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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쿤 가실 분들!! 꼭 읽고 가세요!! 주유소 사용 관련

감사합니다!, 2014-10-17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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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캔쿤을 다녀온 뒤, 한번의 주유소 방문 때문에 지금까지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캔쿤에서 렌트를 하시거나, 직접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캔쿤 공항을 나오면 호텔존과 캔쿤 다운타운으로 갈라지는 교차로 지점에 주유소가 하나 있습니다.

(멕시코 주유소는 다 PEMEX죠.. 국영 주유소... 나쁜 놈들,,)

그 주유소에서만 크레딧 카드로 주유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캔쿤을 떠나기 전날, 그 주유소에 가서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카드 결제를 하는 족족 다 decline 되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limit이 없는 카드까지...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지만, 영수증같은 것도 없었고, 싸인도 안했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현금으로 개스 비용을 지불하고, 팁까지 줬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돌아온 후, decline 되었던 모든 카드에 다 charge가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작게는 60불부터 많게는 180불까지... 

카드회사마다 일일이 전화해서 다 disputing을 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카드회사는 그 주유소에 증빙자료를 요청했는데, 거기서 싸인이 된 영수증을 보내온 것입니다. 

제가 처음보는 사인이 제 크레딧카드 영수증에 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아주 작정하고 사기를 칠려고 했던 것이죠..


결국, fraud  department에 연락해서 카드 자체를 바꾸고, 그리고 모두 refund 받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것 때문에 허비한 시간과 에너지를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열이 받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욕 한마디 쓰겠습니다. (나쁜놈의 시키!!)


아무튼 기분 좋게 다녀오셔야 할 캔쿤 여행을 이 주유소 때문에 망치지 마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캔쿤에서는 가급적 All-Inclusive로... 가급적 현금으로 그렇게 여행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 댓글

봉다루

2014-10-17 10:23:26

어이쿠,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속 상하셨겠네요. 시간도, 신경도 많이 쓰시고 말이죠.

저쪽 아랫 동네 가서는 정말 조심해야 겠네요.

댈댈2

2014-10-17 10:37:45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캔쿤은 정말 조용히 호텔에만 있다가 와야되는 건가 싶네요.

톨비도 엄청나고, 로컬에는 작정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렌트하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에볼라때문에 잡아놓은 여행일정 다 물러야되나 고민입니다.

종이인형

2014-10-17 10:49:34

에고..그런일이....

저도 칸쿤 갔을때 렌트해서 유카탄반도를 휘젓고(?) 다녔는데, 진짜 칸쿤만 벗어나면 주유소들이 달러는 아예 안받고, 카드도 쓰기 힘들더군요...

환전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분명 미국 렌트카 회사에서 달러로 렌트카 비용을 다 결재하고 갔는데, 현지 가보니 자기네들 환율로 계산해야 한다면서 말도안되는 높은 환율을 붙여서 

결국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비싸지더군요... 렌트하실때는 현지에서 따로 환율놀이로 결재하는지도 봐야할것 같아요.

날나리패밀리

2014-10-17 12:14:10

캔쿤이 좀... 이래요. 저희도 처음에는 차 렌트해서 다니다가  한 번 더 씌워 먹으려는 허츠와 대항하다가 과감히 렌트 포기하고, 택시를 탔네요. 그 담부터는 징그러워서 그냥 택시로 갑니다. 저희는 다행히도 주유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조금 으슥한 지역은 무섭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그래도 전에는 자주 갔는데 요즘은 다른 곳 다녀 보느라 가 보질 못했네요. 내년에는 한 번? 

쿨대디

2014-10-17 12:22:09

무서운 곳이네요. ㅎㄷㄷ

감사합니다!

2014-10-17 12:46:36

렌트카 비용을 미국에서 다 지불하고 가더라도, 그 곳에서 보험을 사라고 강하게 요구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Amex 자동차 보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보험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보험을 사지 않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금액의 Deposit을 요구합니다.

저는 무려 $4,000을 디파짓을 했습니다.  물론 사고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이 일 이후로, 저는 다시 캔쿤을 꿈꾸지 않습니다. 아예 멕시코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더라구요.. ^^

narsha

2014-10-17 13:17:07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흰 올인클루시브로만 가봐서 다음엔 렌트카해서 좀 돌아볼까 했는데, 택시 타는게 더 낫겠네요.

모두 돌려받으셔서 다행입니다. 맘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감사합니다!

2014-10-17 13:47:36

체이스, 아멕스 카드는 Fraud signature라고 해서 카드를 다시 재발급해 주었고,

바클레이는 아직도 펜딩입니다. 바클레이는 영수증에 사인만 있으면 그게 카드 소유자가 했든, 하지 않았든 무조건 charge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참 황당하네요.. 

주유소에서 '크레딧 카드는 다 디클라인 되었다. 현금으로 달라' 그래서 현금을 줬고,

'영수증 달라' 그러니 '영수증 같은 거 없다' 그래서 영수증도 못 받았는데..

