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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숙소 에서 소지품을 두고 체크아웃 한 경우엔 어떻게 되나요?

좋은날, 2014-07-01 13: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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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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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16강 경기 연장에 승부차기에 재미나네요.


다름이 아니라, 좀 된 얘기이지만 (올해 5월 초)

호텔/숙소에서 깜빡하고 소지품을 놔두고 체크아웃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건 달리 방법이 없는거겠죠?


정황은 이렇습니다.

배우자와 같이 찰스톤에 이틀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남방과 블라우스 같은 옷은 꾸겨지고 막상 놓을 데도 없어 방 안에 있던 옷장 안 옷걸이에 걸어놓았죠.


제가 꼼꼼한 성격이라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여행갈 때도 체크아웃시 마지막 스캔(?) 및 점검은 항상 제 담당이었는데

인제 많이 녹슬었나 봅니다.


서랍장 화장실 등등 다 확인했는데 그 옷장을 확인을 안했던 모양입니다...

문제는 어리석었던게

체크아웃은 대략 11시에하고 차는 숙소주차장에 주차를 해놓아도 된다고 하여 오후 늦게까지 다운타운 걸어다니다가 돌아왔는데

그때까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던 거져.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와이프가 빨래 돌리는데 혹시 자기 블라우스 봤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제 남방 빨아야 되지 않냐고...


아... 

부리나케 전화를 돌립니다.

상황을 설명해주니 house keeping department 로 돌려주네요...

보이스 메세지로 넘어갑니다. 체크인/체크아웃 날짜, 방번호, 상황을 설명하고 연락처를 남깁니다.


오후에 전화가 오는데 매니저라면서 생각보다 친절합니다.

찾아봤는데 아직은 없었다. 흰색이라 bed linen 들과 섞였을 수도 있다. 찾게 되면 연락주겠다.


이러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거의 포기하고 있다가 혹시 마모 회원님들은 이럴경우에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해서 갑자기 올려봅니다.

이럴경우엔 아무래도 체크아웃 후니깐 물건을 못 챙긴 저의 책임이 클것 같은데

house keeping 이 이런걸 발견하면 꿀꺽(?) 하나요? 이런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날 것 같은데 이에 따른 나름 시스템이나 프로토콜이 있을거 같은데 궁금하네요.


참고로 머물렀던 숙소는 Courtyard Marriott Charleston Historic District 였습니다.

12 댓글

iya44

2014-07-01 14:01:48

예전 홀리데이인에서 화장실에 소지품 놔두고 와서 전화했더니 나중에 찾았다고 연락왔어요. 그래서 다시 찾으러 갔어요. 

이렇게 놔두고 가는 사람 한둘이 아니니, 찾아주는 서비스 있을 것 같아요.

잘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블루무니

2014-07-01 14:14:37

저는 실수로 파워어댑터를 놓고 나온적이 있는데, 매니저가 찾아보니 없던데 하면서 그게 끝이었습니다. 

기다림

2014-07-01 14:18:11

전 오마하에서 아이폰 잃어버렸는데 제가 전화했더니 댜음날인가 찾아서 보내줬어요. 보내주는건 해주는데 배달비용은 제가 물었구요.

보거스

2014-07-01 15:13:02

하얏 저지시티에서 아들이 책을 놨두고 나왔습니다. 다음 호텔인 안다즈5th에서 사실을 안후에 전화하니 저지시티 객실 매니저가 처음엔 쉽비만 내면 집으로 보내준다고 하더니 제가 묵었던 방하고 멤버 프로필 확인하더니 안다즈로 리무진 퀵 을 보내주더군요.. 하프프라이스북에서 3불 주고산책인데 까만 정장 입은 퀵맨에게 팁으로 10불 줘서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다이아 트라이얼로 스윗에 묵었습니다

베로카

2014-07-02 04:11:25

저는 하야트 레전시 벤쿠버에서 옷장에 자켓을 걸어두고 깜박잊고 체크아웃을 한 경험이 있는데요. 무려 삼사일 뒤에 생각나서 연락했더니 쉬핑비 차지하고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이아멤버라 그런지 쉬핑비도 없이 택배로 잘 돌려받았어요. 옷 잘 찾으시길 바래요.

