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401k의 수수료로 뺏기는 금액을 찾아봅시다

goldie, 2014-03-19 22:20:57

조회 수
10955
추천 수
0

얼마전에 401k에 대한 고수님들의 논의가 있었구요.

가끔씩 질문글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글타래중 배울게 가장 많았던 것은 아래 글입니다.

댓글을 보시면 주옥같은 가르침이 많습니다.


링크


그리고, 그중에 많이 언급된 내용이 "수수료를 많이 먹는 펀드가 있다면 갈아타라" 였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은데, 따져보면 상당히 분할 정도로 많이 빼앗깁니다.

마일 많이 모아서 윤택한(?) 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신도 모르게 줄줄 새어나가는 돈은 줄여야 합니다.

사실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니 최대한 줄여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 무조건 expense ratio가 낮은 fund로 투자하는 것이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expense ratio는 fund를 고르는 여러가지 체크 사항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래도, 돈을 덜 빼앗겨서 나중에 남는 돈이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기 401k fund에서 수수료가 얼마나 차지하나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크게 두가지 방법을 설명드릴께요.


(1) 하나하나 찾아보기

finance.google.com

에 가셔서 자기가 가진 401k 펀드이름을 넣어봅니다.


2030년쯤 은퇴하시는 분들을 위한 vanguard 2030 fund를 예로 찾아봅니다.


4.jpg 


오른쪽 아래에 내려가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네요.

5.jpg 


음.. 수수료로 0.17%를 가져가네요.

보통 볼 수 있는 fund중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 펀드입니다.

1-2% 되는것도 심심치 않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가진 펀드를 하나하나 찾으시면 됩니다..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요..

한번 다음을 볼까요?



(2) personal capital

www.personalcapital.com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mint.com 처럼 무료 서비스이니 걱정 없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자기가 가진 주식 계좌 정보를 링크합니다.

예를 들어 scottrade.com의 id, password를 등록하시고,

etrade.com의 id, password를 등록하시고....


그러면 다음과 같이 보입니다.


1.jpeg


계좌가 좀 많네요. --;

etrade, scottrade, vanguard 계좌 내용을 업데이트중입니다.

자기가 가진 펀드를 하나하나 넣을 필요는 없구요, 등록만 하면 자동으로 정보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메뉴를 보시면, 401k Fee Analyzer라는 것이 보입니다.

자신의 401k 계좌가 personalcapital.com에 등록 되어야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2.jpeg




다음과 같은 분석 결과가 나옵니다.

3.jpeg



제가 가진 펀드의 구성은 expense ratio가 0.2%를 넘지 않는 것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5세까지 내는 fee의 총합은.... 제 은퇴를 일년 늦추게 됩니다.

사실 여러가지 숫자가 그래프에 들어가는데, 제가 숫자는 다 지웠습니다.


만약 1%짜리를 굴리신다면 그 효과는 훨씬 크겠죠..

이걸 한번 돌려보시면, 현재 401k fund의 수수료가 미치는 영향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운점 한가지:

expense ratio가 매우 작아보여도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코묻은 돈 다 빼앗기지 말고, 털린다면 최소한 털리자.




22 댓글

쿨대디

2014-03-19 22:42:10

우와! 고맙습니다!!

기다림

2014-03-19 23:00:56

고급정보네요. 감사해요.

저도 지난번에 fee가 많다고 해서 0.03%짜리와 0.07%짜리고 갈아탔어요.


mattk88

2014-03-20 02:22:59

펀드에 포함된 expense ratio 말고도 401k 관리 회사에서 recordkeeping/admin 조로 얼마나 빼가나도 알아보세요.


보통 fee disclose document 에 expense ratio 와 함께 나와 있어요 - 아마 법적으로 다 disclose 해야 하는 듯 해요. HR 에 물어보면 줄거에요.

수메

2014-03-20 03:46:4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관리해주시는 분들 덕에 참으로 도움 많이 받습니다!!

actch

2014-03-20 07:40:48

fee는 보시고, 1년 5년 10년 수익률은 안 보세요?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담보하는 건 아니지만...

goldie

2014-03-20 07:44:41

그래서 본문에 이렇게 적어놨죠.

쓴소리는 잘 읽어보신 다음에..




