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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차 현황표-한국인의 독일사랑

미국초보, 2014-03-11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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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8453261_1.jpg

 

작년과 올해 한국 수입차 현황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올해는 1분기째라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서도...

거의 전부가 독일차고 간간이 일본차가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일본차가 독일차보다 잔고장이 없다고 느끼고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실제 성능보다는 디자인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거 같습니다.

티구인이 좀 이쁘게 나오긴 했지요. ^^

 

폭스바겐, 아우디는 같은 회사이니까 벤츠,비엠더블유,폭스바겐이 싹슬이 하다시피 하네요.

올해는 그나마 렉서스가 일본차 명맥을 유지하나 봅니다.

 

심심풀이로 한번 올려봤습니다. ^^

20 댓글

재마이

2014-03-11 09:50:27

한국 수입차 시장은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시장입니다. 표 보면 아시겠지만 BMW 5 시리즈가 3시리즈보다 (그것도 둘 다 디젤...) 두배 넘게 잘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엽기적인 데이터를 보여주는 시장은 대한민국이 유일하죠. 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대부분 수입차를 필요해서 하는 게 아니라 개인 사업자 (한국은 50% 정도가 개인 사업자입니다...)들의 리스 후 절세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싼 차일수록 더 안팔립니다. 이 사실에 고무된 BMW 가 한국 사람들은 스피드 매니아들의 집단으로 착각을 해서인지 이번에 BMW 오너용 서킷 테마파크를 짓는다고 합니다.... 아시아 최초로! 마치 노스페이스 사장이 한국에 산이 많아서 자기 회사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그런 와중에 폭스바겐의 선전은 좀 의외인데, 한국에서 폭스바겐 차들이 이삼십대 여성들에게 이쁜 모양으로 인식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 렉서스의 자리를 꽤찼지요. 비슷하게 아우디도 한국은 여성 유저가 많다고 합니다.

미국초보

2014-03-11 09:53:01

네, 한국사람들 외제차 리스 정말 많이 하죠. 역시나 비싸게 팔리는건 한국이 봉인 듯한 느낌도 들구요.

BMW 테마파크 독일에 있는거 보다 멋지게나 만들어주면 좋기야 할거 같네요.

폭스바겐 골프가 골드미스들에게 엄청 어필했다지요? 골프타고 골프 배우러가는게 코스가 되어버린 듯 ㅎㅎ

Taijimo

2014-03-11 14:32:20

정확한 분석이시네요. 한국에 계신 제 친척분도 절세 목적으로 아우디 뽑으셨습니다.

키르히아이스

2014-03-11 10:00:17

유럽차들의 한국 시장 선전에는 연비와 효율이 좋은 디젤엔진이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차들은 디젤 라인업이 약하죠.

미국초보

2014-03-11 10:22:58

아 그렇군요. 요건 몰랐네요. 개솔린이 승차감은 더 좋은데 말이죠 ^^

goldie

2014-03-11 10:18:21

그리고... 

한국에서 렉서스 사려는 사람들은 일단 경제적으로 괜찮은 편일테구요.

렉서스 사느니 그냥 좀 더 보태서 폼나게 (한국에서 중요한 팩터) 독일차로.. 뭐 이런것도 있을것 같네요.


한국에서 수입차 사는 사람들은 일본차 - 독일차의 차값 차이가 별 문제 안되는 사람들일 것 같네요.

미국초보

2014-03-11 10:22:20

그것도 예전 이야기구요. 요즘엔 현대차에 실증난 사람들이 돈 좀 더 주고 외제차 사는 사람 꽤 되나 봅니다.

생각보다 가격차가 많이 좁혀졌어요.

기다림

2014-03-11 10:29:45

일본차 타면 친일파 내지 매국노 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그러니 독일차 타면 유럽의 중후한 신사가 되구요.

그것도 한목 하는것 같아요.

iimii

2014-03-11 10:26:15

렉서스 몇 년 전에 특정 모델이 특정 연령의 사람들에게 굉장히 많이 팔렸어요.  

아마 그 때 산 사람이 아직 차를 바꿀 시기가 안 되었거나 아님 다른 차로 바꿀려고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푸른등선

2014-03-11 11:47:31

아직 한국은 자동차가 '지위'와 '품위'의 상징인 면도 한 몫하는 거 같습니다. 미국에 오니 차들이 그냥 소모품에 일상 필수품 같은 느낌이지만요...한겨울에도 대충 그냥 스트릿파킹 해놓는 문화는 (최소한 커버라도 씌워두는) 한국에선 보기가 힘든데 말이죠..

철이네

2014-03-11 14:10:35

가끔 아침에 벤틀리가 그냥 집 앞에 주차 되어 있는걸 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네는 자동차 커버까지 덮어서 가라지에 차를 파킹하기도 하구요.

몇 만불짜리 차지만, 아끼는 마음은 대단합니다.

옥동자

2014-03-11 12:11:15

혼다는 전범기업이 아니고 극우단체 후원 안하는 거의 유일한 자동차회사기에 한국에서 좀 팔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어림없군요.


저같아도 돈 좀 더 보태서 독일차로 갈 것 같아요. 느낌이 혼다 = 토요타 = 현대, 어코드 = 캠리 = 소나타 동급인데 더 비싸죠.

철이네

2014-03-11 14:19:47

지난 주에 본 한 사이트에선 극우단체 후원기업리스테에 거의 모든 일본 자동차 회사를 적어뒀더군요. (T*, H*, N*, MA*, MI*, S* 회사들이 기억납니다.)

캐*,니, *올*,소* 등의 거의 모든 카메라 회사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사진작가들은 피해갈 구멍이 없습니다.

