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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맨체스터 시티가 추가시간에 동점 및 역전골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우승하였습니다.
현재 미얀마 건도 그렇고, 참 평생 한 번 타볼까 말까하는 기회는 저에게 찾아올지 모르겠습니다. 확률적으로는 불가능하겠지만, 일단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 한국시간으로 이메일을 보고 알았습니다. 시기가 저에게는 참 거시기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남들에게 봉사와 헌신을 많이 했어야 하는데요...ㅎㅎ
대한항공이 모두 honor해 준다는 말에 좋아했다가 제 여정은 날짜변경이 어렵다고 해서 다시 반전이 되고, 현재 클레임 상태로 진행중입니다.(날짜변경)
제가 보기에는 대한항공이 이번에 두 번째라고 하는데, 이번 경우는 다른 항공사와 연결이 되어 있고, DOT라는 곳에서 경고 비슷한 문서를 보낸 보양입니다. 그래서 일정을 다시 살리고 있지요. 물론 대한항공에서는 우리가 해 줄 필요는 없지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인정한다고 하는 생생내기 답변을 합니다.
티켓 규정은 출발일 변경 안 되고, 리턴 변경은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언제 이런 가격으로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누리겠습니까? 양곤까지 가는 일정이 힘들어도 제 생각에는 무리해서라도 가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방콕-양곤 노선이 황금노선이 되면서 마일리지 석이 만석될 것 같네요...ㅎㅎ
참고로 제 건(출발일 임박한 티켓)은 대한항공에서도 인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귀국 후 처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FT에서는 분노가 환희로 바뀌네요. 정말 이번일은 항공업계에 기억에 남는 일(사고)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SF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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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MultiGrain
2012-05-16 05:00:37
football님도 happy ending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저 또한 또 반전이 일어난데도 즐거웠던 happening 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청솔모
2012-05-16 05:08:20
이번 사건의 교훈은... "일단 지르고 볼일!" 이라는것...
풋볼님도 아마 마지막 하이라이트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을듯..
football
2012-05-30 19:00:21
청솔모님의 말씀이 사실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ㅎㅎ
아우토반
2012-05-16 05:20:27
풋볼님도 잘 해결되시리라 믿습니다. 하다못해...바우처라도.....^^
football
2012-05-30 19:01:49
아우토반님의 말씀 처럼 희소식이 들려와서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아우토반
2012-05-30 22:28:44
안그래도 한번에 한해 날짜변경을 해주기로 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날라갔던 표가 일등석(?)이 되어서 다시 날라왔네요..ㅎㅎ
그나저나 RGN-BKK 구간은 굳이 안갔으면 하는데, 대한항공에 한번 물어봐야 할듯요.
FT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애기까지 나오고 요즘은 그냥 시들하군요.....ㅎㅎ
football
2012-05-30 23:51:58
다행히 제가 여행하는 날짜에는 UA마일로 발권할 예정인 타이항공 보너스 좌석이 남아 있습니다. 리턴편은 방콕에서 여행을 마치면 되지만, 출발편은 반드시 RGN에서 출발해야 되지 않나요? 다른분이 말씀하신 비자타입이 기간 내 입출국이 가능한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와는 달리 공항 내 환승도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우토반
2012-05-31 00:02:20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되는게 맞구요.
다만, 저는 KE stock이라서 KE에서 TG에 항공권비용을 지불해야 할텐데...사실 KE도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라...(자사 항공편이야 어차피 비어가는거 1명 더 앉는다고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겠죠..ㅎㅎ) 그래서 KE도 앞구간 및 뒷구간 캔슬을 용인해줄수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적으로 가능한지를 모르는거죠..
암튼 아직 몇개월 남아있어서 비자나 RGN까지의 편도항공권은 나중으로 미루어놓고 있습니다. ^^
Heesohn
2012-05-16 05:27:22
저는 예약도 하지 않았지만 일단 어찌됐든 지르고 볼 걸 그랬나 싶네요.. ㅎㅎ
offtheglass
2012-05-31 03:44:41
아우토반님, 날짜 변경 가능하다는 글 링크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오랜만에 FT에서 읽어봤는데, 같은날 같은 leg에 UA를 NH로 바꿨단 글은 읽었는데 (NH stock), 날짜 바꿨다는것은 못찾겠더라구요. 어제 마일리지표 다 예약하려다, 급히 손을 놓고 있답니다. 변경가능하면 좀 수월할것 같아서요.
아우토반
2012-05-31 04:27:28
오해를 하신거 같네요.
날짜변경가능하단 글이라는게 바로 풋볼님의 글을 애기하는거였습니다.
풋볼님의 경우 reissue되기전에 예약날짜가 지나서 아마도 대한항공에 연락을 취하셔서 날짜를 변경할 수 있게 해준 케이스입니다.
여기 글을 읽어보시면...http://www.milemoa.com/bbs/230216
암튼 괜히 오해를 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네요. ^^
football
2012-05-31 05:00:49
이번 건은 저에게 잊지 못한 일로 기억될 것입니다.
두다멜님께서 저에게 두 번째 찾아오는 좋은 기회를 주셨고, 표가 취소된 후 살리더라도 임박해서 실망하다가 이렇게 날짜 변경까지 정말 특수 케이스로 가능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DOT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아우토반님이 저대신 답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offtheglass
2012-05-31 05:13:32
아하, 그거 였군요! 저도 마일모아에서 보고 표를 샀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MultiGrain
2012-05-31 05:18:35
football님 역시 happy ending 이네요 축하드립니다.
oneworld
2012-05-31 09:05:03
기본적으로 비지니스/일등석이라서 일정변경이 자유로운 것은 맞지만, 금번 항공권은 애초 구입 당시에는 날짜변경은 안되는 것으로 (혹은 수수료 지불) 되어 있긴 했습니다.. 항공권 구매한 사람들도 베네핏을 받은 만큼 적당 선에서 해결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하와이언 건도 그렇고, 사측에서 편의를 봐줬는데, 그 뒤로도 굉장히 무리한 부탁들 (일정 변경, 유효기간 연장 등) 로 인해서 너무하다 싶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거든요..
이러한 정황을 알고 사셨음에도 구지 출발일 변경까지.. (애초에 여정을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사셨으리라 믿습니다..) 요구하시는건 좀 과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사정이 있으시겠지만요..
아우토반
2012-05-31 14:12:15
원월드님 말씀 동감합니다. ^^
이번건은 설마 honor 해주겠어? 라는 맘으로 예약하신 분이 꽤 많으실듯....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honor해 주었을때 일정에 차질이 있으신 경우가 많이 생기는것으로 생각되구요. ㅎ
저는 올 겨울 미국가는건 이것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그저 "감사~~합니다" ㅎㅎ
football
2012-05-31 17:35:35
5월에 출발했던 델타 티켓 대신에 얀곤출발 티켓으로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임박한 시점에 최종결정이 난 것은 아쉽지만, 반대로 원월드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10월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탑승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