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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신세만 져서 캐브리안 크루즈에 대한 좁쌀같은 팁 한두가지 올려 봅니다.
1. 이스트와 웨스트로 보통 나뉩니다. 이스트는 주로 캐브리안 섬들을 도는 것이고 웨스트는 멕시코의 서부 해안, 코즈멜 등,과 벨리츠 등등에 정박합니다.
2. 당연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스트는 볼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해적의 자취를 따라 가기는 하지만 딱히 유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면세점이 많기는 하지만 시계를 갈 때마다 살 것도 아니고.
3. 웨스트는 이곳 저곳에 마야와 관련된 자잘한 유적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이구아나 고기도 판다는데 못 먹어 봤습니다.
4. 낮 시간에 방에서 뒹굴 생각이 없으시다면 발코니 있는 방, 별로 필요 없습니다. 탁 트인 바다로 보는 것이 상쾌하기는 하지만 바다는 결국 바다.
5. 배따라 요금 차이가 많고 서비스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서빙하는 웨이터 및 손님들도 당연히 차이가 납니다. 어렵게 온 듯한 가족에게서 사춘기인 딸이 드레스가 이쁘지 않은지 퉁퉁거리자 모친이 너는 다함께 크루즈를 즐길 duty가 있다. 깝죽 거리면 가만 안두겠다고 로비에서 폭팔하는 모습을 보면 무섭습니다.
6. 배에서 마실 물이 필요합니다. 식당에서는 당연히 주지만 방에 있는 물은 돈을 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물병 하나 정도는 주지만 부족합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비행기로 가는 것이 아니고 차로 항구까지 가신다면 물 두박스 정도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7. 요금에 팁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마지막 날에 식당 웨이터들이 팁을 달라고 합니다. 싼 크루즈를 타시면 체면이나 뭐고 없이 거의 통사정을 하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좀 비싼 배를 타시면 팁 쿠폰을 팝니다. 상품권 비슷한 것을 팔고 이것을 마지막날 웨이터 들에게 주면 됩니다. 상당히 좋아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세상에 먹고 살기 편한 직업이 없겠지만 크루즈 역시 아침에 귀항하고 그날 오후에 다시 출항 합니다. 일년에 아홉달 인가를 하루도 안쉬고 계속 배에서 근무합니다.
8. 음식, 생각보다 별로 입니다. 당연한 것이 모든 것이 생물이 아니고 냉동 아니겠습니까?
9. 예전의 호화 크루즈를 타 본 것은 아니지만 전설과 달리 상당히 하향 평준화 된 느낌입니다. 제 수준에서는 고급인 크루즈도 타 보았지만 세련된 드레스나 턱시도 등등은 보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한복을 입고 가시면 아마도 VIP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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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쟈니
2014-09-10 09:29:33
팁 감사합니다. 크루즈는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몇년전에 자료를 읽었을 때는 하루정도는 정장입는 formal한 저녁이 있다고 하던데, 요새는 없는 크루즈 라인들도 있나보네요?
정혜원
2014-09-10 09:33:22
포말은 포말인데 반바지 입고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쟈니
2014-09-10 09:35:57
ㅎㅎ 반바지 입고 포말하게 먹는군요.....
macaron
2014-09-10 09:40:44
NCL이 formal 없앤 대표적인(?) 크루즈 중에 하나에요 ㅎㅎ
macaron
2014-09-10 09:40:00
캐리비안 이스트랑 웨스트 궁금했는데 감사해요.
근데 저는 크루즈 딱 한번밖에 안타봤지만 마지막에 팁 주는건 몰랐네요. 다 포함 되어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달라고 한 사람도 없었구요. 고급 크루즈도 아니었는데.
음식은 제 입맛에 잘 맞았는데 저는 뭐 대부분 비행기 음식도 잘 먹기 때문에 ㅎㅎㅎ
jac1312
2014-09-10 09:51:03
저도 직업상 크루즈를 일년에 한두번 타는데 체크 아웃 할때 보통 일인당 팁이 포함되어 계산됩니다.
하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작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매번 팁을 줍니다.
그러면 확실히 서비스가 다릅니다.
