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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자동차 여행 후기 - 초보도 할 수 있습니다 (2)

미국초보, 2014-04-30 18:53:29

조회 수
4636
추천 수
0

미국초보입니다.

지난번에 여행기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지난 번 글은 요기 있습니다. 동부 자동차 여행 후기 -초보도 할 수 있습니다 (1) (https://www.milemoa.com/bbs/board/2035300)


1. 루트 : 지난번 미스틱 시포트에서 출발합니다.

   Mystic Seaport CT - Newport RI - Provincetown MA - Hyannis MA 까지입니다.

   미스틱에서 뉴포트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미스틱에서 점심을 먹지 않고 바로 출발하여 뉴포트까지 달렸습니다. 아래 루트를 보면 바다 쪽 다리를 건너가는데

   요 다리 풍경이 생각보다 좋았던거 같습니다. 뉴포트의 맨션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던 집들이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 보던 소살리토인가가 생각났습니다.


루트2.JPG


2. 관광

   - 일단 뉴포트에 도착하여 숙소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알미안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메리엇 프로모를 위해 잡은 숙소였습니다. Residence Inn Marriott Middletown

     메리엇 계열은 처음이었는데 아이들과 머물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었습니다. 방에 주방이 딸려있어 점심을 "엄마가 해주신 밥" 햇반으로 먹었습니다.

   - 첫 메리엇 숙박이라 그랬는지 서비스도 좋았고 시설도 깨끗했고 아침포함 가격으로 112불 지불하였습니다.

     호텔가면 습관처럼 높은 층 있냐고 물었는데 아래 사진 보니 최고층이 3층이었습니다. 물론 3층을 배정받았습니다.

     숙소 관련 후기는 추후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크기변환_DSCN7622.JPG크기변환_DSCN7592.JPG


  - 점심을 먹고 그 유명한 맨션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좁을 길을 따라 맨션들 간판이 잘 보였고 대부분 정문을 들어가서 건물 바깥은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브레이커스는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았는데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간단한 사진들 올려봅니다.

    다행이 잔디라도 푸른 계절에 가서 산책하기 좋았고 햇살도 좋았습니다.


크기변환_DSCN7597.JPG크기변환_DSCN7598.JPG크기변환_DSCN7603.JPG크기변환_DSCN7602.JPG크기변환_DSCN7605.JPG크기변환_DSCN7613.JPG


  - 맨션 자가 투어를 끝내고 유명한 cliff walk 하고 해변도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절벽 산책은 바람이 많이 불고 아이들이 힘들어 해서 많이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한 전경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역시나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생각보다 햇살이 강해서 빛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크기변환_DSCN7616.JPG

    

  - 드라이브를 마치고 다운타운 쪽에 visitor center 근처에 가서 Barking Crab 이라는 유명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이번에도 운이 안 좋았는데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주문이 잘못되어 1시간을 기다렸고 웨이터가 bill 요청할 때까지 잠적(?)해서 카운터에 가서 직접 이것저것 주문했었습니다. 나오면서 차라리 건너편의 한국인이 하시는 스시집을 갈껄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어두워져서 나와서 바로 있는 하얏 호텔을 구경갔습니다. 작은 섬에 위치한 하얏 야경이 무척이나 좋았었드랬습니다. 가격도 저렴했었는데 망설이다가 메리엇 프로모에 지고 말았습니다.

    미스틱에서 넘어오는 다리 전경이 꽤 운치있었습니다.


  - 하루를 자고 바로 프로빈스 타운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뉴포트에서 구글로 2시간 좀 넘게 찍히던데 거의 3시간을 달렸던거 같습니다. 길이 좁고 한번 막히면 돌아갈 곳이 없다고 합니다. 다행이 비수기라서 천천히 운전했습니다.

    예전 키웨스트를 상상하며 드라이브를 했는데 뭐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바람이 너무 센 날이라 그런지 걸으면서 구경하기엔 좀 무리가 있었고 드라이브하면서 바다를 보기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올라가서 햐얀 모레를 밟아보긴 했습니다.


회전_크기변환_DSCN7624.JPG


  -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늠후 아쉬워서 visitor center에 들러서 이쁜 해변을 추천받아 한군데 더 들렀다 왔습니다.

    위 사진에서 도로 타고 내려오다 중간 쯤에 있는 곳인데 초록색의 가장 밑에 쪽 부근입니다. Nauset Light Beach라고 엄청 추천하던 비치입니다. 아기자기한 등대도 있구요.

    근데 역시나 바람이 너무 세서 내리진 못하고 차에서만 구경을 했습니다.


