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러 행정 서비스 불편사항 ;;;

어떤 경우인지 예를 한 두개 들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 ... 

그래도 전화로 해결하셨다니 다행이네요.

거의 모든 일이 직접 가야만 해결되는 dmv의 추억… 한국 동사무소가 그리웠던 기억이 있네요...

정확한 예제를 주셔야 이해가 좀 더 빠르겠지만 아직 3년이고 학생이시면 한참 미국에 적응하는 중이신거죠. 

졸업하고 신분해결되고 뭐 영어가 좀 더 편해지고(특히 전화영어) 그러면 그닥 크게 불편한건 없는거 같아요.

그쪽에서 요구하는거만 정확하게 맞춰주면 딴소리를 안하는거 같아요. 

참 그렇죠? 창구 직원이 한국과는 다르게 정말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DMV등 특히 창구직원 한마디에 안된다고 하면 한 나절 고생한게 다 날라가고 또 준비해야 하죠.

어떤땐 또 융통성있게 받아주구요.

일관성없ㄷ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워낙 큰나라다 보니 주별로 자치가 광범위하게 인정되면서 

그 원인이 주마다, 카운티마다, 또 담당자마다 규정 및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또 의뢰인들의 상황 및 요구도 인종의 용광로답게 천차만별이구요.

괸련 코드집도 어마어마하게 두껍죠.

이걸 다 숙지하긴 법님등 제외하고 일반인들은 불가능하죠.

그래서 전 일단 인터넷을 통해 할수있는 방법을 우선 찾고 창구접촉은 최소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전 DMV 빼고 미국 살면서 공공기관 행정 서비스 빼곤 불편한 적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으신거죠? 전 전혀 공감이..

지금은 영주권이 있지만,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E2 비자를 받아서 가게를 하고 있던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제가 E2 비자를 받을때 울 마눌님은 배우자로서 동반비자를 받았지요. 비자에도 Spouse라고 되어 있구요.

배우자가 제 가게에서 일을 하려면 워킹퍼밋이 필요하다 합니다.

여권, 비자 등 서류를 갖춰서 이민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더니 배우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보충 서류로 제출하라고 합니다.

불과 1개월전에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배우자 입증서류를 제출하여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미국 이민국은 주한 미국대사관을 믿지 못한다는 것인지.....

소셜넘버를 받기위해 소셜오피스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미국 올때쯤 E2비자 배우자는 워킹퍼밋 없어도 소셜을 받을 수 있다고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소셜오피스 담당직원은 처음 듣는 말이라 하며 워킹퍼밋부터 발급받은 다음에 소셜을 신청하라 합니다.

한글로 된 신문기사이기는 하지만 소셜발급하는 최고 책임자 사진이 실린 신문기사를 가져갔기에 보여주며

1개월전쯤에 규정이 개정되었다하니 그제서야 슈퍼바이저와 20여분간 서류를 찾아보더니 변경된 공문을 찾았나 봅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1시간만에 조용히 접수증을 내주더군요...

IRS에 어떤 서류를 발급받으러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하여 이런저런 필요 서류를 준비해서 상담을 하고 차례를 기다려서 만난 창구 담당자가 중요 서류가 빠졌다고 보충하랍니다.

그 서류를 준비하려면 또 몇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저를 도와주고 있던 지인이, 내일 다시 와서 신청하면 다른 창구 담당자가 배정이 될테니 될 수도 있다 합니다.

간단하게나마 보충서류를 준비해서 다음 날 와서 접수하니 어제 중요하다고 말한 서류는 달라고 하지도 않고 접수 완료됩니다.

담당자마다 필수서류가 다르다는것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제 아들이 운전면허 시험 합격하고 플래스틱 면허증 받기까지 거의 1년이 걸렸습니다.

동네 DMV에 서류 제출하여 후선 부서로 서류가 넘어갔는데 서류가 없다하여 그곳으로 서류를 다시 보냈고

3개월마다 DMV에 가서 종이로 된 임시면허증을 몇번이나 갱신 발급받으며 1년만에........

그 외에도 DMV 에피소드는 너무도 많아서.....

한국에서 무거운 것좀 부쳐주시면, 대문에 "왔었는데 없더라" 스티커만 붙이고 도망가요.

사람이 있어도 벨도 안누르구요.

하도 당해서 그려려니 하죠.

무거워서 차에서 들고오기 싫으니 우체국 와서 찾아가라는 거죠.

저는 애초에 집에 가져다 주는 건 포기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런데 혹시나 하고 물어보니 아파트는 사람이 있어도 안가져다 줘~ 그게 방침이야~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저도 그런 경우 있었는데, 아예 시간 맞춰 나가서 기다리고 있으니까...우체부가 어쩔수 없이 현관문까지 가져다주고 가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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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강아지를 키워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잘 키워서, 우체국 직원이 대문에 스티커 붙일때 왈왈거리게.. 음..

지역적인 차이가 있나요? 아니면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10년 넘게 미국 살면서, 원글님 같은 경우는 겪지 못해서요. 미국의 행정 서비스가 한국과는 물론 확연히 다르죠. 매우 느리고 오래 기다려야 하고. 가끔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정말 전광석화 (미국 살다 보니 이런 표현이 가능하네요) 같은 일처리에 깜짝깜짝 놀래요. 그런데 원글님도 미국에서 사실려면 이곳 일처리 패턴을 고려해 마음을 비워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열받아 봤자 나만 손해에요.

저도 예전엔 좀 화났는데 이젠 적응이 되서 그런 일로 화나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학교 HR직원들도 장난 아닌데요.. 예전 학생때 저희 교수님이 해줬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HR들이 가진 막강한 권한에 비해 Pay가 상당히 적다.. 그래서 쟤네는 기분 잘 맞춰주는 사람들한테 더 친절하다고.. 

IRS나 DMV는 자주 볼일 없으니까 그러려니 하시고.. USPS직원들은 구역이 정해져 있으니까 몇몇 직원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잘해줍니다.. 가끔 선물도 주고 명절때 챙겨주면 말이죠.. ㅡㅡㅋ

외국인 살기에 미국만큼 좋은 나라 있을까요?    한국 공공서비스 좋다고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나 편하겠지, 아프리카, 동남아인들에게도 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