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oxnews.com/health/2014/09/30/cdc-confirms-first-case-ebola-in-us/
솔직히 무섭네요.. 애초에 아프리카를 대체 왜 가는건지..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에볼라 넘 무서워요. 병균들도 빠르게 진화(?)하나봐요. ㅠㅠ
하루속히 치료법 예방법이 나오길 기도합니다.
이거 어느정도 심각한 걸까요? 이 사람 라이베리아에서 입국한지 열흘정도 지났다고 하던데;
달라스에 있는데요.. 걱정이네요.. 아프리카만큼 심각하진 않겠죠,,
물론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픈 사람이지만 전염병 (그것도 아직 백신이 없는)은 처음에는 천천히 번지다가 나중에 급속도로 확 번지니깐요... 일단 현재로썬 저도 미국 상황만큼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소름이 끼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의외로 미국 병원 체계가 이런 전염병에 대응할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걸 이번 사태로 잘 알게 되네요. 특히 이 달라스의 병원이 심해 보이긴 하지만...
해당 병원이 첫 에볼라 환자를 한 번은 그냥 돌려보낸 것은 당황스럽지만 그럴 수도 있다손 치더라도,
에볼라 확진 후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에게 제대로된 전염방지용 장비를 지급해주지 않고, 첫 에볼라 환자를 간호한 간호사들을 다른 일반 환자들
간호를 하게 해서 병원 내 전파 확률을 높이고, 두 번째로 에볼라 바이러스 보균이 확인된 간호사의 경우는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체온 99.5도)
확정 판정 전에 백명이 넘는 승객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클리블랜드, 오하이오를 방문했다 다시 달라스로 돌아오는 등 (구체적인 행적은 몰라도
최근 약혼했다 하니 아마도 자신은 가족은 물론 약혼자 및 그의 가족들도 위험할테고)...
아무튼 두 번째 감염 간호사가 비행기를 탔다는 뉴스를 보는데 애초에 예기치 않았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계속 펼쳐진다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텍사스 정부에서는 지금처럼 모니터링만 할게 아니라 당장 병원 폐쇄 및 감염 우려 의료진의 한시적 격리를 위한 주거지 마련 같은 대책을 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무튼 환자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은 일선 의료진의 안전과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전반적인 조치가 당장 필요해 보이는데...
우리동네인데...달라스...걱정입니다. 별탈없길 저나 제 모든 주위분들에게....
제 미국 친구 부부가 선교사인데 안식년 끝나고 아프리카로 돌아가려다 접었어요.
비자도 늦게 나오고 파송단체에서도 다시 들어가느걸 말리더군요.
미국에서 더 있을것 같아요.
미국에도 에볼라환자가 발생했군요.
사실 그렇게 많이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에볼라도 specific한 vaccine이나 medicine이 없다 뿐이지 회복할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말라리아도 비슷합니다). 실제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환자를 이송해서 치료에 성공했죠. (이 사람은 에볼라에 걸린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갔던 미국의사로 알고있습니다)
가능한 방법중에 하나는 항생제를 무지하게 때려넣는 거지요.. 사실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약해진 몸에 박테리아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정도지요. 또한 과다하게 처방할 경우 어느정도 side effect도 있습니다. (간 기능이 손상된다거나 다른 장기의 역할이 떨어질수 있죠). 하지만
하지만 (어찌보면) 이 말도안되는 무식한 쌍팔년도 방식이 아직 통하구요, 또 몇 안되는 가능한 방법입니다. 지금으로서는요. 합병증을 막는 정도만으로도 내 몸 자체의 자가치유시간을 벌수 있고 또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백신을 만든다고 하고있는데 시간이 걸릴겁니다. 백신은 effective하겠지만, 예방차원이지 이미 감염된 사람을 치료하긴 힘들껍니다.
현대의학으로 고칠수 없는 병이 에볼라 뿐이 아니구요,, 무지하게 많답니다. (사실 감기도 약이 없습니다. 박테리아성 질병은 약이 있지만 (항생제라고 하지요), 바이러스성 질병은 약이 없습니다. 그냥 자기치유되기를 기다리는 것뿐이지요. )
제가 알고있기로는 항생제 투여와 면역요법으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밖에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자기몸이 이겨내기를 바라고 도와주는 정도지요.
