e2b7d5_c.jpg



이것도 휘슬러 정상쪽의 다른 앵글입니다. 

12512812375_835d74b8a9_c.jpg


이 사진은 블랙콤 정상입니다.

12605522794_97f6b0b2bc_c.jpg


휘슬러 정상의 동계올림픽 상징물입니다. 아이폰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12605084685_a81417e7a3_c.jpg



스키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멀리 호수와 빌리지가 보이는데 경치가 참 좋습니다. 사진은 갤노트2로 찍어서 그런지 좀 구리게 나왔네요. 

12506845964_f8af114249_c.jpg


휘슬러 산 정상에서 아래 빌리지까지 내려오면 한 2마일 정도라던데 저질 체력이라 다리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매번 빌리지까지 내려올 필요는 없고 산 중간쯤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다가 하루 일과가 끝날 때만 빌리지까지 내려오면 됩니다. 



스키를 안타신다고 하더라도 50불을 내면 휘슬러 정상까지 곤돌라 타고 올라가셔서 Peak 2 Peak 을 타시든지 아니면 view를 즐기면서 커피나 맥주 한잔 하실 수 있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좋은 레스토랑도 정상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512820095_f23f5d0f20_c.jpg


휘슬러는 여름에는 등산과 마운틴 바이킹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여름에도 Peak 2 Peak 과 곤돌라들은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여름에는 숙박이 좀 저렴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휘슬러 빌리지 사진 모음입니다. 분위기는 크리스마스인데도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제가 동부에 살적에 갔었던 몬트리올 근처의 Mont Tremblant 리조트가 훨씬 유럽분위기가 나고 예뻤던 것 같습니다

12605180343_1b8005f263_c.jpg 

허접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3 댓글

파트라슈

2014-03-08 22:14:10

사진 참 예쁘게 잘 찍으십니다^^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는 스키, 보드 랑은 영 안맞지만 (못 탑니다 ㅠㅠ) peak 2 peak 곤돌라는 꼭 한번 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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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1:05:27

감사합니다. 사진은 워낙에 잘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명함도 못내밀죠. Peak 2 peak은 한번은 타볼만 한 것 같아요. 저 아는 분은 스키 안타시는 데도 휘슬러에 자주 가셔서 곤돌라만 타고 오시더라고요. 

스떼뻔

2014-03-08 23:01:05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올 12월을 목표로 밥주는 HILTON 신청해서 그저께 전어 받았습니다. ^^


12월 주말에 예약하려면 미리미리 해놓아야겠지요?


지난 번에는 애들 둘 데리고 내려오는데만 정신이 없어서 사진 한 장도 못 찍었는데


다음번에는 증명사진 찍으면서 내려와야겠어요... 중간중간 사진 찍을만한 장소는 봐뒀거든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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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1:08:28

힐튼이 위치는 참 좋은 것 같더라고요. 물론 웨스틴이 바로 코 앞이긴 하지만, 12월이면 미리미리 하셔야 겠네요.

저는 올해 겨울은 못 갈 것 같습니다. 내년 장기 여행 계획이 잡혀 있어서 그냥 이번 크리스마스는 동네에서 보내려고요. 사진 많이 찍으셔서 공유해 주세요. 

언제 북서부 지부도 벙개 한번 해야 할텐데요. 

까망콩

2014-03-09 11:03:52

제가 무서워서 타지 못한 그것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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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1:09:43

네 무섭긴 무서워요. 중간에 계곡을 지나가는데 그냥 긴 줄에만 매달려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아찔하더군요. 그래도 한번은 타볼만 한 것 같아요.

모모

2014-03-09 16:00:25

와 좋네요.  이번 해를 마지막으로 스키를 더 이상 안 탈까 했는데 여기는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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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1:10:45

감사합니다. ^^

블랙커피

2014-03-10 12:52:30

후기 감사합니다.  등산이 가능한 여름에도, 스키타러 겨울에도 한번쯤 가고싶네요. ^^  뷰도 멋있고, 아들이랑 같이 보드타는 사진도 좋아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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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20:22:48

블랙커피님 꼭 한 번 가보세요. 단 한가지 단점은 블랙커피님이 좋아하시는 하야트 호텔이 휘슬러에 없다는 점이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롱텅

2014-03-10 13:21:46

저도 함 가봐야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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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20:25:17

언제 한번 가세요. 시애틀에서는 4시간 남짓이니까 운전하시기 한결 수월하실 거예요 . 그리고 워싱턴주랑 BC는 리프트 티켓도 할인해 줍니다. 오레곤은 해당사항 없구요ㅜㅜ

fenway

2014-03-10 20:30:11

스키는 남의 얘기지만...


곧 다른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립니다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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