크기변환_DSCN7639.JPG크기변환_DSCN7640.JPG


  - 이렇게 하루 관관을 마치고 Hyannis 라는 곳에 있는 Holiday Inn-Hyannis에 짐을 풀었습니다.

    아기자기한 해변도시이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역시나 체크인 할 때 높은 층을 달라고 했는데 밖에서보니 2층 건물이었습니다. -..-;

    어쨌든 나름 골드 맴버라고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 줬습니다. 방에 2층 다락방이 딸려있고 2층에 자꾸지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호텔 후기는 추후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IHG 계열을 선택한 이유는 big win을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여기가 빅윈프로모의 마지막 종착지였습니다. ^^


  - 지친 몸을 이끌고 로비에서 맛집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Hyannis 포트 근처에 있는 스시집을 찾아 갔습니다.

    드디어 이번 여행에서 먹거리 성공을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Ying's 스시집이었는데 혹시나 이 근처를 가실 분이 계시다면 강추하는 집입니다.

    이름이 잉스 스시라 중국인이 주인이 아닐까 했습니다. 간판에서 보듯이 한국음식도 하는거 같습니다.

    주방에 미국 사람이 요리하던데 먹어보니 스시를 제대로 배웠나 봅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던 그맛이었습니다.

    물론 가격대 성능비 좋았습니다. 팁 포함 58불어치를 뚝딱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간단한 사진도 첨부합니다.

  - 호텔 가는 길에 엄청난 몰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무척이나 아름답게 지은 몰이 있어서 잠시 들러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낫익은 트레이더 조's가 입점해 있었습니다. 해질녘 조명이라 전경이 좋았습니다.


크기변환_DSCN7653.JPG크기변환_DSCN7654.JPG크기변환_DSCN7655.JPG크기변환_DSCN7660.JPG크기변환_DSCN7662.JPG


  - 어두워져서 숙소로 돌아왔는데 아이들은 역시나 다락박이 있으면 무조건 좋아라 합니다. 목욕도 마다하고 왔다리 갔다가 즐겁게 저녁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 포함 가격으로 약 140불 지불해서 다음날 아침에 식사를 했습니다. 아쉽게도 비수기라 부페를 열지 않아 그냥 오므라이스에 베이글 등등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번엔 최종 종착지인 보스턴까지 여정하고 마지막으로 보스턴에서 메릴랜드 돌아오는 일정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묵었던 숙박업소(?)들도 한번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숙박업소 사진이 별로 없는게 좀 아쉽네요.

12 댓글

디미트리

2014-04-30 19:53:58

맨션 사이즈가 엄청나군요. 저희집보다 약간 큰것 같네요.ㅎㅎ

해지는 무렵의 몰 건물이 아주 이쁩니다.

미국초보

2014-05-01 17:11:19

유럽가면 맨션 정말 크죠. 여긴 아기자기하니 좋더라구요 ㅎㅎ

예전에 러시아 대저택 가보고 이게 뭔 생지x인가 할정도로 큰 개인저택들이 많더군요.

armian98

2014-04-30 20:22:01

우와~ 저택들이 엄청납니다! 유럽의 고성과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미국초보

2014-05-01 17:11:44

아기자기 하니 이쁜것들이 많더라구요 ^^

쌍둥빠

2014-04-30 20:25:08

나중에 북부 쪽으로 놀러갈 때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시도 아주 맛나보이네요. 추릅~


미국초보

2014-05-01 17:12:09

이렇게  테마없는 여행도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요? ㅎㅎ

만년초보

2014-05-01 07:16:31

좋습니다.

브레이커스는 입장료가 그렇게 아깝지 않네요.

미국초보

2014-05-01 17:13:04

아 그런가요? 들어갈까 고민 좀 많이 했는데 시간도 늦었고 사장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서 포기했죠. 밖에서도 괜찮더라구요.

만년초보

2014-05-02 07:56:03

사실은 실내 장식도 그렇고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시죠.

해아

2014-05-01 17:33:41

정성껏 써주신 후기와 상세한 지도까지, 언젠가 북동부 해안 여행을 하게 될 때 매우 도움될 정보임에 틀림없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미국초보

2014-05-01 18:43:54

네 감사합니다. 초행길이라 뭣도 모르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한번 간다면 아이들과 즐기면서 갈 수 있을거 같아 많이 아쉽네요 ^^

아이가 크면 아이비리그 탐방 한번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

RSM

2014-05-02 08:36:12

작년 로드 아일랜드 갔던 생각이 나네요~ 저는 맨션 들어가서 봤는데,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각각 헤드폰 나누어 주는데, 방에 갈때 마다 설명을 들을수 있어요. 아이들도 설명 들으면서 가니까 나름 집중해서 보더군요.

아쉽게도 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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