에볼라가 광범위하게 돌고있는 아프리카에 지금 간다는 건 조금 위험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안가는게 좋겠죠. 하지만 저는 그것이 아프리카를 가지 말아야하는 절대적 이유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뭐 전반적으로 말씀의 취지에 동의하는데, 항바이러스제제들은 분명히 있죠. AIDS가 걸리면 죽는 병에서 조절가능한 병이 된 것도 다 antiviral drug 덕분이고, 타미플루같은것도 다 antiviral인데요.
다만 antibiotics보다 덜 잘 듣고(돌연변이도 심하고, general하게 잘 듣는 antiviral같은건 만들기도 어렵고), 감기 같은경우는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라서 처방하지 않을 뿐..
네 타미플루는 antiviral이죠. 근데 부작용이 꽤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시판허가는 났지만, 전 먹고싶지 않더군요;;ㅎㅎ 환청,환각이 생각보다 심하다더군요. 영국에서는 어린이가 타미플루 먹고 아파트에서 떨어져내렸다는;;;;;
개인적으론 신경계 말고도 다른 부작용이 많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antiviral이 개발되고 있기는 한데 아직 많이 부족한거 같더라구요. 뭐, 더 연구가 진행되면 좀더 안정성있는 antiviral drug이 곧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음.... 제가 타미플루 먹어 봤는데요.
제작년인가, 플루가 좀 심하게 걸려서 응급실 갔더니, 몇가지 테스트 하더니 바로 타미플루 처방 하던해서 한 일주일 먹었는데, 제가 식성이 워낙 좋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부작용 못느꼈구요, 그리고 특별히 제 증상이 좋아졌던것도 없던걸로 기억 합니다.
결론은 이걸 왜 먹으라 했는지도 모르겠고,(플루발병첫날에 먹어야 효과 좀 있다네요) 먹어서 별탈도 없었고...
그냥 영양제 먹은샘 쳤습니다.
추가 발병자가 없어야 할텐데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어서 아프리카 분들도 다 회복되기를...에구구
일단은 aicha님이 걱정입니다.
퍼지지 말아야 할텐데요.
워낙 땅덩어리가 큰 미국이고 텍사스랑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살지만,
그래도 괜시리 '물/라면 쟁여 두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이란...
첨 병원간날 걍 돌려보냈다는 것땜에.... 후폭풍이 좀 커지는 것 같네요. 발병후 이틀동안인가 다른 사람과 접촉했을 가능성 때문에요.
추가발병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환자 오늘부로 사망했네요. 집중케어를 받았을텐데 말이죠.. 무섭습니다.
그때까지는 자기 자신도 자기가 도와준 사람이 에볼라 환자였는지 몰랐을 것이라고 하네요. 출국 직전에 벌어진 일이었고, 임신중이어서 복통 증상이 에볼라와의 연관되었을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네요.
방금 CNN에서 보도해 주네요. Pham이라는 전염된 간호사는 닥터 켄트가 있었던 에모리 병원으로 갔나봐요. 닥터 켄트로부터 앤타이 바디가 있는 플라즈마를 수혈받았으니 꼭 회복되길 바랍니다.
닥터 켄트도 참 훌륭하신 분이네요 . 죽음을 무릎쓰고 죽어가는 환자들 돌보겠다고 리베리아로 갔으니까요. 거기서 떠나기전 켄트의 환자였던 14살의 회복된 생존자로부터 수혈받아 회복됐네요. 이 세상은 아직도 참 따뜻하신 분이 많으십니다.
조금 슬픈 생각이긴 하지만 미국에 환자가 생기고 국민들이 벌벌떨기 시작하니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암만 많은 사람이 죽어도 돈벌이가 되지 않으니 연구개발이 늦어지진 않았는지요 .미국에서 백신 개발 되면 너도나도 백신 주사 맞으려 할테니 개발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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