예를들어서 저녁 만찬에 평소엔 비싸서 먹지 못하는 요리들이 나오는데 양이 적은편입니다. 담당 웨이터에게 팁을 주면 배부르게 먹도록 가져다 줍니다. 항상 많이 남는답니다.
물온 안줘도 일체 말을 안합니다.
직원들은 한번 배를 타면 6개월 항해하고 한번씩 내려서 쉬었다가 다른 배를 탑니다. 직원들은 노조도 못 만듭니다. 왜냐하면 모든 크루즈의 선사는 노동법 때문에 마국도 캐나다도 영국도 아닌 어느 군도로 되어있습니다.
정혜원
2014-09-10 09:59:31
저녁 식사때 2인 가족이라면 팁이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요?
jac1312
2014-09-11 21:10:37
제 경험으로는 첫날 $20 정도 주면 몇일 잘해줍니다. 물론 혜원님께서 생각하신 예산대로 하십시요.
최선
2014-09-10 10:04:41
전 주로 이스트 캐리비안 크르주만 탄 듯한대.....네 번을 다 다른 배를 탔지만 개인적으로 고마워서 준 팁 말고는 팁 달라고 강요받은 느낌은 받은적이 없었구요.
Carnival을 제외하고는 나름 드레시하고 입고오더라구요. 턱시도도 많이 입고 오더라구요. 저도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해서 양복을 제법 많이 산듯.
저도 이젠 웨스트 캐리비안에 가보렵니다.
걸음마
2014-09-10 11:45:46
기회가 된다면 참고하겠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narsha
2014-09-10 13:42:32
전 알라스카 7일 셀러브리티 쿠르즈 탔는데 저녁땐 레스토랑 예약하고 포말 드레스업 했는데요. 대부분 드레스업 했던 것 같아요.
팁은 좀 놀랐어요. 방 청소해준 사람, 레스토랑 웨이터들. 저녁마다 3-4명씩 한테이블에서 도와 주거든요. 게다가 그때 쉐프도 포함하라 그랬던 기억이라 좀 놀랐던 기억이....
여튼 가족 4명이라 팁만 꽤 냈던 기억이에요.
방침대 맡에 하선하기 전날 봉투와 함께 suggested tip calculation 설명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prepaid tip이라 따로 안 받는 지도 모르겠어요. 10년 조금 더 된 때라서요...
저도 캐리비안 쿠르즈 타 보고 싶어 째려보고 있는데, 언제쯤이나...
똥칠이
2014-09-11 21:43:45
정혜원님 꿀팁 감사합니다. 프린트해놨다가 나아중에 크루즈 타면 써먹어야겠습니다.
혹시 제목에 오타난 거 좀 고쳐주시면 나중에 검색할 때 더 좋지 않을까 살짝 건의드려봅니다.
딸아들빠
2014-09-12 01:54:18
어디에 오타가 난건가 해서 한참을 봤습니다. 오타가 너무 자연스러운데요. ㅎㅎ
초보아빠마적단
2014-09-12 10:40:31
저도 캐브리안을 맨 처음에 당연히 캐리비안으로 읽었네요 ㅋㅋ
푸른등선
2014-09-12 06:06:17
저희 부모님도 겨울에 동부 캐리비안 일주일 다녀오셨는데 그렇게 인상적인 여행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출발지였던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고...동부쪽 섬나라들이 워낙 저개발국가들이라서 분위기도 그렇게 업된 느낌도 아니었던거 같구요. 배에서도 음식도 그다지... 말씀하신대로 차라리 멕시코 연안쪽이 문화나 유적 체험도 할 수 있고 더 나을듯 싶습니다. 일주일씩 가는 경우엔 액티비티라는게 결국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변별력은 좀 없는거 같구요. 그래도 이국적인 풍경을 본거는 만족하셨구요...
p.s. 그리고 나서 돌아가시는 길에 하와이 잠시 들리셨는데 '환타스틱' 연발이었습니다. ㅋㅋ 어른들은 좀 깨끗하게 '관광지'답게 개발되고 적당히 문화적인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을 편하게 보시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