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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심장 이상으로 끝내 숨져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41027213406512
고인의 노래로 그를 추억해 봅니다.
해철님이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틀어달라고 했다는 민물장어의 꿈입니다.
<‘민물장어의 꿈’ 가사 전문>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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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댓글
자미와
2014-10-27 03:40:18
awkmaster
2014-10-27 03:41:2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침부터 우울한 소식이네요...
edta450
2014-10-27 03:45:59
아...
쌍둥빠
2014-10-27 03:52:41
Taijimo
2014-10-27 04:08:36
오늘 새벽 수년만에 노래방 가는 꿈을 꾸었는데요, 전에 즐겨 부르던 재즈카페 노래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 뜬금없는 꿈이다하고 일어나보니 이런 소식이.............
전에 응원단 때문에 수백번 들었던 "그대에게"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ㅠㅠ
Livingpico
2014-10-27 04:13:22
결국엔 돌아가셨군요. 저에게 좋은 추억이 있던 가수인데...
명복을 빕니다.
늘푸르게
2014-10-27 04:21:22
해아
2014-10-27 04:34:46
그대의 노래를 큰소리로 따라 부르며 보낸 제 젊은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팬이 되고 싶고, 그 무엇으로도 (당신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nysky
2014-10-27 04:35:30
에효..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ㅜㅜ
최근엔 이렇게 누가 돌아기시면 일손이 안잡히네요.
드리머
2014-10-27 04:37:49
ㅠ.ㅠ 꼭 깨어나길 바랬는데 ... 명복을 빕니다.
사리
2014-10-27 04:38:53
비통합니다
쿨대디
2014-10-27 04:43:52
ㅠㅠ
기다림
2014-10-27 04:44:00
어떤 노래들이 머리속에 생각나세요?
전 그가 느꼈던 죽음에 대한 노래 "날아라 병아리"를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가사와 곡을 쓸수 있는지 하면서 이 사람 천재구나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인정하는 뮤지션이였어요.
Heesohn
2014-10-27 06:46:00
어릴적에 사촌형 집에 가서 처음 들었던 곡이 재즈카페였습니다.
카세트테이프도 기억이 나구요. 어른냄새(?) 물씬나는 그런 노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죠.
미운오리새끼
2014-10-27 05:16:27
날아라 병아리 가사처럼 영원한건 없다지만..
RIP..
순둥이
2014-10-27 05:20:5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과 가족분들도 잘 이겨내시길...
다른이름
2014-10-27 05:21:46
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근래에 왜 이리 안타까운 죽음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예쁜 식구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봉다루
2014-10-27 05:39:36
아, 정말이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안타까운 소식이 자주 들리네요.
★마모백사
2014-10-27 05:45:16
ㅠㅠㅠㅠㅠ 월요일 아침 출근길이 너무 슬퍼지네요....
마술피리
2014-10-27 05:46:20
이게 정말 말이 되나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나요.
EVO
2014-10-27 05:49:03
안타깝네요..부디 편히 쉬시길...RIP
spoon
2014-10-27 06:26:32
리노아
2014-10-27 06:30:42
마왕님과 오랜시간 함께하고 같이 늙어가고 싶었는데... 정말 안타깝고 믿겨지지 않네요. 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SM
2014-10-27 06:37:09
어린시절 나의 아픔, 갈등 그리고 멋잖은 고독까지도 어루만주어 주었던 마왕의 노래와 음률에 늦게 나마 감사를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혈자
2014-10-27 06:48:50
RIP...
블루하리
2014-10-27 06:52:43
삼가 공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까운일이 또 일어났네요.ㅠㅠ
Esther
2014-10-27 06:54:20
중고등학교 시절 신해철과 넥스트에 빠져살았죠 넥스트 1집은 무한반복으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을 가고 음악 듣는 회수가 줄어들고..그냥 그렇게 한 때 좋아했던 가수로 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을 센 척 냉소적인 척 하는거야. 자기만 잘 났나..외모는 왜 저렇게 세게 하고 다니는거야.
