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념 네방치기(?) 후기

저는 원래 어린이날에 거사를 치를 계획이 없었는데요,

왜냐하면 지난 달에 스펜딩 큰게 있어서 크레딧 리포트에 밸런스가 좀 기록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음달에 밸런스 좀 줄어들면 할까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마일모아 게시판을 읽다보니 어느새 소셜 넘버를 입력하고 있더라는.. -.-

아 묘하게 사람을 홀리는군요 ㅋㅋ

아무튼 어제 네방치기한 후기 올립니다.

1. 시티 떙큐 프리미어 50K 비자/마스터 한방치기

파이어폭스랑 사파리 두개 띄워놓고 한방치기를 했는데요, 마스터 카드로만 하나 인스턴트 승인나고 비자는 3단계에서 그냥 멈춰버리는군요 ㅠㅠ 10일 안에 메일 준다는 뭐그런? 아마 십중 팔구 리젝이지 싶습니다 -.- 역시 발란스 좀 남아 있어서 승인확률 낮은 비자는 안된건가요. 시티는 리컨시더레이션도 안되니까 그냥 5만 포인트만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마스터 두개로 한방치기 할껄....  두장 받으신 분들 부럽습니다 흑흑. 추후에 CITI AA 한방치기 할때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해야겠습니다.

2. 체이스 British Airlines 50K+50K

 얼마전에 한국을 다녀왔고, 이달 말에 캐나다 여행이 잡혀 있어서 당분간 해외 여행은 없겠다 싶어서요, 미국내 여행(또는 하와이)에 쓸만한 카드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프리덤이나 사파이어는 보너스가 줄어들어서 연말까지 기다려 볼까 하고, BA마일이 있으면 미국 내에서는 쓰기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LA 살기 때문에....

그래서 알려주신 대로 BA홈페이지에 가서 비행기표 구입하는 화면 5단계?까지 가니까 제게도 50K+50K 오퍼가 뜨더군요. 오홋.

근데 제가 2월초에 체이스 UA 신청해서 아직 6개월이 안된 상태여서 당연히 펜딩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펜딩이 뜨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V8 한잔 마시고 잠 덜깬 목소리로 0625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 굿모닝, 레퍼런스 불러줘

피버 : 어제 신청해서 레퍼런스 없고 내 소셜 불러주마.

상담원: 그래, 이름이랑 주소도 확인할께

피버 : 마이 네임 이즈 피버, LA 산다.

상담원: 잠만 기다려, (하고 한 2분 기다렸습니다. ) 승인됐어. 6천불 한도, 7-10일후에 도착할꺼야. 좋은하루 보내!

피버: 어 쿨. 땡큐

뭔가 되게 정말로 쿨하게 끝났습니다 -.- 2월에 신청할때도 인스턴트 안나서 0625에 전화했었는데요, 그땐 제 어플리케이션 항목 하나하나 다 확인했거든요. (이게 보안때문에 그랬던건지..) 아무튼 안된다고 하면 크레딧 분산해서 만들까 했었는데 쿨하게 한도 적당하게 뽑아줘서 계속 체이스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3. 비행기표는 BA카드로 해결했으니 이제 호텔을 해결할 차례입니다. 많은 캔디데잇들을 검토하다가 이번에는 BofA 버진 아틀란틱 65K(실상은 45K~50K)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마일 받아서 바로 힐튼으로 변환해서 쓰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근데 이것도 인스턴트 승인이 안나네요 -.- 에이..  오늘 자동응답 전화 한번 걸어보니까 아직 리뷰중이라고 하는데, 혹시 리젝되면 보아는 리컨시더레이션을 얼마나 잘해주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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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입니다.

방금전에 승인 확인 번호로 걸어보니까 콩그래츌레이션! 하고 나오네요. 리콘시더 할 필요 없어졌습니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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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XON? GLON? 때문에 아맥스 힐튼 카드도 하나를 신청하려고 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밸런스가 좀 있었던 관계로 몇달 후에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at wallet인가 myfico 포럼인가에서 듣기로 아맥스는 밸런스에 되게 민감하다고 하길래요. (이게 정말인가요??)

그래도 이번 신청에서 목표였던 BA가 승인되어서 다행입니다. LA에선 정말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하와이!!

이제 한동안 마늘? 쑥? 먹으면서 가을까지 버텨봐야겠습니다. 어린이날 한방치기는 일단 반타작으로 끝이 나는것 같군요. BofA 승인되면 좋겠는데 좋은 소식 오면 업데이트 할께요.

고수님들, 다음 거사일은..... 땡스기빙 정도면 괜찮은가요??

지금껏 읽어주셔서 감사ㅏㅎ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