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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로리다 촌동네에 살다가 귀국한 탈리입니다.
2년 전에 귀국계획을 세우면서 글을 몇개 남겼다가 귀국하고 나서는 '마일리지' 자체를 잊고 살았습니다.
 내년이 결혼 10주년이라 남아 있던 마일리지를 싹싹 긁다보니 송구스럽게도 눈팅을 근 2년만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네요.

0. 잊고 있던 마일리지
3년 정도지만 미국에 있으면서 마일모아를 통해 MR, UR, SPG, UA 등 마일리지/포인트를 꽤 취득한 사람으로
귀국해서 한국의 신용카드의 마일리지 적립은 한동안 거들떠 보지 않았습니다. 신용카드는 할인에 초점을 맞췄고요.
보통 사인업 보너스는 있지도 않고, 적립률도 낮으며 KE, OZ 같은 국적기의 마일리지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미국에 출장을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귀국하고 한동안은 해외에 나갈 여유도 안되었고요.

MR, UR 등 중요한 포인트는 귀국여행하면서 다 털고 나왔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만,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error_return_url=%2Fbbs%2F&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83%88%EB%A6%AC&document_srl=306109&mid=board )
그래도 잊지 않은 것은 UA explorer 카드로 쌓아뒀지만 털지 못하고 나온 UA 마일리지였습니다.
나중에 미국에 한번 나오겠지 싶었지만, 카드를 닫으면서 유효기간이 생겨버렸고 연장할 타이밍이 왔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마일모아 눈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다보니 연장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는 참으로 이기적인 이유였습니다. -_-a
검색결과 Activity로 가장 손쉬운 것은 mp3 사는 거였습니다. (-150 mile/song)
(MileagePlus Digital Media Store, http://www.digitalmediastore.mileageplus.com/ )
눈팅중에 MyPoints 가입하면서 콩알만큼 더 쌓았습니다. (+500 mile) ; 현재 66,876 

마일모아를 오랜만에 검색을 하니 UA가 개악이 되었다는 글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저한테는 희소식이 있습니다. 인천-오세아니아가 왕복 30,000 으로 가능하다니! (네 이코노미에요. 아직 제 사전엔 비지니스는 없습니다.)
자 이제 부터 머리 굴리기 시작합니다. 내년이 결혼 10주년, 와이프와 타히티를 갈 수 있다니!
결정적으로 쌍둥빠님의 여행 준비기가 있습니다. 
(쌍둥빠님의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기 (1편) - 예약편, https://www.milemoa.com/bbs/board/1813600 )
타히티, 보라보라라니! 게다가 시드니 스탑오버!

1. SPG
네 이제부터 무한서칭이 시작됩니다. 죽은 자식 불* 만지기라더니 잊고 있던 마일리지를 뒤지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아들 없습니다.)
남겨논 대표주자인 SPG 가 3만 넘게 있었습니다. 귀국당시 생각으로는 아시아나로 넘기려고 했습니다.
지난 달까지 로그인이 문제가 없었는데 월요일에 간만에 로그인 하려니 안됩니다. -_-
비활성화로 닫혔답니다. 허걱. 부랴부랴 전화를 합니다. 
(SPG 한국어 고객센터, https://www.starwoodhotels.com/preferredguest/support/contact/customer_care.html?country=KR )

한국분이 받습니다. 
저: 로그인 했더니 비활성화 됬네요. 우짜죠?
상담느님: 네 최근 활동이 없어서 닫았어, 포인트 유효기간은 없지만 활동이 없으면 계정이 정지되면서 포인트도 날아가 (-_-)
저: 뭐뭐뭣. (불쌍한 발음으로) 포인트 꽤 있었는데 우째 안될까요?
상담느님: 처음이니까 한 번만(!), 살려달라고 우에다 요청해줄께. 앞으로 다시는(!) 안돼. 포인트가 더 많아도 안돼.
저: 감쏴합니다!

네 저 같이 잊어버리다가 SPG 마일을 날리신 분들. 한 번은(!) 살려준답니다. 기억하세요. 
아직 포인트는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쫌 걸린답니다.

사실은 SPG를 로그인 한 이유는 타히티에 르 메르디앙 타히티가 point (or +cash)로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보라보라 가려는 생각은 없었어요. 저는 헝그리 여행자이니까요. UA 털면서 비행기값 아껴서 싸게 여행가려고 했거든요.

2. IHG
네. 처음엔 다들 그럴꺼에요. 마일리지로 최저가 여행을 하자.
보라보라는 무슨 PPT-BOB 프로펠라 비행기가 450불이래, 둘이면 900불이야.
숙소는 어쩌려고, 그 돈은?
맞습니다.InterContinental Thalasso 가 있습니다. 50,000 포인트에 1박이랍니다.
게다가 수상가옥 이랍니다. T.T 이런데서 한 번은 자보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IHG 로그인 합니다. 15,550 포인트가 있습니다 -_-a 으엥?
게다가, 마일모아님의 포스팅이 있네요.
(IHG 포인트 구입해서 인터컨 호텔 (비교적) 저렴하게 투숙하는 법, https://www.milemoa.com/2014/02/24/igh-point-purchase/ )
며칠동안 고민 합니다. 보라보라? 보라보라? 
네. 10000포인트당 $70에 삽니다. 30,000 사서 45,550 만들었습니다. (-$210)

어 그런데 사고나서 바로 검색하니 dailygetaway 가 있네요? -_-;;; (https://dailygetaways.ustravel.org/OffersList.aspx )
5월달에 올라온게 아직 살아 있습니다. Amex는 10% 할인이랍니다. 한국와서 코스트코 장보기 용으로 Amex green을 열었드랬습니다. (올레?)
잠깐 고민하고 덜컥 100,000 삽니다. (-$567) 아직 안들어왔습니다. 10일 걸린답니다. (벌써 얼마를 쓴겁니까. 신용카드 남용 좋지 않습니다.)
일단 3박을 하려는게 목표입니다. 저질러 버린터라 보라보라 못가면 홍콩이라도 가야할 판입니다.

