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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탐방] 신성동 모밥 & 둔산 꽃시장

svbuddy, 2014-10-05 00:15:17

조회 수
2425
추천 수
0

2014.09.29 (월)


몇개월전 대전 정보를 한창 모으고 있을때 도움을 주신 분이 계십니다.

이사 3일째 짐정리가 대충 끝나고 연락을 드렸더니 점심을 함께 하자십니다.

비도 오는데 일부러 와주시니 너무 감사하지요.


염치없게 그분의 차를 얻어타고 유성구 신성동에 위치한 모밥이란 곳으로 향합니다.

사는 곳에서 북쪽으로 다리를 건너 엑스포 공원을 지나고 각종 연구소가 즐비한 연구단지로 들어섭니다.

아직 대전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터라 집 근처만 돌아다녔는데 덕분에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


모밥 -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이란 뜻이랍니다.

과연 대전 어머니가 해주신 밥상 맛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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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유명한 집이라 점심시간에 맞추어 오면 자리가 없답니다.

다행히 조금 늦게 가서 그런지 식당안은 한산합니다.

실내를 정겨운 시골집처럼 꾸며놓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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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모밥을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사진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점잖은 자리라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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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밥정식을 (일인 10,000원) 주문해봅니다.

보쌈과 된장찌개 그리고 밑반찬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일단 에피타이저로 계란찜과(무척 부드럽습니다) 전이 나옵니다.


그후에 보쌈, 된장찌개, 밑반찬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솥밥이 제공됩니다.

이집의 돌솥밥은 특허화된 무쇠압력솥밥이라네요.

먼저 밥을 공기에 담은후 물을 부어놓으면 누룽지가 끓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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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밥정식 상차림입니다.

이정도면 전라도 밥상 부럽지 않겠는데요? ^^

음식은 그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납니다.

각종 산나물도 맛나고, 보쌈도 잘 삶아져서 나왔습니다.


덕분에 좋은 맛집 알게되어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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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시내로 향합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만년동에 위치한 새로남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높은 곳에 위치해서 대전시내 곳곳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인데 내부가 아주 깔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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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고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창밖으로는 대전시내 전경이 보입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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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카푸치노(3,500원) 세잔이 예쁘게 제공됩니다 ^^

앉아서 고마운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네요.

덕분에 대전의 이곳저곳을 알게되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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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다 시간이 조금 남아 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한 둔산 꽃시장을 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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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1층과 지하에 여러 꽃상가가 들어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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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꽃을 좋아해서 아주 신나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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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꽃들이 너무 많은데 곧 미국여행을 떠나야해서 관리하기 쉬운 것들을 찾아봅니다.

아래 화분은 찜해두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지만 할 수 없이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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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뿐만 아니라 꽃다발용 생화들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 곳을 자주 들리게 될 것 같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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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혹을 참지 못하고 화분 몇개를 입양해 왔습니다.

Red Star & White Star (각 3,000원) + 노란 화분 (각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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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다는 스투키 (화분 포함 12,000원).

음이온 효과가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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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모양의 화분(5,000원)이 예뻐서 덥석 집어온 이름 모를 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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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화분을 두개를 구입했는데 한개에서 물이 새더군요.

본드로 붙이는 동안 라스베가스에서 구입한 샹그리아 잔에 임시로 거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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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만 샀으면 좋았을텐데 꽃시장 입구에 비치된 강생이 장식을 보는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네요.

무려 15,000원인데 안데려 올 수가 없더군요 ㅎㅎ

그래도 집안에서 보니 아주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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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콘짱의 대전 알아가기는 계속됩니다...

(캐나다/미국여행 관계로 거의 월말에나 새 글을 올릴 수 있겠네요 ^^)

15 댓글

디미트리

2014-10-05 00:22:14

모밥 좋은데요? 단돈 1만원에 보쌈에 찌게 등등...

캐나다 동부 가시는 걸로 기억합니다.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드세요~

svbuddy

2014-10-05 00:26:23

정말 괜찮죠? ^^

대전에 저렴하면서도 맛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퀘벡/몬트리올/토론토/샌프란시스코로 해서 2주정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곰탱이

2014-10-05 04:09:05

감사합니다. 대전여행기를 유심히 보게 되네요..항상 그리운 고향이라 ㅎㅎ 

svbuddy

2014-10-05 12:01:53

아직 대전생활 일주일밖에 되지않아 이곳저곳 알아가는 중입니다.

천천히 대전이야기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

순둥이

2014-10-05 08:05:22

실콘짱님 이쁜거 (꽃)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3=3

Capture.JPG

미국/캐나다 여행 준비 잘 하시고, 사모님과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svbuddy

2014-10-05 12:17:07

저도 이쁜거 좋아하지만 와이프가 더 좋아하지요. 소품 상점을 지나가기 두려울 정도입니다 ^^

중간에 김미형님이 댓글 다신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댓글 버튼이 없어서 당황했네요 ㅎㅎ

그나저나 아직 30대 후반이면 참 좋겠군요...

서울

2014-10-05 08:51:13

올려주신 정보를 잘모아두면 담에 왠만한 여행책자가 필요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미국과캐나다 즐건 여행되세요.
후기 기대할께요.

svbuddy

2014-10-05 12:17:42

감사합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narsha

2014-10-05 14:20:20

집앞에 예쁜 꽃시장 구경 좋으시겠어요. 한국은 화분도 아기자기 귀엽네요~

캐나다 지금쯤 단풍 예쁘게 물들었겠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svbuddy

2014-10-05 15:11:36

앞으로 돈이 꽤 들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캐나다 여행기간 동안 계속 비가 온다고해서 조금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열심히 다녀봐야죠.

뚜뚜리

2014-10-06 17:04:59

저도 지인 통해 새로남 교회 카페 가봤어요.

처음에는 교회운영 카페 커피 값이 왜이리 비싸??했는데(미국 기준... ㅠㅠ 한국 체인 커피숍 커피값 장난 아니더군요.)...

모두 투명하게 좋은 일에 쓰인다는 군요.

캐나다 여행도 건강하시기를.....

svbuddy

2014-10-08 08:07:03

그나마 그곳이 싼편이라는게 함정이죠.
한국 커피값 너무합니다...

기돌

2014-10-07 06:46:36

대전 한국 가면 꼭 들리는 곳인데 차 많이 막혀서 놀랜곳입니다. ㅎㅎㅎ

옹기종기 다 모여 있어서 생활하기도 편리하다고 하구요... 전국 어디나 여행가기도 편하고... 살기 좋은 곳입니다.

svbuddy

2014-10-08 08:09:06

시내가 워낙 좁다보니 교통이 막히는 편이더군요.
저는 버스를 타지않고 주로 걸어다녀서 그런지 별로 불편함은 없네요 ^^

vj

2014-10-11 04:26:10

내고향 대전

태어나고 미국에 오기 까지 사ㄹ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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