스무스

2014-03-11 12:34:30

한국인 특유의 '이왕이면'+'허세'의 결과인것 같습니다. 이왕 외제차 사는거 좀 더 보태서 독일차타자는 심리죠.

재마이

2014-03-11 12:41:41

전 자동차계에 종사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향은 전세계 불문입니다. 유럽에서 진짜 허세하면 이탈리아 사람들을 따라갈 나라 없고 삭스핀 요리로 전세계 상어를 멸종시키고 있는 중국사람들이랑 비교하면... 한국인들은 실용적이죠. 정말 재미있는 경향이 싼 차일수록 연구비용은 더욱 높다는 점입니다. 경쟁하니까요... 비싼 차는 어차피 가격경쟁력으로 구매하지 않으니까 차 회사도 대충 만들고, 소비자도 대충 삽니다...


단 한국사람들은 자영업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고급차를 타고 있으면 자기 사업이 잘 된다는 인상을 줘서 더 고객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BMW 7 이나 벤츠 S등 초고급차들도 잘 팔리는 시장인 건 맞습니다. 그리고 BMW 딜러가 워낙 많아서 경쟁및 할인이 심하고 우스개소리로 BMW 수리에 걸리는 시간이 GM 대우 수리에 걸리는 시간보다 빠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차 수리도 잘 해주죠.  

김미동생

2014-03-11 12:54:54

동감합니다. 사업하시는 분들께는 겉으로 보여지는 측면이 굉장히 중요해요. 매출과 직격될 만큼이요. 


참고로 이탈리아는 정말 차뿐만 아니라 옷, 액세서리 생활 전반에 걸쳐 허세가 일상화된 나라같아요. 그런데 그 허세가 디자인의 혁신을 이루었으니 참 아이러니하죠. ^^ 

기다림

2014-03-11 13:57:05

그러니까요? 오페라나 뭐 그런 류의 르레상스 작품들은 마음과 생활에 허세(?)내지 여유가 기여를 많이 한것 같아요.

 

입에 풀칠하기 바쁘고 먹고사는게 힘들면 음악이나 미술혹은 우리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문학들은 넘쳐날수 없겠죠.

 

그래서, 이런사람도 살고 저런사람도 살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지 사회가 발전되죠.

 

한국도 잡지가 요즘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그것보면서 예전보다는 다양성이 많아지고 사회가 좀더 풍족해 지는구나 느껴져요.

(옛날같으면 절대 발간되지 못할 잡지들 참 많죠.

오늘도 북한은 100% 인민대표회의에 투표해서 김정은 만창일치로 뽑았다고 자랑하는데... 그게 바로 다양성이 없는 독재내지 후진국의 전형을 보여주는거죠)

kimi

2014-03-11 13:34:24

독일차가 더 좋으니(성능이든 브랜드 가치든) 많이 사는 것이지 한국 사람들이 독일을 사랑한다고 할 이유가 있나요?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소비재입니다. 당장 한국에서 소나타를 사도 3천만원, 수입차라면 최소 5천만원 가량을 소비하는데 단순히 허세 때문에 수입차(독일차)산다고 보는 것은 착각이죠. 오늘 당장 BMW, MB, VW-Audi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대안으로 고려할만한 차종이 몇개나 있나요? 내가 한국차나 일본차 사면 가성비 최대화하는 현명한 소비이고, 남이 독일차 사면 허세인가요? ㅎㅎ


렉서스는 타겟이 독일차와 약간 다르지만 성능으로는 근접했다해도,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깎였고, 전위적인 디자인 역시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못하는 상황이고. 캐딜락의 경우 성능으로 독일차에 전혀 밀리지 않는데 한국서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 약하죠(미국보다 싼데도 안 팔리는 것 보면 신기하긴 합니다만..) VW의 경우, 디젤+3년 무제한 워런티가 큰 장점이었다 봅니다.  


그리고 수입차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월 기준으로 현대기아(71.3%), 한국GM(8.5%), 르노삼성(3.98%), 쌍용(4.54%)로 국산차량 점유율이 도합 88%입니다. 

nysky

2014-03-11 14:08:17

단순히 디자인이 이뻐서 독일차사는건 아니고요..

 

1. 현기차의 국내 신뢰도 하락 - 에어백안터지는거, 물새는거, 강판 약한거, 미국산현기차랑의 차이 등등.. 최근 젊은이들 사이로 많이 정보가 퍼져나가죠.

2. 현기차의 국내가격 폭리 - 소나타,그렌저,제니시스 한국 가격을 보시면.. 미국과 엄청 차이나죠. BMW5 시리즈는 미국과 한국 가격차이 거의 없습니다.

그렌저, 제네시스 사실분들이 1~2천 더 들여서 외제차로 가는것이죠. 특히나 BMW520D 가 많이 팔리는건, 그 2천만원 차이를 연비로 메꿔주니까요. 한국은 가솔린 가격이 털썩...

3. 일본차는 최근 가격, 디자인, 성능, 연비.. 다 고객들이 외면하는 추세인듯... 그리고, 가격대가 애매하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인피M 이나, 렉서스GS, 혼다RL 등은 많이는 안팔리잖아요 ㅎㄷㄷ 다 독일차에 밀리죠. 가격경쟁력에서..

 

actch

2014-03-11 14:26:16

1억 넘은 고가차종의 경우...

한국이 세계에서 판매 4-5위라네요.


아우디 A8은 중국-미국-독일-러시아-한국

BMW 7 시리즈는 독일-미국-중국-영국-한국

벤츠 S 시리즈는 독일-미국-중국-한국

순으로.....


이런 1억이상 고가차의 수입 증가율이 수입차 증가율의 2-3배에 달하구요.

60%는 법인고객들인데....의사 변호사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법인명의를 빌려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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