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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 Tomales point trail.

개골개골, 2014-04-29 1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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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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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 유스호스텔에 간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002502


거기 가면서 하루에 10마일씩 총 20마일 정도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에서는 별로 안유명한 트레일을 두 개 했습니다.


역시나 한 줄 요약을 해드리면: 가지마세요! 포인트 레이스에서는 Chimney Rock Trail와 Bear Valley Visitor Center 옆에 있는 루프 트레일을 추천드립니다.


첫날 간 곳은 포인트 레이스 최 북단에 있는 Tomales Point Trail이구요. 이 지역은 Tule Elk 보호 지역이라서 Elk 구경하러 많이 옵니다. 저도 와리가리 한 200두 정도 본 것 같아요. 하지만 사슴을 잘 보려면 사슴 농장에 가시길 매우 강추드립니다. 사슴들이 근처에도 오지 않을뿐더러 맨날 풀만 뜯어 먹고 있어서 별로 볼 것도 없습니다.


트레일은 아주 쉽습니다. 그냥 일직선 길을 따라서 쭈욱 걸어갔다가 땅 끝까지 갔다오면 땡인데요. 편도 5마일 정도 거리라는게 함정이면 함정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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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비슷한 느낌의 트레일로는 남서쪽 등대 맞은 편에 있는 Chimney Rock Trail이 있습니다. 이쪽은 느낌은 비슷하지만 훨씬 짧고요 (편도 1마일), 맞은편에 Drake Beach가 있어서 훨씬 경치도 좋고, 겨울철 시즌에 가면 물개인지 씨라이온인지 백사장에 수백마리 널부러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망원경 필수) 그리고 운 좋으면 포인트 레이스 지역 어디에서던 알래스카 <-> 멕시코를 왕래하는 고래때를 볼 수 있구요. 저도 한적한 해변에 내려갔더니 돌고래 2가족이 비치 10미터 앞에서 물장구 치고 놀고 있더라구요. 돌을 던져서 쫗아버릴까 하다가 귀찮아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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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밤 찾아간 호스텔은 가격($25)에 비해서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Private Room이 하나 밖에 없어서 가족이 가기에는 좀 힘들 것 같았구요. 그리고 그날 숙박한 사람들 중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적었구요. 의외로 예약하면 Female Dorm이 full-booking이라 이상하게 여겼는데요... 막상 가보니... 동네 아주머니들 끼리 조 짜서 여기 놀러와서 요리해먹고 MT 분위기로 노시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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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기돌

2014-04-29 16:23:07

다행입니다. ㅋㅋㅋ

Drake Beach 쪽 트레일은 예전에 했었습니다. 이제 어디를 추가로 가면 안될지 명확해 졌습니다. 살신성인에 경의를 ㅎㅎㅎ

개골개골

2014-04-29 20:30:17

저는 이제 딴 분들이 가지 말아야 할 곳만 전문적으로 탐사하도록 하겠습니다 ㅋ

쌍둥빠

2014-04-29 20:20:55

역시 캘리포니아 사시는 분들은 주말에 갈곳도 많군요. 뉴욕은 산이라곤 Bear Mountain 하나 있고 바다는 Jones Beach만 가는데 말이에요

개골개골

2014-04-29 20:30:38

역시 시골에는 자연이 좋죠? ;;;

마일모아

2014-04-29 20:22:53

사진들은 참 좋으네요. :)

쌍둥빠

2014-04-29 20:23:53

헉. 사진들은 참 좋은데 사진사는 별로라는 말씀?? =3=33=333

마일모아

2014-04-29 20:25:51

사진사분은 개고생하신게 워낙 역력해서 말입니다 ;; 

개골개골

2014-04-29 20:31:21

우리 마적단님들은 다들 건강을 위해서 하루 10마일 정도씩 구보 안하시남요? ㅋ

기돌

2014-04-29 20:29:03

개골님의 '가지마세요' 시리즈 인기 좀 끌것 같습니다.

개골개골

2014-04-29 20:36:45

그럼 저도 요일에 올리는 대로 지마세요 시리즈 같은거 하나 만들까요? 노래 일절만 부르고 그만두는것 처럼 괜히 궁금하게만 만들고 무조건 가지 말라 하고.... 근데... 웬지 매주 x개생을 사서하게 될 것 같은 강렬한 느낌은 착각이겠죠? ㄷㄷㄷ

기돌

2014-04-29 20:42:06

획기적인 장르로 탄생할것 같아요. 개골님이 매주 너덜너덜 해지실것 같기 합니다만... 정말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연재물이 될듯 합니다.

개골개골

2014-04-29 20:46:13

죄송합니다. 없던 일로 해주세요.. 생각해보니 너무 아찔합니다 ㅠ.ㅠ

쌍둥빠

2014-04-29 20:42:44

이거 괜찮은데요. 카피는 "개고생, 어디까지 해봤니?" 추천드립니다.

기돌님 긴장 타셔야 겠습니다요.  

기돌

2014-04-29 20:47:44

개골님 매주 너덜너덜 해지시는 모습 보는 재미가 더 클듯 합니다.

armian98

2014-04-29 21:34:34

가끔 동행 해드리고 싶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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