이 놈들이 작정하고 가짜 영수증에 싸인해서 카드 회사에 보내니깐, 저로서는 어떻게 변호할 방법이 없네요..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narsha

2014-10-17 15:49:01

바클레이는 여러가지로 골치 좀 아픈 크레딧 카드 회사네요. 사인 대조하고 싶다고 디스퓻하면 안될가요? 이건 사기 인데요. 그리고 체이스와 아멕스 2카드 회사에서 같은 시간대에 일어난 fraud차지 때문에 재발급해준 기록이라도 보내면 좀 증명이 될 것 같은게요. 넘 억울하네요.

두손모아

2014-10-17 17:30:59

정말 필요한 정보네요. 결과적으로는 주유소에서 돈을 먹었을까요 궁금해집니다. 초딩적인 생각입니다만, 카드 fraud 정말 많을텐데 카드회사 돈을 돌려주면서도 계속 유지 되는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Rangers

2014-10-18 05:25:31

저와 같은 일을 당하셨네요. 저도 일년 전에 같은 주유소에서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아멕스 디클라인 되서 결국 비자로 결제했는데 둘다 차지가 되었더군요. 그것도 80불 가량이나. (빌렸던차는 이코노미급이라 풀 탱크 두 번도 가능한) 한가지 덧붙이자면 저는 원래 현금으로 계산하려 했는데, 잔돈팁 포함 넉넉히 30불을 줬더니 이놈이 자기는 22불밖에 안받았다며 앞치마 주머니서 돈을빼는데 그새 5불 지폐2장이 1불 지폐로 둔갑하는 마술이 ^^;; 원래 마지막에 차 반납 전에 기름넣을꺼 돈 첨부터 빼놓은건데 그렇게 나오니 참 말도 안통하고 오리발을 감당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8불 뜯기고 현찰이 없어 카드로 했더니 그 일들이 벌어진거지요. 현찰줄때도 눈앞에서 한장씩 확인하면서 주시고 절대로 어디 주머니나 이런데 못들어가게해야 합니다.

Joanne

2014-10-18 06:03:09

저도 작년에 같은 주유소에서 사기를 당했어요. 저희는 작은차 렌트해서 반나절 정도 운전하고 다음날 렌트카 반납하기 전에 가스 채우려고 주유소를 갔는데, 직원 둘이서 주유중에 이상하게 말을 자꾸 걸어서 그거 대답해주고 했는데 가스비를 50불을 청구하더라고요. 소형차 가스 4칸 중 1칸 썼는데 50불이라니 이상하다고 했더니, 주유 기계를 보라고 하는데 정확히 딱 50.00 어치 들어갔다고 찍혀있더라고요. 일단 방법이 없어서 현금으로 지불하고 렌트카 사무실로 가서 차 빌릴때 마일리지, 반납할때 마일리지 확인받고 (100키로 미만 운행) 관광객담당경찰 전화해서 불러서 같이 주유소로 가서 35불 환불받았어요. 이거 처리하는데 2시간 넘게 걸렸어요. 돈도 돈이지만 이놈들이 너무 꽤씸해서 그냥 안넘어갔어요. 경찰 부른것도 우여곡절이 많은데, 경찰서는 잠겨있고, 경찰은 전화 4번해서 1시간만에 왔어요. 저희는 렌트해서 코즈멜 섬 반바퀴 정도 돌았는데 정말 좋았어요. 해변도 한가하고 아름답고. 렌트해서 섬 일주 하는건 강추인데, 주유할땐 현금이용하시고, 꼭 주유할때 기계에서 눈 떼지 마세요!

edta450

2014-10-18 07:18:55

와, 귀찮아서라도 그러기 쉽지 않은데, 잘 하셨습니다.

Hope4world

2015-02-05 11:53:42

저희는 Riviera Maya 쪽에 지난 달 (2015년 1월 중순)에 갔었는데요, 5명이다 보니 밴택시만 가능한 경우라 택시비가 늘 Double로 나와서 고심끝에 차를 렌트하길 했습니다. 아침먹고 차 빌려서 후다닥 Tulum도 갔다가 돌아 오면서 간판 없는 바닷가 식당 가서 점시 먹고, Akumal Beach랑 Yalku Lagoon 가서 스노클링 (거북이랑!)하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시간 일어나서 또 Akumal Beach 가서 거북이랑 수영 1시간 하고 돌아오니 만 24시간에 상당히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하루치 렌트비와 보험비(보험이 커버되는 카드로 결제를 했지만, 특유의 오바정신으로 풀로 들고)랑 돌아오면서 넣은 기름값 (미화로 약 22불) 총 100불 정도 들었읍니다.  주유할 때 제가 바로 옆에 서서 지켜봤구요.  환율을 40%나 불려서 계산기 두드리면서 달라고 하기에, 인상 팍 쓰면서 통용환율로 다시 계산기 두드려 보여주면서 옥신각신 하고 있으니 영어가 쪼금 되는 다른 주유원이 와서 제가 원하는 데로 해주라고 했는지 제 계산대로만 지불하고 왔습니다.  주유원은 영어를 못하고 저는 스패인어를 못하는 경우여서 아라비아 숫자와 곱하기 기호로 대화를 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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