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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동부 날씨 정말 좋지 않습니까. 요 짧은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주말에 어디로 갈까 항상 고민중인데요.
지난 주말에는 제가 가는 요리 블로그에서 소개되었던 Shady Maple Smorgasbord가 마모에서도 추천된 것을 발견하고 Lancaster PA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가는김에 Amish village와 돌아돌아 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에도 다녀왔습니다.
1. Shady Maple Smorgasbord (http://www.shady-maple.com/smorgasbord/ )
요리 블로그 하시는 분이 캐나다 사시는데 가끔 와서 드신다기에 궁금했던 곳인데요. 마모 까망콩님도 추천! (https://www.milemoa.com/bbs/board/1215246 )
일반적인 미국 부페처럼 보이지만 각각의 음식이 조금씩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특히 후라이드치킨 강추!
아점을 먹을까 하고 토요일 10시15분쯤 도착했는데 아침시간을 닫고 11시에 점심을 오픈한다해서 엄청 큰 지하 기프트샵에서 놀았는데 뭘 사진 않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 The Amish Village (http://theamishvillage.net/ )
동네에 아미쉬 마켓이 있는데요. 평소에 그곳에서 파는 프렛젤이 맛있어서 아미쉬에 대한 호감(?)이 있었습니다.
Lancaster 지역이 아미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인데 현재 3만명이 살고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합니다.
잘 꾸며놓은 집과 뒷마당 가이드 투어가 $9였는데 괜찮았구요. 실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가는 버스 투어는 $20였는데 다음에 해보려고 합니다.
3. Bird-in-Hand Farmers Market (www.birdinhandfarmersmarket.com )
요 동네에 파머스 마켓이 엄청 많습니다. 저는 마모에서 추천받은 이곳에 갔는데 많은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습니다.
1번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여기서는 아무것도 먹을수 없었다는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인사동의 토토의오래된물건을 생각나게 하는 골동품 점들도 많았는데 얼마전에 버린 뜯지 않은 5년된 핫소스병이 살짝 아쉬워졌습니다 20년만 더 보관할껄.
이상 최선님의 작년 글에 달린 정보들을 이용했던 여행이었구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215246
돌아오는길에..
4. 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 (http://www.nps.gov/gett/index.htm )
미국 역사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어린시절 엄청나게 길어서 중간에 잠들수밖에 없었던 영화 Gettysburg (1993, http://www.imdb.com/title/tt0107007/ )가 기억에 조금 있는데요.
영화에서처럼 남북 전쟁에서 가장 참혹했던 전투였고 전투가 끝난후 한국에서는 전치사 처음 배울때 많이 나오는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이 있었던 곳입니다.
공원이 넓어서 차를 타고 주요 포인트에서 차를 세우고 관람하는 형태인데 시간이 늦어서 많이 들르지못해 다음에 또 가보려구요.
사진은 The Amish Village 집과 뒷마당입니다.
2
이과생이라 글을 잘 못 써서 안타깝지만 ㅜ 알미안님의 지도(https://www.milemoa.com/map )에 점한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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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armian98
2014-10-20 13:02:20
지도에 이미 스스로 점을 찍으셨다는 줄 알고 깜짝놀랬습니다. ㅎㅎ 얼른 업데이트 했네요.
서부는 비도 부슬부슬오고 우중충합니다. ㅠ_ㅜ
모밀국수
2014-10-20 13:38:23
아 부담드리려는건 아니었는데요.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
fenway
2014-10-20 13:02:47
아미쉬 인구가 계속 증가 중이라는 게 재밌네요. 사는 게 많이 복잡해져서 그런가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분들이 늘어 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아미쉬에 대해서는 영화나 다큐로도 호기심에 찾아 보기도 했는 데, 최근에는 TV 에서 아미쉬 마을 취재하다 인터뷰한 여자애의 미모가 화제가 되자 결국은 마을을 나와 모델로 데뷔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는 어떻든 세상을 단순하고 흥미롭게 볼 나이라 그런지... 궁시렁이 길었는 데, 결론은 일단 이쁘고 봐야 한다로 흠
찾아 봤더니,
http://www.dailymail.co.uk/femail/article-2583412/My-father-say-Im-going-hell-Breaking-Amish-star-23-continues-racy-lingerie-modeling-career-despite-parents-disapproval.html
모밀국수
2014-10-20 13:40:36
우선 종교적으로 산아제한을 하지 않고 성인이 되면 선택을 하게 하는데 90%가 계속 같이 살기로 결정한다는군요. 말씀하신대로 단순한 삶이 좋아보였습니다.
쌍둥빠
2014-10-20 13:49:45
흠.. 그냥 아미쉬 마을에 남아 있었어도 좋았을 뻔 했겠네요 =3=33=333
narsha
2014-10-20 16:13:42
이건 극과 극이네요. ㅠㅠ
디미트리
2014-10-20 13:31:39
아미쉬 인구 3만명이나 되면 적지 않군요. 그렇게 살면 closed mind가 되지는 않을까 궁금하네요.
모밀국수
2014-10-20 13:41:49
자세한건 모르겠지만요 ^^; 전기 등 외부와의 연결을 끊고 종교적인 원리를 중심으로 변하지 않는 삶을 사는듯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