** 무조건 expense ratio가 낮은 fund로 투자하는 것이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expense ratio는 fund를 고르는 여러가지 체크 사항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래도, 돈을 덜 빼앗겨서 나중에 남는 돈이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Dan

2014-03-20 08:00:25

저희같이 주식을 전문가처럼 알 수 없는 개인이 그나마 가장 객관적으로 믿을 수 잇는 정보가 Fee이기 때문 아닐까요? 


그리고 몇년전에 Warren Buffet과 Hedge fund manager가 내기를 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Warrent buffet이 이기고 있다는군요.

http://www.cnbc.com/id/101394085

(내기 내용은 간단하게 제가 이해하기로는 그냥 Index fund에 투자하는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것보다 좋을거다라고 하는게 Warren이구요 - 헤지펀드가 워낙 Fee가 높다보니, 헤지펀드 매니저는 자기네가 Fee가 높아도 Index fund보다 잘 할 수 있다이구요.)


이래저래 아무리 머리 굴리고 새로운게 나오고 해봐야 결국 Fee 낮은 Index fund에 투자하고 다른일 (마일 모으기)에 전념하는게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골개골

2014-03-20 08:09:49

사실... 이런 종류의 스터디는 많이 있고... 스터디 하는 사람의 입맛에 맞게 재단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비교적 최근의 스터디 하나 긁어봤습니다: http://www.nerdwallet.com/blog/investing/2013/active-mutual-fund-managers-beat-market-index/


Conclusions

  • Only 24% of professional investors beat the market over the past 10 years
  • Index funds outperform actively managed funds by 0.80% annually, but active managers have lower risk
  • Active managers outperform the index by 0.12% before fees, but charge more in fees than the value they create
  • Large funds significantly outperform small funds with much higher returns and lower risk
  • Smaller stocks are riskier than large stocks, but don’t necessarily deliver higher return
  • Growth stocks significantly outperformed value stocks over the past decade

actch

2014-03-20 08:25:51

무슨 헤지펀드와의 경쟁도 아니고,

Fee가 10%이상에서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것도 아니고, 0.x%에서 0.x%로 낮추자는 건 좋지만,

그러면서 펀드 수익률이나 포트 구성이 fee차이보다 고려대상이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요.

옥동자

2014-03-20 12:23:16

인덱스펀드는 퍼포먼스가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더 중요할 때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수를 outperform 하는 인덱스 펀드들이 가끔 있는데 이런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모밀국수

2014-03-20 08:26:36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제 401k는 tiaa cref 인데 fee가 0.62%네요. 많이 비싼건가요? ㅎㅎ;;

맑은바람

2014-03-20 11:37:09

요즘 다우는 핫 한데.... 한국 증시는 바닥을....... 진짜 다우 직투 하고 싶은데. 아는 종목도 없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ㅋ 전 그냥 키움증권으로...... 한국주식 매매를....... 삼전이 가격이 많이 빠진거 같아. 고민중입니다. 다우 직투하시느분들 부럽습니다. 

Dan

2014-03-20 14:17:53

ㅎㅎ 다우 직투해서 10%정도의 수익률인데 인덱스는 다들 2-30%이상. 이구.. Netflix / Bank of America 등이 넘 맘 아파요. 정말 싼 가격에 잘 샀는데 ㅎㅎ 역시 너무 싸게 또 팔았다는...4-5배가 될것을 20%이득에 팔았네요. 흑흑. 

순둥이

2014-03-20 11:58:12

저도 0.12% 몰빵하다가, 희고님 조언으로 0.12% (VTSNX) 와 0.04% (VITSX) 두가지로 가고 있습니다.  저의 투자 성향은, 모 아니면 도 ===3=3

Capture.JPG

goldie

2014-03-20 12:01:51

이런 펀드가 여러개의 회사를 섞긴 하지만, 순둥이님처럼 (모-도 말고..) 가능하면 펀드도 여러개로 분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401k를 4개의 펀드로 분산해놓고 있습니다..

옥동자

2014-03-20 12:25:16

젊으실 때는 이래도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는 less risk 쪽으로 재구성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황소

2014-03-20 14:13:24

참 유익한 글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마술피리

2014-03-20 14:25:56

제것은 0.22% expense ratio 에 1.34 Billion 규모의 asset (이게 작은 거였군요). 그리고 이정도 수익률이군요. 이정도는 Index fund 평균은 되나요? 조금 낮은 것 같네요.

