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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중반 키 183cm...작년에 몸무게가 245파운드였는데요

불꽃태양, 2014-04-02 12: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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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128 ~ 132파운드 사이를 왔다갔다 해요..!

 

이정도까지 뺄 이유는 전혀 없었지만...이렇게 뺀 계기 비슷한게 있었습니다...그건바로

태어날 때 나처럼 뚱뚱했던 사람들은 아무리 살을빼도 한계라는게 있을거다..보통 이하로는 죽어도 안빠질거라는 일종의 신념(?)비스무리한게 있었는데 그걸 타파하는게 가능한가라는 거였습니다.

 

태어날 때, 4.6kg 병원 신기록...옆집 아주머니 태어난지 이틀지나 퇴원하는 절보고 언제 100일지났냐며 여쭤보셨다던데...

지금 키에 가장 날씬했던때가 군복무 시절 일병 때로 대략 76kg 병장되니 가볍게 80넘고 제대하니 90을넘어 100을 왔다갔다하더니

미국와서는 245파운드..kg으로 환산할경우 111kg 110대의 벽마저 깨버린 날 보며...나도 죽기전에 말랐다는 소리 한번은 들어봐야지..라며

장장 15개월을 매일 아침저녁 강박관념 걸린사람처럼 하루에 두번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체중계에 오르락 내리락...결국은 BMI 수치로 저체중까지 와버렸네요.

 

정답은...가능하다 입니다.

전 운동 하는걸 죽기보다 싫어한다고 할정도로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어요...그러니ㅣ 살이 계속 쪘던거겠죠.

살빼면서도 먹는걸 줄였지....운동은 안했어요..도저히 안되더라고요...운동이라는게...

 

근데, 주변에서 들리는 말은 대략 두가지...말랐다와 쫙 빠졌다...

245파운드 나갈 때 바지허리가 38인치였는데...지금은 28인치짜리에 벨트메고 다니고 있네요..

 

티셔츠는 XS 혹은 S입고 바지는 28인치부터 29 30 31 32 34 36 38 치수별로 대여섯벌씩 있고.

티셔츠도 XS 부터 S M L XL XXL 치수별로 열개정도씩 있어요.

 

햐...한번도 안입어본 옷들도 꽤 되네요...쩝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이런말씀 드리면...(실제로 보면 제가봐도 말라보이긴 하는데..사진찍으면 잘 표현이 안되더군요)

믿질 못하시는 분위기라 ㅎㅎㅎㅎ 전화통화하면 요즘에도 너 살 좀 뺐냐는걸 가장 먼저 물어보셔서...;;;

 

245파운드였을 때, 목표가 180 파운드였는데....목표치보다 50파운드를 더 뺐네요...;;;

 

음...뭐가됐든 자기가 간절한만큼 되는거 같애요...무슨일이든..

 

이제 살 좀 찌울까요? 몇파운드 정도면 적당할까요?

11 댓글

pritisun

2014-04-02 13:00:50

Before and After 를 보여주시면 실감 나겠습니다

티모

2014-04-02 13:03:09

워 근데 너무 빼신거 아녜요

한 160 까지는 다시 올리세욧

 

그리고 저는 4.8 키로였어욧

사리

2014-04-02 13:16:41

전 태어났을 때... 100그램도 차이도 없이 딱 떨어진 5킬로였는데.... 아직 저보다 크게 태어난 사람은 강호동 빼고 못봤어요...

마술피리

2014-04-02 13:25:51

130lb시라면 58-60kg 정도 되는군요. 키가 183에 59kg이시라면 거의 이회창씨 아드님 수준에 다다르신 거 아닌가요? 다시 찾아보니 그사람은 179에 45였군요. 흠.

원래부터 비슷한 체중을 유지하시다가 조금 빠지셨으면 모르겠는데, 운동도 없이 식단조절만으로 한달에 거의 10파운드씩 빼셨으니 지금 불꽃태양님 건강이 심히 염려가 됩니다. 

