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마일…. $900…. 둘 중 어느게 더 가치 있나요?

저라면 가족에게 마일 쓰는건 아끼지 않겠습니다.

+ 1

고민하시는 부분은 저도 당근 고민이 되는데요,

그래도 가족이니까, 피는 마일보다 귀하다(?)는 생각이에요 =)

값어치는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때, 8만 마일이 훨씬 가치가 있지만 말이죠.

1. 급 현금이 필요하시지 않다면

2. 상대가 동생분 (가족)이 아니라면

말리고 싶은 딜입니다만, 순전히 개인적 판단으로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동생한테 돈안받고 9만 마일 뜯겼어요 ㅠㅠㅠㅠㅠ 거기에 유할도 850불 뜯겼어요 ㅠㅠㅠㅠㅠ 저 급현금 많이 필요한 사람 ㅠㅠ 

나쁜 딜입니다. 실제로 동생분이 방콕 왕복 4만짜리 2장을 현금 900불 정도에 사실수 있다면 직접 그돈으로 revenue 티켓을 사시는게 두분을 위해 좋은 선택인듯하네요.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UA8만의 가치는 1200불이상입니다. 조금 더 모아쓰신다면 그 2-3배도 가능하구요.

그런데, 글중에 '나름 돈이 좀 필요한' 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좀 결론을 주저하게 되는군요. 어쨌든 매우 찜찜한 거래가 될듯싶습니다. 

사실은 손해보고 바꿔주는 건데, 동생은 나름 선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할테니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동생분이 8만의 가치를 제대로 사용하실것 같지도 않고 딱 900불어치에 사용하실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냥 900불 받으시고, 표끊어 주세요. ^ * ^

현명하신 판단이십니다.

이건 사실 글쓰신 분이 얼마나 쉽게 UR을 모을 수 있으신지가 관건인거 같은데요? 

UR 따위 스팬딩으로 8만 쉽게 모으실 수 있으시면 현금화 하셔도 나쁘지 않죠. 다른 사람들이 계산하는 포인트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8만으로 jaime님께서 얼마의 가치를 뽑아내실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만 하시면 되죠.

당장 여름 여행에 8만을 쓰실 계획이시면 그걸 revenue로 얼마에 발권하실 수 있는지 계산기 두들겨보면 될거 같은데요.

한국-방콕간 항공권은 그닥 비싸지 않게 구할 수도 있는데... 

최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저 가격이면 돈주고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8만마일 킵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만약 한국-미국을 오실 때, 편도 비즈니스를 끊을 수 있는데

900불로 한국-방콕 이코 2장 끊기는 어렵지 않아도,

900불로 한국-미국 비즈 1장 편도 끊기는 불가능하죠... 

피차 현금이 급한 게 아니면... 이 딜은 서로 없었던 걸로 하는데 서로에게 이득이지 싶습니다. 

ba로 끊으면 결국 CX 타야 하는데

그러면 무조건 경유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2만이더라도 저 같으면 사양입니다.

차라리 aeroplan으로 끊거나 현찰 내고 직항 타겠습니다.

5-6시간과 9+시간은 꽤 차이가 크거든요.

원글님이 물어보신 건 ICN-HKG이 아니라 ICN-BKK입니다. 이 구간은 원월드 직항 없죠. 그리고 2천마일 이상이라 직항 있어도 편도 12.5K..

아.... 방콕이었네요. 제가 실수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헛발질 했네요.

하지만 댓글이 기분 좋은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정확한 정보가 아닌 것을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제 댓글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왜 제 댓글이 기분이 나쁘셨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무슨 시비를 걸었는지도 이해가 안 가고요.

전혀 시비 걸 생각도 없었고 감정도 넣지 않고

그냥 CX 밖에 없음으로 직항이 없으니

그럴 바에야 다른 방법 찾겠다고 했는데

어디서 기분이 나쁘셨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설마 제 답을 개인적으로 받아드리셨는지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지만 솔직히 전혀 시비 걸 생각도 없었고 시비 거는 댓글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이해가 안 가시면 안 되고, 이해가 가셔야 됩니다. 이게 글의 한계이고 댓글의 한계니까요.

당연히 passion님의 의도나 표현에 잘못이 없죠.

그럼에도, 글은 당사자의 손을 떠나는 순간 완전 별도의 독립체가 되어, 읽는 사람에 따라 쓰는 사람이 미처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세계의 일원으로 편입되다 보니,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나는 거 같애요.

억양이나 음조가 없이, 표정이나 분위기가 안 드러난 채, 글자만 나오는 텍스트의 세계는, 우리 모두를 조금 더 조심하게 만들어 준다는 소중한 경험으로 축적해 두심이 어떨까요?

3자 입장에서 봤을때도 passion님께서 그리 기분나쁘게 답글 다시지는 않으신거 같은데... 

혹시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쁘신일이 있으셔서 그렇게 받아들이신게 아닌가 하네요. 

간단히 애기해서 저는 900불을 주고 8만마일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장 삽니다.

마일은 돈이 아니며, 개인마다 그 값어치는 매우 다를 수 있기에 일반화시키기엔 참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