안 좋은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쓰러져서 의식 불명이란 소식에도 특별한 감정은 없었습니다. 그냥 내가 전혀 모르는 타인의 소식처럼..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신해철 사망이라는 기사가 뜨네요. 인생 허망하구나..하는 생각만 잠시 합니다.
여러 추모 게시글을이 올라옵니다. 별 생각 없이 클릭합니다.
그의 생전글들..을 보면서 갑자기 너무 미안해집니다. 나는 그 사람을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눈물이 터져버린 건 그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찬조연설을 한 장면을 캡쳐한 게시글을 보고서입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했던 두 사람이 다 떠났다는 사실이 그냥 슬픕니다..
마왕..생각해보니 마왕이란 이름으로 불릴 때부터 나는 그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마왕이란 말이 참으로 그 사람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됩니다. 마왕 편히 쉬십시오. 남은 가족과 아이들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기돌
2014-10-27 07:03:59
의식불명이란 기사를 접했을때 바로 몇 일 전에도 방송에서 봤던 사람인데 무슨 소리야 했는데... 허망합니다 ㅠㅠ
LegallyNomad
2014-10-27 08:06:10
굿바이얄리..
기다림님 말씀처럼 저도 "날아라 병아리"를 처음들었을때의 전율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Here I stand for you의 고음도..
그리고 NEXT 라이브 앨범에 들어있던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동성동본커플들 콘서트에 불러놓고 그분들께 힘내라면서 불러주던 이노래는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습니다..
어느때부턴가.. 100분토론에 이분이 너무 많이 나오고 하는걸 보면서.. 도대체 왜이러는거야.. 라고 생각할때도 있었지만...
마왕의 노래는 제 사춘기 시절의 감성 자양분이었네요.
전주만 들어도 가슴에 희열이 몰아치던 "그대에게"가 오늘따라 왜이리 슬픈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eoplepower
2014-10-27 08:16:08
너무 슬프네요. 며칠전만에도 트위터에서 콘서트에 대한 열정을 보였는데...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나버렸네요.
느타리
2014-10-27 08:18:32
저는 신해철의 초기 노래들, '철학과 출신 꽃미남' 시절의 노래들을 특히 좋아했는데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길 위에서,
등하교 시간, 한 때는 한 시간도 걸리고 이사한 뒤로는 고작 십 분 걸리던 그 몇 년 간의 통학길에 혼자 걸으면서 이 노래 세 곡을 얼마나 혼자 불렀던지.
한국을 떠난 뒤로는 신해철 노래를 거의 듣지도 부르지도 않았는데, 이제 불러보니 아직도 가사가 생생히 떠오르네요.
저를 포함해 아마 많은 까까머리 남자 중고생들에게 신해철의 노래는 아마 사춘기 시절 겪어야 하는 '나'라는 정체성을 세울 때 느끼는 혼란함이나 고민,
그러니까 아무 생각없던 시절을 벗어나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는 무엇을 하고 싶나 하는 고민을 시작할 때,
그저 위로가 되기도 하고, 떄로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한다는 답을 주기도 했던, 노래였지만 노래 이상의 무언가였던 거 같습니다.
본인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헤헤 너 그 때 중2병이었구나! 그 때 애들이 내 노래 참 좋아했는데, 나도 오글거려~ 할 것만 같아요 하하
다시 비가 내리네 (이 저음을 흉내내려고 참 애썼던 기억이..),
인생이란 이름의 꿈,
연극 속에서,
나에게 쓰는 편지,
이 노래들도 참 좋아했는데요,
1집, 2집 때 노래는 머리가 말랑거릴 때 정말 많이 들어선지 지금도 테이프를 틀면 한 곡 끝나기 전에 다음 곡을 알 것만 같습니다. 가사도 물론이고요.
허망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 예전 노래들을 되새김질 하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2014-10-27 08:35:34
학창시절 이어폰으로 음악 들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서울
2014-10-27 09:05:15
정말 안타깝네요... 다시 볼수없다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천국에서는 아프지마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향해팔짝
2014-10-27 09:54:05
너무 너무 슬픕니다. 가슴이 뻥 하고 뚫린거 같아요.