3. Club Carlson
보라보라 숙소는 어쨌든 진행(?)중이고 이제 타히티 숙소 입니다. 보라보라 들어갈 때 보통 1박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SPG는 이렇게 써버리기 아깝습니다. 어. 그런데 타히티에 Radisson이 있네요?
혹시나 하고 Club Carlson에 로그인합니다. 80,771 point가 있네요 -_-a 우왕.
미국에 있을 때 뿌려주던 포인트 받아먹던게 남아있던 겁니다.
Radisson Plaza Resort Tahiti 가 44,000 이네요. 으라차.
공항에서 멀다던데 그럼 어때요 어짜피 1박인데. ㅎㅎㅎ.

4. 비행기표
ICN-PPT 구간은 UA로 짜야합니다. 그래야 해요. 원래 이게 목적이었으니.
내년 6월말 7월초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일하는 터라, 1주일정도만 여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애들한텐 미안하지만 둘이서만 갈꺼에요 --; (마일리지도 엄써요)
UA는 11개월 이후 일정까지만 예약이 되네요. 그래서 연습 들어갑니다.

가장 심플한 경로는 결국 ICN-NRT-AKL-PPT 네요. 
최근의 쌍둥빠 님의 글에서 SYD 스탑오버가 막혔다고도 하시고, 어짜피 애들도 떼놓고 가려는 입장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AKL-PPT 구간이 가장 문제라, 대신 오클랜드에서 하루 스탑오버가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날짜변경도 발생하고 -_-;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AKL-PPT 는 월, 수 오전 (9~10시경), 금 저녁 (6시반), 일,목 오후(4시경) 인 것 같네요

2015년 5월로 연습중인데 '주말-평일휴가-주말'로 휴가계획을 잡는다면 결국엔 토,일 출발만 가능한터라.
토 출발 - AKL 1박 -  PPT 1박 - 보라보라 3박 - 토 한국 도착을 생각하면 아래 정도의 스케줄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일단 예약이 열리면 다시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ICN-PPT.JPG

5. 마무리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기네요.

아직 연습 중이고 IHG 포인트도 일단 5000이 더 필요하네요.
PPT-BOB 구간도 같이 봐야 하고요. 결정적으로 와이프랑 상의해 봐야하고요. ㅋㅋ

눈팅만 하고 가려다가 저같이 귀국해서 마일리지 잊고 사시는 분도 있을 것 같고, 저도 기록 용으로 남겨 봅니다. ^^
실제로 예약하게되면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6 댓글

쌍둥빠

2014-06-27 02:11:18

안녕하세요 고갱님~!!^^ 반갑습니다 ㅎㅎ
지금 전 한국 지하철에 있는데 지난달까진 보라보라에 있었군요.. 그리운 시간들..

보라보라 3박 하심 발이 안떨어지실거에요. 지겹게 최소 5박은 해주셔야 합니다. 어떻게 ihg 카드를 만드셔서라도 숙박 일수 늘리시는거 강추 합니다. 그리고 10주년 축하드려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쿨대디

2014-06-27 11:12:10

이러다 쌍둥빠님 세이셀 가면 너도나도 다 따라갈 분위기네요. ㅋㅋ


탈리님... 여행 준비 잘 하시고요...

ThinkG

2014-06-27 07:21:34

잘 준비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세요 ~ ~


그나저나 요즘 ㅆㄷㅃ 님 영향인지 보라보라가 핫하군요. ㅎㅎ

해피바이러스

2014-06-27 11:06:32

귀국하셨는데도 죽어가는 포인트들 잘 찾아서 너무 잘하고 계시는것 같아요~저도 보라보라 너무 가고픈데....
그놈의 프로펠러 비행기가 왜이리 비싼지....ㅋ
마일로 여행가려니 그 돈이 너무 아까워요.
준비 잘하셔서 꼭 다녀오세요~
그리고 결혼기념일 미리 축하드려요^^

순둥이

2014-06-27 12:04:11

2. 쌍둥빠님 말씀대로 IHG 카드를 만드시거나 포인트 구매를 (10k - $70 신공) 하셔서 시간과 비용이 허락된다면 조금 더 계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3. club carlson 신용카드는 없으신거죠?  참고로 클칼신용카드 있으시면 2박을 44,000 포인트로 가능합니다 (1+1)

Capture.JPG

0. 한국에 계시는 분들에게 UR/UA 마일을 이용한 오세아니아/호주/뉴질 (코알라 효도관광 코스) 참 좋아보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806294

탈리

2014-06-29 23:13:13

쌍둥빠님, 순둥이님/ 첫 댓들을 달아주시다니요 T.T 네. 3박은 부족할 듯도 싶습니다만. 와이프 휴가기간도 있고 애들 맡겨놓고 오래 비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카드를 새로 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고. 이래저래 안타깝긴합니다.

ThinkG님/ 네. 이게 다 쌍둥빠님 때문(덕분?) 입니다.

해피바이러스님/ 저도 그렇게 고민하다가, 그냥 비싼 프로펠라 타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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