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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앰버시 스위트 - 아케디아

헤이즐넛커피, 2014-09-01 1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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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아 얼마 전에 신청한 힐튼 리저브 카드 $100 크레딧도 쓸 겸 (사실은 크레딧이 아니라 $100이상 사용시 $100 돌려주는 프로모) 아케디아에 있는 앰버시 스위트에 왔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고, 조식도 주고, 수영장이 실내이고 (여름에 수영을 너무 많이 해서 두 아이가 다 시커멓다는... ㅠㅠ), 기본 방이 다 스위트 룸이라 아이들 데리고 다녀가기 좋겠다 싶어 바로 옆에 있는 다른 힐튼 호텔 (차로 1-2분 거리에 햄튼 인, 더블 트리, 그리고 힐튼 가든 인까지 호텔이 다닥다닥 붙어 있네요)보다 $10-20싼 앰버시 스위트에 왔는데요, 최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입니다!

엘에이에 마적단 여러분이 꽤 계시는 것 같으니 도움되실까 해서 후기 올려 봅니다.

일단 장점은...
1. 가까운 곳에 식당이 꽤 됩니다. 근처에 호텔이 많이 있고 식당도 많이 보이네요. 어제 프리웨이 내려서 호텔 오는 동안 (1마일도 안 되요) 레드 랍스터, 스플렌테이션, 바하 프레쉬 등등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당이 여러군데 있는 걸 봤습니다. 올리브 가든도 근처라는 데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2. 매일 저녁 5:30-7:30사이에 리셉션 에리어에서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제공합니다. 너트, 프래첼, 첵스믹스, 야채 랑 음료수 (어른들 칵테일 포함) 가 있었는 데 간단히 허기를 달래는 데 딱 좋다라구요. 저희 딸은 셜리템플을 시켰는 데 바텐더 아줌마가 "너도 나처럼 동양애니까 특별히 체리 많이 줄께"라며 체리를 몇 개 더 줬다고 좋아하더라구요. ^^*
3. 아침 식사가 훌륭합니다. 즉석에서 원하는 재료를 넣어 (햄, 베이컨, 시금치, 치즈, 피망, 토마토, 양파 등등) 오믈렛도 만들어 주고, 각종 머핀, 페스트리, 잉글리쉬 머핀, 베이글 등등 빵 종류도 넉넉하고, 감자, 계란, 베이컨, 쏘세지, 요거트, 과일, 씨리얼 등등 와플이랑 삶은 계란 만 빼고 호텔 아침 식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식사가 있습니다. 물론 무료구요.
4. 모든 방이 기본적으로 스위트라서 티비도 두 개 침대로 쓸 수 닜는 공간도 두 개구요, 미니 냉장고, 전자렌지가 있는 곳에 싱크가 하나, 잠자는 방 안에 싱크가 하나, 화장실에 싱크가 또 하나, 이렇게 세면대가 세 군데 있습니다. 식구가 많으심 좋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는 좋은 점. 아마 앰버시 스위트는 다 기본적으로 방 두개에 조식/리셉션 포함되어 있을 테니 좋은 점은 다 비슷할 것 같아요.

단점은...

