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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호텔에서 황당한 경험.

사랑이데디, 2014-05-31 15: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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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사바나에 위치한 힐튼 호텔에 투숙중 매우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곳저곳 호텔에 투숙해봤지만  이런경험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하는게 맞는 방법인지 몰라서 마일모아에 회원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수개월간 음지에 숨어지내다   마일모아 정식회원에 가입하게 됐네요.  인사 먼저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사건의 발달은 지난주 토요일 (5/24)

아침 9시경 속옷차림으로 이빨을 딱고 있는중이었는데 제가 묵던 호텔방문이 갑자기 열리는 겁니다.

사람느낌이란게 이상하게 그순간 저도 누군가 문앞에 있고 문이 열리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막들는 찰라 였어요.

문 열리는걸 막으러 가는데 라틴계 여자분이 반쯤 열린 문사이로 얼굴을 집어넣으시면 저를 처다보고 계신겁니다.

그렇게 10여초 아무말 없이 서로 빤히 처다보다가 그여자분이 미안하단 말 한마디 하고 문을 살포시 닫고 나가버렸지요.

한동안 이게 무슨일인가 가만히 서있다가 정신을 차리니까... 볼꺼 없는 몸이긴 하지만 다른여자가 속옷만 입고 있는 절 받다는게 수치스럽더라고요.

첨에 호텔청소하시면서 헷갈릴수도 있겠다 좋게 생각할려고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전날 새벽12시가 넘어 체크인을 해서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문에  "Do Not Disturb" 사인을 걸어놓았는데 

그것까지 무시하고 문을 열었다는걸 생각하니 더욱 불쾌했었요. 체크아웃은 12시까지 인데 말이죠.


체크아웃시 컴플레인을 남기고 집에 돌아와 힐튼측에  컴플레인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몇일뒤 제가 숙박했던 사바나 호텔측에서 미안하단 말과 15,000 힐튼 포인트로 보상해주겟다네요.

근데 이멜을 받고 더 기분이 나뻐지네요.

제가 숙박했던 사바나 호텔도  하루밤에  30,000 포인트가 필요한데 제가당한 수치심,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값어치가 고작 하룻밤 숙박권도 안되는건가 싶어서요.

힐튼측에 대단한걸 바란것도 아니고 솔직히 미안하단 멜과 제가 묵었던 호텔 하룻밤 숙박권 정도만 바랬는데...

일단은 힐튼쪽 오퍼를 거절했습니다.

근데 막상 이런경험이 없어서 마일모아 회원님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 싶네요.

어느정도 선에서 매듭져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14 댓글

인생모이써

2014-05-31 15:51:20

에공 기분많이 상하셨군요.
저도 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전 그냥 조용히 넘어갔어요.영어도 잘못하고 해서요 ㅋㅋ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정도면 힐튼에서 적절한 보상을해준거 같아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요...
혹시나 제 글에 기분 상하시지 않기를 바래요^^.

사랑이데디

2014-05-31 16:04:11

튼을 괜히 욕한거 같네요.ㅋㅋ  제가 이런일이 처음이라서... 조언 감사합니다. 


DaC

2014-05-31 16:13:09

마모에서 비슷한 사연을 몇 번 본 것 같은데 그 분도 투숙객이었을 수 있어요. 시간대가 애매하지만... 암튼 그 분도 로비에서 방 키 받고 왔는데 이미 사람이 있어서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 하고 문을 닫았을 것 같네요. 보상 수준에 대해서는 패스합니다^^

롱텅

2014-05-31 20:32:47

내기분에 맞는 적당한 보상이란건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왠만해선 초기 보상보다 더 받진 못하실 거예요.
마음 푸시는게 좋겠습니다.

webpro

2014-06-01 02:26:02

전 힐튼에서 밤12시 다되어 체크인하고 그 다음날 오전6시에 일어 나서 샤워를 할려고 하는데 비누와 샴푸가 없더라구요..달라고 요청햇는데 10분을 기다려도 안와서 좀 급한 일이 있어서 프런트에 컴플레인하고 나왔어요.나중에 전화해서 매니저 바꿔 달래서 이야기 햇더니 1000포인터를 준데서 미팅에 늦을까봐 샤워도 못하고 급히 나왓다고 불평햇더니 그럼 어떻게 보상해 주면 될까 해서 어제 하루를 보상해 달라 했어요,포인트 아닌 카드결제 였는데 하루밤 투숙할수 있는 포인트로 혼쾌히 쏘아 주더군요.

hk

2014-06-01 05:38:09

제가 좀 저렴한 호텔들만 다닌거일수도있지만 체크아웃시간에 상관없이 8-10시 사이에 청소하시는분이 꼭 한번씩 들어오더군요. do not disturb 카드를 걸어놓았는데도 들어왔으니 많이 불쾌하셨겠지만 지금보다 더 강하게 컴플레인하시면 그 어리버리한 직원이 짤릴수도있어요. 어쩌면 그 직원이 15000 포인트만큼 금전적으로 이미 손해를 입었을수도있지요. 불쾌하신건알지만 저는 혹시 불똥이 엄한데에 튈까봐 힘없고 월급도 적은 말단직원의 실수로는 컴플레인 안합니다. 기분이 나쁜게 있었다면 팁을 놓지않고 나오는걸로 복수(?)를 하곤합니다. 

날나리패밀리

2014-06-01 06:47:49

저흰 아이들 재울 때 들어 오시는 난감한 일들이 하얏 계열에서 몇 번이 있었습니다. 물론 표지 걸어 놨는데도요.

나올 때 프론트에 이야기하기를 몇 번을 하니, 저희 어카운트에 기록이 되었는지 요즘은 덜 합니다. 보상은 받은 거 없습니다. 

봉다루

2014-06-02 13:43:05

저도 이번에 하얏 플레이스 갔을 때 문앞에 Do not disturb 걸어뒀는데도 아침에 문 두들기더라구요. 하얏이 좀 그런게 있나보네요.

저희도 항상 문 고리나 사슬 걸어둡니다.

똥칠이

2014-06-01 11:05:33

저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마일모아에서 본 이후로는 항상 문을 걸어 잠급니다. 제가 가본 대부분 호텔에는 안에서 추가로 걸어 잠글 수 있는 장치 (전문용어를 몰라서 ㅈㅅ)가 있더라구요. 그러면 밖에서 실수로 열더라도 많이는 못 보(?)니까요. 실수란걸 알고 바로 돌아갈 수도 있구요. 

롱텅

2014-06-02 12:10:09

전문용어로 걸쇠

쿨대디

2014-06-02 12:36:17

영어로는 유니버설한 표현이 없나봐요.
hotel lock이나 swing bar door guard 등으로 불리나봐요.
http://m.homedepot.com/s/swing%20bar%20door%20guard?searchtype=text

똥칠이

2014-06-02 13:25:33

아차 걸쇠!

기돌

2014-06-02 12:16:00

+1

크리스박

2014-06-02 12:21:08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아침에 7~8시에도 노크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서 -_-;; 난감 했었습니다. check out 하는날 더 심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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