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마일리지도 너무 많이 쌓아두고 있으면 devalue 무서워서 밤에 잠이 안와요 ㅠㅠ
비슷한 맥락으로요..
포인트로 여행 예약했던걸 취소하게 되었는데 포인트가 늘어나서 기분이 좋아요 ㅠㅠ
저는 너무 없어도 불안하더라고요. 계정마다 몇만씩 넉넉히 가지고 있고 싶은데 실제로는 안그러니까 아까워서 못쓰고 있어요.
그 마음도 이해해요 ㅋㅋㅋ
ㅋㅋ 저는 잠못자도 좋으니 ... 마일리지 좀 "너무 많이 쌓아" 봤으면 좋겠어요.
마일/ 포인트 들어오기도 전에 항상 쓸 계획이 다 있어서 UR 이나 SPG 는 세자리 숫자를 벗어나지 못하거든요. ^^;;
마일 / 포인트 / 크레딧 스코어 / 나이는 숫자일 뿐!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신혼때는 월급 들어 오는 날만 기다리면서 둘이 버는 만큼 혼자 벌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세웠어요.
그때는 생일날 케잌 한조각으로 둘이 나눠 먹었는데 지금은 한사람당 케잌 한판씩 처묵처묵...
그때는 방하나짜리 렌트에 둘이 꼭 붙어 잤는데... 지금은 3층짜리 집에 한침대에 4명이 꼭 붙어 잠니다.
그때는 코스코 장도 친구랑 나눠서 봤는데 지금은 울집 창고가 코스코 마트 차렸습니다.
그때는 차하나로 둘이 카풀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차가 3대 나눠 탑니다.
그때는 카드로 포인트 모아 기프트카드 받아 살림샀는데 지금은 카드로 마일보아 온식주 비지니스 타고 유럽으로 한국으로 갑니다.
그때는 컴퓨터 하나로 둘이 나눠 섰는데 지금은 집에 컴퓨터만 6대로 사업체 수준입니다.
그대는 테레비 한대로 비디오로 드라마 봤는데 지금은 테레비 4대로 각자 취양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봄니다.
이젠 둘이 버는 만큼 혼자 벌어도 여전히 달라진건 없고... 늘어난 월급만큼 늘어난 지출에 오늘도 내일도 일나갑니다. 젠장..
소유는 번뇌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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