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요즘 Chase 카드 때문에 속 썩이고 머리 아팠던 이야기!!

해결되었습니다. UR 찾아 왔어요. 오래걸리네요... 6월말에 시작, 8월초에 찾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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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포스팅하게 되네요. 미국에 들어오자 마자 가족 여행을 바로 한데다가... 다시 한국으로 가야하는 일이 생겨서 좀 정신이 없습니다. ㅠㅠㅠ

제 느낌에 요즘 Chase가 Fraud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거나 security 시스템을 많이 손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제 사프 카드에 fraud alert이 떴습니다. 누군가 Seattle Starbuck에서 $100짜리 기카를 제 카드로 결제하려다가 decline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마모 분들도 이미 몇 분은이 fraud를 보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흔한거죠!!

더구나 제 경우는 decline된 것이니, 저는 아무 생각없이 Chase에 전화 걸어서 내 카드 번호 도용되고 있는 것 같다. 새 카드로 바꿔 줘! 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갑자기 fraud dept.로 연결하겠다고 하더니, 이것 저것 정말 말도 안되는 질문들을 물어 보기 시작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는 어디를 나왔냐? 뭐 이런 거요.... 내가 나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녔거든! 하여간 시시콜콜한 개인적인 것을 3-4개 물어 보더니, 잘 알았다면서 기존 번호 취소하고 새로 카드 보내주겠답니다. 그런데 24-48시간 정도 이내에 전화할테니 기다리랍니다. OK! 흔한 일이니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제 웹 어카운트에 보니까, 사프 계정이 통째로 사라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밸런스도 남아 있는데다가 UR도 상당히 들어 있는 계정이었는데요!! 세상에! 아예 없어져 버린 겁니다. Autopay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예 밸런스를 결제할 방법도 없어진 상태인데다가, 귀중한 UR은 어디서 찾습니까?

하지만 뭐 금방 해결되겠지. 하고는 전화를 다시 하니까, 다시 말도 안되는 이상한 질문들을 엄청 늘어 놓더니만, 계정이 close되었다면서 다시 열어야 한답니다. 내가 화를 내면서 지난 이야기를 했더니 fraud dept의 결정이랍니다. 내 원!! 다시 reinstate하고 싶으면 해 주겠답니다. 안하려다가 할 수 없이 UR때문에 다시 해달라고 했더니 또 24-48시간 기다리면 전화해 주겠답니다. ....

그러고는 여행을 다녀야 해서 전화도 못 받고 돌아다니다가 10일 쯤 지나서 전화를 걸었더니, 이제는 Util bill과 SSN카드 등 이메일로 보내랍니다. 휴~ 어찌어찌 보내고는...

집에 돌아와서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계속 무슨 제 case를 담당하는 specialist 자동 응답 전화만 나오고 연결이 안되는 겁니다. 메세지 남겼더니만 다음날 통화가 됐습니다. 본인 확인되었으니 카드 곧 보내준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제 웹에는 이제 사프가 보이네요. 밸런스도 보이고요! 그런데 아직도 UR은 0입니다. 끙~

이 와중에 이메일로 다시 fraud alert이 뜹니다. 저는 새로 변경된 카드의 번호라고는 뒷 4자리만 알고 있는게 다인데, 벌써 어디선가 $29 결제하려다가 decline되었다는 군요! 이번에는 전화도 걸지 않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건 분명히 Chase의 문제입니다. 실물카드도 없는 상태이고, 번호도 아직 모르는 상태인데다가, 아직 activate도 안된 상태의 카드이거든요!!)

오늘 카드를 받았습니다. 온라인으로 activate하려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전화했습니다. Fraud alert이 해결이 안되서 activation 못한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납니다만 꾹 참고, 그럼 어쩌라는 거냐? 했더니 다시 fraud dept로 돌려 준답니다. 3-4개의 말도 안되는 질문을 또 통과하고는, 제가 말 끊고 그동안 이야기를 쫙 했습니다. 대체 어쩌라는 거냐? 했더니 다 알았답니다. 자기가 activation 했으니 이제 사용하랍니다. 모든 계정 정보는 새 계정으로 잘 트랜스퍼될거라면서요. 휴~~

그런데 UR은 아직 0 그대로입니다. 다시 전화했습니다. 이것저것 확인하더니 자기들 fraud checking시스템이 새로 도입되서 조금 protocol이 바뀌었답니다. 리셋된 UR은 1싸이클 지나가야 정상으로 돌아올 거랍니다. 에휴! 더 말하기 싫어서 알았다 하고 끊었습니다. 이제 조금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교훈 하나!! 계정 변동에 관련된 일을 할 때는 사소한 경우라도 무조건 UR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할 것!!

내친 김에 비지니스 계정에 있던 1년된 Ink Plus를 닫으려고 전화를 했더니, 아니 여기서도 말도 안되는 질문을 또 물어 보기 시작합니다. 끝나고 나서 제가 바로 말했습니다. 다른 것 필요 없고 계정 닫으려고 그런다. 닫아 줘라! 그랬더니 담당자에게 넘기겠다면서 지금 바로는 안되고 다시 전화로 연락하겠답니다. 뭐! 이렇답니까? 에이~ 귀찮아서 바로 끊고 SM 보냈습니다. 닫아달라고!! 그랬더니...

Dear papagoose,

Thank you for contacting Chase about fraud on the account.

I have forwarded your message to the appropriate 
department for review and you will receive a response 
within one business day.

If you require immediate assistance, please contact the 
number listed below. For your convenience, we are 
available to assist you 24 hours a day.

If you have any further questions, please reply using the 
Secure Message Center. 

Thank you,

xxxxx
Customer Service Specialist

1-800-436-7927

Account is owned by Chase Bank USA, N.A. and may be 
serviced by its affiliates.


Original Message Fo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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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Chase Ink Plus Card: 
Since I want to manage my accounts more simple way, I 
would like to close this Ink Plus card ending 8575. Please
close the account. Thanks!!

이건 또 뭡니까? 아무리 제 영어가 이상하기로 서니,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닌데, 웬 fraud dept로 전달하겠다니요!

Chase가 좀 이상해진거 아닌가요?

앞으로는 집사람 아바타해서 카드사에 전화하는 것이 영 불편해질 듯 합니다....

하여간 아직 UR은 zero인 상태입니다. 해결되면 업댓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