디위
2014-10-27 09:59:48
너무 허망합니다. 마왕이니까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날 것 같았는데. 패혈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만 마왕이라면 왠지 죽음도 피해갈 것 같았는데... 제가 신해철 노래를 많이 듣던 사람은 아지지만 이야기 하는 걸 들으며, 이 사람 참 속이 깊구나, 대단하구나 싶었거든요. 믿기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떠나니 마음이 휑하네요.
그대가그대를
2014-10-27 10:30:02
제가 처음 갔던 콘서트가 N.EX.T 콘서트였는데,,,,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Money 등등 주옥같은 곡들이 많았죠.
그 뒤 아주가끔은 이란 곡도 황당할 만큼 참신하고 좋았었는데,,,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빕니다.,,
악어땡국
2014-10-27 11:20:15
또하나의 사람이 가네요.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듣진 않았지만 나의 인생의 한조각을 담당했던 그의 노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왕 고마웠습니다. 내 젊은 시절에 밝게 빛나주어서...
초롱
2014-10-27 12:02:4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왕의 인간됨을 느낄 수 있었던 신해철 몰래카메라 아직 못보신분 한번 봐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clpvm7c-mqc
마술피리
2014-10-27 17:13:20
이렇게 허망하게 가기가 어딨어요? 뭐가 그렇게 바빠서 다 버려두고 가냐구요.
멋진척 잘난척 다하더니, 끝까지 젊은 나이에 폼나게 가고 싶었어요? 이게 정말 뭐예요.
남겨진 우리들은 모냐구요. 이제 어떻게 할거냐구요.
이게 정말 뭐냐구요.
우리한테 왜 그래요. 형은 안 그럴줄 알았는데.
우리한테 왜 이래요.
정말 왜 그래요.
정말.
우왕좌왕
2014-10-27 17:18:37
중학생때 처음들은 날아라 병아리와 첫사랑때 들었던 일상으로의 초대는 잊지 못할거예요.
RIP
narsha
2014-10-27 18:01:51
노무현 대통령님 추모, 문재인님 대통령 캠프송으로 알게된 개념있는 가수분이셨는데 안타깝네요. 젊으신 나이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티모
2014-10-27 19:01:05
티모
2014-10-27 19:06:12
지금까지 연예인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그렇게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
신해철씨의 죽음은 등골이 서늘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갈곳이 있고 나도 언젠가는 가겠지요.
죽음이라는게 정말 다가온다는게 처음으로 느껴집니다. 누구나 슬퍼하고 잊으려고 하지만 결국은
다 거기를 향해서 가는걸 세삼스럽게 깨닫게 되요. 대학가요제 속의 저 신해철이 이제 없다니
넥스트의 신해철 서강대 신해철 독설가 개똥철학자 치기어린 영웅 신해철이 죽었다니 아아
football
2014-10-27 20:18:44
미리 알아보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디파파
2016-10-26 16:14:52
죄송합니다. 시절이 하 수상해서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마왕님....
가는거야
2016-10-26 19:57:36
이번 여름에 한국 나갔다 찍어왔습니다. 저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신해철+넥스트 노래와 함께했었죠...그때가 그립네요..
쿠드롱
2021-10-27 09:20:15
이렇게 다시 무심하게도 그날이 오네요. 1974년의 얄리는, 그리고 어느새 아버지가 된 나는..
세월이 지나도 항상 그립습니다.
shilph
2021-10-27 09:57:23
그렇잖아도 이번 금요일은 마왕의 노래라도 올려야하나... 했는데 말이지요 ㅠㅠ
혈자
2021-10-27 11:38:30
어째 민물장어의 꿈이 당기더라니...
쿨한조이
2021-10-27 16:07:16
마왕 거긴 어때........좋아.........
하늘향해팔짝
2021-10-27 19:27:14
벌써 7년이나 지났다는것이 더 기가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