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Conrad New York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http://conradnewyork.com/

힐튼 리저브의 프리 나잇으로 가는거라서 약간 긴장도 했습니다.  공짜로 가는거니깐 바가지 씌우거나 그러는건 아닐련지..걱정도 들고 ㅎㅎ, 그래도 야경이 좋다는 얘기도 들었고 위치가 괜찮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호텔은 WTC 근처에 있구요, 만약 뉴욕시티 밑부분을 볼 생각이 없다면 솔직히 말해서 좀 많이 멉니다;; 저희의 경우는 사실 Yale Club 이라는 곳의 결혼식 때문에 간건데 호텔이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날 날씨가 20도 이하여서.. 매우 추웠네요 ㅎㅎ)

카운터에 가서 어떤 방을 주는지 알아보니 허드슨 강이랑 뉴저지 야경(...)이 보이는 방을 준다길래 가봤습니다.  방 시설 자체는 안다즈 못지 않게 좋았지만 뉴욕 야경이랑 비교하면..이건 뭐 뒷동네 야경 수준이었습니다 ㅎㅎ; 웃긴게 하얏 리젠시 저지시티가 바로 맞은편에 있길래 이곳에서 자게 되면 오히려 간접광고 효과가 있더군요.. '아 저기서 꼭 자봐야겠네;' 요런식으로

그래도 시설도 좋았고, 방도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있고, 목욕 가운질이 어마어마하게 좋았더군요 (그 어떤 하얏 가운보다도 좋았습니다).  방안에 있는것중에는 커피랑 물만 공짜고 나머지는 다 돈 내고 마시게 하더군요..안다즈 다이아 베네핏이 매우 그리워집니다.

다음날 골드 회원에게 주는 아침은...솔직히 매우 많이 실망이었습니다. 농담 안하고 하얏 하우스 무료 아침식사의 반의 반 수준이었고, 직원도 이상하게 불친절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더군요.

결과적으로 Pro와 Con을 써보자면

Pro

힐튼 고급 브랜드

깔끔한 방, 화장실, 푹신한 침대, 그럭저럭 괜찮은 야경 (케바케)

골드 이상에게 주는 없는것보단 그래도 나은 아침

다운타운쪽을 관광하기엔 그래도 괜찮은 위치 (특히 Ferry)

Con

골드라서 그런진 몰라도 아침을 제외한 그 어떤것도 무료가 아님

외진 곳에 위치한 지라 어떻게 보면 관광손님에겐 좋은 위치가 아님

골든코랄 아침보다 못한 아침식사

(만약 차타고 온다면) 어마어마하게 비싼 파킹비 (이건 뉴욕이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