YTD (Daily)*1 Yr3 Yr5 YrLife of Fund 3
YTD(Daily)*+1.01%1 Yr+14.80%3 Yr+8.52%5 Yr+19.27%

Life of Fund+5.98%

정혜원

2017-11-24 11:37:02

Expense ratio말고 돈을 넣을 때 마다 띠는 수수료 등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캐피털 원에 roth ira가 있는데 펀드 살때 마다 19.95를 차지 하는것 같네요

히든고수

2017-11-24 11:53:28

뱅가드로 옮겨요.

펀드 사는데 돈 내는건 20세기요.


정혜원

2017-11-24 11:55:41

그래야겠네요
다들 비슷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아니네요

비행기야사랑해

2017-12-26 08:59:30

올해가 가기전에 있는 돈 정리하고 옮길건 옮기려고 와서 다시 글 읽어보는 중입니다.

401k 수수료가 1퍼센트가 넘었는데 다행히 2018년부터 회사를 수수료 적은 곳으로 옮긴다고 블랙아웃기간있다고 안내왔네요.

민트랑은 또 다르지만 괜찮은 사이트네요. personal capital이요. 고급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0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98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8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0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181
updated 114269

이번 여름 한국-다낭 / 인터컨 다낭 여행 관련 질문 드립니다.

| 질문-호텔 11
마포크래프트 2024-04-17 775
new 114268

해외에서 미국 경유시 (한국-미국 경유지-미국 도착지) 미국 경유지에서 면세품 구입이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4
매일매일여행중 2024-05-01 194
updated 114267

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27
사골 2023-08-15 3903
new 114266

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3
Alcaraz 2024-05-01 142
updated 114265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44
달콤한인생 2024-05-01 2335
updated 114264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5
후니오니 2024-04-26 3232
updated 114263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25
  • file
사과 2024-05-01 846
new 114262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7
  • file
느끼부엉 2024-05-01 933
new 114261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10
bibisyc1106 2024-05-01 995
updated 114260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8
  • file
MCI-C 2024-05-01 788
updated 114259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6
꾹꾹 2024-05-01 910
updated 114258

EV Lease deal 관련 로컬 딜러십 오퍼 공유 (Subaru / Hyundai / Toyota)

| 잡담 26
OffroadGP418 2024-05-01 1164
updated 114257

Toyota bZ4X 리스딜 ($0 down, $219/m, 36months)

| 정보-기타 14
  • file
미니밴조아 2024-04-22 3370
new 114256

[업데이트] KE-AA codeshare: 국내선 연결편이 보이지 않네요??

| 질문-항공 7
XiSoMom 2024-05-01 226
updated 114255

민트모바일 (Mint Mobile) 이 T-Mobile 에 인수되었네요

| 잡담 16
  • file
플래브 2023-03-15 3130
updated 114254

EWR에서 타임스퀘어까지 우버 타는게 나을까요?

| 질문-여행 58
나바빠 2024-03-30 3016
new 114253

렌트 재계약 관련 궁금합니다: 3% 이상 렌트를 올릴려면 120일 이전에 written notice?

| 질문-기타 7
mememe 2024-05-01 921
new 114252

중고차 구매 중 Carfax 자동차 이력에서 서로 다른 등록위치에 대한 궁금증

| 질문-기타 2
  • file
위대한비니미니 2024-05-01 217
updated 114251

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21
Reborn 2024-04-30 2289
updated 114250

[5/1 종료 예정]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79
  • file
마일모아 2024-02-29 19503
updated 114249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49
RoyalBlue 2024-05-01 2177
updated 114248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69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2466
updated 114247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5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5937
updated 114246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27
하이하이 2024-04-30 2348
updated 114245

체이스 UR -> Virgin Atlantic 30% 프로모 시작하네요. (6/15/24까지)

| 정보-카드 12
valzza 2024-05-01 1548
updated 114244

한국 책 주문 (알라딘) - DHL 총알배송

| 정보-기타 77
ReitnorF 2020-04-19 27904
updated 114243

Bilt Rent Day

| 정보 232
어찌저찌 2022-10-29 21326
updated 11424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9
  • file
shilph 2020-09-02 74840
updated 114241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63
Alcaraz 2024-04-25 6969
new 114240

전기관련 질문입니다 (loose neutral 관련)

| 질문-기타
벨라아빠 2024-05-01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