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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ro Kitchen vs. Zooba

aicha, 2014-08-21 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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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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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Friday Mosque day 라 대부분의 상점들이 1시까지 전멸이라 제가 이렇게 게시판 도배하고 있습니다.  - -;;


제가 요즘 사는 지역이 Zamalek (나일에 떠 있는 섬) 이라는 곳인데,  upscale neighborhood 라고 침튀기며 친구하는 애기듣고 풋 ~ 했는데 (버뜨 이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정치적 의미 등등은 다음 글로 패쑤), 뭐 길거리 쓰레기 여전하고, (구정물인이 깨끗한 물인지 정체불명이나) 빌딩에서 물 똑똑 떨어져 이거 피해 다녀야 하고,  빌딩 maintenance 수준이 아주 가관이나...  그래도 여기 살다보면 이런 수준도 막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 -;;   하늘에서 보는 뷰 (아래 위키에서 도둑질한 사진)는 그나마 쫌 괜찮네요. 지상이나 제 16층 집 (나일강과 콘래드 카이로가 정면으로 보여요 ㅎㅎ ) 에서 보면 여전히 지못미. 그래도 공해천국 카이로 downtown 에 이 정도 나무 있는 곳도 드물고, 대사관이 많은 지역이고, 움 쿨숨 여사도 예전에 여기 살았고, 유명한 Egypitan writers 도 여기 많이 살아 문화적으로 vibrant 한 곳입니다.  뉴욕 맨하탄이랑 모든 면에서 "절대 비교 불가"이나 ㅋㅋ 나름 카이로 버전 맨하탄 되겠슴다. ;;; 


Zamalek_Arial.jpg


원래 traditional street food 를 약간 고급화 시키는 -  ingredient quality & 키친 위생 시설 - 건 요즘 흔한 건데,  traditional Egyptian dish 를 요렇게 잘 구현한 대표적인 두 곳이 Zamalek 에 있습니다. young entrepreneurs 힘 !!  물론 여기는 이 음식을 이 가격 내고 기꺼이 먹을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겠구요. 


일단 가장 대중적인 코샤리 (Koshari) dish  (아래는 역쉬 인터넷에서 도둑질한 사진, 두번쨰 사진은 Cairo kitchen 메뉴 사진) 가격을 비교해 보면, 

koshari.jpg


koshary.jpg


(USD$1 = 7 EGP)

a) 일종 기사식당 수준의 대중적 코샤리 샵 (보수적인 곳이라 옷 대빵 얌전하게 입고 가야 함):   2-3 EGP 에서 시작 3 (smllest) - 12 (extra largest)

b) 보통 중산층 동네 코샤리 샵:   5 EGP에서 시작  5 - 15

c) Dressed-up street food 샵:    13 EGP에서 시작  (whole grain & brown rice 의 Diet 버전: 18 파운드)

d) 5성 호텔 레스토랑: 55 EGP    (<--- 제가 이 돈 내고 이걸 계속 먹었다니까 친구들이 듣고 죽을려고 함.... 무슨 금가루 뿌린 코샤리냐고... - -;;  에, 뭐 display 가 좀 더 낫긴 합니다. ㅋㅋ) 

 

제가 소개할려는 곳이 이 (c) 에 해당하는 아래 두 곳인데, 코샤리 말고도 기본적인 traditional Egyptian dish 를 주로 하는데, 두 곳의 차이점은 Cairo kitchen 은 주로 제가 좋아하는 괴기 덩어리 (응?) 가 들어간 main dish 아이템에 주력하는 쿨한 레스토랑 분위기고, zooba 는 좀더 가볍에 easy/quick bites 하는 아이템 & vegetarian option 에 주력합니다. 테이블도 큰거 딸랑 하나라 모르는 사람들끼리 주~욱 같이 둘러앉아서 먹어요... 이런거 참 좋음.  외국에서는 흔한 건데, 그래도 다행히 이런 곳들이 여기도 생겨서 가끔 기분전환도 되고 해요.  

    

i)  http://www.cairokitchen.com

ii) https://www.facebook.com/ZoobaEats  http://www.zoobaeats.com  (메인 홈페이지는 아직 공사중)



이 게시글의 한줄 결론:  모스크 예배 끝나고 1시에 다들 문 다시 열면 저 Cairo Kitchen에 Friday Special dish (Egyptian Fattah: 하얀 쌀밥에 괴기 덩어리, 토마토 갈릭 + 레몬 쥬스 소스) 점심 먹으러 가욥 ==3=3=3  


fattah.jpg


13 댓글

jxk

2014-08-22 02:36:53

이 맛집정보는 누구를 위한 맛집정보이냔 말인가!!!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Authentic middle eastern food! 


그나저나 저 위의 사진은 정말 맨해튼이랑 비슷하게 보이네요~ ㅎㅎ  

duruduru

2014-08-22 02:42:50

ㅋㅋ 아이샤에 의한, 아이샤만을 위한, 아이샤만의 맛집 염장?????

aicha

2014-08-22 03:47:45

에이...  이쪽으로 함 뜨시라고 꼬실려고 이런 것도 올리고 그런 것 아니겠으요 ... 거리 지저분하고 드럽지만 구석구석 보면 재미있는 것 많아요. 두루님은 오실 때 "미제 만두" 좀 꼭 좀 챙겨와 주시고. - -

duruduru

2014-08-22 03:52:03

제가 가면, 그 자체로 공장과 기계와 재료가 다 같이 가는 거라는......

모밀국수

2014-08-22 03:51:36

Koshari 맛있어 보여요- 가면 사주시나요? +_+

duruduru

2014-08-22 03:53:32

그런데 코샤리에는 웬 구더기가 저렇게 많은 건가요?

모밀국수

2014-08-22 03:55:07

그쵸? 신기하게 마카로니가 들어가네요

aicha

2014-08-22 04:05:19

근데 마카로니가 딱히 맛이 있어서 넣는 건 아니고, 원래 코샤리는 오리진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정말 서민/빈민 음식이거든요. 가난한 사람들 혹은 하층인들 먹고 "주린 배채우는".  마카로니가 밥하고 섞어서 배채우게 해주는 거죠. 요즘 변형된 버전은 괴기도 넣고 하지만, 오리지날 버전은 고기 전혀 안 들어가구요. 아직도 길거리서 플라스틱 컵에 담아서 2-3파운드에 take away 하는 사람들 많아요.  모밀국수님은 바로 요 길거리 오리지널 버전으로 대접하겠습니다. ==3=3=3

모밀국수

2014-08-22 04:09:44

2~3 파운드 코샤리 먹방 가는건가요? +_+ 일단 캡쳐 ㅎㅎ 

aicha

2014-08-22 04:00:27

네... 저 매일 구더기 먹고 살고 있습니다.  흑.....  - -;;

duruduru

2014-08-22 04:04:34

아.... 그럼 영양식이겠군요.

duruduru

2014-08-22 04:13:33

새로 추가하신 사진에는 구더기 대신 녹슨못을 넣으신 듯....?

aicha

2014-08-22 04:19:16

그 정 한가운데 있는 녹슨 못들이 제가 젤루 좋아하는 쫄깃쫄깃하고 동시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양파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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