좋은날

2014-07-02 11:09:16

답변 및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이것도 케바케인거 같네요. 전화가 오길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ㅜㅜ

예니아부지

2014-07-02 13:59:45

St. Regis Dana Point에서 묶었을 때입니다.

2살짜리 저희 아이가 한쪽 신발을 잃어버렸었죠. 호텔이 워낙 넓은데, 확실한건 객실에 두고 온 것은 아니고요. 호텔에서 유모차 타고 돌아다니다가 한쪽을 흘렸었거든요. 

체크아웃때까지 못찾았고요... 체크아웃하고나서 나머지 남아 있는 한쪽 신발을 사진을 찍어서 보냈고... 약 2주 뒤에 찾았다는 메일이 왔었습니다.

그리고, 우편으로 한쪽 신발을 잘 싸서 보내주었네요. 제가 배송비는 청구하라고 했고, 청구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청구하지도 않고 보내줬었습니다. 

감동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좋은날

2014-07-02 14:04:22

고객감동서비스네요...

특히나 남아있는 신발 사진찍어서 보내신 것이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것 같네요.

저도 혹시나 모르기 때문에 잃어버린 셔츠 입고 있던 사진 한번 보내나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니아부지

2014-07-02 14:08:42

네네~

그렇게 해서 매니져한테 메일 보내보세요. 그리고, "나한테는 의미있는 셔츠다, 찾아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등등"의 메세지도 남기시고요. 혹시라도 늦게라도 찾아지더라고 연락 바란다고 하면... 정말 찾게되면 연락 주기도 할거에요~ 셔츠 주워서 그냥 가지고 싶은 직원이 있지 않는 이상...

미국초보

2014-07-02 20:00:51

저도 코트야드에 집키,차키 들어있는 외투 두고 왔다가 전화하니 공짜로 보내줬네요. 옷을 뒤져서 키를 찾아봐도 되냐고 허락까지 맏구요. 꼭 찾으세요 ^^

보헴

2014-07-03 01:26:54

여행지에서 놓고 온 물건 찾은적은 한 번도 없는것 같아요.ㅠㅠ

Wolfy

2014-07-03 03:33:47

저도 예전에 Atlantic City에 있는 Borgata에서 자켓을 하나 옷장에 넣어두고 체크아웃 하는 바람에 전화만 10여통 넘게 했었는데 못찾았습니다....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에 호텔 facebook페이지에 상세히 상황을 적어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두어시간 후에 customer service에서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상세하게 어떻게 된건지 물어봤었습니다. 결국엔 찾았지만 정말 웃기게 찾았습니다.

처음에 하우스 키핑이랑 다른곳에서는 자켓이 없다라고 말했었는데 나중에 customer service에서는 카지노 바닥에 떨어진걸 찾아서 lost & found에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웃긴건 물건을 고객한테 보내줄때는 보통 착불로 보내주는데 저는 FedEx Next Day Air로 호텔에서 부담해서 바로 보내주데요.


제가 Facebook에 포스팅할때 "비록 내 실수로 자켓을 놓고 왔지만 처음에 전화 받았던 사람이 바로 확인해줬더라면 잃어버리지 않았을텐데 호텔측에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 못찾게됐다. 내가 최악을 경우로 생각했을때는 호텔 직원이 가지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썼었습니다.


Courtyard의 Facebook Page에서 컴플레인 하는것도 여러 방법들중의 하나입니다. 

최악의 고객서비스로 유명한 Hertz에서도 Facebook Page에 글을 남겼더니 몇시간후 메세지가 오더니 제가 컴플레인 한거 해결하고 350 보너스 포인트를 제 어카운트에 넣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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