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이야기

잡스에 비해 강렬함이 없다는 이유로 조금 저평가 받는 빌게이츠... 빌게이츠가 과연 DOS 나 Window 를 만들때 실제적으로 얼마나 공헌했냐는 조금 논란이 있지만 Bottom line 으로 그가 어려서부터 컴퓨터 신동이었고 하버드에서 자퇴할 정도로 소신있게 자신의 길을 개척했으며 초반에는 이게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자동차 이외에는 별다른 사치 생활을 즐기지 않는 소탈한 부자의 전형을 만들어내기도 하고요.. 

아시다시피 게이츠는 현재 기부/아프리카 복지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데 '아프리카에 돈 퍼줘봐야 어차피 돈먹는 하마일 뿐이야' 라는 회의론에 '실제로 기부 원조로 들어오는 돈은 아주아주 작다고 선진국에서 조금만 신경써도 원조금이 10배는 늘어나고 그럼 아프리카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라는 말로 일갈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순히 돈만 주는 게 아니라 에이즈 퇴치 등 기술역시 적극 도입하고 있고요.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기부 활동을 위해 경제 위기 이전에 많은 자산을 현금화 하였는데, 경제 위기로 모든 자산이 폭락하자 자연스레 세계 부자 1위를 탈환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헤지펀드 세계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펀드 참여를 없애자 난생 처음으로 세계 10위 부자 안에 들어가버린 조지 소러스가 있는데... 그의 기부의지가 오히려 그를 더 부자를 만들어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지요...

어쨋든 어디서 빌게이츠의 기부 활동을 적절하게 요약한 글을 봐서 마모님들에게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http://www.djuna.kr/xe/board/11044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