일단 기본적으로 이 호텔은 (리뷰를 읽어 알고 갔지만) 오래된 건물입니다. 일층에 나름 정원도 꾸며있고 신경을 쓴 흔적은 보이나 그야말로 흔적일 뿐... 뭐 잠만 자면 되는 거 그리 문제 될 거 없어 라고 생각했는 데 막상 와 보니 조금 불편한 점이 있네요.
1. 엘리베이터: 이 호텔에는 엘리베이터가 네 개인데 무지하게 느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네 개 있는 엘리베이터 중 한 개가 고장나서 (그것도 하필 우리 방에서 가까운 게..) 5층인 방에서 한 번 내려가려면 최소 5분 (수영장에 조금 이라도 빨리 내려가고 싶어하는 아이들 들 데리고 5분은 꽤 긴 시간입니다.ㅎㅎ)은 기다려냐 했는 데 이게 좀 고문이었네요. 엘리베이터가 느린데다가 좁아서 까딱하면 그먕 패쓰하고 다음 걸 기다려야 했거든요.
2. 수영장: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중의 하나가 수영장이 실내에 있고, 24시간 오픈이라는 거였어요. 애들이 워낙 수영을 좋아해서 까맣게 탄 터라 이왕이면 해 신경 안써도 되는 실내가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두둥! 아이들은 밤 10시 이후 출입 금지라네요. 게다가실내풀이라 좋아했더니 물이 너무 차갑더라구요. 야외였음 데워줬을텐데 싶어 아쉬웠어요. 그래서 옆에 있는 자쿠지에 좀 앉아볼까 했더니 락스를 너무 풀었는지 눈이 따가와서 30초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ㅠㅠ 아이들은 잘 놀았지만 눈병이라도 걸리면 어쩌나 싶어 엄청 신경쓰였어요. 전체적인 청결도도 그닥이예요. 수영장 옆에 붙은 여자 화장실 바닥에는 어제 밤에 본 젖은 수건 두 장이 아직도 깔려 있습니다 (지금 오후 2시예요). 그리고 풀 타월은 어제 저녁 내내 비워 있었고, 오늘 아침에 한 번 가져다 넣는 걸 봤습니다. 원래 이런건지 아님 이 호텔만 이런건지는 몰겠어요. 참고로 수영방은 그닥 붐비진 않습니다. 10-15명 정도가 꾸준히 들락날랃 하는 정도.
3. 방 상태: 우리가 묵었던 방에 벽에 구멍이 나 있었는 데 (어젯 밤에 보자마자 프론트에 전화했어요 혹 우리한테 책임지라 할까봐...) 프론트에 전화했더니 심드렁한 목소리로 "그래?"하고 끝! 너무 기가 막혀서 "너도 알고 있었어?" 그랬더니 "아니 몰랐어" 하는 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방 바꿔줄까 하는 말도 없고... 일단 방 벽 사진은 찍어 뒀는 데 힐튼에 이메일이라도 보내야 하나 고민 중이예요. 그럼 혹시 엑스트라 포인트라도 주려나요?
4.힐튼 골드 혜택?: 카드 덕분에 저도 백만 골드 중 하나인데요, 백만이라 그런지 혜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딱 하나 받은 건 1시간 늦은 1시에 체크아웃 하는 거였는데 호텔이 워낙 꽉 찬게 아니라 굳이 골드 아니여도 가능했을 듯.

결론:
조식이나 리셉션은 좋지만 가장 중요한 수영장이 별로. 써비스도 그닥.. 다음에 만약 이 근처로 오게 된다면 더 평이 좋은 햄튼 인이나 힐튼 가든 인에 묵게 될 듯 (물론 가격차는 조금 있습니다만 수영장을 위해 그 정도는 투자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상 허접 후기였습니다. 이 근처 오실 분 도움 되시기 바래요. ^^*

사진은 용량초과로 안 올라간다네요. 사진 싸이즈 줄이는 법을 전에 게시판에서 본 것 같은데 나중에 찾으면 올려 볼께요

1 댓글

Livingpico

2014-09-01 12:05:56

아케디아 엠버시가 어딘가 잘 읽어보니까, 제가 몇넌전에 묵어봤던 엘에이에 있는 곳이 맞군요. 

제 경험과 많이 흡사하신 경험을 하셨어요. 엘리베이터 느린거가 정말 기억에 남구요. 아침식사 좋고, 저녁에 간식 좋고, 저는 그냥 그냥 괜찮았는데, 수영장은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구요. 

호텔이 의외로 커서, 직원들의 좋은 서버스를 기대하긴 좀 그랬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제가 엘에이에서 가야할곳이 거리가 멀어서 이제는 더이상 안가긴 하는데. 

사진 조절 잘 하셔서 올리실것 기대하겠습니다. 사진 한장이 1MB이 넘으면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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