운동량이 적으신만큼 하루 대사량이 2000칼로리가 안되실텐데, 대충 계산해보니 거의 하루에 1000칼로리 미만의 음식만 섭취하셨군요. 

또한 30대초반정도까지는 먹는 칼로리를 줄이시기만해도 체중이 감소하지만, 30대후반부터 그렇게 안됩니다. 기초대사량이 뚝뚝 떨어지거든요. 


지금까지의 다이어트는 강박이 맞습니다. 간절한 소망이었고, 그를 달성하셨으니, 이제 강박을 버리시고 정상체중으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반드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시구요. 

183의 키에서 건강하려면 적어도 65kg, 정상적으로는 군에서 일병때 기록하셨다는 76-80kg 정도가 그러니 170-185파운드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체중을 자주 재시는 것은 좋습니다만, 이제 식단 다이어트보다는 운동을 서서히 늘려가시고, 적당히 180파운드 정도에 알람을 설정하시고, 180파운드가 되는 순간 일정기간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식으로 해보세요. 

한 3-4년 180파운드 안쪽을 유지하신다면 슬슬 정상체중조절에 요령이 생기실 겁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우왕좌왕

2014-04-02 18:41:57

저는 30대초반 187인데 미국와서 잘먹고 운동안해서 102킬로까지 올라갔다가 ㅋ 운동 두달째 다이어트 병행으로 지금 94까지 내려갔는데 운동취미붙이면 잼납니다. 아침일찍운동하는 체육관사람들이랑 친해지고 뱃살도 많이빠져서 홀쭉해보이기까지합니다.
제목표는 85kg유지하기 되겠습니다.

쿨대디

2014-04-03 00:43:36

대단하시네요.

저도 모태뚱뚱이거든요.
학교다닐 때 항상 뚱뚱하다는 소리 듣고 씨름선수하면 좋겠다는 소리 들었었어요.
그러다가 군대 가서 60파운드 정도를 뺐고 한 3-4년 유지시켰었는데요
미국와서 스멀스멀 찌더니 다시 원래 몸무게로 원상복귀됐습니다.
근데 신기한 것은 그 이상은 잘 안 올라가더라고요.
제 기준몸무게라고 생각하면서 그거라도 유지하자는 생각입니다. ㅡ.ㅡ

기다림

2014-04-03 02:44:47

저는 173밖에 않되는데 몸무가 163파운드정도인데...

너무 마르시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것 같아요.

적정 몸무게 유지하시길...

monk

2014-04-03 08:26:17

와아...정말 대단하시네요. 한국 여자들의 숙명인 다이어트를 번번이 외면하고 사는 저로서는 그저 감탄을 금할 수 없네요. 

체중감량에 절대적으로 성공하신 님의 의지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마르셨겠는데요. 건강하게 장 유지하시길 바라면서...

비법 좀 공유해 주세요... 봄날인데 왜 입맛은 자꾼만 더 도는건지..흑흑..


앗싸

2014-04-03 08:32:56

티모님 사리님 부모님께 효도하셔야겠어요.. 제가 아들키워보니ㅡ딸보다ㅡ무거워 힘든데 태어나자마자부터 헉 ㅜㅜ 너무 빼신거같내요. 더 찌셔도될거같아요. 마른분들도 근육량을 늘리기위해 운동하셔야하는데... 걷기운동이라도 늘려보심은 어떠신지..^^*. 하여튼 대단하세요 저느운동보다 먹는거참는게 정말어렵던데. ㅠㅠ

Jung

2014-04-03 15:40:42

몸무게보다 키가 완전 부럽군요

운동하셔서 빼셨다면 뭐 근육이실테고 건강도 이상 없진 않겠네요

큰 사람들 부러워요

rabbit

2014-04-18 07:34:50

안먹고 그렇게 뺐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그런데 쉽게 뺀 살 쉽게 다시 올라가고, 안먹고 뺀살은 먹으면 바로 올라갑니다. 신경쓰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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